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만났을때 기가 충전되는 느낌의 친구는 어떤 친구인가요?

기가기가 조회수 : 15,608
작성일 : 2015-12-15 21:51:45
게시글에
누구를 (친구, 동료 등) 만나고 기가 빨렸다는 글이 많아서요
만나고 오는데 뭔가 허전하고 씁쓸한 느낌
주로 하소연이나 도돌이표 우울한 얘기를 하는 사람인가요?
시시콜콜 자랑만 하는 친구를 만나도 그렇더라구요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만나고오면 기가 충전되는 느낌인가요?
제 경우는
1 제 이야기에 진지하게 공감해주는 사람 - 이런 친구는 사실 별로 없네요.
2 만날때마다 발전되어있어 나를 자극시켜주는 사람 - 이런 사람들은 많네요
3. 장난기 많고 농담에 스트레스 풀리는 사람 - 한두명 있네요. 귀해요

위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장점이 커보여선지 자꾸 만나고싶어져요
저는 어떤 사람일지 저도 좀 더 유쾌한 사람이 되고싶네요

IP : 175.223.xxx.18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님
    '15.12.15 9:55 PM (112.152.xxx.32)

    좀 진취적인 사람이 좋아요;;
    모든걸 자기 그늘과 연관지어서 분위기 어둡게 만들고 예민하고
    그 사람으로 인해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해야하는;; 그런거 말고
    그냥 솔직하면서 자기삶을 열심히 사는 사람

  • 2. 생각을 자극하는
    '15.12.15 10:03 PM (203.229.xxx.4)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자극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도 만나면 충전된 느낌 듭니다. 인생을 놓고 장난이나 사기 ㅎㅎ 그런 거 치지 않는 사람들. 그럼에도 (아니면 그렇기 때문에) 인생이라는 희비극, 이걸 똑바로 보고 웃을 줄 아는 사람들? 지적인 사람들.

    그 반대로, 대충 이렇게 하면 남들은 이 정도로 봐주겠지... 내가 이렇게 말하면 남들은 이 정도는 믿겠지... 대략 이런 태도로 사는 사람이면, 같이 있는 시간 자체를 견디기가 힘들어지고 만났다 헤어지고 오는 길에 그 타격으로 큰 실수를 한다거나. ㅎㅎ ;; 그런 것 같습니다.

  • 3. 솔직히
    '15.12.15 10:05 PM (123.199.xxx.158)

    사람에게서 기가 충전되는 경우는 없어요.
    욕심이죠

    다른사람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이거 다 자기욕구채우려는건데요

    자기가 못채우니 다른사람의 손을 빌리는거고
    인복 남편복 자식복찾는겁니다.

    자기복으로 채우려고 안하고 묻어가고 편하려는거 아닌가요!

  • 4. ..
    '15.12.15 10:08 PM (180.92.xxx.194) - 삭제된댓글

    사람에게서 기가 충전되는경우는 없어요 이말 전적으로 공감해요..

    살면서 그런경우 한번도 없었음

  • 5. 저는
    '15.12.15 10:10 PM (59.27.xxx.122)

    열심히 사는 사람
    재미있는 사람
    잘 웃고 밝은 사람
    신기하게도 이런 사람과 다니면 어딜가든 대우받는 느낌이 확 들어요.좋은 점을 본받고 싶게하고 만날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 6. 없어요..ㅎㅎ
    '15.12.15 10:10 PM (211.245.xxx.178)

