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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가난을 못벗어나는 이유중 하나가

ㅇㅇ 조회수 : 45,356
작성일 : 2015-12-16 10:39:18

결국 모험을 할수 없어서 ....

보통 부모도 가난하기 마련이고

유형의 재산뿐 아니라

부모의 정신력,가치관,습관등도

결국 유산이니까

뭔가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을수 없고

또한 부모가 자기 삶도 힘들다 보니

자녀가 믿고 모험을 할수 있는

정신적으로 딛고 일어설수 있는 믿음을 부모가 주지 못하면

결국 매달 생활의 노예로 살면서

모험을 할수 가 없는거...



모험을 하다 실패시 너무 큰 리스크가 있다보니..



믿음이란거 정말 커다란 거 같아요

삶에서..



정말 믿고 벼랑사이 절벽사이를

뛰어서 넘을 수 있는가..

태산같은 믿음을 줄 수 있는 부모인가..



또는 부모 말고 그런사람을 멘토로

만날수 있는가...



돈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믿음이란것의 너무나 큰 가치가

점점 더 살수록 크게 느껴져서...


믿음과 모험....





IP : 58.123.xxx.9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5.12.16 10:42 AM (210.204.xxx.254)

    이 사회에서 가난이 대물림되는 건 굳이 이유를 따지지 않아도 될 만큼 너무나 당연하죠. 원글님이 다른 의도로 글을 쓰신 게 아니라는 건 압니다만, 이 글을 읽으며 가난이 되는 이유를 따지는 게 참 의미 없다 생각되었어요.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운을 물려주는 멘토를 만나 가난을 벗어난다? 다른 어떤 경우의 수로든 대를 이은 가난의 질곡을 벗어버린다? 그 자체가 판타지라 굳이 논리적인 체하며 그 원인을 따진다는 게 의미 없게 느껴진단 이야기.

  • 2. ....
    '15.12.16 10:43 AM (112.171.xxx.62)

    일단
    님이 가난을 경험해 보세요.
    그럼 이런 글 올릴 수 없을 겁니다.

  • 3. dd
    '15.12.16 10:45 AM (210.204.xxx.254)

    가난한 집에서 자라, 어찌어찌 개인의 노력으로 수도권 대학 들어갈 성적 받아 입학합니다. 학비 대 줄 능력 안되는데 학자금 대출은 쉽게 받으니 그걸로 졸업하면? 별별 스펙 다 갖춘 아이들과 경쟁해서 일자리 잡을 수 있나요? 그 사이 주거비용은 어찌 해결하고 대출은 어찌 갚나요?
    그것도 개인의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해서 취업했다고, 같은 신입인 저 부잣집 아이와 제 처지가 같나요? 저 아이는 이미 부모님 따뜻한 집에서 월급 아껴모아 자기 차 사며 뿌듯해하겠지만 저는 대출 갚아 겨우 마이너스 채울 때쯤 결혼하면 다시 전세자금대출로 마이너스. 어떤 청년은 30평대 아파트에서 신혼살림 시작하겠죠.
    누구나 다 알만한 지극히 일반적인 현실인데 뭘 가난의 대물림의 원인을 고찰하나요. 그냥 가난하면 가난한거죠.

  • 4. 하하오이낭
    '15.12.16 10:45 AM (121.133.xxx.203)

    이것도 맞는이야기예요 월급 백오십에 맨날 만족하고 여기아니면 나 갈데없겠지 하고 붙어있고 가난하면 보통그런데 아닌사람들은 좀 다르긴 하더라구요 길도 많이 열려있고 그리고 가난하면 모아도 얼마나 모이겠어 하고 아예 종자돈도 안모아요 대부분그래요

  • 5. dd
    '15.12.16 10:48 AM (210.204.xxx.254)

    하하오이낭님의 "월급 백오십에 맨날 만족하고 여기아니면 나 갈데없겠지 하고 붙어있고" 이런 분석이 나올 것 뻔히 보여 이 원글이 불편했던 겁니다. 가난한 자의 삶이 마치 그들의 잘못때문인양, 부자의 진취적인 마인드는 저들의 태생적 기질인양 묘하게 까는 글. 정말 무례하죠.

  • 6. 원글
    '15.12.16 10:52 AM (58.123.xxx.9)

    근데 저 엄청 가난하고 사실은 제 얘기중 일부를 써놓은겁니다..제가 잘사는데 가난한 사람 아래로 깔보고 쓴글아닙니다. 제가 가난한 이유는 정말 인생의 20대 불안해도 어려워도 모험을 통해 시험준비를 하거나 스펙을 갖추거나 해야 하는데 매일의 삶에 함몰되어 공무원시험을 준비조차 못해 봤기 때문입니다. 그때 책값과 시간이 없었거든요..결국 모라토리움 시간을 가질수 있는지 자리 잡는데 중요하다고 봅니다.

  • 7. 시각이 참..
    '15.12.16 10:52 AM (115.140.xxx.74)

    사회불평등이 큰 이유이고..
    사회불평등의 원인은 정치가 개판이라..

    정치는 사회인프라를 얼만큼 지혜롭게
    짜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결국 국민세금을 모아 규모있게 , 지혜롭게
    운용하느냐.. 죠.
    그게 다 사람이 하는일이라..
    인사가 만사다.. 요런말도있죠?

    머리좋은 정치인도 필요하구요.
    도덕적인 정치인도 필요합니다.
    죽어라 세금 걷어도 도동놈이 있으면
    말짱 황 된다는거..
    곧, 사람을 잘 뽑아야하는데 , 그게 선거..

    나 왜이리 깊게 파지? ㅋ

  • 8. dd
    '15.12.16 10:53 AM (125.187.xxx.74)

    지금 우리나라는 가난이 개인의 성향이나 잘못으로 치부하기에는
    국가 정책이 개같다는거..

  • 9. 원글
    '15.12.16 10:54 AM (58.123.xxx.9)

    생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정말 모험을 주는 정신적 지지자라도 만나야 하고 지지받고 격려받아야 하는데 저희 부모님도 역시 자기 힘든삶의 스트레스를 저에게 풀어서..직장관두면 자기들이 굶어죽는거 처럼 나와서..너무 이래 저래 뒤돌아보면 회의감이 많아요..큰돈 안물려 줘도 상대가 잘될수 있게 지지해 주고 믿음을 주는 존재를 만나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는거죠..

  • 10. ㅇㅇ
    '15.12.16 10:55 AM (58.123.xxx.9)

    수맣은 이유중에 하나라고 본문에 적었는데...국가적 차원에서 문제를 다룬게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 저런 이유도 있다는 거지 저게 다는 아니죠...

  • 11. ^_^
    '15.12.16 10:56 AM (119.192.xxx.81)

    삼성 이건희가 사장단회의에서 맨날 하는 말이었다지요.
    월급만 받아갈 생각하지말고 새로운 걸 시도해봐라 ㅎㅎㅎ 그게 실패하면 누가 책임져주는데요?

