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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스트레스.. 심각해요..ㅠㅠ

3살아이맘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5-12-14 23:54:54

처음엔 친구 만들려고 열심히 만남 가졌는데.. 제가 아이 어린이집에 안보내니 지금은 연락하는 동네친구도 없어요.. 아이랑 둘이서만 다녀요..

남편은 너무 바빠서 주말에도 집에 거의 없구요..


지금 생활비 결산해보니.. 혼자 180만원 썼어요..ㅠㅠㅠㅠㅠ

보통 70~80 썼거든요..

매일매일 열심히 카드 긁고 다니긴 했지만.. 어디 옷가게를 갔다거나 인터넷 쇼핑한것도 아닌데..

아이랑 사먹고 여기저기 키즈까페 다니고 이마트 다닌거 밖에 없고만..ㅠㅠ


돈쓰는거 말고 어떤방식으로 풀어야 할까요..

가계부 보고 너무 놀라서..


IP : 175.206.xxx.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15 12:06 AM (211.187.xxx.28)

    키즈카페 정기권 끊으면 좀 낫지 않을까요?
    점심은 집에서 차려먹고요.
    어디 가고싶으면 도서관이나 구청에서 하는 놀이방 구민센터도 좋은데 많던데요.

  • 2. 원글이
    '15.12.15 12:12 AM (175.206.xxx.13)

    키즈카페 정기권 이용해요..

    아이가 눈만뜨면 일어나서 '나가자~~~~' 하는 통에 아침부터 나가서 놀다보면 점심땐 사먹는게 편했고.. (집에서 해먹으려면 대충 때우는게 싫었나봐요.) 집에오는길에 빵집이나 마트 매일 들러서 주전부리들 사오고..

    집에선 답답하단 이유로.. 집안 깔끔한 블로거들 따라한다고.. 주방용품들 따라사고.. (띵굴마님 많이 따라했어요..) 산뜻하고 깔끔해진 부엌보면서 기분 좋았는데..

    육아책 끼고 사는게 낙이었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아이도 뒷전이고 책만 읽고 있더라구요.. 당분간 독서는 안하려고 했는데.. 이 사단이 났네요..
    친구도 없으니 풀데도 없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좌절 상태예요..ㅠㅠ

  • 3. 원글이
    '15.12.15 12:13 AM (175.206.xxx.13) - 삭제된댓글

    윗님.. 점심 외식은 금지해야 겠어요.
    카페 테이크아웃 커피도 금지..

  • 4. 원글이
    '15.12.15 12:14 AM (175.206.xxx.13)

    윗님.. 점심 외식은 금지해야 겠어요.ㅠㅠ
    카페 테이크아웃 커피도 금지..

  • 5. 애본다고
    '15.12.15 12:17 A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생각하지말고 어린이집 직장다닌다고 생각하세요. 일과가 타이트해지고 스케쥴짜서 계획성있게 의식하는게.. 가는 시간 언제 갈까 생각만하면 지루해요. 아이한테도 규칙적인 생활이 좋데요. 놀이도 구상해보시고 산책시간도 갖고...ㅎㅎ집에서 주로 보내니 돈도 절약..

  • 6. 원글이
    '15.12.15 12:28 AM (175.206.xxx.13)

    아.... 제가 되는데로 계획성없이 하루하루 보낸것도 큰 원인이네요. 앞으로 스케줄짜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조언 감사드려요.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 그런지 더 가슴에 와닿네요..

  • 7. 치쿠
    '15.12.15 12:55 AM (175.223.xxx.85)

    어린이집을 왜 안보내세요? 순서가 안돌아와서? 가정형이라도 넣어두셨음 순서가 왔을텐데요.. 아님 만 세살까진 엄마가 키우고 싶으셔서요? 그것도 좋고 존중하지만 가장 좋은 엄마는 육아스트레스 적은 엄마인거같아요. 하루 두시간씩이라도 보내시고 본인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서 그때 적립한 행복감으로 애기 다시 봐주세요. 육아의 질이 완전 달라져요 진심이에요.