    있다면 그냥 무덤덤하게, 담백하게, 소소한 얘기 나누다가 한두시간 잠깐 보는 사람 정도?
    저도 기 얻어오는 경우는 한명밖에 없네요.ㅎㅎ
    근데 그 언니가 워낙 독특한 양반이라서, 가능한거 같아요.
    기 얻기보다는 스트레스없이 만나고 온다고 해야하나요?
    친한 사람도 자주보면 단점이 보이고, 아무리 서로를 응원해준다고 해도, 가끔씩 비교 될때도 있는거고..
    그언니는 다른 욕심이 전혀 없다보니 다른 사람과 비교도 안하고, 욕심도 안내고, 타인에 관심도 없고..ㅎㅎ
    그러다보니 저도 그 언니 만나고 오면, 그냥 만난거 같지도 않게 아무 영향이 없네요.
    그러니 기 빨린다거나 그런게 아무것도 없네요..
    솔직히 재밌는 모임도 있지만, 재밌게 노는것도 기운딸려요..ㅎㅎ
    그냥 재미없고 담백하고 소소한.. 만남만이 가능한듯해요..

  • 7. 생각을 자극하는
    '15.12.15 10:15 PM (203.229.xxx.4)

    공부하는 것 외에 다른 잡스러운 것들에 신경쓰지 않는 집중력, 문학 텍스트에 대한 예민하고 깊은 통찰력, 학생의 조그만 오류까지 꼼꼼하게 잡아주는 정성과, 만날 때마다 지적인 자극을 주면서 동시에 자신감도 불어넣어주는 신기한 종류의 따뜻함까지, 그는 학자로서나 선생으로서 내가 배우고 싶은 모든 것을 갖추었다. '유명세'가 없는 대신,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전해지는 그런 좋은 기운을 그는 지니고 있다.

    어떤 교수에 대해 누군가가 썼던 글인데,
    만나면 이런 거 해주시는 분들이 드물지만 있긴 있습니다. 꼭 교수 아니더라도요. 지적인 자극을 주면서 동시에 자신감도 주는. 사실 지적인 자극은 언제나 자신감도 주는 것 같기도 하지만요.

  • 8. 기체
    '15.12.15 10:16 PM (110.70.xxx.228)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요
    친한 동생 중에 그런 애가 딱 하나 있는데
    그 또래 동생들이 다 육아에 치여 만날때마다 푸념에 한탄인데
    이 친구만은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이더라구요
    실제로 남편도 그닥 능력 없고 솔직히 이 친구덕에 먹고 사는 형편이라
    다른 애들 같으면 그런 면에 불만을 가질 만 한데도
    그 안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더라구요
    누굴 만나도 기 빨리고 여럿이 보는거 질색하는 집순인데
    유일하게 만나고 와도 마음이 편안한 친구예요
    그런 면에서 저도 닮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 9. 내자랑
    '15.12.15 10:16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제 자랑 같아서 먼저 죄송하고~ 저 아는 분이 절 만날때마다 비타민 먹는거 같다고 기가 충전이 된다고 그러셔서용~
    그분은 고등학교 선생님인데 남편끼리 회사동료구요. 이유가 뭘까 ..생각하면 일단 그분의 뜨거운 교육열에 릴렉스 할수 있는 말을 좀 해주는거 같아요. 제 아이가 그 집 아이보다는 좀 크거든요. 그리고 생각하는 방향을 좀 바꾸어 보면 삶이 재미 있다로 서로 히히 거리네요. ^^

  • 10. 내자랑
    '15.12.15 10:23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도 친구 중에 하나를 만나면 늘 기분 좋고 오면서 콧노래가 절로 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제가 어떤 고민이나 걱정을 털어 놓으면 너무 쿨하게 반응을 해줘서 생각이 좀 가벼워 지는 느낌이 나거든요. 또 무엇보다 중요한거 완전 웃겨요~~ ㅎㅎ

  • 11.
    '15.12.15 10:25 PM (178.162.xxx.102)

    활달하고 남 질투 안하고 유머감각 있는 친구요.