  • 12. 좋은 지적
    '15.12.16 10:58 AM (183.109.xxx.87)

    맞아요 좋은 지적이세요
    경험한 사람만이 이런글을 쓸 수 있죠
    그런데 가난은 사람을 초라하고 병약하고 소심하고 힘없이 만들잖아요
    웃음 희망 건강 많은걸 앗아가버리는데 알게 모르게 용기라는걸 없애버리는게
    제일 큰 타격중 하나인것 같아요
    건강같은건 티가 확 나지만 용기는 야금 야금 사람의 정신을 갉아 놓거든요

  • 13. 자원외교 ㅠㅠ
    '15.12.16 11:00 AM (122.36.xxx.29)

    세금 걷은거 잘 쓰기만해도 사람들이 세금내는거 아까워하지 않을겁니다

    투명하게 공개해야합니다.

  • 14. ....
    '15.12.16 11:04 AM (114.200.xxx.85) - 삭제된댓글

    사회 시스템 분명 문제 있고,
    밤에 자주 싸우는 소리 들리고, 술 마시고 낮에도 고성방가 부르는 사람, 집에 빛이 안들어와 아침부터 불키고 살아야하는집 살아봤는데 스스로 우울해지고 의욕이 안나더라구요.
    그렇지만 분명 사람들 생각도 달라요.
    제가 본 어떤 가족은... 가난하다 장사해서 먹고 살만해졌는데, 자식교육에 신경을 안써요. 내가 이렇게 살았으니 내 자식은 절대 똑같이 살게 하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이 없어요. 자식에게 돈 들어가는거 싫어하고, 수입 있는거 알뜰히 모아서 본인 꾸미고 노는데 씁니다. 심지어 아들들 수험생일 때 도시락도 밥은 2통, 반찬은 1통만 싸줬대요. 그래서 야자할 때 저녁밥은 컵라면 먹었다고... 그래서 컵라면 질려서 당분간 안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잘못되면 잘못을 인정 안하고, 남탓하더라구요. 남욕하는데 에너지도 많이 쏟아붇고, 겉치레 엄청 신경 씁니다.

  • 15. 글쎄요.
    '15.12.16 11:04 AM (218.236.xxx.244)

    원글님이 말하고자 하는게 뭔소리인지는 알겠어요. 부모에게 발목잡히는 것도 경험자로 동감은 해요.
    (게다가 저는 여러 형제중 제일 좋은 학교를 나왔다는것만으로 혼자 전적으로 십몇년째 부모의
    노후까지 책임지고 있는 자식입니다. 물론 많이 힘들지만 제선에서 할만큼만 해요.
    부모님도 더 이상 바라지 않게 정리해 놓았구요. 이런 관계를 만들기까지 꽤 힘들었죠.)

    그런데 원글님이 써놓은 바로는 모험을 했다가 실패해도 부모탓을 할 사람으로 보여요.
    부모의 믿음이 있다고 모험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까요??? 모험은 선택입니다. 리스크도 함께요.

  • 16. 공감
    '15.12.16 11:09 AM (121.162.xxx.200)

    공감해요~ 저도 어릴 때부터 체념을 배웠어요..
    항상 엄마가 "우린 가난하니까 하나로 나눠 가져야 해~"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냥 체념하고 포기하고...
    다행히 천성은 긍정적이고 성실해서 만족하며 열심히는 아니지만 꾸준히 일해서 가난은 이제 조금 면했어요.. 남들이 보면 가난할지도 모르지만요..
    근데 더 이상 욕심이 나질 않아요.. 욕심이 나야 잘살 수 있을 텐데....
    머리 좋은 편이고 체력 좋고 손 빠르고.. 욕심만 있음 뭐든 잘할 스타일인데 도무지 의욕이 생기질 않네요..
    옆에서 체력 약하고 머리 잘 안 돌아가는 남편이 되게 아쉬워해요ㅋㅋ
    자기가 나였음 돈 많이 벌었을 거라며~ㅎㅎ

  • 17. ...
    '15.12.16 11:17 A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말한 건
    설령 모험이 실패한다하더라도 (물론 무슨일이건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더더더 높겠죠)
    돌아왔을때 타박하거나 내팽기지 않고 모듬어줄수 있는 부모가 있느냐 없느냐 말하는것 같아요.
    실패했다면 돈이 떨여졌다는 얘긴데 재취업할 때까지 몇달만이라도 먹여주고 재워주고 그런 부모요.
    그런 환경도 안된다면 도전자체를 꿈꿀수 없다는 거죠.

    사실 도전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재취업을 위한 방향전환등의 결심을 했을때
    돈을 보태달라는게 아니라
    어떤 부모들은 "그래 뭐든지 한번 해봐라"하는 부모가 있고
    "니가 나이가 얼만데 그거 해서 먹고 살겠니? 나중에 잘못되서 부모에게 들러붙지 말아라"
    하는 부모도 있어요. 도전자체를 기운 빼게하는...
    전 원글님이 후자쪽 부모를 말하는것 같아요.

  • 18. ...
    '15.12.16 11:17 AM (203.234.xxx.42)

    40대 이상이라면 20대에 모험이 가능했어요.
    대학이라도 어찌어찌 졸업하면 빚 갚는 게
    어렵지 않았고 취직도 지금보단 쉬웠으니까요.
    그러나 지금 20대들은 모험이 불가능합니다.
    미친 등록금과 어려운 취업이 발목을 잡죠.
    모험은 나락으로 떨어지게도 합니다.
    그러니 이건 가난한 자의 나태함도 아니고
    잘못도 아닙니다.
    세상이 바뀌어야죠.

  • 19. ==
    '15.12.16 11:19 AM (147.47.xxx.34)

    그 개인적 불안을 해결하는 게 사회의 몫인 거죠. 일부 국가에서 도입한 기본소득이라든지, 다른 복지제도들이 있으면 가난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모험할 수 있거든요. 당장 일을 안 한다고 굶어죽는게 아니니, 공부를 하든 다른 경험을 하든 할 수 있는 거지요.

  • 20. 그냥
    '15.12.16 11:19 AM (14.39.xxx.57)

    큰틀에서 보자면 자기가 가지고 태어난 업식대로 사는거죠.
    업식을 바꾸려면 목숨을 걸고 무얼 해야 한다고 하죠.
    근데 그러기가 쉽나요.
    부모, 환경, 건강 그게 대물림 되는 업식인거죠.
    업식을 끊으려면 자식을 안낳는 길밖에 없는거 같아요.
    내 업을 인정하고 나를 인정하고 그안에서 행복하게 사는게 최선의 선택인거 같아요.

  • 21. ...
    '15.12.16 11:20 AM (182.222.xxx.35)

    원글님이 말한 건
    설령 모험이 실패한다하더라도 (물론 무슨일이건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더더더 높겠죠)
    돌아왔을때 타박하거나 내팽기지 않고 모듬어줄수 있는 부모가 있느냐 없느냐 말하는것 같아요.
    실패했다면 돈이 떨여졌다는 얘긴데 재취업할 때까지 몇달만이라도 먹여주고 재워주고 그런 부모요.
    그런 환경도 안된다면 도전자체를 꿈꿀수 없다는 거죠.

