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남편이랑 헤어지지못하고 두둔하는 엄마 심리가 뭔가요?

dsadasd 조회수 : 1,729
작성일 : 2015-12-14 23:08:17
엄마는 제 아주 어릴적 아버지랑 사별하시구
제가 청소년기 재혼하셨는데
(어쩜 다들 시나리오가 비슷한지) 성격 안좋고,엄마에게 폭언에 , 엄마가 자기 결혼생활 행복하지못하다 쓴 일기도 우연히 발견한적있고
돈도 못벌고, 스펙좋아도 성격별로에 친구없고, 가부장적이여서 돈도 못벌면서 가사 집안일 안하고

여러모로 엄마가 여자로서 안됐단 생각이 드는데
엄마입장에선 그래도 대화할 사람이나, 자기 편, 남편이있는게 더 나아서 그런지..
어쨋든 사는데

이해가 안가는건, 엄마가 사실관계를 늘 왜곡해서 자신의 결혼생활을 말하고(심각한 상황인데도, 가족들에게는
축소해서 말하고..)
제가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편애하고 전 좀 어릴때 약간 차별하신게 있는데(심한건아니고 굳이 편애를 했다면)
이건 그렇다 쳐도 제가 이해가 안가고 불만인건, 엄마라는 사람은
자기 사람? 인 재혼남과 오빠에게는 정말 타인에게도 그 사람의 솔직한 면이 아니라
굉장히 포장하고, 문제를 축소해서 말한다는 거에요..

성격이 정말 같이 살수없을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질정도인데 
그런것 자기 일기에만 솔직하게 쓰고, 그 외 생활에서는 뭔지 모르지만 놓치 못하고 가족에겐 문제를 축소해서 말하고..

오빠도 돈을 막 쓰고 낭비하는 경향이있는데도 가족들한테는 두둔하고 
반면 저에 대해서는 굳이 좋게말할수있는것도 안좋게, 솔직하게 말하시구요..
엄마는 왜 그러시는 걸까요?
정말본인이 그렇게 느끼는건지, 원래 엄마들은 자기 남편, 자식은 솔직하게 못보는건가요. 아님 솔직하게 볼수있는데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자기 신세가 더 비참해져서 자기방어로 그러는걸까요
IP : 222.237.xxx.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4 11:17 PM (121.161.xxx.93)

    자존심이 강한 분이라 그래요.

  • 2. rfsd
    '15.12.14 11:27 PM (222.237.xxx.59)

    거꾸로 얘기하면 자존감이 낮으신걸까요..?

  • 3. 기죽어서
    '15.12.14 11:4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존여비가 뼈에 새겨진 여자들이 간혹 있어요.
    남편, 아들 앞에서는 음메 기죽어 모드고, 딸한테는 편하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거죠.
    사별이 불행하긴 해도 수치일 수가 없는데 창피해하는 여자도 있어요.
    남자가 하늘인 여자한테 사별이나 이혼은 심각한 일이에요.

  • 4. 50대인데
    '15.12.14 11:58 PM (222.237.xxx.59)

    50대 초반이신데.. 전 엄마가 한번 같이 살기로 약조했으면 그래야한다고 말하시는거 보고 깜놀했네요.. 50대 초반이면 그렇게 가부장적일거도 없지않나요 ㅠㅠ 엄마 70,80대 노인이신줄알았네요. 노인분들도 이혼하시는 마당에..다른부분에선 진보적?인데 그렇게 꽉막히신분은 아니거든요..그거 말고 실질적으로 득이되는게 있는건지...알수가없네요

  • 5. 녹녹
    '15.12.15 2:19 AM (210.100.xxx.58)

    허수아비라도 서방 있는게 낫다고 하는데 불행해도 아무도 없는 것보다 낫다. 라는 최소한의 만족감 아닐까요? 남편없으면 주변에서 우습게 보고 남자들이 찝적대고 그러잖아요
    50대면 젊으시니까.

  • 6. 생존 때문이죠.
    '15.12.15 3:03 AM (175.117.xxx.43)

    남편이라는 그늘 없이는 살 게 무섭고, 아들은 노후 보장이니까요.
    진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뭐 달라지나요?
    이혼할 수 없잖아요. 아들도 버릴 수 없고.
    나약한 거지만, 동시에 그 입장에서는 가장 현명한 거예요.
    능력 있는 여자들도 쉽지 않은 문제고, 고생 많이 하잖아요.

  • 7. ㄱㄷㄱ
    '15.12.15 3:34 AM (222.237.xxx.59)

    있어도 거의 혼자 사는것만 못하게 사시는데요.. 생존...생존을 위한 경제활동은 어머니가 혼자 다하시는데요,,제 엄마 고학력이에요. 살면서 우숩게 보고 찝쩍대는 남자들 없는 좋은 환경에서 사회생활하셨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753 뭔가 기막힌 각본이지 않아요? 5 ... 2016/01/06 1,633
515752 날짜 좀 알려주세요 1 도움 2016/01/06 518
515751 집파신분이 많이 못깎아줘서 미안하다고.. 14 2016/01/06 3,961
515750 與 ˝유시민 '대통령, 나라 팔아도..' 막말 사과하라˝ 18 세우실 2016/01/06 1,662
515749 성격 무뚝뚝한 사람은 문자에 이모티콘 쓰는 것도 어색한가요? 8 문자 2016/01/06 1,825
515748 둘째를 지금은 포기해야 할까요..? 6 ... 2016/01/06 1,597
515747 미군철수, 주체사상추종을 왜 민주화운동이라고 해주는건가요 ? 12 전체주의자들.. 2016/01/06 609
515746 세월호 다이빙벨 다큐 영화 무료 관람(1,000만 돌파해줍시다).. 6 무료 관람 2016/01/06 629
515745 외국 사시는 분들 수제비 해먹을때 밀가루 무슨 밀가루 쓰세요 5 외국 2016/01/06 1,947
515744 이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뭔가요?? 2 드라마 2016/01/06 935
515743 예민한 여자와 무던한 남자가 결혼하면? 9 성격 2016/01/06 7,873
515742 고등 1 수학머리 없으면 개인과외 붙여도 소용없을까요?? 15 수학 2016/01/06 3,059
515741 안나가는 임차인 어떻게하죠? 3 부동산 2016/01/06 1,385
515740 청와대와 정의화의장의 '신경전'..갈등 배경과 전망 1 이젠 닭찜도.. 2016/01/06 717
515739 영어어학원중에서 2 샤방샤방 2016/01/06 657
515738 어린이집 등원거부 아이 어떻게해야 할까요 9 .... 2016/01/06 3,430
515737 이목희-선관위 무혐의 처분된 사건 7 ㅇㅇ 2016/01/06 705
515736 부동산 가계약금 200 포기하는 게 나을까요 33 tack54.. 2016/01/06 6,228
515735 제주도 가기 3일전에 비행기 표 예약할 수 있나요? 3 ..... 2016/01/06 1,959
515734 음악들을수 있는 어플 부탁드립니다 2 핸드폰^^ 2016/01/06 971
515733 비서관 월급상납 의혹, 더불어민주당 이목희 의원 “5개월간 현.. 3 희라 2016/01/06 992
515732 카톡 잘 아는 분께..질문있어요 3 카톡 2016/01/06 1,594
515731 여우짓 어떻게 하나요? 21 2016/01/06 7,515
515730 회원수가 많이 늘었나봐요 게다가.충들.. 2016/01/06 653
515729 영어 윤선생이냐 학원이냐.. 7 맘맘 2016/01/06 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