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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견 잃은 슬픔...(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냉정과열정 조회수 : 3,205
작성일 : 2015-12-14 17:24:30
몇일전 글썼어요
13년 된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중이라고...
그 글을 쓴 다음날... 
결국... 그 다리를 다 건너버렸네요.
심장이 안좋은 아이라.. 몇년 더 살수 있었는데.. 조금은 일찍 가버린것 같아요

저희 엄마를 가장 좋아하는 강아지였어요
전 결혼해서 다른 지역에 있구요 
몇주전 보고왔는데 너무 아파다는 소리에 주말에 강아지 보러갈려고 준비다하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결국은.. 
마지막을 못보고 보냈어요..

엄마가 일때문에 아침에 나가면서
"엄마 일 하러 갔다올테니 죽지말고 있어, 좀 이따 언니도 오니깐 그때가지 죽으면 안돼"
라고 이야기하니...
 눈만 힘없이 뜨다가 감더래요 마치 알았다는 표정으로....

그뒤.. 엄마가 일보고 3시간만에 오셨는데........................

눈도 못감고...... 그렇게.. 갔버렸데요..
엄마의 기다리란 말에..정말 기다리다가.. 그렇게 쓸쓸하게 가버렸어요..........

정말 너무 슬퍼서.. 일이 손에 잡히고.. 
혼자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했을 우리 강아지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이 슬픔을.. 어떻게 할지.....


IP : 211.246.xxx.14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5.12.14 5:28 PM (221.140.xxx.236) - 삭제된댓글

    .................ㅠㅠ;

  • 2. ..
    '15.12.14 5:29 PM (110.70.xxx.172)

    작년 울강아지도 혼자 쓸쓸이 그렇게 갔네요.
    6개월은 지나야 마음이 좀 추스려지더군요.
    힘내세요.

  • 3. 엉엉
    '15.12.14 5:29 PM (164.124.xxx.147)

    너무 슬퍼요 ㅠ.ㅠ
    우리 보리 이제 한살 좀 넘었는데 상상하고 싶지 않은데 막 감정이입되면서 흑흑

  • 4. ㅡㅡㅡㅡ
    '15.12.14 5:30 PM (216.40.xxx.149)

    정말 시간이 약이랍니다.....
    지금이 제일 힘들때에요..

  • 5. 위로드립니다.
    '15.12.14 5:31 PM (175.120.xxx.173)

    시간이 필요해요.

    몇년이 지나 조금은 희미해졌지만, 여전히 녀석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요.
    지금도 눈물나네요ㅠ.ㅠ

  • 6. 잔상이
    '15.12.14 5:32 PM (121.154.xxx.40)

    오래 갑니다

  • 7. ....
    '15.12.14 5:33 PM (211.252.xxx.12)

    상심이 크시겠어요 말도 알아듣고 아이같이 아끼며 기르시던 강아지를 잃으셨으니...
    마지막 가는길 지키지못해 슬프시겠지만 한번쯤 꿈에 와달라고 하면 건강하고 예쁜모습으로 와준다네요
    아우 슬퍼 말도 못하고 떠나는 반려동물들 너무 너무 맘 아파요

  • 8. ㅠㅠ
    '15.12.14 5:34 PM (115.137.xxx.76)

    저도 부모님이랑 강아지 랑 같이살다 결혼하면서 떨어지게 되었는데 부모님이 맞벌이라 낮에 강아지 혼자있는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요 ㅠㅠ ...너무 맘이 슬프네요..지금도 눈물날거같아요 힘내요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쉴꺼에요 ㅠ

  • 9. ..
    '15.12.14 5:37 PM (110.70.xxx.172)

    지금도 한번씩 소파에서 낮잠자다가 문득 꿈인듯 아닌듯ᆢ팔을 소파밑으로 늘어뜨려 머리 쓰다듬어요.
    제가 낮잠자면 항상 소파밑에서 기다리다 몸 뒤척이면 소파에 앞발 올려 내 손을 긁었거든요. 일어나라고ᆢ
    일어나서 그 녀석 없다는거 느낄때ᆢ흠 ᆢ눈물이 펑펑
    아직도 그럽니다
    술한잔 하고나면 더 생각나고ᆢ

  • 10. ㅇㅇ
    '15.12.14 5:37 PM (203.226.xxx.45)

