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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자녀 두신 오십대분들요,,무슨 낙으로 사시나요?

ㅛㅛㅛ 조회수 : 6,439
작성일 : 2015-12-15 02:05:25
공유 좀 합시다!

인생 허무하네요!
IP : 220.118.xxx.6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enciloo2
    '15.12.15 2:17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그동안 바빠 사셨는데 이젠 쉬면 되죠
    보호소가서 봉사도 하시고,길냥이 밥도 주고..
    여행계획도 세워보시고요
    저도 50후반인데요
    할건많은데 체력이 예전같지않아 좀 답답한거 제외하면 심심할 겨를이 없네요
    똥나이차 (밀크티)따뜻하게해서 창가에앉아 한모금,한모금 마셔보세요 따뜻하니 맛나서 행복해져요 ^^

  • 2. 다 비슷한가봅니다.
    '15.12.15 2:44 AM (175.117.xxx.43)

    해외여행 신문 광고에서 긴급모객 싸게 나온 거랑 남편이 운전하며 야유있게 국내여행 다녀요. 숙소는 낡은 콘도로 비수기에 가면 쌉니다. 누룽지 싸가서 아침에 뜨거운 물에 불려 아침 먹으며 돈 아껴요.

    멀리 사는 친구들과 기차여행도 다닙니다.

    묵상하며 성서공부 합니다. 가르치는 봉사도 하고.

    꾸준히 저녁에 운동 겸 산책해요. 낮에는 제법 먼 동네까지 구경삼아 다니고요.

    일주일에 한번 손자 봐주러 가고, 화분도 키우고요. 돋보기 써가며 매일 신문도 보고, 기부도 합니다.

  • 3. 아직은..
    '15.12.15 4:42 AM (58.236.xxx.149) - 삭제된댓글

    계획세워 실행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세요.
    저는 이러다저러다,,세월가고 정신차리고보니 80파파할머니 되어있을꺼같은 느낌...
    세월이 훅훅 지나가니까....

    어학공부할려고 해도 눈이 안따라주고 머리가 안따라주고...

    즉 체력이 문제잖아요?
    먼저 건강 챙겨보시고(절대1위)
    먹거리도 제때 잘 챙기시고..
    10년뒤에 내가 필요한게 뭔가 생각해보시고 한번 시도해보세요.

    저는 웬뱃살...때문에 다이어트시도했구요.(일생의 반토막에서 살정리..ㅋㅋ)
    헬스종합코스3개월 70만원정도인데..애들 방학하면 할려고 하고있습니다.

    딸아이나 아들아이..나중에 엄마가 자주 해줬던 레시피 궁금해하면 컴블로그찾아보라고 작성중입니다.

    레시피홍수이지만....이건 엄마표다라는 거...그런거 위주요.딱 60개만 할려구요.
    60숫자 의미는 60이후는 너네들 손으로 차려먹어라입니다.
    여행은 제가 체력이 안따라줘서...그냥 호텔투어는 되지만...
    사진찍고 해외나 국내나 맛집발굴은 힘들더라구요.가본데..더 가는셈...

    윗분말씀들따라..체력만 밑받침되면 심심할 겨를 없어요.
    즉 개발보다는 차근히 정리중이라...정리 다되면 새로운거 해보죠 뭐..ㅜㅠ

  • 4. 그것도
    '15.12.15 4:44 AM (39.7.xxx.103)

    다 돈있고 여유있으니 하는 말씀들이겠죠
    남들 일에서 쉴 나이에 생계형으로 일나가는사람도
    많답니다
    젊을때는 나이들어서까지 이럴줄몰랐죠ㅠ.ㅠ

  • 5. 자유로운 낙에 살죠
    '15.12.15 5:23 AM (122.61.xxx.201) - 삭제된댓글

    애들 다 키우고 나니 정말 좋네요.
    하다못해 밥도 몇 달간을 거의 안했어요.
    정말 한 5번도 안함. 내 밥은 대충 간단하게 때우기땜에.
    어제 했네요.
    얼마전에 남편이 이제 저녁에 밥 먹고 싶다한게 생각나서 간만에 해놨어요.
    밥 안한다는게 이렇게 좋은거라는 거 안해보니 알겠더라구요.
    그치만 앞으로 다시 밥은 할려구요. 계속 안해먹을수는 없으니까요.
    단촐하구 좋네요.
    그 외는 취미생활합니다. 지겨운거 허무한거 이런 거 전혀 없어요.

