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자친구 소식을 듣고 당황스럽스니다.

뭘까요 조회수 : 28,189
작성일 : 2015-12-14 20:17:21

잊은줄 알았습니다.

나이차가 좀 났던 커플이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서로 좋게 헤어졌고,

 (헤어지기전부터 마음의 준비하던 기간도 길었고 해서)

잊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잊은줄 알았어요.

가끔 떠오르면...잘 살고있겠지..하고 추억이 생각나 잠시 멈칫 했던 그런 흔한증상들만 있었는데


전 남친에게 새 여자친구가 생겼단 소리를 들었어요

많이 흔들리는 제 자신을 보고 좀 당황스럽네요.

오늘 하루종일 전에 없던 실수도 하고, 길가다 넘어지고, 같은실수 되풀이 하고

잘 안하던 실수연발...에

잠도 설쳤구요


저 못잊은건가요?

아직 사랑하고 있었던걸까요?

이럴떈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실 눈물까지 나는 제 모습을 보고 당황해하고 있습니다.ㅠㅠ





IP : 118.38.xxx.7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둑심보였던거죠.
    '15.12.14 8:20 PM (118.220.xxx.166)

    내먹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

  • 2. ..
    '15.12.14 8:21 PM (114.206.xxx.173)

    새 여친이 생겼다면서요.
    과거는 이쁜 추억으로 남기고 그 남자를 잊어야죠.

  • 3. ㅇㅇㅇ
    '15.12.14 8:22 PM (211.237.xxx.105)

    원글님도 빨리 새 남친 사귀세요. 그 수밖에 없음.

  • 4. 9월생
    '15.12.14 8:22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님이 아직 혼자인가 보죠
    외로워서 그럴거에요
    아직 사랑이 남아서라기 보다

    실연은 새로운 연애로 치유되는거니 님도 적극적으로 인연을 찾아보세요

  • 5. 계륵
    '15.12.14 8:22 PM (175.125.xxx.158)

    내가 갖기는 싫고, 남 주기는 아깝고... 미련이란 미련 곰탱이들이나 갖는거래요.

  • 6. 원글님곁엔
    '15.12.14 8:22 PM (119.198.xxx.114) - 삭제된댓글

    새사람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내 곁엔 아직 아무도 없는데, 너는 생겼다고?
    그래서 싱숭생숭한거 아닌가요..

  • 7. ...
    '15.12.14 8:22 PM (121.150.xxx.227)

    그거 사랑 아니에요.이기적인 마음이죠.원글님에게 먼저 남친이 생겼다면 달랐겠죠.

  • 8. 원글
    '15.12.14 8:24 PM (118.38.xxx.74)

    내가 갖기는 싫다니요...완전 고맙죠
    첫댓글님이 가혹하게 댓글 다시니 그런 부류들로 글이 올라오나보네요.
    제가 먹기 싫어서? 헤어진거 아니예요...

  • 9. ....
    '15.12.14 8:26 PM (119.192.xxx.81)

    좋게 헤어지는 건 없어요. 이별은 다 아파요. 그게 조금 뒤늦게 오나보네요.
    세월이 약이랍니다. 님도 하루하루 살다보면 좋은 사람 만날거에요.

  • 10. ..
    '15.12.14 8:31 PM (182.224.xxx.118) - 삭제된댓글

    눈물날정도였음 그전에 잡으셨어야지

  • 11.
    '15.12.14 8:46 PM (1.176.xxx.154)

    다들 아니라고하지만
    님 그거 사랑 맞아요
    누가 아니래요
    님이 젤 잘 아는거죠
    아름다운 이별.. 그런거 있어요
    못해본 사람들은 절대 공감 못하죠
    안타깝네요ㅠ

  • 12. dd
    '15.12.14 8:59 PM (58.229.xxx.152)

    왜 헤어지셨어요? 남자분 나이는 몇 살이었는지..

  • 13. 아직도
    '15.12.14 9:13 PM (121.155.xxx.234)

    미련이 남았나..,

  • 14. ..
    '15.12.14 10:20 PM (119.196.xxx.96)

    쿨해져야죠 미련이 남아서 그런거 같네요 다른 사람 또 만나면 되죠

  • 15. 놀자
    '15.12.15 12:16 AM (175.202.xxx.133)

    결혼한아줌마가 제일 서럽게 울때는. 전남친이 본인보다 어리고 이쁜여자랑 결혼할때라고 하네요.

