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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 사는게 막연하게 무섭고 두려우실때 있나요?어떻게하시는지

FSFDS 조회수 : 4,134
작성일 : 2015-12-16 22:55:26
갑자기는 아니고..
이 세상이 무섭다 느껴질때있잖아요

그럴때 마인드 컨트롤이 안되요
계속불안하고 돈에안잡히고...

자본주의 경쟁사회에서
내가 시장에 맞게 잘 팔리게 포장하고 스펙을 쌓는것도 회의가 들고 
경쟁에 안뒤쳐야한다는것도 무섭고 
그런날이네요

또 며칠있으면 아무렇지않게 될확률이높지만
그런날이에요ㅠㅠ
IP : 211.48.xxx.14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맹랑
    '15.12.16 11:00 PM (1.243.xxx.32)

    저도 알고 싶네요.
    요즘 디프레스되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경제적으로도 힘드네요.

  • 2. 담배를
    '15.12.16 11:01 PM (49.1.xxx.106) - 삭제된댓글

    한 대 찐하게 피우면 어떨까요?

  • 3. ㅇㅇ
    '15.12.16 11:03 PM (121.130.xxx.134)

    그냥 인생살이 뭐 별거 있나?
    이렇게 한 세상 근근이 버티다 가는 거지.
    그렇게 생각합니다.

  • 4. 사람들이
    '15.12.16 11:04 PM (211.48.xxx.144)

    그래서 흡연자가 한국에 그리 많나요 ^^.. ㅋㅋ 전 비흡연자고 피울생각없지만, 참 살기힘들어서 중독자가 많아진다는게 슬프네요.. 고견이 담긴 리플부탁드립니다 ㅠㅠ 이런날은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해야할것들이많은데

  • 5. 죽으면 끝인데
    '15.12.16 11:20 PM (123.199.xxx.209)

    그렇게 아둥바둥 불안한 미래를 미리 신경쓰지 않아요.
    물론 닥치면 견뎌내기가 쉽지 않겠지만

    나름대로 전략이
    저기 깊은 산골에 들어가서 40일 금식하다 자연사하려고 매번 마음먹습니다.
    그때가 좀 따뜻한 봄날이길 바랄뿐입니다.

  • 6. ....
    '15.12.16 11:23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전 기도해요.시간 정해서도 하고 생각 날 때마다 하기도 하고....많이 도움돼요.

  • 7. 맞아요
    '15.12.16 11:34 PM (119.18.xxx.219)

    그래서 아이 가지기가 키우기가 두렵네요..

    전엔 나만 생각했었는데.. 나 닮은 누가 태어난다 생각하니.. 많이 힘드네요

  • 8. 가족때문에 힘을 내요.
    '15.12.17 12:00 AM (220.123.xxx.27)

    그냥 가족때문에 힘을 내요.

    내가 있어야지 남편도 잘 있고 아이도 잘 크겠지 라면서...

    가족때문에 힘을 얻고 힘을 내요.

  • 9. 그럴때도 분명있지만..
    '15.12.17 1:40 AM (180.66.xxx.109)

    나 스스로가 올바로 살려고 노력하고...남에게 큰도움은 못주지만..
    나 스스로가 열심히 살다보면...
    나같은 이가 더 많을꺼라는 생각을 하면....좀 안심이 되어요.

  • 10. ...
    '15.12.17 9:39 AM (14.63.xxx.103)

    저는 그럴때 금강경을 읽습니다.
    종교가 있으시다면 이럴때 기도를 하는게 좋을듯해요
    종교가 없으시다면 감사의 기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냥 그 순간 감사하는 일들을 떠 올려보시면서 감사합니다 이러시면 됩니다.
    예를들어..오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가족들 감기 걸리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감사합니다. 감기가 빨리 나았네요. 감사합니다. 등등 작은거에도, 내가 가진 것에, 내가 누리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진심으로 느껴보세요.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될겁니다.

  • 11. 작은 행복에
    '15.12.17 4:29 PM (59.0.xxx.2)

    제가 가진 조그만 행복을 나열하며 감사합니다.

    암 전이로 약에 의존해서 살지만

    침침하지만 아직도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 행복하고

    항암약으로 손톱 발톱 까맣게 괴물처럼 변하고 손가락 터져 진물이 나도

    아직은 내 손으로 밥도 먹고 뭐든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발바닥 다 터져 짓물러도 똑바로 서서 걸을 수 있어 다행이고

    입안이 헐고 통증에 입 벌리기 힘들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고 수시로 말해주는 가족과 남편이 곁을 지켜주니 외롭지 않고

    젊어 억울해하며 시댁 가기 싫어했는데 몸 아프다는 올케에게 밑반찬해 주고

    양념해서 냉동실에 넣을 수 있게 봉다리 봉다리 싸보내고

    한 번 본 적 없는 아들 친구 어머니는 몇 해를 김장을 해서 보내 주시니

    제가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봅니다.

    이렇게 감사로 하루 하루가 행복하니

    음악이 나오면 저절로 몸을 흔들게 되고

    만나는 분들마다 택배 아저씨나 경비 아저씨

    장터에서 물을 살 때마다 수고하신다는 인삿말

    내년엔 더 대박나시라는 말들이 저절로 나옵니다.

    윗 분 말씀처럼 순간 순간 감사한 일 떠올리면

    얼마나 많은 감사한 일로 제가 살고 힘을 내는지

    두려워 마시고 힘내세요.

  • 12. ..
    '15.12.17 11:05 PM (124.49.xxx.73)

    저도 원글님 덕분에 좋은 댓글에 교훈얻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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