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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부가 싫어요ㅠ

처형 조회수 : 15,387
작성일 : 2015-12-15 07:02:48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내년에 마흔이되는데 둘째를 출산해요..
근데 제부는 첫째 태어났을때 공부한답시고 다니던 회사 휴직계내고 1년 기숙사들어가서 학교다니더니 다시 복직해서도 육아는 엄마가 해야한다며 집에서 손도 까딱안했어요..그사이 큰애는 점점 엄마 껌딱지가 되어 5살인 지금까지 동생이 옆에 없음 안돼요ㅠ

이제 출산이 두달정도 안남았는데 저도 39살에 둘째를 낳아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알거든요..얼마전 친정에 갔었는데 제부는 여전히 동생 도와주는거 없이 혼자 먹고자고..제동생은 배는 부르고 큰애 돌보랴..다행히 저희애들과 잘놀지만 엄마손이 필요한부분은 제부가 해줄수도 있는데 동생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하는데 얼마나 화가 나는지ㅠ

애보는거 힘든거 아는데 돈버는게 더 힘들다며 처갓집오면 계속 먹고자고 ㅠ동생 좀 쉬게하고 애 델꼬 잠깐 산책갔다오자는데 그것도 하기 싫어서 도망갈려고하더라구요..얼마나 얄밉던지 애 태어나서 육아 함께해준 울남편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동안 동생생각해서 제부한테 서운한거 많았지만 많이 참았는데 둘째 태어나서 고생할 동생생각하니 맘이 너무 아파 글 적어봤어요ㅠ
IP : 118.222.xxx.18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5 7:08 AM (1.246.xxx.215)

    안타깝지만 그가정사 동생분이 싸워서 해결하든말든 내버려둬야 되지
    처가집에서 미워하는거알면 더 그집에 보태주는꼴이 되니 어쩌겠어요
    그냥 동생분 불러내서 맛난거 가끔 사주시고
    속으로만 미워라하세요 제부 꼬라지 보지말고 동생분에게 코치하던지요

  • 2. ..
    '15.12.15 7:17 AM (182.224.xxx.118)

    겉으로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속으로 들어가면 제부분 잘하고 있을겁니다.

  • 3. ##
    '15.12.15 7:18 AM (118.220.xxx.166)

    동생이알아서할일
    원글님이 같이살것도 아니고...

  • 4. ...
    '15.12.15 7:20 AM (112.220.xxx.102)

    처가집가서도 저 모양인데
    답없는 인간이네요
    둘째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가지지;;
    님부모님도 속터지겠어요

  • 5. ㅇㅇ
    '15.12.15 7:34 AM (180.224.xxx.103)

    동생한테 조언을 잘 해주세요
    남편이 안한다고 도맡아 하면 아빠노릇 하나도 안할려고 해요 고생문이 훤해요
    싸우는 거 싫더라도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자꾸 역할을 주고 도저히 혼자 못한다고 계속 말하고
    도와주지 않으면 뭔가 불편한 게 있다는 거 알게해야죠

  • 6. ...
    '15.12.15 7:42 AM (39.121.xxx.103)

    동생한테 조언하지마세요.
    님이 조언하면 본인은 불만없던 동생도 불만생기고 괜히 부부사이 싸움나요.
    각자 삶의 방식이 있는거고 동생도 그럼에도 둘째 가진거잖아요...
    시누이가 오빠부부한테 뭐라고 하면 안되듯 언니도 마찬가지죠.

  • 7. 처형
    '15.12.15 7:53 AM (118.222.xxx.183)

    그동안 그런부분에 대해서 제부나 동생한테 한번도 말한적 없고 오히려 제부한테 더 잘해줬어요..제부가 저희집에 놀러오는걸 너무 좋아할정도로요..저는 동생을 위해 잘해줬어요..하지만 서운한 마음은 어쩔수없네요..친정엄마도 가끔씩 서운해하시지만 요즘 직장생활하면서 돈벌어오는게 어디냐며 둘이 잘살면 되는거지 그런걸로 뭐라하지말라고 말씀드려요...