  • 16. 미련이라기보다는
    '15.12.15 4:46 AM (58.236.xxx.149)

    그냥 이제 완전이 남이구나라는 생각이라 충격이 가는거죠.
    그만큼 추억이라는게 꼬리를 물죠.

    이로써 굿바이 하시고 그 그늘에서 벗어나시길...

    사랑이라고 해도 좋고...미련이래도 좋지만...다시 새로이 시작할 분은 아니였잖아요.
    저는 나이때문이라고 봐요.그런거 무시할 나이가 아니라서....

  • 17. 미련이라기보다는 님에 동감
    '15.12.15 6:06 AM (116.40.xxx.17)

    미련은 아닌데
    순간 깜짝 놀라는 경험을 했던 1인입니다.
    나는 아직 어렸고, 나이 많은 그 쪽에서 좋아하던 거였는데
    부담스러워서 헤어졌고
    그의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 순간 깜짝 놀랐죠.
    하지만 그 뿐. 금방 지나가더군요.

  • 18. ㅇㅇ
    '15.12.15 9:22 AM (211.212.xxx.236)

    뭐땜에 헤어지셨는진 몰라도 좋게 헤어지셨다니
    저 사람도 새로운 사람을 쉽게 만나진못할거야,
    좋은 추억이 있었지, 하고 그 사람과의 과거가 아름답게
    저장돼 있다가 새여친, 새로운 사랑이 등장하면서
    깨져버려서 그런것 아닐까요 자기연민같은거요

  • 19. ....
    '15.12.15 9:57 AM (59.2.xxx.233)

    원글님의 자제력 부족 탓이죠
    헤어지는 것은 헤어질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헤어졌으면 그냥 탁 털어 버리지 그러지 못하고 흔적을 몸에 붙이고 있으니까 이런 마음의 동요도 생기죠

  • 20. ...
    '15.12.15 11:21 AM (112.161.xxx.21)

    어떤이유로 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수 있는 사이가 아니라면 생각나면 생각나는데로 시간이 지나면 괜찬아 질거예요.

  • 21. Christina0
    '15.12.15 11:30 AM (211.208.xxx.185)

    다 그래요.
    그러고 사는게 인생이고 나이들면 다 잊혀집니다.

  • 22. ...
    '15.12.15 1:01 PM (221.157.xxx.127)

    완전 고맙다는것 보니 그 남자한테 잘 설득당해 좋게 차인것 같은데 그런 원글님 버리고 딴여자 한테 간 놈은 욕을 해줘도 시원찮을판인거에요..머리좋은남자는 여자가 사랑하니까 헤어진다고 믿게끔 막 좋은언변과 표정으로 포장합디다. 그남자는 개쉐키이니 잘먹고 잘살라고 생각하세요.

  • 23. 미련
    '15.12.15 1:23 PM (61.82.xxx.167)

    원글님것이 아니었어요. 미련갖지 마세요.
    더 좋은 남자친구 만나면 오늘일은 싹 잊고, 내가 그때 왜 그렇게 미련이 남고 힘들었을까
    그시절이 억울하다란 생각까지 들겁니다.
    원글님 자신을 사랑하시고, 멋진 인생 사시길 바래요~
    한번 뿐인 내 인생 멋지게 폼나게 사셔야죠!!!
    화이팅 하세요!!

  • 24. 사실
    '15.12.15 3:19 PM (223.62.xxx.108)

    저는 가끔 놀랍니다.
    원글님 같은 생각 드는 게 전 너무나 자연스러운 건데,
    미련 끊으라는 둥, 아무 쓸데없다는 둥, 왜 헤어져놓고 아직이냐는 둥, 그런 답글 보면,


    심하게 말해서는
    죽을 건데 왜 사냐 싶어요.


    사람 마음이 무 쪽처럼 딱 끊어지지도 않고,
    자기 마음을 잘 모르기도 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않되는 일도 있고 한데...

    그럼 소설은 왜 읽고 영화는 왜 보시는 건지. 드라마는 왜 있는건지.. 그런 일 현실에서는 있으면 안되고 오직 다른 세계에만 있어야 하는건지...

    이런 놀라운 일, 예기치 못한 일이 아니라면 인생이 얼마나 심심하고 재미없고, 지루한데요..... 이런 일 겪으면서, 겪는 생각과 감정의 기폭이 얼마나 사람을 풍요롭게 만드는데요...