  • 12. ㅇㅇ
    '15.12.15 10:32 PM (175.223.xxx.216)

    유쾌한 친구요
    별일 아닌것도 웃음나게 하는 오랜 친구.
    만나면 즐겁네요

  • 13. 제가
    '15.12.15 10:33 PM (218.155.xxx.67)

    십 년 전에 늘 듣던 소리네요 ㅠㅠ. 너한테는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 거 같다. 늘 긍정적이라서 좋다. 단점도 유머로 승화시키는 센스. 그런 나 어디갔니? 지금.. ㅠㅠ

  • 14.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요
    '15.12.15 10:37 PM (121.182.xxx.126)

    제 주변에 두 명 있는데 제가 타지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못 만나서 너무 슬퍼요 ㅜ ㅜ
    한 명은 저보다 8살 많은 언니인데 제가 고민스러운 얘기하면 정말 엉뚱한 대답으로 답을 줘요 빵 터지는 대답을 해줘요
    그 언니하고 얘기하다보면 고민거리가 사라지고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다른 한 명은 동갑인데 말도 조곤 조곤 얼마나 예쁘게 하는지 항상 긍정적이고 남의 아이들한테도 이쁘다 잘한다 잘한다 해주는데 그게 진심이에요
    그런데 본인이 이리 저리 다 챙기다보니 오만 일 복이 터져서 옆에서 보면 안쓰러울 때도 있는데 워낙에 본인이 잘 해서..
    암튼 항상 좋은 기 얻던 사람들인데 전화로밖에 연락을 못 해서 아쉬워요

  • 15. 충전이
    '15.12.15 11:10 PM (211.203.xxx.25)

    안 된다고 해서 이상할 거 없고, 더도 덜도 아닌 기만 빨리지 않으면 되요.
    주로 남 얘기 좋아하고 자기애 강한 사람 노노~
    학부모라고 해도 교육관이나 가치관 비슷하면 만나도 편해요.그냥 편하게 차 한잔할 수 있으면 되요.
    안 그런 사람은 차 마시기도 불편..시간 아깝고 급피곤.

  • 16. 남편이요
    '15.12.15 11:14 PM (183.96.xxx.204)

    우웩인가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무슨 에너지를
    그나마 남편은 좀 가까우니
    현실적 위안은 돼요

  • 17. ...
    '15.12.15 11:43 PM (86.130.xxx.44)

    전 헬스장가서 다같이 함께 하는 에어로빅같은 클라스들으면 기가 충전되는 느낌이에요. 운동을 해서 그런지 기분도 좋고 상쾌하고. 다들 운동끝나면 얼굴이 다 밝아요. 참고로 겨울이 우중충한 나라에 살고 있어서 겨울만 되면 사람들 얼굴이 굉장이 어둡게 보이는데 운동하는 사람들을 확실히 달라요.

  • 18. 시크릿
    '15.12.16 11:56 AM (175.118.xxx.94)

    유머감각있는사람
    공감잘해주는사람

  • 19. ...
    '15.12.16 6:13 PM (46.165.xxx.219)

    말 너무 많지 않으면서도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
    이것저것 재고 따지고 살피지 않는 사람.
    취향이나 식성이 잘 맞는 사람.
    잘 웃는 사람.

  • 20. 저는 두명
    '15.12.16 6:15 PM (110.8.xxx.42) - 삭제된댓글

    한명은 딸이요
    별것 아닌 모든것을 다 칭찬해요 대단하다고 말해줘요
    부끄럽네요 ㅠㅠㅋ
    제가 설거지를 해놓으면
    (엄마는 역시 대단해 집에 돌아왔을때 설거지되 있는 싱크대를 보면
    쓰기가 아까워)
    빨래를 개어놓으면
    (엄마는 정말 대단해 울 엄마 나 없을때 쫑쫑쫑 댕기면서 집안일
    열씸히 했구나)
    생각없이 배시시 웃고있으면
    (엄마 눈동자는 신비로워 ..ㅈㅅ해요 ㅠㅠ 딸이 그래요)
    하루에 맨날 맨날 절 칭찬해요
    뭐든지 대단하다고 말해줘요
    다시 태어나면 딸과 결혼해달라고 졸라서 그러자고 했어요
    엄마랑 키스도 할 수 있을것 같다
    엄마 귀엽다
    엄마처럼 자식를 사랑할 자신이 없다

    다른 또 한명은 아들이요
    아들과 저는 계약했어요
    아침에 눈뜨고 상대를 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외모
    칭찬해주기요

    전 아들에게 (오오! 정말 자~알 생겼군!)
    아들은 저에게 (오늘도 아름다우십니다!)

