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가 일어난 지 정확히 한 달만인 13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1차 투표의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모두 패배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전선은 130명의 사망자를 낸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로 높아진 반(反)이민, 반이슬람 정서에 힘입어 1주일 전 1차 투표에서는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좌·우파 유권자들의 극우정당 경계심리가 발동하면서 결국 결선투표에서 완패했다.
여론조사기관 Ifop가 이날 결선 투표가 끝나고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전선은 13개 도(Region) 가운데 한 곳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현지 이텔레 TV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