    사실 도전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재취업을 위한 방향전환등의 결심을 했을때
    돈을 보태달라는게 아니라
    어떤 부모들은 \"그래 뭐든지 한번 해봐라\"하는 부모가 있고
    \"니가 나이가 얼만데 그거 해서 먹고 살겠니? 나중에 잘못되서 부모에게 들러붙지 말아라\"
    하는 부모도 있어요. 도전자체를 기운 빼게하는...
    전 원글님이 후자쪽 부모를 말하는것 같아요.
    그런 부모들은 그때만 기운 빼는게 아니라
    키워오면서 끊임없이 뭘해도 안된다는 기운을 자식에게 세뇌시킨다는거에요.
    커오면서 포기를 자장 먼저 배우게 하죠.
    포기해야 편하다는걸...

  • 22. 공감
    '15.12.16 11:21 AM (121.162.xxx.200)

    아 그리고.. 사람들이 돈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애쓰고 재테크 신경 쓰고 아끼려고 머리쓰는 거(그냥 아끼는 건 가난하게 자라서 자연스럽게 잘하는데 남한테 부탁해서 아낀다거나 머리써서 아끼는 건 잘 못해요) 보면..
    뭐 그렇게까지 하나.. 귀찮다.. 그래요ㅠㅠ
    사람들이랑 그런 얘기 하다 보면 할 말이 없고.. 사람들도 좀 답답하게 보고..
    저도 서른 중반인 최근에야 깨달았어요.. "아... 못사는 이유가 있구나.. 우리 가족은.."

  • 23. ....
    '15.12.16 11:32 AM (112.171.xxx.62)

    원글님이 -제가-라고 제목을 조금 바꾸니 여러 댓글이 달리네요. ㅎ.....

  • 24. ㅇㅇ
    '15.12.16 11:58 AM (175.201.xxx.53)

    좋은 글이네요. 자식은 믿는만큼 자란다는 말이 있죠. 가난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너무 슬퍼하지는 마세요. 님이 그렇게 생각하기에 님의 자식은 좀더 크고, 넓은 세상에서 자랄 수 있게 될 테니까요.

  • 25. 무슨
    '15.12.16 12:03 PM (119.14.xxx.20)

    말씀하시는 건지는 충분히 알겠어요.

    부유하게 살다가 정말 끝모르게 추락까지 해봤다 살만해진 사람으로서 그 일어서게 못하고, 숨도 못 쉴 것같은 답답한 짓누름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러나...죄송한 말씀이지만, 그것도 다 핑계란 생각이 들어요.
    저희 남편 포함, 시가 성공한 몇몇 분 보면요.
    이천년대가 가까워 오는 시점에 아, 서울에도 이런 삶이 있구나, 도시빈민이란 게 이런 거구나...알았던 집이에요.

    그렇다고 그들이 다들 큰 부자가 됐거나 사회적으로 이름난 사람들이 된 건 아니에요.
    허황된 성공신화의 주인공들은 아니란 겁니다.

    단지 평범한 생활인으로 분수에 맞게 열심히 살아왔더니, 중년지나선 최소한 다들 가난하게는 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힘을 내셔야죠.
    가난은 절대 벗어날 수 없고, 되물림 될 뿐이야 하고 있어봐야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아요.

  • 26.
    '15.12.16 12:24 PM (223.62.xxx.38)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이 팔자 탓, 남탓을 많이 하는 거더라고요. 행동은 없이.

  • 27. ....
    '15.12.16 12:42 PM (117.111.xxx.122)

    젤 못난게 부모탓하는것...
    부모 못나도 자수성가한 사람들도 있다는거.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이 팔자 탓, 남탓 22222

  • 28. 초록인간
    '15.12.16 12:54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그건 붕소가 여유가 없기도하고 배움이 없어서기도해요...배움이란 학식을 말하는게 아니라 지혜를 알기회나 교양을 쌓지를 못해서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이 일차적이고 본능적인거죠..
    개천에서 용도 아무나 나는게 아니에요...대부분 그런가정의 부모중 한명이라도 정신적 지주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원글님이 믿음이라고 표현하신건 어찌보면 사랑이에요..내가 믿고 돌아갈 부모의 품...어린시절 부모에게서 받은 사랑이 한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는거죠...공부 사랑 취업 결혼...
    부모를 탓하면 끝이 없어요..그부모도 살아온 삶이 녹녹치 않고 배움이 짧아서...그분들이 아는 최대한의 사랑이었을 겁니다...그걸 인정하면 내길이 열려요

  • 29. 초록인간
    '15.12.16 12:56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그건 부모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이기도 하고 배움이 없어서기도해요...배움이란 학식을 말하는게 아니라 지혜를 알기회나 교양을 쌓지를 못해서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이 일차적이고 본능적인거죠..
    개천에서 용도 아무나 나는게 아니에요...대부분 그런가정의 부모중 한명이라도 정신적 지주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원글님이 믿음이라고 표현하신건 어찌보면 사랑이에요..내가 믿고 돌아갈 부모의 품...어린시절 부모에게서 받은 사랑이 한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는거죠...공부 사랑 취업 결혼...
    부모를 탓하면 끝이 없어요..그부모도 살아온 삶이 녹녹치 않고 배움이 짧아서...그분들이 아는 최대한의 사랑이었을 겁니다...그걸 인정하면 내길이 열려요

  • 30. 그럼에도 불구하고
    '15.12.16 1:00 PM (121.184.xxx.167) - 삭제된댓글

    정말 남탓하는 사람 중에 잘 되는 사람 없는 듯
    두려움은 성향의 문제이지 가난의 문제가 아닙니돠
    그리고 대부분 가난도 타고나는 듯
    망해서 가난할 순 있지만, 가족 친척 모두 가난한 집들은 성향의 문제라고 봅니다

  • 31. 냠냠
    '15.12.16 2:31 PM (222.110.xxx.35) - 삭제된댓글

    저도 지독히 부모님 원망 많이 했지요..

    남들보다 출발선이 훨씬 뒤라는거
    한번 뒤떨어지면 보듬어줄 둥지가 없다는 것..
    존경할 부분이 거의 없다는 점..

    근데 어쩌겠어요? 이렇게 태어난거
    출발선 뒤지만 여기서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죠..
    그리고 내 자식에게 내가 원했던 부모님이 되도록 해야죠..

    전 그냥 흙수저 주제에 모험 감행했어요...
    평생 한이 었던 유학은 못갔지만..대신 모험은 했습니다..
    왜냐면 모험을 하지 않는한 더 나은 미래도 없어 보였으니까요..
    님도 아직 젊다면 모험을 감행하세요..
    남들처럼 안전하게는 흙수저에게 도약은 힘듭니다..

    물론 모험은 최대한 젊은 나이에 해야해요
    모험에 실패해도 다시 다른 길 찾을 수 있게..

    결국 지금 남보다 조금 앞서있긴 하지만
    지금도 기댈 수 있는 어깨가 없다는게 지금 많이 짓누르긴 해요

    하지만 세상 사람 각양각색..
    언제나 남탓하면서 제자리에 있을 순 없죠.