  • 6. 브럽
    '15.12.15 6:42 AM (121.167.xxx.59)

    부럽네요
    긴급모객해외여행기차여행
    아직아이들이 어려서 돈벌러나가야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 7. ...
    '15.12.15 6:55 AM (175.125.xxx.63) - 삭제된댓글

    나 귀찮게 하는사람 없고 시간은 많고
    아직 두다리로 잘다니고 내인생 최대의 황금기라
    생각하고 즐깁니다.
    수 년후 애들이 힘들다고 손주 봐달라하면
    봐줄각오로 체력이나 키워 둘라고요.

  • 8. 이런걱정
    '15.12.15 7:41 AM (223.62.xxx.81)

    팔자늘어진거라하죠 그나이대 대개 양가부모님 들 노환 병수발로 힘든 집 많습니다. 그런거 안당하고사는 것도복인줄아세요

  • 9. 나 보소
    '15.12.15 8:08 AM (138.229.xxx.136)

    딸 둘 다 키워재미 볼 나이에 14년 전 불의의 사고를저지른 댓가로 사춘기 딸 뒷바라지 하느라 갱년기는 뉘집 개 이름이고?
    울 친정 아버지 91세 엄마 84 세.시엄니 85 세.....내 나이는 55세. ..나 보다 심 한 분 나와보슈.

  • 10. 아직 50대는 아니지만
    '15.12.15 8:40 AM (175.118.xxx.94)

    저는 계속돈벌겁니다
    별로 할것도없고

  • 11. ~~
    '15.12.15 8:41 AM (219.240.xxx.168)

    나보소님 윈입니다.

  • 12. ..
    '15.12.15 8:44 AM (110.70.xxx.41)

    불교대학 입학해 마음공부합니다
    거기서 간간히 봉사도 하고
    제 용돈 벌이로 하루 서너시간 짜리 알바도
    합니다
    남편과는 주말부부 아들은 군대에 있고
    홀가분하고 자유로와 좋네요

  • 13. 건강
    '15.12.15 8:49 AM (203.171.xxx.69) - 삭제된댓글

    전 암수술후 협심증 골다공증등 온갖 병 달고 살고
    친정 어머니는 치매
    모시고 사는 시아버님은 뇌출혈
    남편은 만성신부전으로 투석 앞두고 있습니다.
    그채도 내가 건강해야 가족들 돌볼 수 있다 생각하고 노력합니다.

  • 14. 건강
    '15.12.15 8:50 AM (203.171.xxx.69) - 삭제된댓글

    전 암수술후 협심증 골다공증등 온갖 병 달고 살고
    친정 어머니는 치매
    모시고 사는 시아버님은 뇌출혈
    남편은 만성신부전으로 투석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건강해야 가족들 돌볼 수 있다 생각하고 노력합니다.

  • 15. 안 한가
    '15.12.15 8:59 AM (125.128.xxx.116) - 삭제된댓글

    100 벌러 한달 내내 출근해요.

