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대 삼수생

삼수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15-12-15 13:35:47
디자인계열 준비중인 삼수생이에요
성적은 중위권대이고 실기수준은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중간쯤 되고요
특강 보름정도 하면서 실기력이 많이 늘었다고는
하네요
근데 좋아할수도 없는게 다른아이들도
똑같이 늘었다는거지요
실기와 수능 둘다 잘해야하니 정말 힘든게
미대입니다
수능 성적표 나오고 또 고민에 빠집니다
기대만큼 수능점수가 나오지 않아서요
수능성적으로 학교를 정해야하기 때문에 실기유형을
또 바꿨거든요
실기로 당락이 결정되니 실기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서울권이나 지역 명문대에 합격을
할수가 있으니 그저 답답할 뿐이네요
오늘은 학원특강비 2차분 납부하는날인데
하루 한타임씩 빠지는 수강료를 그대로 납부하자니
기분이 우울하네요
우리 아이가 평상시 앓고있는 지병으로
지난 일주일동안에
하루 한타임 네시간정도는 빠지는 경우라
학원에다 사정 얘기한들 들어줄리 없을테고요
괜히 추잡스러운 사람만 되는거같아서 참을려구요
아이한테 지병이 있어 정기적으로 약을 타다
먹고 있는데요
체력이 워낙에 약해서 하루하루가 맘 편할날없고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중에 지병이 재발이 되어
약을 더 쎄게 올렸네요ㅠㅠ
그래서 지난주부터는 하루 2타임씩 수업하고
6시면 집에와서 쉬고있어요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면 너무 안쓰럽다가도
저희아이만 뒤쳐지면 어쩌나 하고 저도
엄마이기전에 사람인지라 또 욕심이
생겨서 아이한테 잔소리도 해보고 그러네요
작년 재수때는 서로가 심적부담 그리
크지 않았는데
올해는 너무나 크고요
다군 끝날시점으로 1월 말까지
실기고사가 남아있으니 그때까지
잘 먹어야 그나마 끝까지 버텨줄텐데
워낙에 입이 짧아서요
매일 도시락 싸는일도 보통 아니고
신경 많이 쓰이네요...
















IP : 58.232.xxx.2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5.12.15 1:49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그 지병이 뭔지 모르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실기도 공부도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는 중인데 몸까지 허약하니 제대로 시도를 못하겠군요. 3수,4수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렇게 하면 죄송하지만 참 많이 어려워요. ㅠㅠ 제가 엄마라면 일단 아이 병부터 집중 치료를 할것 같습니다.

  • 2. 가을비
    '15.12.15 1:50 PM (223.62.xxx.31)

    힘내세요!!!
    저도 남편도 미대 삼수생입니다.
    우리때는 실기시험 끝나고 물통(바께스) 밟아서 깨버리는게 전통(?)이였어요. 완전 박살내고 다시는 쓸일 없도록
    삼수생이였기에 그심정 압니다.
    엄마도 수험생도 화이팅!!!

  • 3. 힘내자
    '15.12.15 1:58 PM (118.37.xxx.84)

    지금이 수험생 아이나 엄마나
    무척 힘든 시간이라 여겨져요.
    저희 아이도 실기 시험 보는 수험생이라
    백배 공감해요.
    아무리 입시라해도 예술이라는 것이
    몸과 마음이 힘들 때 그것을 이겨내면
    그만큼 깊어지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 힘 내세요.
    정시 실기시험에서
    원글님 아이 작품이 반짝반짝 빛 나서
    평가자 눈에 쏙 들 거라 응원해요

  • 4. 학원에
    '15.12.15 2:01 PM (223.62.xxx.16) - 삭제된댓글

    말씀 하시면 레슨비는 빼주는데...
    어짜피 수업 하는대로 돈 내는거라...

  • 5. 일단
    '15.12.15 2:21 PM (211.49.xxx.218)

    학원에 이야기는 해보세요.
    저희 조카도 고3 미대 준비중인데
    가정형편 어려워서 힘들다 상담했더니
    30프로인가 20프로를 할인 받고 있더라구요
    일단은 되든 안되든 이야기는 해보시는 편이..
    따님은 어차피 수업을 빠져야 하는 상황인데 빼주지 않을까요?

  • 6. ...
    '15.12.15 2:24 PM (121.165.xxx.229)

    학원에 말해보세요.
    타임별로 받는데가 많아요.
    아예 특강비 얼마하고 정한 데도 있구요.
    사정을 말하면 가능할 듯 싶어요.