  • 25. ---
    '15.12.15 4:19 PM (91.44.xxx.205) - 삭제된댓글

    나를 잊었단 말이야 실망감이 큰 거겠죠. 그 남자를 사랑한다기보다 내 존재가 잊혀졌다는 사실이 싫은 거에요.

  • 26. ...
    '15.12.15 4:55 PM (118.38.xxx.29)

    >>미련 이라기보다는
    >>그냥 이제 완전이 남이구나라는 생각이라 충격이 가는거죠.
    >>그만큼 추억이라는게 꼬리를 물죠.

    >>그 남자를 사랑한다기보다 내 존재가 잊혀졌다는 사실이 싫은 거에요.

  • 27. REW
    '15.12.15 5:34 PM (222.237.xxx.59)

    저라면 잡아보겠어요. 결혼한것도 아니고 여자친구 새로 사귄게 그렇게 심각한건가요? 요새 다들 엄청 사랑하지않아도 연애 쉽게하고 쉽게 깨지는 커플들 많아요. 욕 먹어도 미련남으면 잡아보세요. 잡고싶은 마음 안들고, 용기 없으면 어쩌겠어요. 참아야지요
    전 잡을때까지 잡아봐서 미련없어요..그래도 간간히 옛날생각나고 그러긴하지만

  • 28. REW
    '15.12.15 5:36 PM (222.237.xxx.59)

    지금 여친이랑도 그분이 헤어지면 그냥 수많은 사람중에 한명이에요. 나도 그렇고 나에게도 그사람이 그냥 그중 한명이지요.. 전 제인생에 들어온 인연들은 다 소중해요.. 젤 사랑한 사람 따지는것도 웃긴거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359 완장 찬 현기환, 뒤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샬랄라 2016/02/06 531
525358 스웨터 종류(뜨개실) 세탁 어떻게 해야 안줄면서,깨끗히 될까요 5 세탁 2016/02/06 1,366
525357 배란기에 원래 아랫배가 빵빵하고 묵직한 기분이 드나요? 4 질문이요 2016/02/06 13,804
525356 늦게 오는 형님 미우세요? 47 ... 2016/02/06 7,008
525355 치매 입원해야 하나요? 5 연서리 2016/02/06 1,870
525354 전, 나물 돈 주고 사가면 정성 없나요? 22 .. 2016/02/06 4,139
525353 구매대행 하려는데 바지싸이즈를 모르겠어요 2 구매대행 2016/02/06 376
525352 지금 코스트코 상황. 외동며느리 2016/02/06 2,427
525351 남편이 시댁과 저를 이간질시켰는데 시댁에 가야하나요? 15 답답 2016/02/06 5,148
525350 항공권예약하려는데 이런 메시지가 나오면.... 4 해외여행 2016/02/06 1,141
525349 더민주 김종인 아직도 국보위훈장 반납안했네...쩝.. 9 .... 2016/02/06 589
525348 울집애들은 7~8살때 제일 힘들게하네요 하나 2016/02/06 558
525347 마누라를 호구로 만드는남편 5 ㅠㅠ 2016/02/06 2,338
525346 서울인근서 40~50명 모임할 수 있는 곳 2 부모님 환갑.. 2016/02/06 568
525345 일복터진설입니다 ㅠㅠ 13 일복 2016/02/06 6,582
525344 저도 전교 1등.. 17 .. 2016/02/06 7,334
525343 아들이 치질이라는데.. 3 송도병원 2016/02/06 1,153
525342 황제를 위하여 읽어보신 분, 어떤가요? 3 이문열작가 2016/02/06 870
525341 심영순 요리연구가 "설 음식 힘들면 사다 드세요" 10 아마즈 2016/02/06 7,938
525340 4만원 주고 산 졸업식 꽃다발 어떻게 관리해야 오래 가나요? 7 2016/02/06 2,316
525339 오늘 양재 코스트코 많이 막힐까요? 3 길냥이사료 2016/02/06 1,241
525338 모터그래프 김한용 기자의 sm6 시승기 유튜브 2016/02/06 1,479
525337 전 미용실 가는게 왜이리 싫을까요 28 fff 2016/02/06 6,228
525336 애기 허리 괜찮을까요? 3 초보맘 2016/02/06 741
525335 전복선물세트.. 1 dan 2016/02/06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