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공무원 합격한분들 계신가요?

고민 조회수 : 5,884
작성일 : 2015-12-16 11:06:51

저는 대기업다니는 30중반 직장인인데요.

여자가 이 직장에 아무리 버텨봐야 10년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이가 몸이 약하네요(저와 남편 둘다 안그런데 참...)

그래서 9급 행정직 생각중인데요.

올해 연가를 한번밖에 못내서 일주일동안 휴가내서

독서실다니며 공부중이거든요.

대학원다닐때 이후로 한 6년만인데...

매일 8시에 독서실 도착해서 저녁 10시까지 공부하다가

왔는데 몸살이 났어요. 대학원다닐땐 분명 괜찮았는데...

공부할때 두어시간만에 한번씩 스트레칭해주고 집중을

잘하려고 좀 신경을 곤두세우며 공부하는 스타일이예요.

주변에 공무원 붙으신분들(20대초중반 제외)

어느정도 공부하셨는지 혹시 아시나요?

주변에 세무사나 변리사 30넘어 시작한 사람들있긴한데

9급은 아무도 없어서 여쭤봅니다.

이런 공부를 일주일에 6일, 최소 1년반할 생각하니까

차라리 대기업 입사가 쉬운거였네요...;;

독서실에 하루종일 앉아있는거부터가 힘든데 시작하면

안되는건가, 나만 이렇게 끈기가 없는건가 고민되네요.

주변에 가까운분이 붙으신분들, 공부시간이 어느정도였는지

좀 알려주세요~~ 오랜만에 공부라 감이 안오네요...

그리고 혹시 본인이 붙으신분들, 몸이 힘든데도 매일매일

그냥 나가서 공부하신건가요?

체력이 예전같지않아 당황스럽네요...ㅠㅠ

영어야 일상회화가능하고 작년 토익점수 950이었고

사학과 출신이라 왠만한 과목들 자신있고...

암기 잘하는편이고 그래요. 학벌도 좋고..

근데 근성이나 체력이 20대를 따라갈수 있을지..

40대분들이 보면 아직 30대가 그러냐 하시겠지만..

전 느끼겠는게 확실히 다르네요. 심지어 저는 운동하는게

취미인 사람입니다...ㅜㅜ

IP : 175.211.xxx.24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배
    '15.12.16 11:07 AM (223.62.xxx.58)

    언니 이혼하고 3년 미친듯이 공부해서 40대에 합격했ㅈ습니다

  • 2. ...
    '15.12.16 11:10 AM (116.41.xxx.111)

    최하8 시간에서 12시간은 공부해야 할듯 그래도 ㅜㅜ 붙을지는미지수 주변에는 다들 20대나 30대초에 붙었고 공무원 싸이트보니 30대후반 40대에 붙는 사람들 있더군요.

  • 3. 000
    '15.12.16 11:15 AM (210.103.xxx.29)

    저 아는 분 40대 초반에 합격했습니다.
    일년 공부했다고 하는데 행정직은 아니고 사회복지직이예요.

  • 4. 일단
    '15.12.16 11:17 AM (152.99.xxx.17)

    일단 매일 30-1시간 유산소 운동 중심으로 운동하세요.
    혈액순환이 잘 돼야 집중도 잘되고 체력이 받쳐줘야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 가 보시면 알 겁니다, 20대 젊은 애들도 오후되면 다 엎드리는 걸.. 집중도 안되고 체력도 안돼서..
    그렇게 장수생이 되는 거죠.

    운동부터 시작하세요~ 시간 아까운 거 같지만 오히려 시간을 버는 겁니다.

  • 5. 일단
    '15.12.16 11:19 AM (152.99.xxx.17)

    저는 공부할 때 아침에 운동하고 도서관 갔고 저녁 먹고 30정도 더 운동했어요.
    아침의 운동으로 저녁까지 버티고 저녁의 운동으로 밤10시까지 버틸 수 있었어요, 집중하면서요..
    홧팅하세요~~

  • 6. 내년에
    '15.12.16 11:23 AM (121.154.xxx.40)

    많이 뽑아요
    지치지 마시고 열심히 해 보세요
    스트레칭 꼭 하시고.......

