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특조위 오후 전반기 청문회 감상평

특조위 조회수 : 476
작성일 : 2015-12-14 15:40:18
장완익 변호사가 심문한 게 전부인 거였는데요.
오전 청문회에서도 느낀 거지만 좀 부족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본인이 나름 철저하게(?) 준비한 질문을 읽고 증인들의 답변만 듣는 패턴.....
그 자료라는 것도 이미 감사원이나 검찰에서 이미 진술했던 내용들에 대한 확인 절차뿐....

일례로, 123정 함장으로부터 현장상황을 보고받았느냐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오전 심문에서 본청 국장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도 같이 들었다라는 중요한 증언이 나왔는데도...
그리고 김함장도 보고했다고 인정했는데요....

보고라는게 대상이 없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김경일 함장의 경우 당시 통신상태가 안좋아서 운운하고,
본청 국장의 경우 상황실에 여러 사람이 있어서 혼란스러웠다고 변명하는데...

상급자가 확인하지 않은 걸 보고라고 하는 모양이지요.
그럴 땐 실패했다고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런 기본 상식선의 문제도 파헤치지 않는 장 변호사에게 무척 실망이네요.
아니 처음부터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까지 보여지네요.
질문지를 엄청 준비했던데, 거기에 대한 답변만이 필요한 사람처럼 보여지더군요.
사실관계를 파악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는 것처럼.....

그리고 다시금 마지막 본인이 준비한 결론을 읽는 그 모습에서 참담하기까지 하더군요.
준비된 문항, 준비된 결론.....
이건 청문회가 아니죠.

실망입니다...
IP : 173.52.xxx.2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공 청문회
    '15.12.14 3:43 PM (108.29.xxx.104)

    노무현의원 시절이 그립습니다.

  • 2. ...
    '15.12.14 4:12 PM (115.137.xxx.155)

    보고 있는 우리도 이리 답답한데
    증인들 뒤에서 보고 있는 가족분들의
    마음은 어떨실지.....

    위원들도 열심히 하시고 계시지만
    좀 부족함이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어디 사이다같은 분 없나요....

    진실은 꼭 밝혀진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612 온라인입당시 주의할점 8 권리당원 2015/12/16 864
509611 남편 거래처에서 천팔백만원중 천만원을 못받았는데요... 10 소중한돈 2015/12/16 1,711
509610 은근 하루 기분잡치게 하는 말들... 7 ㅇㅇ 2015/12/16 2,719
509609 리복 검정색 운동화 이름 찾아요 1 운동화 찾아.. 2015/12/16 1,241
509608 싸이드 아파트 10 아파트 2015/12/16 2,457
509607 펌)단원고 故정동수 군 아버지가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에서 아이 .. 17 세월호 특조.. 2015/12/16 5,406
509606 화장실에 이런 발판 놓고 쓰시는분?? 22 발판 2015/12/16 5,661
509605 초등고학년 데리고 생전 처음 스키장 가려고 합니다. 어찌하면 될.. 5 걱정맘초 2015/12/16 1,185
509604 지금 세월호 잠수사들 나옵니다. 꼭 보세요. 7 오늘 2015/12/16 811
509603 '모바일 정당가입 시대 열렸다'…새정치가 먼저 도입 4 현금박치기 2015/12/16 552
509602 베키아앤누보 치즈케익 좋아하시는 분들 ∼ 2 치즈케익 2015/12/16 2,283
509601 주변에 공무원 합격한분들 계신가요? 14 고민 2015/12/16 5,794
509600 [2016.1月 열빡스터디 5기 모집] 국어 영어 한국사 암기 .. 공부의신 2015/12/16 785
509599 애플처트니 만드셨다는 분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3 부탁드려요 2015/12/16 983
509598 한달 천원, 새정연 당원가입했어요!! 27 불량주부 2015/12/16 1,598
509597 천주교신자들은 부모 장례때 천주교에서 연결해주는 상조회사 이용하.. 8 상조 2015/12/16 2,908
509596 일본 남자들은 결혼을 3대 불량채권이라고 한다지만... 9 야나 2015/12/16 2,805
509595 강남구청 직원 댓글, 448개 중 435개 ‘평일’에 상당수는 .. 1 세우실 2015/12/16 747
509594 사람를 대하는 기술 고민이예여 1 Qqq 2015/12/16 765
509593 도시가스앱 쓰는 분 계셔요? 1 날개 2015/12/16 1,089
509592 앙심품는 아이-현명맘들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1 한숨 2015/12/16 3,341
509591 주식 단타는 왜 하나요? 2 초보 2015/12/16 2,730
509590 머리에 산소가 없는듯한 두통...어느병원? 2 통통 2015/12/16 1,408
509589 제가 가난을 못벗어나는 이유중 하나가 55 ㅇㅇ 2015/12/16 45,263
509588 재산 물려 받은 아들이 잘해야 하는거죠? 15 --- 2015/12/16 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