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가요? 결혼한지 20년 좀 못되었는데 저하고 연차도 비슷하고 심지어 몸무게도 같아요.
외모상으로는 제가 좀 낫구요. 재산으로는 거의 비교불가일 정도로 친구가 부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늘 돈 없다는 말을 달고 살고 결혼해서 파마를 한번도 안 하고 늘 생머리만 해요.
돈이 아깝다고 하는데 전 좀 이해가 안 가거든요. 여자는 깔끔하고 단정한 게 좋은 거 아닌가요?
그렇게 남편 자랑을 하면서 다시 태어나도 남편을 만나서 살거라는데...제가 부부 사이 안 좋다는
걸 뻔히 알면서 왜 그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지...가끔은 이해가 안 가요. 남편 성격 이상한 거로는
둘 다 막상막하에요. 친구는 친정이 잘 사는 거고 부동산 재테크를 잘 한 케이스지만 전 이도저도
아니긴 해도 먹고 사는 건 돌아갈 정도로 살아요. 가끔이지만 이 친구 너무 피곤해요. 왜 저러는건가
진심으로 행복하면 조용히 살지 않나요? 대부분 겸손하고 티 안나게 살드만....제가 너무 초라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