  • 16. 저는
    '15.12.15 9:05 AM (211.178.xxx.223)

    파트타임 재택근무라 허무할 틈이 없네요
    애들 어릴땐 학권비 좀 보태자 하고 시작한건데
    나이 드니 무료해질까 무서워 못 놓겠어요
    뭐 제가 하고 싶다고 계속할수 없는 일이지만
    시켜줄때까진 놓지 않으려구요

  • 17. 다비슷한봅니다님
    '15.12.15 9:06 AM (221.143.xxx.89)

    부럽습니다.
    저드 그리 따라 하겠습니다.^^

  • 18. 산사랑
    '15.12.15 9:07 AM (175.205.xxx.228)

    여유 있으시면 여행다니시고 취미생활 한가지는 시작하셔야지요..
    글쎄요 저는 계속 더 벌어야할듯합니다.

  • 19. 저도
    '15.12.15 9:27 AM (211.246.xxx.10) - 삭제된댓글

    좀 여유있게 살고픈데 시아버지 88 시어머니 곧80 홀로 되신 친정아버지 80
    시아버지 병수발에 세끼 식사수발에 일주일에 하루 친정아버지 밑반찬과 끼니까지 오히려 더 헉헉대며 사네요.
    올해 까지 거의 매일 알바하다가 너무 힘들어 주2회 알바로 돌린지 한달 됐네요
    솔직히 노인들 1년 365일 한끼도 안거르시니 속으로 스트레스가 말도 아니게 쌓이구요
    낙은커녕 솔직히 이 고행에서 도망가고 싶기도 하구요.
    애는 다 크기도 했고 독립해 나가서인지 거의 신경 못쓰네요

  • 20. 그게
    '15.12.15 9:37 AM (223.33.xxx.200)

    생계형으로 돈벌러 나가다보니,
    몸은 고되지만,
    우울할 틈이 없네요.
    먹고 살기도 바쁘고,
    힘드니 짬만 생기면 잠자기 바쁘고,
    내 감정 돌아볼 여유도 없습디다..

  • 21. ㅇㅇㅇ
    '15.12.15 10:29 AM (110.70.xxx.117)

    40대 중반 딸이 이제 대학 2학년 올라가는데
    요즘 최고로 사는게 즐겁네요.
    일단 원하는대학 원했던 학과 들어가서 좋고요.
    저는 저대로 원래 하던 일 직장 잘다니고 있고
    뭐 즐겁고 좋아요.

  • 22. 46인데
    '15.12.15 10:40 AM (112.162.xxx.61)

    10년후에 큰애 22 작은애 18이겠네요 고3아들래미 뒷바라지한다고 스트레스 장난아닐듯 ㅜㅠ...

  • 23. ㅇㅇ
    '15.12.15 11:11 AM (66.249.xxx.253)

    출근하는데요.

    쉴때는 가족들과 산책도 가고 영화관도 가고 술도 마시죠.
    가끔은 혼자 공연이나 전시회갑니다. 그리고 독서량을 늘였어요. 대학생 아이 고민거리 상담도 해주고 몇년 더 산 사람으로 비전제시도 해줘야하니까 평생 공부해야죠.

  • 24. .........
    '15.12.15 11:37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더불어 댓글에서 많이 배워 갑니다.
    감사합니다^^

  • 25. 내 나이51
    '15.12.15 11:50 AM (121.141.xxx.23) - 삭제된댓글

    딸 26 직장인 아들 25 대학 졸업반
    애들 대입 후 남편일 도우며
    주말이나 휴가에는 국내여행이나
    해외도 가끔 힘들지만 자유여행
    인생에서 처음으로 주어진 자유시간을
    나를 위해 잘 쓰고 싶어요

  • 26. 지나고 보니
    '15.12.15 1:30 PM (121.163.xxx.196) - 삭제된댓글

    50대가 심신 양면으로 가장 부대꼈던 것 같네요.
    폭풍이 지난뒤라고나 할까
    지금은 조용하게 사는게 익숙해졌어요.

    사느라 바빠서 흘러듣기만 했던 음악도 일부러 찾아듣고
    멀리 있는 아들과 화상채팅도 하고..
    가끔 친정에 가서 남동생이 해주는 요리도 얻어먹으며
    자라왔던 옛날 이야기도 나누고.. 이런게 행복이구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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