  • 7. ...
    '15.12.16 11:25 AM (175.213.xxx.84)

    비슷한 나이에 붙었어요.
    육아, 가사 시간 최소화하고 전념하셔야 붙어요.오전 9시~새벽2시 밥 먹는 시간빼고 공부, 시계처럼 생활했어요.
    모든 시험이 그러하지만 , 합격권 근처까지 가는 건 쉬워도 거기서 합격선 넘는게 어렵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시험은 문항당 배점이 넘 커서 운도 많이 좌우하는 듯.
    그리고 저도 운동 강추입니다.

    근데 거기서 10년 더 버티실 수 있으면 굳이 공무원 하셔야 할까 생각이 드네요.
    저도 공무원하면 적어도 육아에는 지장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물론 어떤 자리에 배정받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야근 많고, 업무 압박 심하고..(대기업보단 덜하겠지만요). 보수는 아시다시피 적고요.

  • 8. 아침일찍
    '15.12.16 11:35 AM (202.30.xxx.226)

    근처 대학 도서관으로 출근해서 아침공부,
    점심때 나와서 딱 점심만 먹고 다시 들어가서 오후 공부,
    오후 늦게 공무원학원 수강료를 위한 다른 학원 강의 알바 두시간,
    학원 강의 끝나고 공무원학원 수강,

    학원 수강은 4달 했어요. 3달 과정인데 처음 한달은 자리에 앉아서 강의 듣고 노트 정리하는 습관 굳히는데 필요한 기간이라 들어도 들은게 아니라 한바퀴 돌고 절반 정도 더 돌아줘야 해서요.

    그 뒤로는 아침, 점심, 저녁 먹는 시간 빼고 도서관에서 살았죠.

    8개월 공부하고 합격했어요.

    왜 8개월 이냐면 공무원 시험일자 8개월 전부터 시작했더라고요..

  • 9. 공부해보셔서
    '15.12.16 11:38 AM (202.30.xxx.226)

    아시겠지만,,

    다 알면서도 안지키는 것이 오답노트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

    준비하는 과목, 챕터..이런거를..시험날짜 스케쥴까지 쫘~~ㄱ 정리한 다음..

    X표 체크하면서 하셔야 해요.

    그리고 그날 그날..그 과목에 그 챕터를 공부했는데..내꺼가 됐는지 해도 모르겠는지..

    장기전이라서 한것도 안한것 같고 안한것도 한것같고 그러기 쉬워요.

  • 10. 원글
    '15.12.16 11:47 AM (175.211.xxx.245)

    일주일동안은 공부에 집중해본다고 운동을 안하긴했어요. 확실히 몸이 다르긴하네요. 사실 아이는 핑계일수도 있는게... 저도 경쟁에 너무 지쳤고 나이로보나(내년 35) 직급으로 보나 뭔가 결정을 내려야할때인거 같아요. 경제학 석사라 입사할때 대리로 들어가서 승진도 빨랐고... 그래서 더 힘든거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떨땐 밤 12시넘어까지 야근하고 회식도 빠지기 힘들고... 보수가 적어도 안정적인일 하고싶네요. 주변에 5-9급을 20대후반에 합격한 친구들보니까 나이들수록 더 좋은직업인거 같구요.

    제가 제일 궁금한게... 아침에 일어나서 몸살난거같이 힘들지않으신가요? 석사할때도 이런상태로 주7일 학교도서관에 있었는데... 다들 몸이 이런데 그냥 참고하는건지 궁금하네요.

  • 11. 공무원
    '15.12.16 12:00 PM (218.152.xxx.137) - 삭제된댓글

    뭐하러 9급 시험을 보세요ㅡ차라리 7급 공부를 해보세요.
    예산집행(영수증 처리) 업무 밖에 없는데...