    서로 인사말 나누고 쑥쑤러워 킥킥 거립니다 ㅋㅋㅋㅋ

  • 21. ..
    '15.12.16 6:21 PM (14.38.xxx.247)

    저는 공감보다는
    지적인자극을 주거나 열심히 사는사람인데 꼬인데도 없이 밝은친구들 만나고 나면 좋더라구요

    공부가 취미일정도로 지적관심이 높은 친구가 있어요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가면 배경지식이 정말 많아서 재미있는 스토리가 끊이지 않고 나와요
    좀 꼬인친구들이 보면 잘난척한다고 보일수도 있지만.. 저는 그런스토리 듣고있는게 흥미로워서 그친구 만나면 즐거워요.
    다른한명은 가정환경이나 여러가지가 풍족하지못한데.. 지치거나 불평없이 열심히 살면서 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배고프고 힘든기억 별로 없으면서 불평불만 많은 제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되요.

    친구가 어떤 사람이냐도 기빨리는지아닌지에 영향을 주지만..
    쓰다보니 어떻게 받아들이냐도 중요한거같네요..
    근데 다른건 다 받아줄수있는데 불평불만많고 징징대는건 정말 기빨리는 기분들어요

  • 22. 기가 빨린다...
    '15.12.16 6:23 PM (122.34.xxx.138)

    자주 듣는 표현이지만 좀 무시무시해요.
    가족같이 무장해제해도 되는 완전 편한 상대라면 모를까
    타인과의 만남이란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엄청난 에너지를 쓰게하죠.
    그 에너지의 막대한 소모가 기빨림이라면
    아무리 훌륭한 사람을 만나도 기가 빨리는 느낌 받지 않을까요?

  • 23. ..
    '15.12.16 6:23 PM (175.223.xxx.158)

    다른사람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이거 다 자기욕구채우려는건데요

    자기가 못채우니 다른사람의 손을 빌리는거고
    인복 남편복 자식복찾는겁니다. 2222

  • 24. 제가 늘 듣는말
    '15.12.16 6:31 PM (112.152.xxx.85)

    친구들은 제게 비타민이라고 해요
    제가 대책없이 밝고 긍적적이기도 하지만
    항상 현상을 보는눈이 한정되지 않아서
    다른방법으로 대화하는듯 해요‥

    근데‥전 매일 책도 많이 읽고
    고전ㆍ철학 ㆍ스님ㆍ목사님 강의 늘들어요

    제가 스스로 현명하지 못해서 늘 노력하거든요

  • 25. 남편요
    '15.12.16 6:45 PM (221.164.xxx.243) - 삭제된댓글

    살면서 이처럼 따뜻한 사람을 만난 적이 없어요

    결혼 10년차 되어가지만
    남편과 있으면 기가 충족되고 충만해집니다
    고마운 사람이죠

  • 26. 윗분 너무 부럽네요
    '15.12.16 7:01 PM (1.215.xxx.166) - 삭제된댓글

    최상 자랑입니다 ^^

  • 27. ///
    '15.12.16 7:04 P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1 제 이야기에 진지하게 공감해주는 사람 - 이런 친구는 사실 별로 없네요.