  • 8. ㅇㅇ
    '15.12.15 7:56 AM (220.73.xxx.248)

    이 아침에 자매에 대한
    애정의 글을 보니 그런 언니가 있는
    동생이 부럽네요.

    체력은 각자 다른 것같아요.
    원글님은 힘들었어도 동생은
    생각보다 강할지도 몰라요

  • 9. 동생이
    '15.12.15 7:56 A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이렇다 저렇다 하지않는한 무슨 말을 하겠어요
    동생이 힘들면 남편을 잡든지 알아서 해야죠

    옆에서 뭐라하면 도와주지도 않는건
    마찬가지인데 서운한 감정만 더 생길뿐이죠

  • 10. ㅡ,.ㅡ
    '15.12.15 7:58 AM (112.220.xxx.102)

    어휴
    친정엄마나 님 동생이나
    우쭈쭈해주니 저모양이죠
    혼자 직장생활하고 돈벌오나요?
    다들 그렇게 하고 살아요
    그래도 제부처럼 저모양이진 않아요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40대나 되어서 돈벌어오는게 장한 일인가요?
    왜저리 쩔쩔 매는건지..
    제부란 인간은 님 친정 집안을 완전 무시하고 있는거에요

  • 11. 이기적이고
    '15.12.15 8:18 AM (220.76.xxx.231)

    세상이 변하고 사는방식이 달라졋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지금부모세대하고는 비교도 안되지요
    엄살이너무많고 너무징징거려요 아이들도 잘못키우는 젊은 사람들 곳곳에 민패덩어리들이예요

  • 12. 아는집
    '15.12.15 8:38 AM (202.136.xxx.15)

    남편이 실직해서 임산부가 음식점에서 일하는 집도 있어요.

    그냥 가만히 계심

  • 13. ...
    '15.12.15 8:44 AM (1.243.xxx.247)

    그런 놈이랑 나이 마흔에 둘째까지 꼭 낳았어야 하는지...열 받으셔도 동생 선택이니 어쩌겠어요.

  • 14. 처형
    '15.12.15 9:25 AM (118.222.xxx.183)

    정말 비교가 무서운거같아요..저희남편은 애들과 잘 놀아주고 저도 많이 도와주거든요..저도 친정엄마도 그게 눈에보이니 더
    동생이 안됐고..하지만 제부가 나쁜사람은 아니니 그걸로 만족해야죠뭐..애는 아빠 안좋아해도 상관안하고 돈 버는게 더 힘들다고 자기 편한대로만 하는 것뿐인데요ㅠ

  • 15. 처형
    '15.12.15 9:41 AM (210.100.xxx.58)

    제부가 맘에 들수가 없죠. 근데 시가에서 보면 며느리도 맘에 안들어할수 있어요. 자매간의 정은 보기좋은데 제부한테 일부러 잘할 필요도없고 언니로서 동생에게만 잘 해주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요. 저도 작년에 결혼한 여동생이 있는 제부가 나이는 젊은데 너무 남자입네 하는 성격이에요. 아이낳으면 독박육아할 듯요.
    제 남편은 저보다 육아를 잘하는 사람인데...
    남이다 생각하고 남일에는 간섭을 안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16.
    '15.12.15 10:00 AM (58.231.xxx.66)

    원글이가 간섭하려 썼겠어요
    속상하다 하는거잖아요?
    저ㅇ지경이면 화 날만 하죠
    밖에 일하면 지 자식 내팽개치고 잠만 퍼질러
    자는게 정상은 아니죠.
    우와!
    남편 실직해 임산부 일하니 그저 일안하는 것만으로도 감사? ㅋ 희한한 시모 마인드.
    돈만 벌어오면. 만고땡이에요?
    나중에 애가 아빠 정 없다 해도 뭐라 못하죠
    가족이 뭔가요 서로 도와주고 배려해주는거지
    나가서 일하는 사람 부려 먹자는것도 아니고
    힘들면 조금씩 도와가며 사는게맞죠
    희한한 사람 많네요
    이런 논리로 따지면 갑자기 실직 당하면 사람 취급안해도 상관없겠어요? ㅋ

  • 17. ㅁㅁㅁ
    '15.12.15 10:15 AM (118.186.xxx.27)

    그집가정사 동생이 알아서 할일이라고
    나참 언니가 그거 몰라서 글올렸겠어요?
    너도나도 가르치려드는데 기가 질리네요

  • 18. ㅇㅇ
    '15.12.15 10:26 AM (175.209.xxx.110)

    시월드서 통째로 납셨음....

