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수영 잘하는 방법 있을까요?

ㅇㅇ 조회수 : 3,781
작성일 : 2015-12-15 09:55:36
안녕하세요.

겁이 엄청 많아서 뭐든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해요.
운전도 남편 옆에 태우고 차 없는 도로 몇번 연습해봤구요
옆에 큰 트럭 지나가면 벌벌 떨리고..
그냥 지나가기만 하는데도 저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아요 ㅠㅠ

10분거리라도 목적지 도착하면 다리가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려요
진이 다 빠져서 돌아가는 길은 다시 남편 시키구요


수영은
자유형인데 킥판 떼고 팔을 귀에다 대고 배형에 가깝게 하는 형태(?)를 배우는데요
그상태에서 다시 물에서 일어날때
물에 빠진것처럼 허우적 거리다가 겨우
벽이나 옆에 라인잡고 일어나요..

어릴때 빠진 기억이 있어서 물도 무섭고...

신도시 지역이라 덤프트럭이 많아 차도 무섭구요
결국 겁쟁이라 그런거겠죠.


운전, 수영 고수님들 방법을 내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힘을주세요!!

IP : 1.214.xxx.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2.15 10:03 AM (211.213.xxx.124)

    운전 고수는 아니구요.
    저도 처음 연수 5일 받고 혼자서 시동도 못걸었어요.
    남편이 헛돈 썼다고 .....
    빈 주차장에 데리고 가더니 30분을 주차장 뺑뺑이만 돌리더라구요.
    주차장 돌면서 핸들 꺽는 감이랑 브레이크 밟는 감이랑 익히고
    10일동안 출퇴근 해야되는곳 하루 두번을 왕복했어요. 그래서 혼자 운전 할 수있었어요
    수영은 못해요.

  • 2. ..
    '15.12.15 10:08 A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몸으로 배우는것인데, 시간을 투자하는것 이외에는 답이 없어요
    운전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니까 해야 했고, 지금은 잘 해요
    절박하면 다 하게 됩니다

    수영은 생각을 해보세요. 수영장 물의 높이가 님 키보다 낮아요. 절대 빠져 죽을일 없어요 안심하세요.

    그리고 일어날때 발 양쪽을 모두 가슴쪽으로 모으고 일어나야지 몸의 균형이 맞아서 일어 날 수 있어요. 한쪽 발을 먼저 바닥에 닿게 할려고 밑으로 내리니까 몸의 균형이 옆으로 쏠려서 허우적 거리는거예요 .
    일어날때 차분하게 양쪽 발을 모두 가슴쪽으로 끌어 당기면 몸이 자연스럽게 세워집니다

  • 3. 윗님 부럽.
    '15.12.15 10:15 AM (122.100.xxx.71)

    운전,수영 다 잘하시나 봐요.
    전 이제 막 초보 딱지 붙인 운전초보.
    수영은 엄두도 못내고..
    저도 언젠가 다른이에게 운전에 대해서 조언하는 날이 오길 바라며..

  • 4. ..
    '15.12.15 10:16 AM (14.38.xxx.247)

    저는 어렸을때부터 교통사고현장을 많이 봐서인지..
    역마살껴서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데도.. 집안식구들 다 무사고에 베스트드라이버여도..운전만큼은 별로 안땡기더라구요.
    근대 일때문에 어쩔수없이 운전을 해야할 상황이생겨 3년전쯤 연수받았는데
    강사님이 감각이 좋아서 조금만하면 정말 잘하겠다고 칭찬하시는데도.
    시야가 다 살아있다고해야하나 뒷쪽 옆쪽에서 차들이 나를향해 돌진하는거 처럼 느껴지는게 잘 고쳐지지 않았는데..보다 못한 강사님.. 한적한곳에서..차세워놓고.. 가까이있는거 같아도 앞차와 옆차사이에 거리가 있는거고..다들 앞만보고 달리니 뒷차걱정할필요없다고 세뇌?를 시켜서
    처음 몇개월 빼고는 운전잘하고 다녀요.
    운전은..꼼꼼하고 본인스타일에 맞는 전문강사한테 잘 배우면 괜찮으실거같구요.