    제가 1번에 해당하는 친구였는데, 공감해 주고 같이 아파해주고 기뻐해주니
    친구들마다 자기 이야기를 한보따리를 풀어놓아요.
    그런데 전 매번 기가 빨렸어요. 잘 들어줄수록 점점 더 심해지고 자기들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절 불러내는데 언젠가부터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전화에 몇몇 친구들 이름이 뜨면 간이 덜컥 내려앉거나 답답해졌어요
    그런데 딱 한 번 제가 힘든 이야기를 하니 안 들어주던데요.

    어쨌든 한 친구를 계기로 1번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안 살기로 작정했었습니다.
    그 뒤로 삶도 편하고 친구 만나는 것도 즐거워졌어요.
    자기 이야기 늘어놓는 친구들은 다 정리했습니다. 정리라기 보다 서서히 다 멀리하고 끊었어요
    지금 자주 만나는 친구는 물론 옛친구들이지만 만나면 서로 좋아하는 영화, 책, 드라마 이야기 하고
    서로 주고 맏는 대화를 하면서 지냅니다.
    피차에 서로 머리 아프고 스트레스 받았던 일은 이야기 자체를 안 꺼냅니다.

  • 28. 마이
    '15.12.16 7:23 PM (112.156.xxx.178)

    스스로를 반성해 봅니다.
    난 어떤 인간일지.....

  • 29. ...
    '15.12.16 7:42 PM (118.38.xxx.29)

    >>저는 공감보다는 지적인자극을 주거나
    >>열심히 사는사람인데 꼬인데도 없이 밝은친구들 만나고 나면 좋더라구요
    >>공부가 취미일정도로 지적관심이 높은 친구가 있어요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가면 배경지식이 정말 많아서
    >> 재미있는 스토리가 끊이지 않고 나와요

  • 30.
    '15.12.16 8:05 PM (58.121.xxx.39) - 삭제된댓글

    기빨리는 사람들은 자기 자랑 아니면 다른 사람 흉보는 것들이고 충전되는 사람들은 발전있는 얘기 예를들어 영어공부 어떻게 할꺼다, 하니깐 늘었다, 같이할래? 라는 만나면 어떻게 살까 무엇을 공부하고 준비할까 라는 얘기. 저축얘기등등
    . 암튼 만나서 주구장창 자기자랑, 자식자랑, 남들 흉보기, 시댁,남편 흉보는 인간들은 멀리할것! 무식해 보여요.

  • 31. .........
    '15.12.16 8:07 PM (182.230.xxx.104)

    서로 발사하는 기의 궁합도 있다고 생각해요...ㅋ
    그리고 기가 서로 잘 맞는사람이 참 드물다고도 생각해요 어른이 되면 더더욱..
    그게 뭘까 그런생각을 해봤는데요.
    일단 만났을때 완전히 자기 스스로를 오픈하는사람이 없어서 그래요.
    말과 다르게 각자의 생각들은 여러가지거든요.그것들이 은연중에 비쳐진다고 생각해요.
    그 흐름이 보이진 않지만 상대에게 전달되고 만약 상대가 내가 생각하는것과 다른 부정적 생각이 하나라도 있다면 기가 충전되긴 힘들다고 생각해요.
    말은 참 유연하게 잘하고 나를 위하고 내 생각을 공감하는듯해도 만남후에 내가 기가 빨린다는 기분이 들면 나중엔 보통은 그렇더라구요.
    예전에 고등학생 가르쳤을때 그애가 무조건적으로 저를 잘 따랐어요.
    그이유는 내가 오픈마인드라는것.
    안된다라고 말하지 않는다는것.
    근데 그애가 성인이 되서도 가끔 연락오면 밥사주고 이야기 하고 올때가 있거든요.
    그때 저역시 그아이를 만나면 기가 충전되더라구요.
    나이차가 엄청 나는데도 이야기의 소재.생각의 흐름.기본적인 의식의 흐름들이 굉장히 일치를 이룬다는거죠.
    그리고 이야기 ㅅ소재가 확확 바뀔때도 그 소재가 바뀌는데 따른 의식의 흐름들이 일치를 했어요.
    그래서 하루종일 이야기를 해도 집에 오는길에 몸이 건강해지는기분이 들었어요.머리도 더 말똥말똥 ..
    그리고 그아이와 이야기했던 것들이 꼬리를 물진 않았어요.
    그냥 아 오늘 참 기분좋은만남이였다 정도.

