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안통하는 시어머니 대처 방법?

고민녀 조회수 : 2,693
작성일 : 2015-12-14 14:58:56

시어머니는 자기 말만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다 돈으로 따집니다. 누구네집 아들이 돈을 얼마나 번다더라.

누구네집 며느리가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다. 맨날 그런소리를 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70이 가까와 오도록 집한칸이 없습니다.

현재 지방솓도시에서 슈퍼하시면서 지내시는데요 하루종일 종편 보면서

거기 나온 패널들이 하는말 인용해서 자기는 박사라고 떠들어댑니다.


그냥 한 인간으로서 바라봤을때 저희 시어머니는 심성이 좋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명절에 고속도로가 밀린다는 방송이 나오고 저희가 집에 돌아가려고

채비를 하면 다른 사람들 다 교통 사고 나도 본인 아들들만 사고 안나면 된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고운 심성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 다 무사히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그리고 쓰레기 같은 음식들을 저한테 택배로 부치면서 엄청 생색을 냅니다.

매번 돌아와서 거의 다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힘드시니까 그만 하세요 라고 하면 또 뭐라뭐라 합니다.

아들이든 며느리든 전화통화를 하면 쉬지도 않고 자기말만 하다가 끊습니다.

그러니 본인은 하고싶은말 다 쏟아내고 사니 아픈곳도 없고 정말 건강합니다.

저는 반대로 제가 이성적으로 시어머니에게 대꾸했다가는 큰 싸움 날거 같아서

십몇년을 참았더니 제 갑상선엔 암으로 추정되는 종양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 종양의 80프로 이상 원인 제공을 한 사람은 저희 시어머니입니다.


시어머니는 하고 싶은말 다 하고 본인은 무척 좋은 시어머니라고

저한테 늘 말합니다. 자기 같이 좋은 시어머니 없다구....

이런 시어머니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자꾸 참으니까 저만 너무 속이상하고 ...안볼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한번 확 싸우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무반응이 맞는건지..

며느리가 갑상선 암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도 시아버지 칠순 걱정하고

큰시아버지 팔순 걱정합니다. 갑상선암 별것 아니라고 하면서요...

맞습니다. 요새 갑상선암 별거 아니죠.

그런데 정작 본인이 아프면 그게 별거 아닌게 될까요?

정말 이런 시어머니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자기 말만 하고 자기 말만 옳다고 하고 모든게 다 자기 생각만 맞다고 합니다.

이젠 정말 지치고...몸도 아프고... 어떤 해결책을 제 스스로 찾아야 마음이 편해질거 같아요.

어떻게 하는게 제가 제일 현명한걸까요?


IP : 115.143.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법 없어요.
    '15.12.14 3:28 PM (124.53.xxx.131)

    안통하니 안통하게 옆에 앉지 마세요.
    이걸 깨닫는데 이십년 걸렸네요.
    아까운 내청춘..

  • 2. ...
    '15.12.14 3:40 PM (116.41.xxx.111)

    그냥 만남을피하세요. 스트레스때문에 병이 악화되시겠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628 오유에서 82쿡 좌표찍어서 안철수 거짓선동글 올리라.. 59 ㅇㅇ 2016/01/05 1,560
515627 친정 여동생 7 샤방샤방 2016/01/05 2,851
515626 표창원,“날 이용하라, 뭐든지 하겠다” 31 응원합니다... 2016/01/05 3,917
515625 중대형 아파트를 소형 2채로 쪼개기가 쉬워진다네요. 15 설원풍경 2016/01/05 4,268
515624 축의금 얘기가 있어서 저도 제 친구에게 서운한게 있어요 1 ... 2016/01/05 1,344
515623 요새 공인중개사 하기가 어떤가요? ..... 2016/01/05 690
515622 쉬보레 차종중 기아 레이하고 비슷 2 자동차 2016/01/05 883
515621 세월호 희생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받지 못할 듯 8 세우실 2016/01/05 967
515620 삼성전자 전무 연봉 20억이 넘는데요.. 12 2016/01/05 18,807
515619 대통령 연봉 2억이 넘는데요 5 2016/01/05 1,284
515618 저녁 준비 뭐 하세요 11 ㅇㅇ 2016/01/05 2,266
515617 책중에 긁읽기와 삶읽기 5 ㄴㄴ 2016/01/05 700
515616 효도계약서.. 43 ... 2016/01/05 5,443
515615 선물받은 물건은 쓸모없어도 웬만하면 간직하는 게 낫죠? 2 . 2016/01/05 702
515614 공격적인 댓글들은 왜 그런거예요? 21 ... 2016/01/05 1,491
515613 창립기념일 선물 뭐 받고 싶으세요? 19 창립기념일 2016/01/05 2,531
515612 도배 장판 천장에어컨 3일만에 못하나요? 5 이사가요 2016/01/05 1,037
515611 노유진 1회분 다운받으려면 몇 메가 정도 필요할까요? 2 궁금 2016/01/05 417
515610 독일 압력밥솥 좋턴가요? 12 압력밥솥 2016/01/05 3,499
515609 뭘보고 교육의 도시라고 하는건가요? 14 좋은날 2016/01/05 2,860
515608 저도 축의금 때문에 서운한 감정이 오래가네요. 6 2016/01/05 3,183
515607 저희집 강아지가 너무너무 말랐어요ㅠ 17 푸들 2016/01/05 3,091
515606 다이아 중고 5 궁금이 2016/01/05 1,862
515605 50대가 쓰기 좋은 스마트폰 추천해주세요 3 만두맘 2016/01/05 1,434
515604 미술치료 다니고 있는데요 4 심리 2016/01/05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