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친들이 혐오스럽고 역겨워요

..... 조회수 : 9,890
작성일 : 2015-12-15 10:19:27

거의 항상 남친들의 잘못으로 헤어지게 되는 연애를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헤어진 후에 그 남친들이 그립거나 아련하거나 한 게아니라


정말 혐오스럽고 다시 만나면 패고 싶을 정도로 싫다는 거에요....


마지막 남친은 한 달전쯤에 헤어졌는데요... 사귈 당시에는 제가 정말 잘해줬었고...


남친의 잘못으로 인해 헤어졌거든요..


남친이 이제와서 너를 정말 좋아했었다 이런 것도 너무 혐오스럽고


그냥 그 기억을 지워 버리고 싶어요


전남친들이 잘못했을 떄 싫은 소리 한 마디 못했던 제가 한심스럽구요..


그런 상 찌질이들을 선택해서 연애를 한 게 너무 병신같고 역겨워요...



저도 아련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데 자꾸 전남친들 기억하기 조차 싫은 게 무슨 심리인가요,..ㅠ



--------------


대신에...전남친들은 저를 아주 좋게 기억하네요........제가 호구인건가요??

첫사랑이라고 하질 않나......너같이좋은 여자는 평생 못만날거같다 등등.


에효......


헤어지고 5년 후에도 연락이 와요.... 물론 전 소름끼치게 싫으니까 연락 무시하지만요....


저에 대해 좋은 기억밖에 없데요...저는 안좋은 기억밖에 생각이안나는데...부럽기도 하네요...

IP : 183.98.xxx.1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5 10:22 AM (222.110.xxx.76)

    전 연애가 더 실망스럽고, 혐오스러웠다면
    님에게도 책임이 있는 거예요.

    왜 난 그런 사람들밖에 만나지 못할까, 그런 사람들만 선택했을까..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세요.

  • 2. 리리
    '15.12.15 10:23 AM (222.111.xxx.197)

    음 저두 그래요..ㅠ 우리 힘내요!남자 별것 없잔아요..더군다나, 요즘 쓸만한 남자들이 별로 없어요
    너무 귀하게만 자라셔요, 좋은 분 만나실거에여~원글님이나 저나`

  • 3. 남편전
    '15.12.15 10:24 AM (58.226.xxx.153)

    두명 사귀어봤는데 전 지금 떠올려도 제게 너무 잘해주었고 고맙고 좋은사람들이였네요~

  • 4. ...
    '15.12.15 10:25 AM (39.121.xxx.103)

    한명이 아니라 모두 그렇다면 그건 님한테도 문제가 있는거에요.
    스스로 한번 돌아보세요.

  • 5. ;;
    '15.12.15 10:26 AM (1.225.xxx.243)

    제 연애들을 돌이켜 보면 다들 괜찮았던 사람들이었는데요..

  • 6. 헤어질만한
    '15.12.15 10:33 AM (121.161.xxx.86)

    남친들의 잘못이 무엇인가요
    자기가 해주는 만큼 상대도 잘해주길 바라고 기대에 못미치면 실망하고 미워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 7. 미성숙
    '15.12.15 10:34 AM (39.113.xxx.153)

    한 인격 같음

  • 8. 바람둥이를 만나셨나요
    '15.12.15 10:38 AM (183.96.xxx.204)

    바람꾼들.선수들은 끝에 여지를 남기더라구요.
    너는 좋은여자었다라고. . .
    매력빠져도 건실하고 착한 남자 만나 행복하시길

  • 9. Moj
    '15.12.15 10:43 AM (85.76.xxx.89)

    전 원글님 이해해요. 제 전남친들도 사랑한다 쪽쪽거리는 와중에 딴맘품고 바람나서 떠나갓거든요. 시간이 한참 지난후에야 겨우 정신이 들었지만 너무너무 힘들고 제자신도 너무 미웟어요. 처음부터 사람이 못됐거나 바람기가 있었던것이 아니라서 더 충격이었죠. 위에 댓글쓴 분들은 운이 좋았던거라 생각하세요. 무슨 바람피거나 그런 남자들 만나는거 여자가 눈낮고 멍청해서 그러는거 아니에요. 진짜 교통사고처럼 순식간에 온답니다. 전남친 다 잘만난거면 그냥 감사나 하시길. 사람 관계라는게 갑자기 퍽치기맞듯이 상처주고 도망가버리듯 끊기는 인연도 있어요. 얼마나 트라우마큰데요.. 원글님이나 저나 운이 지지리 없었던거죠. 다만 여러번 당했으니 다음부터는 조금 마음을 조절해보도록 노력합시다. 너무 푹빠지는게 문제라면 문제에요. 나중에 상처가 크거든요.

  • 10. 개새키들이군요.
    '15.12.15 10:53 AM (183.96.xxx.204) - 삭제된댓글

    쪽쪽거리며 바람이라니
    아휴

  • 11. 현현
    '15.12.15 11:49 AM (175.207.xxx.17)

    그 남자들 잘못이 근본원인이겠지만 님이 당시 상황에서 상대방의 잘못에 싫은 소리 한번 못할 정도로 자신을 억눌렀다는 것이 이후에는 혐오스러운 마음으로 이어지나 보네요. 결국 현재 관계에서 할말하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너무 말못하고 당하면 나중에 분한 게 큰 것처럼요

  • 12. 눈이 낮아서 그래요.
    '15.12.15 11:56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제 친구중 한명도 그래요.
    남친들 보면 하나같이 줘도 안갖을 - 미안 - 저런 남자를
    만나나 싶은데 그것도 본인이 엄청 비위 맞추고 내숭떨며
    만나더라구요. ㅡㅡㅋ
    남자들이 너무? 잘해줬고 헤어지고나서 계속 연락 온다고.. ㅋㅋㅋ
    저도 헤어지고 연락오는데 그거완 완전 다른케이스..
    전 단호한 성격이라..
    한번은 끊을라해도 계속 연락온다며 하소연하면서 보여준 카톡 내용이 있었는데 상대방보다 친구대답이 더 가관이더군요. 정서적으로 문제있나 싶을정도로.. 애정결핍인가.. 도대체 싫다는 표현을 어디에 한건지..
    사랑하며 헤어지는 비련의 여주인공 코스프레같았어요.
    본인은 모르더군요.
    원글님 자신을 점검해 보세요.
    그런 남자들만 만나 그런 결과가 반복되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본인만 모를뿐..