  • 32. 어부바
    '15.12.16 2:32 PM (211.215.xxx.242)

    가난하면서도 모든 걸 이겨내고 100번실패해도 성공하는 사람... 인류에 정말 흔치않은 종족이니 두고두고 회자되고 위인이 되고 그런 것 같아요.
    현실로는 부모로부터 받은 생활습관, 성격, 성향... 그런 것들을 벗어나기가 아주 힘들다고 봅니다.
    그리고 부자들이 3~4억 가지고 투자하는건 일도 아니지만
    가난한 사람들한텐 그 돈이 생명만큼 귀중하니까 이걸 잃을까봐 전전긍긍.. 무리한 투자도 못하고.. 돈이 조금 있어도 굴리다가 조금만 잘못되면 나락으로 떨어져서 회생 불가능한게 너무 뻔하니까.. 크는 데 한계가 있는거죠.

  • 33. ....
    '15.12.16 2:42 PM (118.44.xxx.85)

    윗분이 말씀해 주셨는데 여기서 원글님이 말하는 믿음 =부모님 사랑 맞아요.. 그 사랑을 바탕으로 자존감도 형성돼고 부모님께 받았던 사랑,추억들이 내가 이 세상 살아가는데 힘이되어주고 지탱되어주지요. 다른분 쓰셨듯이 이런부모 만났다고해서 부모탓만 하며 살 순 없지요원글님도 힘든 상황속에 잠시 한풀이 하신 걸 껍니다. 그걸가지구 가난한 사람특징 남탓하기 팔자타령 이러며 비꼬진 마시자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사랑은 왠만함 다 받았을꺼라 생각해요. 근데 예전에 자식이 부모죽인사건 나왔을때 그 젊은 청년이 왜 죽였냐하니 이렇게 대답했어요. 형은 매일 도시락 싸주고 나는 사먹으라고 이천원주고... 근데 어떤사람들은 미친놈 아니야? 겨우그걸로? 하는사람도 있겠죠. 근데 저는 그 청년마음이 이해가 가던걸요 살인을 잘 했다는건 아니지만 그 안에 외롭고 힘들었을 마음이 이해가요. 그래서 가난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부모사랑 그거 못받은 사람들은 정말 한이 돼요. 그러니 함부로 말하지는 말아주시길...

  • 34. 못벗어나요
    '15.12.16 3:21 PM (180.224.xxx.91) - 삭제된댓글

    못벗어나는게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벗어나는게 기적과 같은 일이죠. 지금 20대 이하는 그래요.

    고도의 경제성장의 열매는 60대 이상이 다 챙겼고 그 노인들은 등따숩고 배부르고 그 노인들의 자식들도 살만해요.

    챙기지 못한 노인들과 그 자식들과 그 이후 세대들은 힘들어요.

  • 35. 맞아요
    '15.12.16 3:26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난 원글 너무나 이해하는데.
    구구절절 옳아요.
    난 더 크게 치고 나아갈 수 있는데, 뭔가 모르게 잘 안됐을 때 얼만큼 가라앉을지 알겠고 하니, 자꾸 방어선을 만들어서 안주해버리는 심리요. 결국 그것때문에 어떤 기회가 왔을 때 자기가 갖지 못하고 더 진취적으로 나가지 못하고, 실패할거야 라는 진을 미리 치는 거요.
    왜냐면 넌 잘 안될꺼야, 우리집은 잘 안될꺼야, 라는 걸 오랜세월 어린 시절에 교육되었기 때문이에요.

    성공하느냐 마느냐 차이는 다른 게 아니라, 이런 차이에요. 부모의 가난한 기질, 성공에 대한 두려움과 뒷배경이 단단치 못해 언젠가 부러질거라는 공포 때문에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주하게 하는 것. 많은 능력을 갖췄음에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유이기도 하죠

  • 36. 덧글달러
    '15.12.16 3:26 PM (106.248.xxx.202)

    좋은 댓글이 많아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37. 내 삶은...
    '15.12.16 3:26 PM (14.63.xxx.40)

    나, 부모, 국가.
    이렇게 결정됩니다.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없으니 넘어가고
    나는 내가 노력해서 만들어 갈 수 있고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구조라면,

    그건 국가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삶은 곧 국가의 법과 제도 안에서
    움직이고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득권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과 제도를
    만들고 공고히 하기 위해 어떤 위법적 행위도
    쉽게 저지르며 조작과 세뇌를 병행 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우린 우리 서민들에게 유리한 법과 제도를
    쟁취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투표 잘 합시다.
    혁명은 없습니다.
    투표 혁명밖에.

  • 38. 절망의 언덕
    '15.12.16 3:57 PM (121.188.xxx.195)

    마지막 댓글님의 말씀이 정확한 말씀이에요.
    우리의 삶은 곧 국가의 법과 제도 안에서 움직이고 결정되기 때문이라는...

    가난 할 뿐만 아니라 가난하면서 자식에게 전혀 의지가 되지 못하면서 고통만 주는 그런 부모들
    그 아래서 크는 자녀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체념 부터 알게됩니다.

    체념하는 법 부터 알게 된 인간이 무얼 그리 크게 성공 할 수 있겠습니까
    어려서부터 온 몸으로 채득 해 온 자기 방어기제 안에서 그냥 끄덕끄덕 살아 갈 뿐이죠.

    제발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어려운 인간들은 자식 좀 낳지 마세요,
    진심입니다.

  • 39. 이런 경우
    '15.12.16 4:09 P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가까운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가난하고 아이 많은 집에서 태어났어요.영재는 아니어도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사정상 부모님의 돌봄이 부족해서 어릴때부터 스스로 공부했다고 해요. 학교 다녀오면 숙제부터 하고 노는 거죠. 학습지 한장 할 돈은 없었지만 좋은 머리와 성실함으로 공부가 재미있어서 열심히 하다보니 전교 1등 ...
    서울에 와서도 잘 먹지도 잘 입지도 못했지만 학교도 1시간 이상씩 몇번의 버스를 갈아타고 걷고 하며 다녔지만
    무조건 시간과의 싸움을 하며 공부해서 서울대를 갔구요. 가서도 돈이 없으니 공부만 해서 4년간 장학금으로 다녔고 최소한의 과외로 본인 생활비와 용돈은 충당했고...
    그렇게 저렇게 살아서 부자는 아니어도 가난에서는 벗어났어요.

  • 40. ...............
    '15.12.16 4:44 PM (1.233.xxx.29)

    이런 경우님의 얘기는 바로 드라마에요.
    현실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 41. 이런경우
    '15.12.16 4:52 PM (110.70.xxx.237)

    그런 경우는 희박한데 마치 보통 일어나는 거처럼 말씀하시네요

  • 42. lucky
    '15.12.16 4:52 PM (1.239.xxx.127)

    체념... 심히 공감이 갑니다.
    원글님 말씀도요.