  • 12. 울 남편 마흔에 공무원됐는데요..
    '15.12.16 3:07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우선 행정직은 아니에요.
    기술직이구 퇴근후에 7시부터 11시까지, 출근전에 7시에서 8시까지 6개월 공부하고 됐는데
    운동은 일주일에 2~3번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꼭 했어요..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었어요.
    공부할 때는 나름 집중해서 하는 것 같던데 기본적으로 공부가 재밌다고 했구요;;
    문제는 공무원 되고.. 젠장맞을 매일 8시 전 출근에 8시 퇴근, 주말에도 나가서 일해요.
    한달에 이틀 쉬었나.. 행정직도 시청은 장난아니래요. 아. 욕나와요--;
    다시 때려치라 할 수도 없고--;;;

  • 13. 나무
    '15.12.16 3:53 PM (124.49.xxx.142)

    저장합니다

  • 14. ㅇㅇ
    '15.12.16 5:13 PM (110.70.xxx.45)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 15. 마흔 넘어 올해 합격했어요
    '15.12.22 10:52 PM (59.7.xxx.243) - 삭제된댓글

    지금 느끼는 그 상태가 정상(?) 이에요 .. 20대 중반 이하는 휠씬 덜 하겠지만 30대 중반정도시면 지금느끼는 상태가 몇년이나 지속되면서 공부한다고 생각하셔야 되구요 .. 저는 직장 생활 오래하고 -- 석사 구요 -- 공무원 9급 공부했는데 -- 영어 전공이라 영어는 95-100점 맞기 떄문에 거의 공부안하고 하는데도 컷 높은 직렬과 지역을 지원하니 3년정도 걸리더구요 .. 근데 저는 미혼이라서 공부만 하면 됐지만.. 하루에 순공 6시간정도 밖에 못했어요 .. 더 하면 담날 못 일어나더라구요 . .. 컷낮은 직렬과 지역 지원해서 운좋으면 2년정도면 붙구고 .. 컷 높은 직렬과 지역이면 3년이상도 장담 못하구요

  • 16. 마흔 넘어 올해 합격했어요
    '15.12.22 10:56 PM (59.7.xxx.243) - 삭제된댓글

    영어가 자신있어서 시작했지만.. 7급은 공부시간이 부족하고 체력적으로 도저히 경쟁이 안된다고 판단해서 9급만 했구요 주변에서 영어되고 석사인데 7급 왜 안하냐는 소리 많이 들었지만.. 나이먹고 공부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 3년정도 공부하면서도 가장 힘든것이 체력 -- 유산소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는 상황인데도 -- 이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다 붙어서 면접장 가보니 50-60%는 20대 중반 이하 .. 80% 정도는 20대 후반이하에요 .. 40-50대도 물론 있지만 희귀한 케이스구요

  • 17. 마흔 넘어 올해 합격했어요
    '15.12.22 11:01 PM (59.7.xxx.243) - 삭제된댓글

    스터디 같이 했던 합격자들 보면 30대 초중반정도에 합격하면서 실제 공부기간은 4-5년도 많고 7년 심지어 10년정도도 몇명 있었어요 .. . 스터디원 중에 전업 주부가 5년정도 공부해서 ..40대 중반에 컷낮은 직렬 합격생 있었구요 .. 작년에는 영어가 평이하게 나와서 제가 불리한 상황이라 컷 근처에서 떨어지고 ..올해는 영어가 어렵게 나와서 .저보다 잘하는 분들이 영어 떔에 망해서 운좋아서 여러개 합격한 거구요 .. 국가직과 지방직은 영어 100점 맞아서 합격했어요 .. 영어 잘하면 빨리 붙는다고 하는데 . 실제 합격생들은 영어도 80점 정도는 맞기 때문에 .. 큰 변별력 없어요 .. 영어 잘해도 실제 공무원 시험장 가면 90점 넘기기 힘들거든요 . 아무튼 궁금한점 댓글 달아주심 답벼 해 드릴꼐요

  • 18. ㄴㅁ
    '15.12.26 2:40 PM (211.244.xxx.227)

    주변에 공무원되신분이 없어서

  • 19. ..
    '16.1.3 11:37 PM (118.33.xxx.90)

    이런 질문 공무원 까페에도 무수히 올라오는데...
    사람마다 다릅니다.

