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특조위 오후 전반기 청문회 감상평

특조위 조회수 : 548
작성일 : 2015-12-14 15:40:18
장완익 변호사가 심문한 게 전부인 거였는데요.
오전 청문회에서도 느낀 거지만 좀 부족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본인이 나름 철저하게(?) 준비한 질문을 읽고 증인들의 답변만 듣는 패턴.....
그 자료라는 것도 이미 감사원이나 검찰에서 이미 진술했던 내용들에 대한 확인 절차뿐....

일례로, 123정 함장으로부터 현장상황을 보고받았느냐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오전 심문에서 본청 국장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도 같이 들었다라는 중요한 증언이 나왔는데도...
그리고 김함장도 보고했다고 인정했는데요....

보고라는게 대상이 없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김경일 함장의 경우 당시 통신상태가 안좋아서 운운하고,
본청 국장의 경우 상황실에 여러 사람이 있어서 혼란스러웠다고 변명하는데...

상급자가 확인하지 않은 걸 보고라고 하는 모양이지요.
그럴 땐 실패했다고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런 기본 상식선의 문제도 파헤치지 않는 장 변호사에게 무척 실망이네요.
아니 처음부터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까지 보여지네요.
질문지를 엄청 준비했던데, 거기에 대한 답변만이 필요한 사람처럼 보여지더군요.
사실관계를 파악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는 것처럼.....

그리고 다시금 마지막 본인이 준비한 결론을 읽는 그 모습에서 참담하기까지 하더군요.
준비된 문항, 준비된 결론.....
이건 청문회가 아니죠.

실망입니다...
IP : 173.52.xxx.2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공 청문회
    '15.12.14 3:43 PM (108.29.xxx.104)

    노무현의원 시절이 그립습니다.

  • 2. ...
    '15.12.14 4:12 PM (115.137.xxx.155)

    보고 있는 우리도 이리 답답한데
    증인들 뒤에서 보고 있는 가족분들의
    마음은 어떨실지.....

    위원들도 열심히 하시고 계시지만
    좀 부족함이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어디 사이다같은 분 없나요....

    진실은 꼭 밝혀진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410 발달지연 아이를 기르시는 선배어머니님들께 묻습니다. 5 절실 2015/12/15 2,608
509409 로또 복권 숫자 문의요. 1 소망 2015/12/15 1,079
509408 포트메리온 그릇세트를 지금 사면 너무 시대에 뒤쳐질까요?? 46 고민 2015/12/15 11,231
509407 이케아가구 좋다 허접하다 왜 의견들이 상반될까요?? 22 이케아 2015/12/15 4,111
509406 초1 돌봄 방학 도시락 준비중 도시락 김통 없을까요? 5 도시락고민 2015/12/15 1,476
509405 블로그 서로이웃을 이웃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나요? 1 Christ.. 2015/12/15 552
509404 정말 본인 냄새는 본인이 모르는걸까요? 9 아이쿰 2015/12/15 4,740
509403 쌍용차 사태 6년 만에…한상균 등 150명 복직 잠정 합의 5 세우실 2015/12/15 967
509402 문용식님의 온라인입당에 관한글 6 레몬즙 2015/12/15 806
509401 아파트 30층 괜찮을까요? 18 ... 2015/12/15 4,018
509400 재형저축드는게 나을까요? 7 .. 2015/12/15 2,170
509399 무청이 많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 10 귀차니즘 2015/12/15 1,311
509398 보일러 회사 종류 ehdrmf.. 2015/12/15 2,121
509397 요즘 중고등학생이 좋아하는 옷브랜드는 뭔가요?? 1 드림 2015/12/15 2,485
509396 첫 세월호 청문회…발뺌 증언에 들끓은 분노 4 세우실 2015/12/15 731
509395 카쳐 스팀청소기 사용하시는분들 질문좀요^^ 1 ㅡㅡㅡ 2015/12/15 1,655
509394 유재열의 책속의 한줄 - 여덟단어..(박웅현)중에서... 은빛여울에 2015/12/15 741
509393 우울한 사람을 만나면 기빨린다는게.. 12 이런거구나... 2015/12/15 6,247
509392 원유철 '국가비상사태 직전', 정의화 의장 해임 언급도 12 평택개누리 2015/12/15 1,032
509391 조카, 동생 결혼 축의금 3 ... 2015/12/15 1,752
509390 전남친들이 혐오스럽고 역겨워요 49 ..... 2015/12/15 9,917
509389 성북구 또는 경동시장 어디 쯤 생들기름 짤 곳 있을까요?? 2 성북구 살아.. 2015/12/15 1,025
509388 서울불편신고 어플 받아서 신고하세요~ 생활정치 2015/12/15 459
509387 여성·아동 안전, "부산이 최고" 2 안전 2015/12/15 719
509386 사회복지사 2급이 요양원에서 하는일 3 사복사 2015/12/15 6,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