    수영은.. 몸에 힘을 빼는게 중요해요.
    어느정도 호흡법만 익히면.. 물에 몸을 맡기듯.. 얼굴 담그고 힘빼고 있음 몸이 뜨거든요
    그자세에서 팔다리만 잘 움직이면 되요 ^^

  • 5. ㅇㅇ
    '15.12.15 10:18 AM (1.214.xxx.26)

    오 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운전은 시간을 들이면 좋아질 것 같아요.

    수영은..
    사실 키가 작은편이라 물높이랑 제키랑 10센치정도밖에 차이가 없어요 ㅠ
    배형일때도 발을 가슴쪽으로 당기면 세워질까요? 아무래도 밑이 안보이니
    발을 가슴에 닿으려고 두려움이 있나봐요.

  • 6. ...
    '15.12.15 10:18 AM (183.98.xxx.95)

    몇번 가지고는 안됩니다
    남들보다 몇배는 더 많이 해야합니다
    저는 자주 갈 곳 3군데를 정해서 남편과 주 1회 1년넘게 했어요
    물론 그전에 연수충분히 많이 받았어요 그뒤에 남편과 한겁니다
    어휴..이렇게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운전이 하기 싫었지만
    운전을 꼭 해야하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리고 수영..
    이것도 연습을 많이 하고
    코치가 중요한거 같아요
    잘못된걸 제대로 짚어 주시는 분을 만나서 자유영호흡이 가능해졌어요
    힘내세요
    practice makes perfect
    이 말을 믿고 하세요!

  • 7. ㅇㅇ
    '15.12.15 10:20 AM (1.214.xxx.26)

    아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82에 처음 글 남기는데-
    따뜻한 답변 너무 좋네요.

    퇴근후 9시에 배우는 수영이라 한분 선생님이 초급 중급 고급을 다 가르치셔서
    제대로 지켜봐주시지 않아요.

    practice makes perfect!
    새겨 듣겠습니다.

  • 8. ..
    '15.12.15 10:35 AM (210.217.xxx.81)

    365일을 매일 해보세요~ 그럼 안정감이 들고 편안해져서
    쉬워지죠

  • 9. 매일..
    '15.12.15 10:41 AM (39.115.xxx.89)

    운전은 초보때는 매일매일 하셔야 해요..
    초보때는 매일 맑은 날 운전하다 가끔 비오면 또 새로운 느낌이고, 밤운전하면 또 새로운 느낌이더라구요.
    그러니 매일매일 연습한다 생각하고 운전해야 익슥해져요.

  • 10. 000
    '15.12.15 10:43 AM (116.121.xxx.60)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다 보면 실력이 늘어요

    운전은 가까운 거리라도 매일 하시고

    수영은 수업시간에 빠지지 않고 3년 하시면 호흡이 편안해 지면서 물을 타는 느낌이 듭니다

    3년 기억하시고 꼭 견뎌 내시길...

    전 기력이 딸려서 링겔맞으며 했어요..자타공인 뻣뻣순이였구요.. 다리 힘이 없어서 수영장 줄을 잡지 않으

    면 잘 서 있지도 못했죠 ..처음 1년 반은 선생님이 제대로 봐 주지도

    않았구요..시간이 지나면서 선생님도 바뀌고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 11. ;;;;;;;;;;;;
    '15.12.15 10:45 AM (183.101.xxx.243)

    운전은 인터넷 서점 가서 운전관련 책들좀 보세요. 여성운전자를 위한 책들 있어요. 보통 남자들은 기계에 익숙해서 겁많은 여자들은 사전 지식없이 바로 운전하게 되니까 두려운거 같아요.

  • 12. ...
    '15.12.15 10:58 AM (220.93.xxx.103)

