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남자아이 숙제 시킬때 힘들어요. ㅠㅠ 맨날 협박해요.

엄마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5-12-16 15:03:15

아직 1학년이니 스스로 학습하는건 바라지 않아요..

에너지 넘치는 남자아이라,  얌전히 앉아 있는것도 바라지 않아요. ㅠㅠ..


근데, 저녁에 숙제 시키는게 정말 힘드네요. .(맞벌이라 퇴근 후 숙제)

예를 들어 받아쓰기 숙제가 2번이면,  어제 두번 했는데 왜 오늘 두번 해야 하냐.


산만한 모습이 보여서 문제를 풀거나 받아쓰기 할때는 문제를 읽거라 !!  라고 하니 

왜 읽어야 하나요?  그냥 할래요.. 하며,, 손으로 멍~ 하게 쓰고만 있어요.


아이에게는 이렇게 해야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힘들지 않게 외우거나 문제를 풀수있다. 라고 말해도 고집이 있어서 자기 방식대로 해요.. 이러면 훨씬 더 노력해야 하니 받아쓰기를 더 많이 연습 시키게 되요.


어제도 동물을 조사하고 그림 그려가는 숙제가 있었는데

간신히 조사하는건 인터넷 찾게 해서 했는데 그림 그리는건 싫대요.


그럼.. 제가 처음엔 숙제를 안해가면 챙피하지 않느냐.  이건 완성된게 아니다.

라고 설득도 해보고, 안되면 거의 협박..

요즘 숙제 안해가고 공부 못하면 친구들이 안놀아 준다. !

나중에 네가 하고 싶은일 할 수가 없다 !! 

너 이렇게 엄마말 안들으면 엄마는 너 숙제 안봐준다. !!

네가 알아서 가방도 싸가고 알아서 해라 !!

내일 숙제를 제대로 안해가서 선생님께 혼나도 엄마는 모른다.....!! "


그렇게 둘 수 없어 설득 협박, 강제로 해서 합니다.


아직은 1학년이라 시키는대로 하면 점수는 잘 나오는데,

자기 고집대로 하니, 에너지 넘치는 아이라 남들보다 노력은 더 많이 해야 해요.


초1 숙제 시킬때 다들 어떠신가요? ㅠㅠ 



IP : 220.85.xxx.2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6 3:07 PM (210.217.xxx.81)

    저는 저녁먹고 치우면 7시되거든요
    한시간정도는 같이 긴 앉으뱅이 책상에서 공부해요
    저는 금강경 필사하고 아들은 숙제및 학습지 풀게하고
    작은녀석은 자기 학습지나 색종이놀이..
    꾸준히 하지는 않치만 제가 바로 붙어있으니 그래도 마무리는 짓더라구요

  • 2. 저도
    '15.12.16 3:10 PM (112.162.xxx.61)

    초1 아들래미 받아쓰기 한번 시키려면 동네가 떠나가게 소리 지르고 난리굿이 나야 한번 할똥말똥~~
    아침에는 학교다녀와서 한다하고 학교 다녀와선 저녁먹고 한다하고 저녁먹고나서는 티브이 요것만 보고 한다 그러고 나중에 설겆이나 청소하고 와보면 침대에 쏙 들어가서 쿨쿨 자고 있고 ㅠㅜ...

  • 3. 피곤해
    '15.12.16 3:11 PM (14.63.xxx.40)

    비교와 협박만큼 나쁜 교육은 없습니다.
    어떤 일을 해야 할 때에는 그 일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인지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숙제를 제대로 잘 하는 사람은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식입니다.

    아이들이 안놀아 준다는 식의 협박은
    아이를 다른 아이들에게 종식적인
    자존감 없는 아이로 만듭니다.

    긍정을 위해선 부정적인 표현보다
    긍정적인 표현을 하세요.

  • 4. ....
    '15.12.16 3:59 PM (210.222.xxx.1)

    윗님...그걸 몰라서 안하는건 아니랍니다.ㅠㅠ

  • 5. ....
    '15.12.16 3:59 PM (210.222.xxx.1)

    어쩌겠어요. 내가 어릴때 이랬었나? 생각해보면서...매일 도를 닦아요.
    그래서 전 맘껏 뛰노는 학교로 전학시키려고
    낼 모레 이사하네요.....흑

  • 6. 원글
    '15.12.16 7:10 PM (123.228.xxx.149)

    ㅎㅎ 물론 처음에는 훌륭한 사람이 된다 ~
    이렇게 말은 하지만 아이는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하니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요

