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찰 민원을 올려야되는데 떨려서 2년째 못올리고 있어요.

라라라 조회수 : 816
작성일 : 2015-12-14 16:14:55
경찰이 과잉 대응, 진압을 했는데 그 이후 공황장애가 생겼고 경찰만 봐도 무섭고 떨리고
그래서 경찰 사이트도 못들어가거든요 ㅠㅠㅠ

상황은요..... 
치과가 돈을 받고 치료를 다안했는데 자기는 치료 종결한다고 하더라고요..(황학동 *마트 위에 치과)
그래서 붙이지도 않은 보철을 제가 들고 갔거든요.. 이걸 붙이고 마무리하든지 아니면 환불해달라고..
하지만 나는 붙여주기를 원한다 치료해달라고 했는데 제가 순한 스타일이니까 치과에서 
겁주려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광희 지구대에서 나온 경찰이었는데 50쯤된 경찰은 의사인 원장에게는 의사선생님이시라고 굽신거리고
제가 제진료 기록 잠시 들어다본다고 저더러 시간끌고 있다며 어린애 겁주듯이 눈을 부라니며 아래입술을 깨물고 
숨을 들이마시며"씁' 소리를 내는데  마치 검거된 수배자 다루듯이 하더라고요..

그리곤 집에가서(집은 부산) 소비자 센터에 전화하라면서 저를 끌고 나가는데  진료 기록 복사도 못하게 막아서 
제가 사정사정하며 이거 본인이 아니면 복사안된다고 얘기를 하고 들여다보는데 자꾸 끌어내는 분위기라
일단 경찰서 가야되는 줄 알고 갔다가 다시 병원 오려고 따라 나섰습니다.
바쁜 경찰관 아저씨들에게 미안한것도 있었고요(저 좀 모자라죠 저 상황에서 미안하다고 느끼다니ㅠ) 

그런데 마치 제가 강력범죄자라고 되는 듯이 양쪽에 딱 붙어서 호위를 하는데요.
도망가면 바로 제압할 분위기.. 정말 감옥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사람들 전부 다 저 쳐다보고 저는 억울하고 어의 없어서 울었는데 알고 보니 경찰서 갈일도 아니더라고요;;;;
그냥 저를 그 병원에서 데리고 나오는게 목적.. 
저 보내고 뭐하나 보니 그 근방 차안에서 놀면서 시간보내고 있는데 오히려 진료거부로 법을 어긴 사람은
의사인데 의사선생님이란 이유로 저를 그리 취급한거였어요....
병원 다시 가면 처벌하겠다는 식으로 얘기하고(이거 협박이죠?)

제가 오래 아픈 환자라 약해져 있기도한데  양심 수준이 도덕교과서인 모범생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인가 그 이후에 알수없는 공황장애 같은게 생겼어요 ㅠㅠㅠㅠ

올초에야 전화로 민원상담했는데 그들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확인은 안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겠다는 
식으로만 얘기하는데 경찰관들에게 불이익 주는 기록 남기기 싫어서 인듯했어요..
그래서 문서로 민원을 신청해야 저들에게 약간이나마 불이익이나 교육이 들어갈까싶어 글을 올리려고 하는데
자꾸 기절할거 같아서 못하겠네요..ㅠㅠㅠㅠ
그리고 이일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공황장애가 생긴거 같아요...ㅠㅠㅠ

병원찾아가서 따지는건 시간내서 또 따지러 갈꺼고  겁날 것도 없는데 저때 법에 대한 지식마저
없다보니 충격을 받은거 같아요. 경찰이야 신고받았으니 오는거고 여자 혼자 있다보니 완장찬듯이
경찰이 왕노릇 해본거고 병원은 겁주려고 그래본건데 ........ 다 아는데 왜 회복이 안될까요...ㅠㅠㅠ
몸이 아프고 약한데 경찰이 당장 감옥에 집어 넣을 듯이 구니까 순간 충격 받아서일까요..

얼마전엔 길가다가 .. 경찰에게 소리 지르는 젊은 남자를 봤는데 경찰들이 꼼짝도 못하더라고요...
그거 보고 자괴감... 난 바보인가... 왜 트라우마로 이 고통을 받나 싶어요....
정신과 치료 받아야할까요.. 근데 공무원 시험때문에 망설여집니다.. 
IP : 1.237.xxx.23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343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상황을 말해주는 사진 한장 6 ... 2015/12/14 1,921
    509342 회사 남직원이 세상을 떠났어요... 39 .. 2015/12/14 27,586
    509341 제가 즐겁게 돈을 아끼는? 나름의 비결 55 음.. 2015/12/14 18,671
    509340 만점은 너무나 기쁜 일이잖아요? 5 날개 단 악.. 2015/12/14 1,689
    509339 초고속 전뇌학습......혹시 해보신분 계실까요? 들국화 2015/12/14 596
    509338 중고생들 공부할 때 자세 어떤가요. 2 . 2015/12/14 1,031
    509337 넘 따듯해 월동장사는 폭망한듯... 49 . . 2015/12/14 16,361
    509336 저도 홀어머니 외아들 합가중입니다 6 nam 2015/12/14 5,324
    509335 흔들면 흔들수록 더 올라간다 3 빨간문어 2015/12/14 1,031
    509334 안달복달하면 뭐하나 인간이 80 몇살이면 다 죽는데.. 6 그런 생각 2015/12/14 2,294
    509333 엄청 싼 수입산 생청국장 괜찮을까요? 3 ㅇㅇ 2015/12/14 868
    509332 성인이 될 아이 필요한 화장품 좀 알려주세요 2 처음 2015/12/14 2,012
    509331 후라이드치킨 먹기싫어요 8 2015/12/14 2,453
    509330 과수 ㅇ 과학수헉 학원 효과가 좋은가요? 1 중계동 맘남.. 2015/12/14 732
    509329 2016년 올해의 컬러 너무 예뻐요~ 6 츄츄 2015/12/14 3,882
    509328 108배의 힘은‥ 10 허허 2015/12/14 5,074
    509327 갑상선암 수술할 병원 어디가 좋을까요? 4 절망 2015/12/14 2,497
    509326 어머니 3 맏 며느리 2015/12/14 917
    509325 자식키우는데 6 그냥 2015/12/14 1,978
    509324 카레 만들건데 좀 봐주세요 5 2015/12/14 1,021
    509323 제 보험 좀 봐주실래요? 7 3호 2015/12/14 990
    509322 얼린연근과 토란에 대해서 모르는 2015/12/14 1,106
    509321 일렬주차 해놓고 사이드 잠궈놓고 되려 4 .. 2015/12/14 1,255
    509320 역류성 식도염은 뭘 먹어야하나요? 16 Ann 2015/12/14 4,579
    509319 사촌 결혼식에 안갔더니..동생 결혼식에서 인사도 안받더라구요. 8 Non 2015/12/14 3,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