    운전할 때 너무 겁먹지 마세요. 오히려 원글님처럼 하면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어요.
    덤프트럭이 무서우신가요?
    오히려 그런 큰 차들은 덜 위험해요.
    어떤 트레일러 뒤에 이런 글귀를 붙여 놓았더라구요.
    제가 무서우신가요? 그렇지만 저는 늘 차선 안에 있습니다
    그런 큰 차는 오히려 안전운전해요. 차선도 잘 안바꾸고 위협운전도 극히 드물어요.
    정말 90%이상은 차선안에서 얌전히 운전해요.
    큰차가 옆에 오는게 무섭다고 생각되시겠지만 그냥 쟤도 제 갈길 가는 애고 나한테 해꼬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해질거예요
    오히려 택시나 관광버스가 매우 위험합니다. 그런 차는 시간에 쫒겨 앞뒤 생각없이 운전하는 사람 비율이 높거든요
    그런 차는 그냥 양보하고 끼워주고 앙심품지 않고 보내는 게 최선입니다.
    길에서 겨루려고 하지 마세요.
    운전은 오히려 원글님같이 겆많은 사람이 안전운전하는 경우가 많죠.
    운전은 하면 할수록 늘거고 두려움도 점점 줄어들겁니다. 안하면 점점 더 못하게 됩니다. 연습 많이 하세요
    원글님이 주의하셔야 하는 시기는 지금이 아니라 오히려 약간의 자신감이 붙었을 때입니다.
    그 자신감 때문에 사고 나기 쉽거든요.
    연습 많이 하시고 베스트 트라이버 되세요

  • 13. 운전짱
    '15.12.15 12:40 PM (121.166.xxx.205)

    수영은 잘 모르겠고, 운전은 매일 꾸준히 오래 하면 늘어요.
    저는 길치, 방향치, 겁장이인데, 경기외곽에서 도심직장까지 왕복 50킬로를 매일 운전해서 출근했거든요.
    일주일 힘들었고, 일년 되니까 내 몸과 차가 하나가 된 듯이 편해졌어요.

    일단 매일매일 같은 길을 꾸준히 운전해보세요. 같은 길은 익숙하니까 운전하기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거리가 너무 짧으면 안되니까, 하루 왕복30분 이상 되는 길을 매일 운전해보세요. 마트, 또는 매일 가고 싶은 공원 다 좋지요. 익숙한 길로만 운전하면 위험하거나 걱정될 일도 없구요. 한 달 지나면 차가 익숙해져서 내 몸 쓰는 것처럼 차를 움직이게 될거에요. 그럼 조금씩 새로운 길을 도전해보면 되어요. 참!!! 영동고속도로도 용기내서 한두번 타줘야 해요. 서울-강릉 구간. 고속운전에 익숙해지면 도심이나 외곽순환 등 시속80~100킬로미터 속도도 편해져요

  • 14. ㅇㅇ
    '15.12.15 1:30 PM (1.214.xxx.26)

    모두들 따뜻하시네요.. ㅠㅠ

    회사가 이사가서 저도 사실 50km를 왕복으로 다녀야 하는 입장이 되서
    회사를 그만두려고 생각중이거든요.
    한달 후에 이사라 그간에 운전 연습할 여건도 안되고

    신도시다보니 마땅한 직장 얻으려면 차가 필요할 것 같아
    운전 제대로 해보려구요.

    겁먹지 말고 매일 꾸준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5. ........
    '15.12.15 2:09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회사왕복을 운전길들이기라고 생각하고 다니시면 많이 늘겠네요.
    초보가 조심할 것은 쌩쌩 넓은 고속도로 다니다가 조금 탄력붙었을 때 도심 길이나 작은 길에서 제어가 잘 안되는 것 조심하면 되어요. 이것은 운전에 조금 자신감 생기고 속력도 내고 할 때 사고 생길 수 있어요
    오히려 왕초보때는 사고 잘 안나요. 혼자 벽에 긁고 하는 정도 빼고.
    처음엔 어깨 힘 많이 들어가서 몸이 뻣뻣할 거에요. 자기 나름으로 릴렉스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운전할 땐 껌씹기 같은 것도 전 도움이 됐었어요. 20년전에.

  • 16. 저도그랬어요
    '15.12.16 1:00 AM (223.62.xxx.27)