    오히려 100점을 몇번 받으면 뭘 사준다. 이건데
    사주는것도 한두번이고
    ㅠㅠ

    오히려 협박이 먹혀요. 또 협박해서 하면
    이렇게 잘 할줄 알았다.
    역시 해내는구나 !! 왕칭찬 해주면 금방 좋아서 헤헤~ 거려요

    점점 나쁜 엄마가 되는것 같아 미안하지만... ㅠㅠ

  • 7. 짜왕
    '15.12.16 8:16 PM (114.200.xxx.167) - 삭제된댓글

    너도 맞벌이인데.. 큰 아이는 남자아이여도 연필잡고 글 쓰거나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해서 독서록이나 숙제, 받아쓰기 연습 같은 거 하라고 얘기만 하면 혼자 앉아서 잘 해내서.. 아이 친구 엄마들이 숙제 시키기 힘들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근데.. 그 댓가를 지금 둘째녀석 때문에 호되게 치르고 있네요. 숙제 한 번 시키려면 설득하고 아부하고 협박하고 화내고... 제가 미친년처럼 되요. ㅠㅠ

  • 8. 짜왕
    '15.12.16 8:17 PM (114.200.xxx.167) - 삭제된댓글

    저도 맞벌이인데.. 큰 아이는 남자아이여도 연필잡고 글 쓰거나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해서 독서록이나 숙제, 받아쓰기 연습 같은 거 하라고 얘기만 하면 혼자 앉아서 잘 해내서.. 아이 친구 엄마들이 숙제 시키기 힘들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근데.. 그 댓가를 지금 둘째녀석 때문에 호되게 치르고 있네요. 숙제 한 번 시키려면 설득하고 아부하고 협박하고 화내고... 제가 미친년 혹은 헐크처럼 되요. ㅠㅠ

  • 9. 짜왕
    '15.12.16 8:18 PM (114.200.xxx.167)

    저도 맞벌이인데.. 큰 아이는 남자아이여도 연필잡고 글 쓰거나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해서
    독서록이나 숙제, 받아쓰기 연습 같은 거 하라고 얘기만 하면 혼자 앉아서 잘 해내서..
    아이 친구 엄마들이 숙제 시키기 힘들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근데.. 그 댓가를 지금 둘째녀석 때문에 호되게 치르고 있네요.
    숙제 한 번 시키려면 설득하고 아부하고 협박하고 화내고...
    제가 미친년 혹은 헐크처럼 되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873 저 칼로리 간식?? 뭐가 있을까요?? 18 ... 2015/12/16 6,450
509872 지금 공원에서 걷기 운동하기엔 많이 추울까요? 49 ,,, 2015/12/16 2,612
509871 연구능력이란 어떤건가요 8 ㅇㅇ 2015/12/16 1,716
509870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를 샀는데, 노트북으로 어떻게 연결하나요? 5 블루투스 2015/12/16 2,295
509869 영어 잘하는분들 질문있어요 17 고민 2015/12/16 5,336
509868 반전세 부동산 수수료 맑은날 2015/12/16 1,361
509867 중도상환수수료 내도 원금갚는게 낫나요? 3 .. 2015/12/16 2,247
509866 고개가 늘 약간 기울어진 상태 교정해야 할까요? 그리고 건강베게.. 4 ㄱㄱㄱ 2015/12/16 1,578
509865 아줌마 나이임에도 전혀 아줌마스럽지 않은 여자 연예인 48 ? 2015/12/16 43,707
509864 각국 외화 소액(십만원정도)도 달러로 바꿔주나요? 1 남은돈들 2015/12/16 859
509863 유부남이랑 바람피우는 여자들 클때 가정적으로 문제 있었을까요.... 17 ,,, 2015/12/16 12,758
509862 편애나 효자남편 때문에 힘든 분들을 위한 발암웹툰 추천 2015/12/16 1,468
509861 남친 크리스마스선물로 버버리 캐시미어 목도리 괜찮을까요? 4 부탁 2015/12/16 2,730
509860 돼지목살로 수육했더니 퍽퍽한 살은 다 안먹네요 3 수육 2015/12/16 3,576
509859 안철수의원이 현정부와 대통령에 쓴소리 했네요 49 새시대 2015/12/16 4,753
509858 홍대경영/동국대영문 49 죄송해요 2015/12/16 4,057
509857 싱크대 400넘게 주고 한*에서 바꿨는데 너무 좋아요ㅠ 20 감격 2015/12/16 9,724
509856 서울과기대 -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요? 20 대학 2015/12/16 64,209
509855 추레하게 하고 다니는 아줌마의 말 44 화장이란 2015/12/16 54,577
509854 다시마 튀각이 너무 짜고 써요. 3 후후 2015/12/16 2,048
509853 "측대"가 뭔지 아시는분 (급) 3 rr 2015/12/16 2,248
509852 일반고요..학비랑 식대( 석식까지 먹는걸로)까지 합치면 1년에 .. 3 예비고등맘 2015/12/16 2,935
509851 한샘 전기쿡탑 잘 쓰세요 여산 2015/12/16 2,584
509850 40넘어서 이상하게 생리때마다 몸이 아파요 12 2015/12/16 8,076
509849 임신중에 체중이 자동으로 늘어나나요?? ㅠㅠ 5 ki33 2015/12/1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