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남편이랑 헤어지지못하고 두둔하는 엄마 심리가 뭔가요?

dsadasd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5-12-14 23:08:17
엄마는 제 아주 어릴적 아버지랑 사별하시구
제가 청소년기 재혼하셨는데
(어쩜 다들 시나리오가 비슷한지) 성격 안좋고,엄마에게 폭언에 , 엄마가 자기 결혼생활 행복하지못하다 쓴 일기도 우연히 발견한적있고
돈도 못벌고, 스펙좋아도 성격별로에 친구없고, 가부장적이여서 돈도 못벌면서 가사 집안일 안하고

여러모로 엄마가 여자로서 안됐단 생각이 드는데
엄마입장에선 그래도 대화할 사람이나, 자기 편, 남편이있는게 더 나아서 그런지..
어쨋든 사는데

이해가 안가는건, 엄마가 사실관계를 늘 왜곡해서 자신의 결혼생활을 말하고(심각한 상황인데도, 가족들에게는
축소해서 말하고..)
제가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편애하고 전 좀 어릴때 약간 차별하신게 있는데(심한건아니고 굳이 편애를 했다면)
이건 그렇다 쳐도 제가 이해가 안가고 불만인건, 엄마라는 사람은
자기 사람? 인 재혼남과 오빠에게는 정말 타인에게도 그 사람의 솔직한 면이 아니라
굉장히 포장하고, 문제를 축소해서 말한다는 거에요..

성격이 정말 같이 살수없을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질정도인데 
그런것 자기 일기에만 솔직하게 쓰고, 그 외 생활에서는 뭔지 모르지만 놓치 못하고 가족에겐 문제를 축소해서 말하고..

오빠도 돈을 막 쓰고 낭비하는 경향이있는데도 가족들한테는 두둔하고 
반면 저에 대해서는 굳이 좋게말할수있는것도 안좋게, 솔직하게 말하시구요..
엄마는 왜 그러시는 걸까요?
정말본인이 그렇게 느끼는건지, 원래 엄마들은 자기 남편, 자식은 솔직하게 못보는건가요. 아님 솔직하게 볼수있는데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자기 신세가 더 비참해져서 자기방어로 그러는걸까요
IP : 222.237.xxx.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4 11:17 PM (121.161.xxx.93)

    자존심이 강한 분이라 그래요.

  • 2. rfsd
    '15.12.14 11:27 PM (222.237.xxx.59)

    거꾸로 얘기하면 자존감이 낮으신걸까요..?

  • 3. 기죽어서
    '15.12.14 11:4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존여비가 뼈에 새겨진 여자들이 간혹 있어요.
    남편, 아들 앞에서는 음메 기죽어 모드고, 딸한테는 편하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거죠.
    사별이 불행하긴 해도 수치일 수가 없는데 창피해하는 여자도 있어요.
    남자가 하늘인 여자한테 사별이나 이혼은 심각한 일이에요.

  • 4. 50대인데
    '15.12.14 11:58 PM (222.237.xxx.59)

    50대 초반이신데.. 전 엄마가 한번 같이 살기로 약조했으면 그래야한다고 말하시는거 보고 깜놀했네요.. 50대 초반이면 그렇게 가부장적일거도 없지않나요 ㅠㅠ 엄마 70,80대 노인이신줄알았네요. 노인분들도 이혼하시는 마당에..다른부분에선 진보적?인데 그렇게 꽉막히신분은 아니거든요..그거 말고 실질적으로 득이되는게 있는건지...알수가없네요

  • 5. 녹녹
    '15.12.15 2:19 AM (210.100.xxx.58)

    허수아비라도 서방 있는게 낫다고 하는데 불행해도 아무도 없는 것보다 낫다. 라는 최소한의 만족감 아닐까요? 남편없으면 주변에서 우습게 보고 남자들이 찝적대고 그러잖아요
    50대면 젊으시니까.

  • 6. 생존 때문이죠.
    '15.12.15 3:03 AM (175.117.xxx.43)

    남편이라는 그늘 없이는 살 게 무섭고, 아들은 노후 보장이니까요.
    진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뭐 달라지나요?
    이혼할 수 없잖아요. 아들도 버릴 수 없고.
    나약한 거지만, 동시에 그 입장에서는 가장 현명한 거예요.
    능력 있는 여자들도 쉽지 않은 문제고, 고생 많이 하잖아요.

  • 7. ㄱㄷㄱ
    '15.12.15 3:34 AM (222.237.xxx.59)

    있어도 거의 혼자 사는것만 못하게 사시는데요.. 생존...생존을 위한 경제활동은 어머니가 혼자 다하시는데요,,제 엄마 고학력이에요. 살면서 우숩게 보고 찝쩍대는 남자들 없는 좋은 환경에서 사회생활하셨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03 옷 환불 기한? 12 유유유유 2016/02/01 3,242
523602 코스트코 엄청큰 베이킹소다로 뽑기 만들어도 돼요? 8 뽑기 2016/02/01 3,711
523601 레이스 옷 좋아하는분 계신가요? 2 페미닌 2016/02/01 1,064
523600 월간대치동 김봉소 아시는분~ 9 ....인강.. 2016/02/01 2,054
523599 요양병원 5 격리치료 2016/02/01 1,544
523598 이번 추위는 언제까지죠? 1 날씨 2016/02/01 1,132
523597 해가 많이 길어졌어요.... 2 ,,,, 2016/02/01 848
523596 세탁실 베란다 싱크대 역류가 됐는데요. 3 둥이맘 2016/02/01 1,708
523595 토론토에서 나쁜 나라 공동체 상영 열려 light7.. 2016/02/01 328
523594 반찬뭐하죠?? 4 .... 2016/02/01 1,478
523593 오늘 저녁은또 뭘해먹나 고민입니다 8 고민중 2016/02/01 2,957
523592 우울증 1 ... 2016/02/01 946
523591 매일 카페 가는 사람 7 dddd 2016/02/01 3,127
523590 방석호..단독출장에 4인실..한끼 113만원 혈세 펑펑 8 아리랑티비 2016/02/01 1,400
523589 성당 미사순서 여쭤볼려구요 9 미사순서 2016/02/01 4,895
523588 스피치&이미지 학원수강 경험있는 분들~ 학원 선택할때,,.. 1 질문있어요~.. 2016/02/01 895
523587 2월말에 홍콩가서 사올거 있을까요? 5 홍콩 2016/02/01 1,556
523586 남편과 학벌차 많이 나는지 봐주세요 27 .. 2016/02/01 7,943
523585 호텔 스파 받고 얼굴이 빨갛게 뒤덮였네요 ㅜ ㅜ 6 ㅡㅡ 2016/02/01 1,706
523584 메베 파데vs비비크림 쿠션 1 화이트스카이.. 2016/02/01 1,128
523583 급!!!초등생 졸업식 옷차림 2 궁금이 2016/02/01 1,276
523582 필러는 어떤게 좋아요? 2 ... 2016/02/01 1,199
523581 분양권 조심해야겠어요 부동산 2016/02/01 1,677
523580 아기가 도토리가 됐어요~ 16 애엄마 2016/02/01 5,004
523579 연을 끊어야하는데 못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7 2016/02/01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