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수첩인가? 음주운전 피해자 얘기 방송하는 걸 봤어요.
29살 멀쩡한 청년이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로 다리를 한쪽 절단했네요. 참.......
채 자라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 세 살 아기도 있었고요.
그 가족과........ 당사자의 마음은, 인생은, 무너져 버린 가정은 어찌하라는 건지
그 입장이 되어 보지 않아도 마음이 무너지는 방송이었어요.
그걸 보다 보니 든 생각인데요.
솔직히 끔찍하다느니 한 번 실수로 그래야 하냐느니 하는 반응이 어디선가는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네요.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와 똑같이 운전자에게 돌려줬으면 좋겠어요.
삼천만원 공탁하고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나온 그 가해자는
똑같이 다리 절단형을 내렸으면 좋겠구요.
사망사고 낸 가해자는 사형시켰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한다 해도 마른하늘에 날벼락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과 피해 입은 사람들의 피멍든 가슴은 치료할 수 없겠지만
그렇게 벌 주는 걸 법으로 정해 놨으면 좋겠어요!!! 최소한 그 아픔이 어떤 것인지 나몰라라 룰루랄라 잘 살 수는 없도록요.
형벌이 너무 심하다, 너무한 거 아니냐 말할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음주운전을 언제든 할 사람으로 보이네요 솔직히.
벌이 무섭고 끔찍하다면, 그럼 음주운전을 안 하면 되잖아요.
음주운전은 어쩌다 닥친 불의의 일이 아니라, 본인이 뭘 하는지 얼마나 위험한지 뻔히 알고 저지르는 일이잖아요???
그 프로에서도 나오던데요. 음주운전 사고는 그냥 과실이 아니라고. 고의성 사고라고.
왜냐하면 음주운전하면 위험한 걸 알면서도 했기 때문에.
도대체 이런 범죄를 왜 방치하는 건가요? 음주하고 운전대 잡는 순간 그 차는 살상무기가 되는 거라고 하는데
왜 그런 살상무기들이 멀쩡히 도로에 돌아다니도록 놔두는 건가요?
우리나라는 총기 소지가 자유롭지 않아서 나름 안전한 국가라고 생각했는데
주말마다, 밤마다, 연말연시마다 버젓이 나돌아다니는 그 많은 예비 범죄자들을 그냥 놔두는 나라라니,
생각해 보니 무지하게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을 시, 그 피해를 모두 감당하고 보상하되
(그 청년의 의족은 일억 오천만원이라네요. 삼천만원 공탁금-피해자가 합의할 의사도 없는데 법원에 맡겨둔-으로 커버할 수도 없어요)
피해자가 그 사고로 인해 입게 된 미래의 손실까지도 다 보상했으면 좋겠구요.
그 가해자는 자기가 재벌도 아니고 다 할 순 없다고 입이 살아서 나불나불거리던데
재벌이건 아니건 그 사람의 재산을 탈탈 털어서라도 끝까지 보상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똑같은 다리 절단으로 형벌.
이렇게 하도록 법으로 정해 놓으면
대한민국에서 어떤 간 큰 인간이 술 마시고 감히 운전대를 잡겠어요. 안 그래요???
사형제도가 형식적으로만 남아 있고 시행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하는 사람이 혹여라도 있을까 봐..... 사람이 사람의 죄를 다 밝힐 수는 없는 가능성을
선의의 피해자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음주운전은 증거가 너무나도 확실한, 발뺌할 수 없는 일이니
이 경우에는 사형이 시행되어도 상관없을 것 같네요.
음주운전이 아예 없는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들 순 없는 건가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