  • 32.
    '15.12.16 8:48 PM (218.155.xxx.45)

    말이 통하는 사람이 있어요,
    속상한 이야기를 하든
    즐거운 이야기를 하든
    말이 통하고
    뒷끝이 유쾌한 사람이 있어요.
    저는 주변에 두어사람 있어요.

  • 33. 다들
    '15.12.16 9:08 PM (223.62.xxx.212)

    좀 무섭네요 친구ᆞ지인 그냥만나면되는거지무슨기빨렸네충전됐네 슬픔도 기쁨도 나누는거죠 무슨 항상 건전적인생각이야기만해야하나요

  • 34. 루비
    '15.12.16 9:29 PM (1.251.xxx.36)

    타인은 지옥이다
    다 개취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656 남편분들 런닝 보통 몇수로 사주시나요? 초보주부 2015/12/16 684
509655 침구 청소기 잘 사용하시나요? 4 침구청소기 2015/12/16 1,579
509654 가정용 구급함 싸이즈 큰거 어디 안파나요? 2 아야야 2015/12/16 613
509653 스타우브 꼬꼬떼 24 1 궁금이 2015/12/16 3,152
509652 안먹는 사과 처지법 21 연육 2015/12/16 4,383
509651 랩 자르다 또 손을 다쳤네요. 5 찬바람 2015/12/16 1,041
509650 정말 구글이나 페이스북 입사하려면 거기서 항공권 보내줘요? 10 2015/12/16 1,747
509649 팩트티비-416 특조위 세월호 청문회 생방송 시작 5 청문회 2015/12/16 418
509648 관광공사도 면접 때 ‘사상검증’ 논란 2 샬랄라 2015/12/16 677
509647 폼클렌징 뭐쓰세요 8 .. 2015/12/16 3,363
509646 아로니아즙 사려고하는데 폴란드산 vs 국내산 . 2015/12/16 1,000
509645 ˝세월호 학생들 철 없어서 탈출 안 해˝ 해경 청문회 망언 外 21 세우실 2015/12/16 2,374
509644 CJ 회장은 지금 있는돈도 평생 다 못쓰고 죽을것 같은데 무슨 .. 1 ... 2015/12/16 2,057
509643 [동영상 뉴스] 잠수사 500여명 투입…잠수 아닌 동원 유가족 .. 후쿠시마의 .. 2015/12/16 578
509642 집-회사 가 전부이신 분들 있나요 ? 10 하하오이낭 2015/12/16 2,833
509641 남자 벨트..가죽만 교체 해보신분 계세요? 5 .. 2015/12/16 3,422
509640 버스전용차로위반 걸렸을까요? 2 ... 2015/12/16 808
509639 김장김치가 얼었어요.. 어쩌지요? 7 .. 2015/12/16 5,224
509638 초1 등교시키다 맨날속터져요ㅜㅜ 29 초1아들엄마.. 2015/12/16 6,490
509637 8년 된 요 충전재... 버리나요? 3 55 2015/12/16 937
509636 20년넘은 아파트...매매고민이에요 괜찮을까요??? 49 ㅣㅣ 2015/12/16 16,765
509635 (동영상)세월호 생존 화물기사 눈물 '탈출지시만 있었으면…' 10 세월호청문회.. 2015/12/16 1,476
509634 2015년 1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2/16 496
509633 독감 의심되는 환자가 유행이라는데 조심들 2015/12/16 976
509632 입냄새 심한 남편 ,유산균 효과있을까요? 14 스컹크 2015/12/16 6,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