  • 43. 초록인간님
    '15.12.16 4:54 PM (110.70.xxx.237)

    댓늘에 공감이 많이 가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으나 잘 정리가 되어서 표현되지 못했는데
    마치 제 가슴 속에 들어왔다 나오신 분 같아요
    또 원글님 글 보며 본인 이야기구나 가늠했고요
    네.정말 이해가 됩니다
    82가이래서 좋아요 어쩜이리 통찰력 있고
    인간 이해가 깊은 분들이 많으실까요

    다들 고맙습니다

  • 44. 글이
    '15.12.16 5:01 PM (121.130.xxx.52)

    댓글 중 여러개가 원글보고 남탓하지 말아라 하는데... 원글이 딱히 내가 가난한 건 남 때문이야...
    라고 쓴 것 같진 않아요

    182.222.xxx.35
    께서 쓰신 댓글이 원글 마음을 다시 읽어주신 것 같고... 초록인간 님 댓글 잘 읽고 갑니다...
    댓글들 전부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45. 40대
    '15.12.16 5:03 PM (116.39.xxx.143)

    40대인 저는 원글님 말씀 100프로 공감합니다.
    그래서 인정하긴 싫지만 가난이 대물림되는 거 같고요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과 결혼하다보니 일가친척 모두 다 가난하고요

  • 46. ..
    '15.12.16 5:13 PM (1.238.xxx.210) - 삭제된댓글

    울나라 사람들은 모험과 리스크를 너무 낙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딛고 일어서서 가난을 벗어나는게 아니죠.
    굳은 땅에 물 고인다고 작게라도 꾸준하면 부자는 안 되어도 가난은 벗어날수 있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리스크 감수하고 모험을 강행하다 외려 회생불능 안드로메다로 빠지는 경우가 많죠.
    사기치는 사람들이나 좋아할 말이네요.
    리스크를 감수해라!! 모험을 해라!!

  • 47. 이런 경우가
    '15.12.16 5:17 P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희박한가요?
    제 주위에는 꽤 있어서요....
    동네가 달동네다 보니 다 고만고만 살았지요. 공부 열심히 한 자식들은 모두 가난에서는 벗어났어요. 부자는 아니지만....

  • 48.
    '15.12.16 5:35 PM (59.5.xxx.253) - 삭제된댓글

    가난이나 부는 약간 운명같은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선천적 재능과 부모와의 상호작용 환경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운트임? 같은거.. 은인을 만날 수도 있는거고요.. 저는 그런 건 노력할 수는 있지만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는거 같아요
    그런것보다는 부모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식에게 주는 사랑과 관심이 인생에 있어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이것도 물론 자식입장에선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긴한데 부모입장에서 보면 선택이 될 수 있거든요
    가난해도 자식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사랑을 충분히 표현한다면(물질적인것 말고도 사랑은 줄 수 있으니) 자식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거니까 자식에게 큰 영양분이 되고 사는 의미를 줄 수 있어요
    그래서 부모라는 자리가 제일 어렵고 중요한 자리네요
    자식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은 다양하겠지만 어느정도 큰 틀에서는 그런것 같아요

  • 49. 공감해요
    '15.12.16 5:42 PM (211.218.xxx.1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읽으면서 맘이 아팠네요.
    그리고 댓글중에 182.222.xxx.35 님 의견에도 공감하구요.

    저희 부모님도 재가 뭐 좀 새롭게 하려고 하면 참 싫어하셨어요.
    어쩔수없이 돈이 들어가는 일이였으니깐요..
    그냥 지금에 만족하며 살아라-라고 수도없이 말씀하셨구요.

    심지어는 제가 sky대 박사랑 소개팅이 잡히니깐 엄청 화를 내시면서
    쓰잘데기 없이 안될 자리에 나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ㅎㅎ 제 평생의 상처네요.
    웃긴건 그 박사랑 소개팅한거 잘되서 연애도 했고 헤어졌지만 더 좋은 남편 만났네요.

    어쨋든 전 욕먹으면서 꿋꿋하게 할거 했어요.
    일찌감치 돈벌어서 20대 초반부턴 거의 자립했고 (대학땐 내내 알바 ->바로 취업)
    집에 생활비에 보태고 집사는데 보태고 할거 다 해드렸는데도 제 발전을 위해 무언갈 할때마다
    집안내에 빈부격차가 있다는 둥의 이야기를 들었지요.

    물론 부모님의 사랑을 의심하진 않지만..
    부모님은 정신적으로 패배하신 상태라 저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실수가 없었죠.
    그래도 세상이 좋아져서 부모세대보다 많이 배웠고 대학이란곳도 가고 회사라는 곳을 가면서
    세상이 절 자극했고 충동질했던것 같아요.
    지금은 결국 가난에서 벗어났고 꽤 여유롭게 살고있어요.
    고되고 정신없고 빡세고 맨날 부모랑 싸우면서 자꾸 뭔갈 시도했던 치열한 20대였네요...........
    저 지금 고작 30대 초중반이구요.

    힘내시길 바래요.

  • 50. 공감해요
    '15.12.16 5:43 PM (211.218.xxx.15)

    원글님 글 읽으면서 맘이 아팠네요.
    그리고 댓글중에 182.222.xxx.35 님 의견에도 공감하구요.

    저희 부모님도 제가 뭐 좀 새롭게 하려고 하면 참 싫어하셨어요.
    어쩔수없이 돈이 들어가는 일이였으니깐요..
    그냥 지금에 만족하며 살아라-라고 수도없이 말씀하셨구요.

    심지어는 제가 sky대 박사랑 소개팅이 잡히니깐 엄청 화를 내시면서
    쓰잘데기 없이 안될 자리에 나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ㅎㅎ 제 평생의 상처네요.
    웃긴건 그 박사랑 소개팅한거 잘되서 연애도 했고 헤어졌지만 더 좋은 남편 만났네요.

    어쨋든 전 욕먹으면서 꿋꿋하게 할거 했어요.
    일찌감치 돈벌어서 20대 초반부턴 거의 자립했고 (대학땐 내내 알바 ->바로 취업)
    집에 생활비에 보태고 집사는데 보태고 할거 다 해드렸는데도 제 발전을 위해 무언갈 할때마다
    집안내에 빈부격차가 있다는 둥의 이야기를 들었지요.

    물론 부모님의 사랑을 의심하진 않지만..
    부모님은 정신적으로 패배하신 상태라 저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실수가 없었죠.
    그래도 세상이 좋아져서 부모세대보다 많이 배웠고 대학이란곳도 가고 회사라는 곳을 가면서
    세상이 절 자극했고 충동질했던것 같아요.
    지금은 결국 가난에서 벗어났고 꽤 여유롭게 살고있어요.
    고되고 정신없고 빡세고 맨날 부모랑 싸우면서 자꾸 뭔갈 시도했던 치열한 20대였네요...........
    저 지금 고작 30대 초중반이구요.

    힘내시길 바래요.

  • 51. ...
    '15.12.16 6:09 PM (178.162.xxx.3)

    부모탓하고 환경탓하고 한탄만 하면 아무것도 안 되는 법이죠.
    돌연변이가 아닌 부모가 곧 자신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잘 되는 사람 보면 가난을 자산으로 활용하던데요.
    헝그리 정신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돈 있는 집 애들 중에서도 잘 되는 애들 보면 자립심 강하고 남탓 안하는 애들이더군요. 제가 살아보니 오히려 결핍이 내 발전과 성장에 유리할 때가 많더라는 겁니다. 배가 부르면 정체되게 마련이에요.