  • 7. ..
    '15.12.15 2:25 PM (211.177.xxx.16)

    예체능은 노가다라서 체력이 중요한데 학생이 몸이 약하고 지병까지 있다고하니
    걱정되네요. 대학가서도 밤샘작업도 자주 있던데요.

  • 8. 원글
    '15.12.15 2:30 PM (58.232.xxx.220)

    댓글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9. ㅇㅇ
    '15.12.15 6:07 PM (221.148.xxx.196) - 삭제된댓글

    제가 그 심정 잘 알아요.
    제 아이는 음악인데 몸이 약하고 지병이 있어 치료받으면서 입시 준비하느라 힘들었어요.
    애가 욕심은 많은데 몸이 안 따라주니 원하던 대학 못 들어가고 반수까지 했지만 결국 그 학교는 못 갔어요.
    저도 같이 조바심을 냈는데 입시 끝나고 정신이 번쩍 나더라구요.
    애 건강이 우선이지 대학이 뭐라고 그리 안달복달 했나 싶더군요.
    악기는 대학까지만 하고 다른 진로를 잡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도 들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삼수라 더 힘들고 걱정 되시겠지만 아이맘 편하게 해주시고
    입시때까지 옆에서 잘 격려해주시면 좋겠어요.
    보약이라도 먹이시고 잘 안먹더라도 영양가 있는걸로 잘 챙겨주세요.
    학원에도 사정 얘기 좀 하시고요.
    시험날 좋은 컨디션으로 실기 잘 볼 수 있길 기도할게요.
    원글님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70 1일1식도 해보고 2식도 하고살도 빠졌는데 티가 안나요 비러.... 7 다이어 ㅌ .. 2016/02/01 2,937
523669 민물장어 좀 실컷 먹고 싶어요ㅠㅠ 18 // 2016/02/01 4,043
523668 맥주나 우유 버릴때 2 수질오염 2016/02/01 855
523667 효과본 아이허브 유산균 8 아이허브 유.. 2016/02/01 3,627
523666 돌김은 무슨맛으로 먹지요? 21 선물 2016/02/01 2,910
523665 잡은지이틀된 소고기로 육회해도 되나요? 새우씨 2016/02/01 496
523664 cbs fm 오미희씨 왜 그만두셨나요??? 17 부자맘 2016/02/01 10,459
523663 국어 영어 독해 관련 문의 4 aha 2016/02/01 790
523662 감기가 소화불량도 같이 오기도 하나요? 6 dd 2016/02/01 3,073
523661 지금 EBS 일본며느리와 시어머니.. 6 ㅇㅇ 2016/02/01 4,542
523660 1일 1식 성공하신분들 좀 봐주세요 18 첫날임다 2016/02/01 12,882
523659 응8에서 택이집에서 라면먹는거요.. 47 라면 2016/02/01 16,689
523658 안철수도 정치하려면 문재인 처럼 해야.... 4 ,,,,, 2016/02/01 845
523657 조성진이 예술의 전당에서 귀국 인터뷰를 했다는데 ...놓쳤어요 3 쇼팽 2016/02/01 1,671
523656 미드 추천해주세요~~(넷플릭스에서 볼수있는걸로다) 3 ㅇㅇ 2016/02/01 5,490
523655 레버넌트 보신 분 어떤가요? 15 영화 2016/02/01 2,301
523654 여자가 300정도 받는 직업이 뭐있을까요? 77 2016/02/01 32,218
523653 국민의당, 安·千 공동대표-선대위원장 김한길 포함 3인체제 3 탱자 2016/02/01 741
523652 가스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엄청 커요........... 2016/02/01 3,767
523651 삼재라는 게 의문인 것이요 10 그런데 2016/02/01 3,109
523650 맛있는 배는 어디서 주문해야할까요? 1 질문 2016/02/01 336
523649 외국산 세탁기는 어떤가요? 7 추천 바랍니.. 2016/02/01 1,362
523648 인터넷 연결 젤 저렴하고 빠른 회사가 어딘가요? 5 인터넷 2016/02/01 799
523647 요즘 반짝이줄눈 으로 욕실코팅하는거요 11 줄눈시공 2016/02/01 3,471
523646 남편이랑 애기랑 같이 자는게 좋겠죠? 38 엉엉 2016/02/01 5,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