    원글님 토닥토닥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할지...
    멍멍이 천국은 아픔도 없고 먹을것도 풍부한
    너무너무 신나는 곳이래요
    지금쯤 우리 멍멍이랑 신나게 뛰어놀고 있을거에요
    3년전에 먼저간 우리 멍멍이 정말 착하거든요
    힘내세요

  • 11. 영원한 아들
    '15.12.14 5:41 PM (1.232.xxx.144)

    얼마나 마음이 힘들고 아프실까요..ㅠㅠㅠㅠ
    저도 작년에 14년 함께 한 아이 보내고 참 오랫동안 아팠어요.
    지금도 하루도 그 아이 생각 안하는 날이 없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미칠것 같은 슬픔이 뭔가 더 아련한 슬픔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힘 내셔요ㅠㅠ

  • 12. 11
    '15.12.14 5:54 PM (183.96.xxx.241)

    에고 마음 아프네요 ..... 잘 이겨내시길,,,,,

  • 13. ㅠㅠ
    '15.12.14 5:57 PM (218.155.xxx.45)

    안타깝네요.
    위로 드려요.

  • 14. 사과나무
    '15.12.14 6:01 PM (59.7.xxx.181)

    ㅜㅜ 종교있으시면 기도해주세요~저희강아지 무지개다리건넌뒤에 맘이 너무 안좋아 기도 매일했어요. 며칠뒤 꿈에 강아지가 황금집에서 황금비단옷입고 강아지모습이였다가 어린아이모습 변하기도 하면서 잘지내는것처럼 보였어요. 사람으로 환생하여 좋은집에서 태어난것같아서 어찌나 마음이 놓이던지 ㅜㅜ 그 뒤 한번도 꿈에 안나타났어요 행복하게 잘지낼꺼에요 ㅜㅜ

  • 15. ㅜ ㅜ
    '15.12.14 6:04 PM (14.47.xxx.73)

    이제 4개월 강아지 기르고 있는데
    언젠가는 보내야 한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ㅜ ㅜ
    위로 드려요....

  • 16. ㄷㅅ
    '15.12.14 6:12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이제 석달된 고양이 키우면서 동물들 무지개다리 얘기에 맨날 우네요 ㅜ 동물을 키워보니 얘네들 영혼이 얼마나 순수한지 알것 같아요 악함이라곤 없죠 늘 한결같고 동물들 영혼은 다 좋은 곳 간다는 말 믿어요 좋은 생각하시고 기운차리세요ㅜ

  • 17. 토닥토닥
    '15.12.14 6:19 PM (112.152.xxx.13)

    이제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주인님을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 18. 위로를...
    '15.12.14 6:20 PM (120.142.xxx.114)

    저 역시 노령견을 키우고 있는지라 남 얘기가 아니네요.
    울 아가도 아픈 곳 투성이라 좋은것만 골라 먹이고는 있어도
    사람이나 동물이나 노환으로 따라오는 병들은 어쩔 도리가 없네요
    얼마나 가슴이 아플가 너무나 이해 됩니다.
    주인의사랑으로 좋은 곳에서 편하게 있을껍니다.

  • 19. ...
    '15.12.14 6:22 PM (203.234.xxx.42)

    마음이 너무 아파요.
    엄마랑 언니 기다렸을 거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저도 다섯살먹은 녀석 키우는데 사는동안
    더 많이 사랑해주겠습니다.
    마음 추스리시기 바래요.

  • 20. 쥬니
    '15.12.14 7:58 PM (125.182.xxx.79)

    먼저가서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대요,,,ㅠㅠ 강아지 너무 예쁘네요,,키워보니...

  • 21. 그날
    '15.12.14 8:14 PM (211.178.xxx.223)

    저도 댓글 달았었는데... 결국 떠났군요
    저희개도 안락사 고려해보란 말 듣고 가족들과 인사나 하고 데려가려고 집에 왔더니 현관문 들어서자마자 가더라구요 ㅠㅠ

    아... 그리고 개는 눈을 뜨고 죽는대요 그러니 넘 맘 아프게 생각마세요

  • 22. ......
    '15.12.14 9:14 PM (116.38.xxx.201)

    아진짜..저위에 람보된 강아지얘기에 웃다가 여기와서 또 우네..ㅠㅠㅠ
    아 슬프네요..저도 저녀석 죽으면 따라간다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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