  • 52. 비닐봉다리
    '15.12.16 6:28 PM (211.48.xxx.144)

    전 글쓸님 이해되요. 그런데 보니까 가난한 분, 3년 수험비 모으고, 대출받고 해서 사시 패스하신분알아요.. 물론 노력부족하다 그런얘기 젤 싫어하구요 그런데 살아가는 사람은 어쩔수없잖아요 할수있는게 바꿀수있는게 자기밖에없다는걸...

  • 53. 비닐봉다리
    '15.12.16 6:42 PM (211.48.xxx.144)

    그분 30대에 합격하셨어요 늦게.. 게다가 대학도 좋지않으신.. 원글님얘기는 딱 부르디외의 문화자본 이네요. 부모가 물려준 환경으로 인해서, 격차가 발생하는...

  • 54. 비닐봉다리
    '15.12.16 6:45 PM (211.48.xxx.144)

    사시합격하신분도 부모님이 오히려 니가 할수있겠냐 그런분이셨대요. 그런데 어쨋든 붙으셧고 ..

  • 55. 마이
    '15.12.16 7:13 PM (112.156.xxx.178)

    위기가 기회가 되어야 하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자존감이 그래서 중요한듯 하구요.

  • 56. 절대 공감합니다.
    '15.12.16 7:39 PM (59.6.xxx.83) - 삭제된댓글

    제가 딱 그래요...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그런 느낌 줄까봐 걱정입니다.

  • 57. 음..
    '15.12.16 7:43 PM (125.177.xxx.130)

    저도 40대를 훌쩍 넘어서 이제 뭘 시작한다는것에 두려움을 느낍니다..정말 모험이 필요한 나이가 있는것같아요.
    원글님께서도 여러분들 답글 보시고 조금이라도 기운내셨으면 좋겠네요.

  • 58. 근데요 머리가 선천적으로 좋지못하면서
    '15.12.16 8:37 PM (175.253.xxx.251)

    가난한 조합은요?

    이거 답없음;;

    문과는 이제 취업도 안되는데..
    이공계 머리 없고 가난한 집 애들은요?

    150만원 사무직도 힘들수있어요.
    그럼 어찌가난 탈출해요??
    여자는 외모가 좋으면 결혼이라도 잘해서 가난탈출하는 루트라도 있는데 남자는?? 물론 남자도 외모가 훌륭하먼 길이 많겠습니다만.. 머리좋은 남자보다 잘생긴 남자의 비율이 훨씬 적어서..

    자 가난 어찌탈출해요???

  • 59. 그래도
    '15.12.16 9:17 PM (221.159.xxx.68)

    죽기살기로 노력하면 확률은 적어도 성공할 수 있어요. 우리 시댁이 지독하게 가난한 집인데 아들 4명이 다 자수성가 했어요.
    근데 4명이 다 처복은 많긴해요-_-;;
    솔직히 같은수준의 여자들과 결혼했으면..장담은 못 하겠네요..워낙 가난한 집안이라ㅡ.ㅡ

  • 60. 핑크
    '15.12.16 9:58 PM (14.47.xxx.89) - 삭제된댓글

    가난에 대해 생각해봤네요

  • 61. ...h
    '15.12.16 9:59 PM (61.83.xxx.226) - 삭제된댓글

    가정의 인간자본, 사회자본, 경제자본이 대물림되는거죠.. 부모가 자식들한테 관심을 갖고 경제적으로 지원도 풍부하고, 보통 그런 집안에서는 부모 자식들간 관계도 좋아서 인성부분에서도 우수하죠.
    부모가 만약에 하루 벌어 살고 초졸에 집안에서는 아이들과 대화도 안하고 관심도 없다면 그런 환경에서 아무리 자식들이 특출나다고 하더라고 능력을 펼치기 힘들 것 같아요.
    남탓하는 게 아니라 출발선부터가 다르고 보통 자식들이 잘되라는 부모가 대다수이지만 오히려 자식들에게 마이너스인 부모도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글쓴이 심정 저는 동감합니다. 자식들이 더 놓은 목표를 갖고 노력하려고 해도 아예 싹을 잘라버리는 부모도 있는걸요..본인들이 평생을 패배의식속에서 살다보니 자식들한테도 그것을 주입하려고 하기 때문에요.

  • 62.
    '15.12.16 10:20 PM (118.33.xxx.71) - 삭제된댓글

    솔직히 말하면...

    머리 좋거나....외모 엄청 뛰어나거나(연예인) ... 손재주 엄청 뛰어나거나..
    여튼..재능이 한가지라도 확실하면..
    가난 벗어날 수 있네요.

    가난하면 다 끝이고 성공이 아주 희박하다고 하는데..
    오히려..공부 잘하는데 가난을 못벗어난 경우는 거의 못봤어요.
    어떻게든 자기 계급보다는 올라갑니다... 드물게 있는 고학력 백수들 빼구요
    제 주변엔 그렇네요. 공부 잘했으면 다 잘살아요..

    그런데 아무 재능없고 가난한사람은?
    부자될 가능성 거의 없겠죠.

    그렇다면 예전엔 있었을까요?
    예전이야말로 신분제로..아무리 개인이 재능있었어도 부자 못되었죠.
    자본주의가 그나마 사다리가 희미하게라도 있는 경우죠.
    인류는 지금 자본주의 실험을 하고 있고..
    모두가 평등하게 분배하는 공산주의 실험은 실패했죠..
    과연 완벽한 제도가 있을까요?
    지금까지는 북유럽의 복지 많은 자본주의가 좋아 보이긴 하지만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또 나름 불만이 많겠죠?

  • 63.
    '15.12.16 10:22 PM (118.33.xxx.71) - 삭제된댓글

    솔직히 말하면...

    머리 좋거나....외모 엄청 뛰어나거나(연예인) ... 손재주 엄청 뛰어나거나..
    여튼..재능이 한가지라도 확실하면..
    가난 벗어날 수 있네요.

    가난하면 다 끝이고 성공이 아주 희박하다고 하는데..
    오히려..공부 잘하는데 가난을 못벗어난 경우는 거의 못봤어요.
    어떻게든 자기 계급보다는 올라갑니다... 드물게 있는 고학력 백수들 빼구요
    제 주변엔 그렇네요. 공부 잘했으면 다 잘살아요..

    그런데 아무 재능없고 가난한사람은?
    부자될 가능성 거의 없겠죠.

    그렇다면 예전엔 있었을까요?
    예전이야말로 신분제로..아무리 개인이 재능있었어도 부자 못되었죠.
    자본주의가 그나마 사다리가 희미하게라도 있는 경우죠.
    인류는 지금 자본주의 실험을 하고 있고..
    모두가 평등하게 분배하는 공산주의 실험은 실패했죠..
    과연 완벽한 제도가 있을까요?
    지금까지는 북유럽의 복지 많은 자본주의가 좋아 보이긴 하지만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또 나름 불만이 많겠죠?

    여튼 불만 아무리 해봤자 나아지는건 없는건 사실이에요..
    그냥 제 태어난 계급보다는 한단계 위를 목표로 살아요.
    더 나아질 방법을 생각하구요.
    저 몇단계 위의 부자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면 뭐하나요
    어차피 바뀔게 없잖아요..