  • 13. ...
    '15.12.15 12:20 PM (112.186.xxx.96)

    인간관계에서 일방적으로 자신을 낮추거나 희생하고 타인의 취향과 기준에 맞춰주다보면 느끼게되는 허탈감이 결국 상대방에 대한 혐오와 반감으로 변하게 되는거죠
    오래 전 제 연애를 돌아보면 저도 그랬습니다만;;;;;;
    그때는 그런 행동을 상대방에 대한 당연한 배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이런 성격이 호구잡히기가 쉬워요;;;;;; 정말 못나고 찌질하고 꼬인 성격가진 사람 잘못 만나면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번아웃되는겁니다.......
    매사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자기 자신의 본래 성향을 훼손하고 왜곡하면서까지 상대방을 위해서도 안 됩니다
    내가 행복해야 같이 행복해질 수 있어요
    공감되는 바 있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 14.
    '15.12.15 12:43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겠죠. 전 연애를 세번 해봤는데 첫번째 남친은 좋게 헤어졌고 초중 동창이라서 가끔 연락이 와요. 두번째 남친은 바람피고 헤어져서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어요.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학교랑 도서관만 왔다 갔다 했어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잠들어서 침 흘리던 기억이 나네요. 세번째 남친은 이성적인 감정보다 친구같은 기분이 들어서 헤어지고 아쉬움은 없었어요. 저도 전남친들을 다시 만나라고 하면 못만나겠지만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남자 보는 눈이 없었을 것 같아요. 전 이제 저한테 잘맞는 남자를 알아볼 수 있거든요. 님도 연애 경험을 통해서 님이 선호하는 이성을 찾을 수 있다면 나쁜 경험은 아니라고 봐요.

  • 15. 남자들은
    '15.12.15 1:07 PM (36.38.xxx.241)

    그런 경향이 있어요.

    불평불만을 속시원히 털어놓는 게 여자들은 자연스러워도

    남자들은 그냥 그렇게 말해요. 일반적으로.

    여자 욕하는 남자는 좀 드물다고 봅니다.....

    전남친들의 칭찬말을 그대로 믿지 마세요.

  • 16. 남친에게
    '15.12.15 4:54 PM (59.11.xxx.84)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그러지 않아도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421 광화문에 주차 가능한 식당 추천해주세요. 5 2015/12/15 1,287
509420 아빠가 허리디스크가 터졌는데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ㅠㅠ 9 현현 2015/12/15 1,872
509419 고현정씨 예쁜데 제눈엔 드세보여요 12 아름다움 2015/12/15 6,020
509418 배은망덕한 문재인 30 ..... 2015/12/15 1,998
509417 원천징수용수증 질문이요 1 세전? 2015/12/15 470
509416 대학병원 의뢰서없이 가면 얼마나 나오나요? 10 소아정형 2015/12/15 14,798
509415 도와주세요! 영종도맛집 회식입니다 5 영종도조개구.. 2015/12/15 1,573
509414 강황 계속 드시는 분? 49 2015/12/15 2,850
509413 문과에서 그나마 취업률 좋은 학과라면?? 6 이래도걱정저.. 2015/12/15 3,355
509412 아들 양복 4 유기농 2015/12/15 1,036
509411 이유없이 살이 빠질때 7 ... 2015/12/15 3,970
509410 집은 예쁘게ᆢ내몰골은 그닥ᆢ 8 점차 2015/12/15 2,643
509409 보충수업 효과 있을까요? 예비고3 2015/12/15 448
509408 기말고사 끝났는데 아이가 우네요.ㅠ 5 힘들다. 2015/12/15 3,059
509407 방광도 고장나네요ㅠㅠ 도와주셔요 12 샤르망 2015/12/15 2,564
509406 예매하고 못가면 환불 되나요? 5 영화관 2015/12/15 1,116
509405 정보공유의 문제.... 중딩에게 요구하기 어려운일인가요? 3 아이맘 2015/12/15 627
509404 예비고3 이과 커리큘럼 어떻게 진행 해야할까요 4 ..... 2015/12/15 1,072
509403 캐쉬 슬라이드 사용 어떻게 하나요 2 ... 2015/12/15 1,181
509402 커피 물처럼 마셔도 된다네요 ㅎㅎㅎㅎ 34 우흣 핑계 .. 2015/12/15 20,219
509401 좀전 cbs한동준의 내마음의 보석상자 들어보심분~ 5 ㅠㅠ 2015/12/15 1,031
509400 서울대 연고대가 외국인에게도 2 ㅇㅇ 2015/12/15 1,434
509399 대장 용종의 암. .. 2015/12/15 1,424
509398 안철수 "새정치, 집권할 수 없고 집권해도 안돼&quo.. 49 샬랄라 2015/12/15 2,433
509397 대학 장학금 아시는 분~ 5 .. 2015/12/15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