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머니

맏 며느리 조회수 : 1,143
작성일 : 2015-12-14 18:40:17

어머니가 우리집에 오신지 넉달째 되어갑니다

같이 살게된 사연이 길지만, 어쨌든 같이 살게 되었네요

 

어쨌든 소소하게 어머니와 며느리 관계에서 약간의 불협화음이 일어나네요

저는 내가 이렇게나 예민하고 마음이 좁을지 몰랐습니다

 

어머니는 옛날 분이시라 정말 아끼고 아껴 사시던 분이라서

음식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버리지 않으시려고 합니다

반찬 국물 한숟가락 남아있는거까지 냉장고에 넣으시고

드시던 밥을 김치국물이 묻어있던 김가루가 붙어 있던 밥솥에 탁 털어 넣으시고는

주걱으로 휘휘 저어버리십니다

밥은 항상 쌀을 많이 씻어서는 남은 밥에 보태 밥을 하십니다

제발 남아 있는 밥을 그릇에 덜어놓고 새 밥을 하시라해도

다시하면 새밥이 된다고 우기십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낮 시간에 밥을 다시 하시니 제가 어찌 할수가없네요

제가 집에 있을때 부엌일은 제가 한다고 어머니 쇼파에 앉아 계시라하면

삐지셔서는 방에 들어갔다 나오셔서는 너는 왜 나를 부엌에도 못들어오게 하냐며

너네집에도 오래 안 있을 거라면서 화를 내시곤합니다

 

설거지를 하셔도 밥그릇이고 숟가락이고 수세미만 대충 문대서 제대로 행굼도 없이

그냥 개수에 엎어 버리시니 퇴근해 집에가 보면 그릇이고 숟가락이고 고춧가루 밥풀 다 그대롭니다

그래도 한번 행굼 잘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가 우시는 바람에 이제는 아무말 안하고

그냥 조용히 다시 씻어 올립니다

이런 사소한 문제들이 참 힘이 드네요~~~

IP : 220.84.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4 6:42 PM (1.243.xxx.44)

    와.. 생각만 해도 소름이.
    정말 시부모와 같이 사시는분들 존경스러워요.

  • 2. 흠.
    '15.12.14 8:05 PM (223.62.xxx.93) - 삭제된댓글

    그게 사소한게 아니거든요.

    전 시어머니 집에서는 시어머니께 맞추지만 제 집어선 제 방식대로 해야 한다는 며느리라 이런 건 문제 안 되지만..

    같이 사실꺼면 바꾸세요. 남은 음식 싹 버림 되요. 전 기본적으로 상에 올라갔던 음식은 다 버립니다.

  • 3. 흠.
    '15.12.14 8:15 PM (223.62.xxx.93)

    근데 원글님 집이잖아요. 우시거나 말거나 바꾸세요. 새밥에 먹던 밥 들어있음 음식물 쓰레기 처리 하세요. 그리고 새밥 드시면 됩니다. 설거지는 할 수 없네요. 식기세척기 들이거나 다시 하거나..

    전 보온밥솥에 들어간 밥은 안 먹고 매끼 새밥 먹어야 한다는 사람이라 어머님이 질려 하셨어요. 뭐 제가 그렇게 한다는데 어쩌겠어요.

    그리고 음식 재활용은 남편도 기겁하는거라 어머님이 포기하셨죠. 저나 남편이나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 4. 비트
    '15.12.14 11:06 P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가 한 방법 알려드립니다.
    친구가 출근하고난 뒤 시어머니가 부엌에서 무얼하든 신경끈다.
    퇴근하고 나서 집에 가면 그때부터 부엌은 친구꺼로 해서 친구맘에 들게 한다.
    시어머니랑 남편 둘이 식사를 하든 데이트를 하든 신경끈다
    되도록이면 집에 안들어가는 방법을 연구해서 밖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227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가 아닌근거. 23 ........ 2016/01/18 2,362
520226 3일만에 5킬로 빠진 이야기. 27 사과 2016/01/18 17,115
520225 티비 60 인치 보시는분 6 고민 2016/01/18 2,168
520224 서른넘어 공부하는분들 계신가요?? 14 2016/01/18 4,354
520223 교복 디자인이 학교마크만 다른가요? 2 ... 2016/01/18 771
520222 수업하는 아이에 대한 생각 1 colorj.. 2016/01/18 835
520221 입시 앞둔 고3 엄마들..... 3 ..... 2016/01/18 2,372
520220 막내여동생이 몹시 싫어요 5 2016/01/18 3,757
520219 캣츠걸 때문에 잠을 못자겠어요 17 ... 2016/01/18 6,060
520218 한동안 사람들ㅛ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산 것 같아요 5 ㅇㅇ 2016/01/18 4,471
520217 꿈 해몽이요 3 .. 2016/01/18 1,345
520216 - 14 밀크123 2016/01/18 3,475
520215 응팔 지금 보는데 저는 별로네요. 10 .. 2016/01/18 2,776
520214 일반고등학교 진학실적이 어떻게 되나요 6 졸업생 2016/01/18 1,874
520213 콘택트렌즈를 베란다에 1년간 방치 ㅠㅠ 2016/01/18 674
520212 무리해서라도 패딩 작게 입을까요? 4 . . 2016/01/18 2,439
520211 저 7개월동안 6500모았어요 22 2016/01/18 20,159
520210 사람의 매력중에 그사람의 생각이 6 ㅇㅇ 2016/01/18 2,919
520209 네이땡. 판보고 충격받았어요 헌 옷 수거함에서 옷 가져온 아내.. 7 Chjhgk.. 2016/01/18 6,563
520208 인생이 너무 무의미해요!!! 5 어떤생각 2016/01/18 2,930
520207 제가 모르는 현금영수증이 45만원어치 발급됐는데, 질문 드립니다.. 18 어려워요 2016/01/18 4,789
520206 40대 중반 하드렌즈 어떨까요? 6 맨눈이고파 2016/01/18 4,755
520205 응팔 댓글읽다가 뿜었어요.덕선아~ 26 응팔 2016/01/18 16,811
520204 불교사경다시할 려구요 9 새해복많이받.. 2016/01/17 2,486
520203 될성부를 사람은 어떻게 알아볼수있다 생각하시나욤? 아이린뚱둥 2016/01/17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