  • 64. 님땜에 로긴
    '15.12.16 10:30 PM (59.12.xxx.92) - 삭제된댓글

    믿음이 중요한건 맞는데요 부모가 아니라 자신을 믿으세요
    님 무의식에 심어져있는 부정적 믿음을 바꿔야 돈이 들어올꺼에요
    책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최인원(심리기법이용전문가 한의사)의 돈복 부르는 EFT라는책인데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488881

    책사기전에 큰서점가서 보셔요
    단순히 돈버는 일에 관한책이 아니어요

    EFT도 검색해보시구요.

  • 65. ..
    '15.12.16 11:30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가난한 부모에게서는 두가지를 동시에 물려 받기 쉬워요.
    가난과 용기없음...요.
    도전 대신 포기를 선택하는 습관이 있어요.
    가난해도 자식에게 부담 지우지 않고, 어떻게든 응원하고 생계 부담 주지 않으려 하는 부모도 있지만,
    대개는 가난 속에서 크게 하고, 별로 좋지도 않는 직장 다니면 그 급여에 의지하는 부모도 있어요.
    좋은, 잘난 부모 만나는 것이 가난한 자식들의 로망이든
    좋은, 잘난 자식 만나는 것이 가난한 자식들의 모망인 듯 해요.

  • 66. ..
    '15.12.16 11:31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가난한 부모에게서는 두가지를 동시에 물려 받기 쉬워요.
    가난과 용기없음...요.
    도전 대신 포기를 선택하는 습관이 있어요.
    가난해도 자식에게 부담 지우지 않고, 어떻게든 응원하고 생계 부담 주지 않으려 하는 부모도 있지만,
    대개는 가난 속에서 크게 하고, 별로 좋지도 않는 직장 다니면 그 급여에 의지하는 부모도 있어요.
    좋은, 잘난 부모 만나는 것이 가난한 자식들의 로망이듯이
    좋은, 잘난 자식 만나는 것이 가난한 자식들의 모망인 듯 해요.
    결국은 발목 잡죠. 더 큰 기회를 놓치고 말죠.
    더디, 늦게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시도하지 못하게 한 지레 포기한 것들이 너무 많죠.

  • 67. ..
    '15.12.16 11:32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가난한 부모에게서는 두가지를 동시에 물려 받기 쉬워요.
    가난과 용기없음...요.
    도전 대신 포기를 선택하는 습관이 있어요.
    가난해도 자식에게 부담 지우지 않고, 어떻게든 응원하고 생계 부담 주지 않으려 하는 부모도 있지만,
    대개는 가난 속에서 자라게 하고, 별로 좋지도 않는 직장 다니는데 그 월급에 의지하는 부모도 있어요.
    좋은, 잘난 부모 만나는 것이 가난한 자식들의 로망이듯이
    좋은, 잘난 자식 만나는 것이 가난한 자식들의 모망인 듯 해요.
    결국은 발목 잡죠. 더 큰 기회를 놓치고 말죠.
    더디, 늦게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시도하지 못하게 한 지레 포기한 것들이 너무 많죠.

  • 68. ..
    '15.12.16 11:32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가난한 부모에게서는 두가지를 동시에 물려 받기 쉬워요.
    가난과 용기없음...요.
    도전 대신 포기를 선택하는 습관이 있어요.
    가난해도 자식에게 부담 지우지 않고, 어떻게든 응원하고 생계 부담 주지 않으려 하는 부모도 있지만,
    대개는 가난 속에서 자라게 하고, 별로 좋지도 않는 직장 다니는데 그 월급에 의지하는 부모도 있어요.
    좋은, 잘난 부모 만나는 것이 가난한 자식들의 로망이듯이
    좋은, 잘난 자식 만나는 것이 가난한 부모들의 모망인 듯 해요.
    결국은 발목 잡죠. 더 큰 기회를 놓치고 말죠.
    더디, 늦게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시도하지 못하게 한 지레 포기한 것들이 너무 많죠.

  • 69. ..
    '15.12.16 11:34 PM (210.217.xxx.110)

    가난한 부모에게서는 두가지를 동시에 물려 받기 쉬워요.
    가난과 용기없음...요.
    도전 대신 포기를 선택하는 습관이 있어요.
    가난해도 자식에게 부담 지우지 않고, 어떻게든 응원하고 생계 부담 주지 않으려 하는 부모도 있지만,
    대개는 가난 속에서 자라게 하고, 별로 좋지도 않는 직장 다니는데 그 월급에 의지하는 부모도 있어요.
    좋은, 잘난 부모 만나는 것이 가난한 자식들의 로망이듯이
    좋은, 잘난 자식 만나는 것이 가난한 부모들의 모망인 듯 해요.
    결국은 발목 잡죠. 더 큰 기회를 놓치고 말죠.
    더디, 늦게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시도하지 못한 지레 포기한 것들이 너무 많죠.
    가난한 부모는 자랄때 안된다는 말을 습관처럼 합니다. 자식은 그 안돼라는 말을 인이 박히게 듣게되고
    스스로 안돼라는 테두리에 갇히게 돼요.
    부정적인 단어 속에 자란 사람들이 폭발하는 능력이 있는데도 불발탄으로 머무는 경우 많이 봅니다.

  • 70. fatal
    '15.12.16 11:34 PM (122.35.xxx.176)

    대화가 되는 남자는 다른 종류의 훨씬 더 강도 높은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답니다. 반드시요

  • 71. ..
    '15.12.16 11:35 PM (223.62.xxx.114)

    저도 무의식의 프로그램을 바꾸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 72. ㅇㅇ
    '15.12.16 11:37 PM (203.226.xxx.16)

    자식의 노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가난의 늪에 빠진 부모가 늪 밖으로 나가려는 자식 발목 잡아당기는 경우도 많아요

  • 73. 근데요..
    '15.12.17 1:20 AM (180.66.xxx.109) - 삭제된댓글

    현재 난 가난하다는 이유나 근거가 뭔가요?
    마이너스적인 빚이 있는건가요?아니면 다른 뭔?

  • 74. 국정화 반대
    '15.12.17 1:40 AM (223.33.xxx.46)

    원글에 공감합니다.
    모험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믿음 그게 유산이라는 말...
    가난해도 오로지 자식에게 기대하며 자식이 하는 일에 전적으로 믿어주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가난으로 몸도 마음도 옭매어 모험 자체를 두려워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제 부모도 그랬는데요.
    여상가서 빨리 자립하길 바랬던 부모를 저버리고 고등학교를 가고 문이과 나뉠 때 수학을 잘해 이과 가서 의대가고 싶다고 하니 부모는 간호사를 원하셨죠. 대학 정할 때 아버진 대학내내 장학금 지급해주겠다고 약속한 사대에 보내려고 주말에 지방까지 절 데리고 가 캠퍼스 구경시켜줬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최고 학부 나와서도 부모가 원하는 안정된 직장보다 고시를 선택하고 과외로 고시를 준비 몇년하다 포기했네요.

    저희 집은 절대 가난보단 나은 집이었는데도 저한테 주어진 용돈은 참 없었어요.
    전공 서적도 사본적이 드무네요. 컴퓨터도 없어서 과제를 학교 컴퓨터실 이용하다가 몇번 먹통되는 바람에
    교수에게 고의적인 거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은 적도 있고요.
    지금도 책 사는 거 싫어해서 남편이랑 싸웁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되지 않냐라는게 제 주장이죠.
    그렇다고 우리 부모가 배운게 없냐 대학교까지 졸업한 분들인데도 하루살이처럼 전전긍긍하면서 사신 거죠.