    인터넷에서 한 3년치 문제 다운받아서 풀어보시고 몇 점 정도 나오는지 보세요.
    평균 30점인 사람도 있고 80점인 사람도 있을 텐데 어떻게 일률적으로 기간을 말할 수 있을까요?
    쉽게 말해, 다섯 과목 전부 90점씩 맞으면 전 직렬 합격입니다.(즉, 대부분의 직렬은 그렇게까지 맞을 필요 없다는 뜻) 일단 대부분의 수험생의 경우 영어가 문제니, 영어를 잘하신다면 빠르면 반년 안에도 합격할 수 있고, 영어가 죽어도 안 되면 몇 년을 해도 힘들 수도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006 아이랑 저랑 둘이 아파죽어도 회식가야한다는 남편. 25 ... 2015/12/17 6,315
510005 편도 부었을때 약 안먹어도 저절로 낫나요? 8 ㄴㄷ 2015/12/17 11,394
510004 남편과 얼마나 공감대 갖고 사시나요? 2 2015/12/17 1,518
510003 분리 수거함의 갑은? 6 뮤뮤 2015/12/17 2,392
510002 40대초반 피부 성형수술보다 피부과 시술이 흉하지 않고 더 나.. 3 팔자주름과 .. 2015/12/17 3,065
510001 추진력 없는 상사...좀 답답해요. 3 00 2015/12/17 1,301
510000 조언 부탁드립니다.(남편과 같이 보려구요..) 8 고민 2015/12/17 1,284
509999 죽은 사람들의 영혼에는 아무런 힘이 없나봐요 8 허탈 2015/12/17 4,873
509998 올해 건강검진 받는 해인데 아직도 안받았어요 49 ㅇㅇ 2015/12/17 3,019
509997 동물 키웠던 집으로 이사하는데 소독해야될까요? 2 이사 2015/12/17 1,956
509996 곧 침몰, 승객 못나와..보고하자..'동요않도록 안정시켜라' 5 하아 2015/12/17 2,359
509995 신랑이 싸우면 말을 안해요 12 .. 2015/12/17 7,803
509994 13세부터 성매매가 통과되면 비극입니다! 3 전달자 2015/12/17 5,161
509993 이명박·MB맨들, 오늘 4대강사업지 여주 이포보서 송년회 1 발암종자 2015/12/17 1,148
509992 군입대 시기 고민중입니다 10 .. 2015/12/17 2,458
509991 손가락 통증이 너무 심해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7 맘보달걀 2015/12/17 4,111
509990 수혈 한팩 받고 나면 바로 운전해서 집에 올 수 있을까요 2 …. 2015/12/17 1,859
509989 진성당원과 당원은 뭐가 다른가요? 3 당원동지여러.. 2015/12/17 1,027
509988 집안일 잘하는 비결 알려드려요 48 집안일 2015/12/17 49,575
509987 2015년 12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12/17 867
509986 갑자기 얼굴이 확 늙어보이는 이유 뭘까요? 10 슬프네요 2015/12/17 10,854
509985 당신 참 나쁜 사람.. 김석균..잠수사 500명 투입은 거짓말 6 들통난 2015/12/17 2,563
509984 쳐진다고요? 7 곧 장모. 2015/12/17 2,734
509983 대한민국 외교관들 대대적으로 물갈이 해야 18 미국좋니? 2015/12/17 4,488
509982 길고양이 유인·포획해 생고기로 유통..'캣맘' 신고로 검거 2 뭐이런인간들.. 2015/12/17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