  • 8. 돌돌엄마
    '15.12.15 1:39 AM (112.149.xxx.130)

    요즘같은 계절엔 세살짜리랑 둘이 지내려면 돈 쓸 수밖에 없어요.
    날씨 좋을 땐 놀이터 하루 두번 출근하고 공원 산책하면 대충 하루가 끝났지만
    요즘은 밖에 나가면 돈쓰는 일 뿐. 하다못해 동네 도서관엘 갔다가도 애가 배고파 하리보 치즈 어쩌고 하면 동네수퍼라도 들어가고 그럼 또 애 재우고 까먹을 내 과자나 컵라면이나 커피 하나 더 사게되고 ㅋㅋㅋ
    이마트 구경만하러 갔다가도 어느새 2-3만원 결제중~
    그래도 집에 돌아오면 막상 내 티쪼가리 하나 산 거 없고 저녁 먹을 거린 없죠~ ㅋㅋ
    아 서글프네.... 전 내년에 드뎌 둘째 유치원 보냅니다...
    일단 돈생각 하지 말고 버티옵소서.. 애 잘보는 게 남는 거 아닙니까.. ㅠㅠ

  • 9. 문화센터..
    '15.12.15 1:49 AM (125.180.xxx.81)

    저도 신랑 따라 타지로오다보니 친구가없어요..
    원래 성격도 그렇구요..
    아이가 6개월되면서 문화센터다니고..끝나면 점심 사먹고..마트구경(사진않았어요..실컷걷는거죠..)하고 집에왔어요..
    일주일에 한두번 그리하다보니..스트레스가풀리더라구요..
    공원나갈때도 텀블러에 시원하게카누나..따뜻하게g7카푸치노 타서 나갔구요..
    신랑없을때 아이재우고 티비나 영화봤구요..(자유시간이죠)
    전 주말마다 시댁에갔어요..이게 더스트레스였네요..
    아이와 단둘이 있는게 더좋을정도였으니까요..
    안사더라도 걷는게 스트레스풀릴때도있고..혼자 치킨시켜먹기도하고..혼자만의 시간을 즐겼어요..

  • 10. 제 얘긴줄알았어요 ㅋ
    '15.12.15 2:09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돈을 그정도까진 안쓰지만, 아무래도 기관안다니니 다니는 애들보단 더 쓰는거같기도하고요^^;;

    저도 애랑 둘만 다니는데, 전 왠만하면 식사는 집에서 하려고하고
    정 시간이 안되면 한끼만 외식하는데, 페밀리 레스토랑같은데 자주 가게되네요 ㅠㅠ
    그래서 왠만하면 외식안하려고 노력해요.
    점심먹고 바로나가서 저녁먹기 직전에 들어온다든지... 그런식으로요.

    이마트는 꼭 가게되니까 인터넷으로 장 안보고 간 김에 식재료 사옵니다.
    아이가 다행히 장난감사달라고 떼쓰지않아서 천만다행이고요ㅎㅎ

    거의 아이쇼핑위주로하고, 서점가서 책 보고.
    키즈까페는 정기권끊어서 아주 가끔만 가네요.
    따뜻할때는 무조건 놀이터갔고요.
    한번씩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도 가줘야되니까 그런건 어쩔수없는 지출 ㅠㅠ

    교육비(문화센터나 학원, 책 등)가 제일 많이 드는거같아요
    기관에서하는것들 제가 따로 해주려하니 재료비며, 책값이며 그런것도 은근 크더라구요.
    학원이나 문화센터 다니면 주유비,간식, 재료비,주차비 등등...

    그래도 언제 온전히 엄마랑 둘이 시간보내겠어요.
    기관다니는 애들보다 돈은 많이들지만, 평생에 지금뿐인데 그냥 즐기자~ 이러고사네요 ㅎ

  • 11. ..
    '15.12.15 9:18 AM (175.206.xxx.13) - 삭제된댓글

    치쿠님.. 그러게요.. 안힘들어. 난 괜찮아~. 그랬는데 가계부가 제 맘을 말해주는건가싶어 많이 놀랐어요.. 입버릇처럼 둘째 생기면 보낸다고 했는데 둘째가 안생기네요..

    돌돌엄마님.. 저희도 하리보 ㅎㅎㅎㅎㅎ 아이들 입맛은 비슷한가봐요

    문화센터님.. 지금이 좋을때란거 느끼고 계시네요. 그러네요..