  • 19. .......
    '15.12.15 1:32 PM (14.33.xxx.70)

    그냥 두세요..과거의 제모습보는거 같네요..그래도 제부는 돈이라도벌지.
    옆에서 들쑤시면 동생마음만 괴로울꺼예요..
    인생사 다 자기그릇대로 살게되더라구요..억지로 하려면 깨지니 그냥두세요

  • 20. 처형이 잘해주긴 힘든데
    '15.12.15 1:39 PM (36.38.xxx.241)

    사실 자매들끼리는 친해도

    결혼하면 각자 자기가정 챙기는데 바쁘지

    막상 처형이 제부한테 잘하는 건 매우매우 드문 일이예요....

    거의 없다고 봄........

    원글님이 쓰신 대로 제부에게 잘해주신 게 실제라면

    한마디 하셔도 무방해요......

    처가에 와서도 자기 맘대로 열외하고 지 몸만 챙길 정도라면

    제부가 아주 잘난 사람이거나

    처가를 엄청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죠........

    일침을 놓으세요. 우리나라는 시짜 들어가는 쪽만 상전이랍시고 간섭하는 경우가 많은데,

    처형도 제부에게는 웃사람입니다.....

  • 21. 아우
    '15.12.15 7:31 PM (1.240.xxx.48)

    언니고 동생일인데 왜 한마디 못해요?
    윗사람이잖아요.
    그 제부 혼구녕 날만하구만..나같음 한소리 해요.듣기싫어도 들어야죠.

  • 22. 처형
    '15.12.15 8:58 PM (118.222.xxx.183)

    제가 한소리한다고 고쳐질일도 아닌거같고 저때문에 부부사이가 안좋아지는것도 싫어서요..결혼하면 시어머니 시누이 때문에 싸울일이 더 생긴다 뭐 그런말도 있자나요..도움은 크게 못줘도 저때문에 부부사이가 나빠지는건 싫거든요ㅠ

  • 23. 어쩌겠어요
    '15.12.15 11:01 PM (116.36.xxx.34)

    그런 남자 선택한 동생이 지고 갈 일인데요
    그리고 사람이 다 같지도 않고 불행히도 동생이 그런남자랑 사는게 속은 상해도. 당사자도 있는데 언니가 그래봐야 백날 소용없죠. 그리고 언니가 나서라는데. 그런일을 어찌 남이 상관을하는지.둘이 알아서 할일이지

  • 24. 원글님,
    '15.12.16 1:52 A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혹시 장인어른은 안 계신가요?
    이럴땐, 장인어른이 한 마디 하는게 좋죠. 남자들은 서열의식이 강해서, 자기보다 센 사람이 말을 해야 듣기라도 하지, 자기보다 힘 약한 사람이 뭐라 하는건 기분 나빠하고 듣기 싫어하죠. 잘 먹히지도 않고요.
    장인어른이 안 계시면, 장모님께서 뭐라고 한 마디 하시는것도 괜찮을듯요.
    아니면 원글님이 뭐라고 한 마디 하세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눈치보지 마시고, 편하게 하세요.

  • 25. 제부말이 맞는 듯
    '15.12.16 4:59 AM (109.11.xxx.203)

    동생이 전업인가요?
    그러면 육아는 전업이 책임지는 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부말마따나 애 기르는것보다 돈 벌어오는게 더 힘들어요. (저 둘 다 해봤어요)
    만약 맞벌이면 육아일 나눠 하는 거 당연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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