    운전 면허만 따놓구 운전시작하기로 맘먹구
    자게에서 초보운전,운전잘하는법, 주행. . . 유사단어 검색을
    어마무시하게 했구요,
    운전석만 앉으면 긴장해서 배아프고 손이 얼음장 같아졌어요.
    제가 늘 했던 생각.. . 그 익숙해지는 과정 없이 바로
    잘할수 없을까. . 였지요.
    성북구에서 판교가지 편도 37키로 운전 1년 되니
    자동차전용도로는 너무 편한데 강남,동대문 같은 시내길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하는일이 영업이다 보니 어찌저찌 네비켜서 모르는길 찾아가기 시작하고 하니 이제 배아프거나 긴장은 안되네요.
    일단 낯선길 가시다가 좌,우 회전 놓치셔도 느긋하게 맘먹구
    끼어들기 어려우실거 같음 지나치세요.
    제가 운전하며 가장 마니 하는 생각이 돌아오면되지...
    다른길이 있겠지...어차피 다 연결되있을거야 였어요.
    그래야 마음편히 무리하게 끼어들기 안하고 뒤에서 빵빵거릴 일도 없거든요.
    다들 이과정을 지나 저렇게 능숙해졌구나...하심 되요.
    저도 아직 초보딱지 붙이고 다니지만 익숙해져갑니다.
    오늘 7살4살 두아이 태우고 백화점 다녀왔어요.
    운전해선 처음이구 운전 시작해서도 내키지않아 택시타고
    다녔는데, 오늘 새삼 백화점에 차갖고 가니 참 좋구나 싶대요. 찬찬히. . 하루하루 적응되실거에요. 일단 끌구 나가세요~ 이상 저도 초보운전자 였습니다~~~

  • 17. ...
    '15.12.16 9:23 AM (116.38.xxx.67)

    제가 정말 몸치인데 수영 운전 다 해요..
    연습만이 숙련되는길... 핸들 잡는시간, 물에 있는 시간과 실력은 비례 해요..

    하다보면 다 되는게 수영 운전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680 명절에 돈은 돈대로 쓰고... 7 ... 2016/02/08 3,368
525679 남녀관계지침서 읽어보세요!! 4 연예하시는분.. 2016/02/08 3,086
525678 물걸레 청소기..아너스와 휴스톰..어느 게 좋은가요?? 2 zzz 2016/02/08 30,631
525677 영화 어린왕자 보신분들 질문이요 1 2016/02/08 666
525676 금사월 얼굴이 좀 이상하네요? 5 2016/02/08 3,124
525675 명절이고 뭐고 결혼하면 너네끼리 놀아 9 에이고 2016/02/08 2,642
525674 사랑하는 사람이 내 노래를 듣고 싶어해요. 어떤 노래를 연습해 .. 14 설레는 2016/02/08 2,042
525673 하루종일 누워서 뒹굴거렸더니 2 허리 2016/02/08 1,538
525672 100일된 아기를 내일 성묘에 데려간다는 남편.. 10 초록 2016/02/08 2,926
525671 유방종양수술 5 무서워요 2016/02/08 2,699
525670 결혼해 보니... 6 싫다 2016/02/08 2,943
525669 명절 연휴에 하루를 각자 집에서 잔 적 있어요. 2 aroa 2016/02/08 944
525668 킨들에 개인 PDF 파일도 저장해서 볼 수 있나요? 2 .. 2016/02/08 999
525667 요즘 여자애들 공주로 키워졌는데 시어머니가 일시킨다고요?ㅣ 39 dma 2016/02/07 16,202
525666 무조건 시어머니 편 드는 남편. 1 고구마 2016/02/07 1,034
525665 근데 시댁에 매주 오거나 하면 시부모 입장에서는 편안할까요..... 5 .. 2016/02/07 2,004
525664 밑의 글 보고..시어머니들은 아들 일하는게 그렇게 싫으신가요? 6 어흥 2016/02/07 1,524
525663 역시 부엌은 여자혼자쓰는게 맞는가봐요 3 2016/02/07 2,254
525662 이런 고기집 어떤가요? 3 가격이 2016/02/07 816
525661 35년동안 부인 병간호한 할아버지 5 궁금한 이야.. 2016/02/07 1,682
525660 양념해버린 질긴 앞다리살, 살릴 방법이 있나요? 12 구이용 2016/02/07 1,315
525659 장손.. 그리 중요한 건가요? 9 ... 2016/02/07 2,215
525658 아들 가진 40-50대 분들 어떻게 대비하고 계시나요 120 ㅇㅇ 2016/02/07 18,512
525657 재건축때문에 맘이 공허해요..ㅠ 6 하와이 2016/02/07 3,535
525656 사드는 사막에 배치하는 것이래요. 7 .... 2016/02/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