    제 얘기님.. 그쵸?^^ 나가 노는게 나도 편하고 아이도 좋아하고..
    .....뭘하고 있든 즐겨야 하는데 선을 넘어버리니 뭘해도 공허하기만해요. 가게만 보이면 홀린듯 들어가 사먹고, 아이가 장난감 사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막 사고 앉았고..

    공감얘기들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생각해볼께요.

  • 12. 원글이
    '15.12.15 9:18 AM (175.206.xxx.13) - 삭제된댓글

    치쿠님.. 그러게요.. 안힘들어. 난 괜찮아~. 그랬는데 가계부가 제 맘을 말해주는건가싶어 많이 놀랐어요.. 입버릇처럼 둘째 생기면 보낸다고 했는데 둘째가 안생기네요..
    돌돌엄마님.. 저희도 하리보 ㅎㅎㅎㅎㅎ 아이들 입맛은 비슷한가봐요
    문화센터님.. 지금이 좋을때란거 느끼고 계시네요. 그러네요..
    제 얘기님.. 그쵸?^^ 나가 노는게 나도 편하고 아이도 좋아하고..

    .....뭘하고 있든 즐겨야 하는데 선을 넘어버리니 뭘해도 공허하기만해요. 가게만 보이면 홀린듯 들어가 사먹고, 아이가 장난감 사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막 사고 앉았고..
    공감얘기들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생각해볼께요.

  • 13. 원글이
    '15.12.15 9:19 AM (175.206.xxx.13)

    치쿠님.. 그러게요.. 안힘들어. 난 괜찮아~. 그랬는데 가계부가 내 맘을 말해주는건가싶어 많이 놀랐어요.. 입버릇처럼 둘째 생기면 보낸다고 했는데 둘째가 안생기네요..
    돌돌엄마님.. 저희도 하리보 ㅎㅎㅎㅎㅎ 아이들 입맛은 비슷한가봐요
    문화센터님.. 지금이 좋을때란거 느끼고 계시네요. 그러네요..
    제 얘기님.. 그쵸?^^ 나가 노는게 나도 편하고 아이도 좋아하고..

    .....뭘하고 있든 즐겨야 하는데 선을 넘어버리니 뭘해도 공허하기만해요. 가게만 보이면 홀린듯 들어가 사먹고, 아이가 장난감 사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막 사고 앉았고..
    공감얘기들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생각해볼께요.

  • 14. 도시락
    '15.12.15 9:34 AM (58.225.xxx.118)

    도시락 싸서 다니고 물병 챙기세요~ 그냥 김에 밥이랑 집에 있는 반찬 돌돌 말아서 락앤락에 착착..
    그리고 동네에 어린이 도서관 없나요? 어린이박물관이랑 영유아 플라자 같은데도 입장료 저렴해요~
    또.. 추우니깐 실내로 자꾸 다녀서 돈 들어가는거 맞아요 ㅠㅠ 어느정도는 어쩔 수 없구요.

  • 15. ㅇㅇ
    '15.12.15 10:19 AM (121.161.xxx.86)

    윗분들 말이 맞아요 그때나 같이 다니지 나중엔 같이 아이랑 다닐 시간도 별로 없고
    아이도 거부하게 되고 슬프죠
    비싼데를 덜 가고
    도서관 나들이를 규칙적으로 하는게 젤 좋을거 같아요
    어릴때 책 많이 읽힌건 정말 남는일인듯싶어요

  • 16. 그리고
    '15.12.15 11:45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첨에는 제가 막 먼저 사주고, 권하고 그랬어요.
    전 왜그렇게 우리애가 딱해보이는지 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하나둘 사다보니 지출이 넘 커져서 좀 냉정하게 마음먹고 다음에 사자~(실상은 아이한테 말하고있지만, 스스로에게 다짐 ㅠㅠ) 라든가, 집에 있으니 다시 생각해보자 등 하고요.
    가끔 다이소같은데가서 천원~3천원정도되는거 사주기도하고 그래요 ㅋ
    그리고 마트에서보면 거의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들이 원하는거 먼저 사주지도않고, 사달라고해도 거의 안사주더라구요. 그거보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어요.

    서점이나 전시회(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입장료 반값), 무료 전시, 공원 이런데 자주가시면 조금 나을거에요
    재미도있고, 돈도 덜쓰고요.

    너무 아끼려고하면 또 스트레스니까 약간만 줄인다 생각으로 해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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