    결국
    자식을 덮어놓고 투자하려는 믿음보단 있는 자산이라도 지켜내야겠다는게 아버지께서 습득한 생존전략이었던 거죠.


    저 위에 그걸 극복하고 사시 패스하신 분 존경스럽네요.
    전 모험은 있었는데 믿음이 없었네요. 아버지의 불신을 어떻게든 모험 성공으로 꺾어주리라 다짐했는데 그거 자체가 저에 대한 강박과 불신으로 작용했네요.

  • 75. 도움이 되실런지...
    '15.12.17 2:10 AM (121.163.xxx.7)

    일단 지워진 조건에서만 생각하게 되면
    항상 지워진 조건에 얽매이게됩니다.

    근데 용기란 조건에 얽매이지 않으려하는, 튀쳐나가려는 거죠.
    이것 자체가 용기입니다..

    근데 용기란 그 이전에 자기신뢰에 기반합니다.

    설사 조건에 의해서 용기를 많이 주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최종 결정에 이르르서는 자기신뢰에 따르는 것이되죠.

    롤모델이 자기에게 용기를 준다고해서 거기에 따른다면 그건 또 다른 하나의 조건이됩니다.
    그러나 살아본결과 최종 선택은 자기신뢰입니다. 외적조건이 아닌 내적조건, 내적 만족..스스로에대한 인정.?!

    댓글중에 역경을 헤쳐서 가난에서 빠져나왔다-라는 것도 결국엔 자기신뢰에서 출발하고 행동하는 것이 되죠.
    자기신뢰는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외부적 조건하곤 성질이 다르다고 봅니다.
    불완전한 자신을 무한히 믿고, 수많은 실패속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방법을 알아내게 되면 남는건 성공하는 방법이 남을겁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인생은 시간이 많이도 이미 지나가게되죠. 그러나 어떡해요~ 이게 인생인데...
    살아남는 길은 자기신뢰입니다. 부족하다해도 그길 밖엔 없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실지로 만나면 개성이 아주 지랄?맞거나 특하다고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자기신뢰에서 나온 결과라고 봅니다. 그들은 남의 말을 따르지 않았을겁니다. 죽어라고 자기신뢰의 길을 걸어간거죠..

    저같은 경우 아이템을 찾을때 남이 한것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하는건 결국 그 시장에 뛰어들어봐야 자본싸움 밖에 안됩니다. 남이 안하는거 남들이 미처 찾지 못한거를 찾고, 하려고 들죠.. 남의 길을 가지 않습니다. 자기신뢰없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건 너무 위험하고 너무 불안한 길입니다. 다른 말로 자기철학이지 남들의 철학으로 살아가질 않죠... 수많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를 통해서 많이 얻길 바랍니다. 그게 성공의 필수요소라고 봅니다.

    또하나
    결국 인생은 자료싸움입니다. ^^

  • 76. 공감x1000000
    '15.12.17 4:10 AM (223.33.xxx.58) - 삭제된댓글

    무척 공감해요.
    일차적으로는 부모의 역할이 참 중요하지만
    비록 부모가 제역할을 못해주는 상황이더라도
    인생의 방향을 현실적으로 제시해줄 형제나 친척 또는 지인이 있으면 대체로 멀리 내다보는 선택을 하더라구요.
    어릴 땐 몰랐지만 지금은 너무나 부러운
    선생님이나 간호사가 된 친구들 보면
    대체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형제자매들이 많은 경우도 자주 봤어요.
    제대로 된 멘토링을 해주는 외가쪽 식구들의 보살핌으로, 가정의 불행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인생의 중요한 선택들을 신중하고 현명하게 해나가는 케이스도 보았구요.
    본인 스스로가 혜안이 있고 악바리 기질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어떻게든 성공하겠지만... 그런게 부족한 평범한 사람도 부모나 그 외에 훌륭한 멘토의 역할에 따라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원글님 마음 저 너무 이해해요. 그래도 이제 내가 좋은 부모나 멘토가 되어야 할 시기가 되었기에 그것에 좀 더 집중하기로 결심하니 맘이 좀 편해지기도 해요. 비난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믿고 용기를 주는 부모가 되어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볼 걸 생각하면 긴 여정이 되겠지만 어쨌든 힘이 생겨요. 원글님도 화이팅하세요!

  • 77. 공감
    '15.12.17 9:17 AM (115.137.xxx.76)

    합니다 제가 부모님과 반대로 살고싶은 이유죠

  • 78. ...
    '15.12.17 11:00 AM (66.249.xxx.195)

    저에게도 너무나 공감되는 글이네요.
    저의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그게 꼭 가난해서만은 아닌것같아요. 저희집은 재산이 100억정도 되는데, 엄마가 돈아깝다고 대학원도못가게하시고 학부내내 저는 장학금으로 학교다녔어요 엄마가 고등학교때 과외비 몇번 대주신걸로 대학내내 너무 괴롭히셔서 더이상은 엄마돈 쓰기싫었거든요.
    최고학부 나왔고, 학교에서도 1, 2등만 했고, 교수님도 신임하시고, 주변에선 당연히 제가 공부 계속할거라고들 여겼는데,
    결국 돈대줄사람이없어서 더이상의 진학은 포기하고 학원강사랑 과외 전전했어요 1억만 딱 모이면 훌훌떠나려고했는데 엄마 등살에 결혼 -안하려고 가출도했다가 결국.. -해서 ...
    ㅎㅎ 엄마가 조건을 속아 엮어주셔서.. 결국엔 무능한 남편한테 제가 모아놓은 돈 다 들어가고 엄마도 결혼때 중매쟁이한테 해놓은 말때문에 그러니까 자기자존심때문에 예단을 1억이나 주더니 저한테 그돈내놓으라고 생난리 ㅎㅎㅎ 결국 유학가겠다고 점심도 제대로 안먹으며 모은 돈 이래저래 다 뺏겨서 저 빈털털이에요..
    이해안되는 이 운명의 굴레가 내팔자인가 싶으며 기가막힐때가 많지만
    저는 지금 이시점에서 다시 최선을 다합니다.
    남들보닫 좀 더디가게되었지만 어쨋든 가려구요. 그리고 반드시 반드시 우리아이들에겐 물질적 정신적 유산 모두 크게 물려주려고합니다.

  • 79. ...
    '15.12.17 11:02 AM (66.249.xxx.249)

    참, 저희엄만 학교도 제대로못나오신분인데 최고학부 나온 저에게 아직도 "니까짓게.... 주제를 알라.." 라고 말해요.
    이상하지만. 그게좋으시다니 뭐 냅두고 제가 "니까짓거" 이거나 "주제를 알아야할사람" 이 아니란걸 이젠 제 스스로가 알기때문에 그런말 무시합니다.

  • 80. 익명
    '16.4.15 2:23 AM (182.214.xxx.172)

    가난을 못 벗어나는 이유... 공감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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