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안통하는 시어머니 대처 방법?

고민녀 조회수 : 2,938
작성일 : 2015-12-14 14:58:56

시어머니는 자기 말만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다 돈으로 따집니다. 누구네집 아들이 돈을 얼마나 번다더라.

누구네집 며느리가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다. 맨날 그런소리를 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70이 가까와 오도록 집한칸이 없습니다.

현재 지방솓도시에서 슈퍼하시면서 지내시는데요 하루종일 종편 보면서

거기 나온 패널들이 하는말 인용해서 자기는 박사라고 떠들어댑니다.


그냥 한 인간으로서 바라봤을때 저희 시어머니는 심성이 좋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명절에 고속도로가 밀린다는 방송이 나오고 저희가 집에 돌아가려고

채비를 하면 다른 사람들 다 교통 사고 나도 본인 아들들만 사고 안나면 된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고운 심성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 다 무사히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그리고 쓰레기 같은 음식들을 저한테 택배로 부치면서 엄청 생색을 냅니다.

매번 돌아와서 거의 다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힘드시니까 그만 하세요 라고 하면 또 뭐라뭐라 합니다.

아들이든 며느리든 전화통화를 하면 쉬지도 않고 자기말만 하다가 끊습니다.

그러니 본인은 하고싶은말 다 쏟아내고 사니 아픈곳도 없고 정말 건강합니다.

저는 반대로 제가 이성적으로 시어머니에게 대꾸했다가는 큰 싸움 날거 같아서

십몇년을 참았더니 제 갑상선엔 암으로 추정되는 종양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 종양의 80프로 이상 원인 제공을 한 사람은 저희 시어머니입니다.


시어머니는 하고 싶은말 다 하고 본인은 무척 좋은 시어머니라고

저한테 늘 말합니다. 자기 같이 좋은 시어머니 없다구....

이런 시어머니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자꾸 참으니까 저만 너무 속이상하고 ...안볼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한번 확 싸우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무반응이 맞는건지..

며느리가 갑상선 암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도 시아버지 칠순 걱정하고

큰시아버지 팔순 걱정합니다. 갑상선암 별것 아니라고 하면서요...

맞습니다. 요새 갑상선암 별거 아니죠.

그런데 정작 본인이 아프면 그게 별거 아닌게 될까요?

정말 이런 시어머니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자기 말만 하고 자기 말만 옳다고 하고 모든게 다 자기 생각만 맞다고 합니다.

이젠 정말 지치고...몸도 아프고... 어떤 해결책을 제 스스로 찾아야 마음이 편해질거 같아요.

어떻게 하는게 제가 제일 현명한걸까요?


IP : 115.143.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법 없어요.
    '15.12.14 3:28 PM (124.53.xxx.131)

    안통하니 안통하게 옆에 앉지 마세요.
    이걸 깨닫는데 이십년 걸렸네요.
    아까운 내청춘..

  • 2. ...
    '15.12.14 3:40 PM (116.41.xxx.111)

    그냥 만남을피하세요. 스트레스때문에 병이 악화되시겠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058 지금 KBS에서 조성진 특집을 다시 하네요.... 7 조성진 2015/12/24 3,025
513057 최민수 큰아들 49 봄날 2015/12/24 25,307
513056 압력솥 하나 있으신분들 몇인용 사셨어요? 13 2015/12/24 3,516
513055 원빈은 왜 자꾸 단발머리를;;; 9 ㅇㅇ 2015/12/24 6,034
513054 선봤는데 스킨십 진도가 너무 느려요ㅠㅠ 37 Jajsja.. 2015/12/24 30,620
513053 돌싱이신 분들 이성친구 어떻게 만나셨나요? 2 2015/12/24 2,613
513052 만다리나 덕 가방을 봤는데, 못생겼는데 예쁘더군요 ㅋ 3 오늘 2015/12/24 2,065
513051 귀신을 부려서라도... 3 인과응보 2015/12/24 1,546
513050 다른사람들은 다예뻐보이는데 나만 못나보여요. 2 ㅠㅠ 2015/12/24 1,315
513049 남궁민 연기 정말 무섭네요. 28 각약각색 2015/12/24 14,554
513048 요즘은 소위 버버리맨 없죠? 8 문득생각나서.. 2015/12/24 2,080
513047 이브날 저녁먹다가 남편과 싸웠네요 44 아구이구 2015/12/24 19,617
513046 낮에 공부하고 밤에 식당홀써빙하려는데 어렵지 않을까요? 3 45살 2015/12/24 1,384
513045 크리스마스 이브..남편들 몇시에 집에 왔나요? 28 ... 2015/12/24 3,434
513044 이 시간에 저처럼 일하고 계신분? 5 흑흑 2015/12/24 1,069
513043 이남자애는 왜이러는걸까요? 2 ㅇㅇㅇ 2015/12/24 967
513042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5 생각하기 나.. 2015/12/24 1,253
513041 손자돌보기2 시어미 2015/12/24 1,187
513040 내일 이케아 문열까요? 1 2015/12/24 1,126
513039 결혼 예단좀 봐쥬세요 2 ㅇㅇ 2015/12/24 2,161
513038 피아노반주법 책 문의 2 치고시포요 2015/12/24 1,334
513037 내일 12월25일 남대문 시장 정상영업 하나요? 5 크리스마스 2015/12/24 1,154
513036 인과응보가 있긴 있을까요 13 세상에 2015/12/24 6,523
513035 지금 홀로 1잔 하시는분들 안주 공유합시다 47 메리크리스마.. 2015/12/24 3,970
513034 지난주 말 쯤 아이허브 주문해서 받으신 분 3 혹시 2015/12/24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