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안통하는 시어머니 대처 방법?

고민녀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15-12-14 14:58:56

시어머니는 자기 말만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다 돈으로 따집니다. 누구네집 아들이 돈을 얼마나 번다더라.

누구네집 며느리가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다. 맨날 그런소리를 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70이 가까와 오도록 집한칸이 없습니다.

현재 지방솓도시에서 슈퍼하시면서 지내시는데요 하루종일 종편 보면서

거기 나온 패널들이 하는말 인용해서 자기는 박사라고 떠들어댑니다.


그냥 한 인간으로서 바라봤을때 저희 시어머니는 심성이 좋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명절에 고속도로가 밀린다는 방송이 나오고 저희가 집에 돌아가려고

채비를 하면 다른 사람들 다 교통 사고 나도 본인 아들들만 사고 안나면 된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고운 심성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 다 무사히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그리고 쓰레기 같은 음식들을 저한테 택배로 부치면서 엄청 생색을 냅니다.

매번 돌아와서 거의 다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힘드시니까 그만 하세요 라고 하면 또 뭐라뭐라 합니다.

아들이든 며느리든 전화통화를 하면 쉬지도 않고 자기말만 하다가 끊습니다.

그러니 본인은 하고싶은말 다 쏟아내고 사니 아픈곳도 없고 정말 건강합니다.

저는 반대로 제가 이성적으로 시어머니에게 대꾸했다가는 큰 싸움 날거 같아서

십몇년을 참았더니 제 갑상선엔 암으로 추정되는 종양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 종양의 80프로 이상 원인 제공을 한 사람은 저희 시어머니입니다.


시어머니는 하고 싶은말 다 하고 본인은 무척 좋은 시어머니라고

저한테 늘 말합니다. 자기 같이 좋은 시어머니 없다구....

이런 시어머니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자꾸 참으니까 저만 너무 속이상하고 ...안볼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한번 확 싸우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무반응이 맞는건지..

며느리가 갑상선 암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도 시아버지 칠순 걱정하고

큰시아버지 팔순 걱정합니다. 갑상선암 별것 아니라고 하면서요...

맞습니다. 요새 갑상선암 별거 아니죠.

그런데 정작 본인이 아프면 그게 별거 아닌게 될까요?

정말 이런 시어머니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자기 말만 하고 자기 말만 옳다고 하고 모든게 다 자기 생각만 맞다고 합니다.

이젠 정말 지치고...몸도 아프고... 어떤 해결책을 제 스스로 찾아야 마음이 편해질거 같아요.

어떻게 하는게 제가 제일 현명한걸까요?


IP : 115.143.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법 없어요.
    '15.12.14 3:28 PM (124.53.xxx.131)

    안통하니 안통하게 옆에 앉지 마세요.
    이걸 깨닫는데 이십년 걸렸네요.
    아까운 내청춘..

  • 2. ...
    '15.12.14 3:40 PM (116.41.xxx.111)

    그냥 만남을피하세요. 스트레스때문에 병이 악화되시겠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506 민원24에 영어등본 뗄수 있나요? 2 영어등본 2015/12/15 1,384
509505 무향인 세제 추천해주세요~ 2 임신중 2015/12/15 776
509504 아파트 담보 대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대출 2015/12/15 1,261
509503 혹시 이 제품 어디껀지 아시는분..주방웨건 주방트롤리.. 1 주방웨건 2015/12/15 705
509502 개들 무청 시래기 삶은거 줘도 되나요? 2 잡식?육식성.. 2015/12/15 874
509501 항생제에 수면제 들었나요? 49 2015/12/15 7,462
509500 세월호 청문회 지금 시작하네요 3 !! 2015/12/15 394
509499 다른 사람 험담하면서 또 친하게 지내는 친구 49 하아.. 2015/12/15 3,545
509498 이런 남편이랑 사는거 어떠세요?? 13 행복 2015/12/15 4,121
509497 요즘 가방에달고다니는 몬스터키링이라는거... 5 ㅡㅡㅡ 2015/12/15 1,656
509496 결혼했지만..결국 이혼하게되면 인연이 아닌건가요? 49 ...운명 2015/12/15 5,440
509495 간호학과가 요즘 인기인거같은데요? 13 궁금 2015/12/15 4,452
509494 임산부인데 우울감이 자꾸 찾아오네요. 15 이런기분 2015/12/15 2,476
509493 브런치 4 .. 2015/12/15 979
509492 홍성묵 교수님 굿 섹스 굿라이프 책 가지신분 연락주세요. 49 ........ 2015/12/15 1,181
509491 제주직송귤 사고싶어요 14 2015/12/15 2,252
509490 다이아몬드 팔찌, 다이아몬드 문의드려요. 잘 아시는 분 답변 부.. dia 2015/12/15 878
509489 역시 이번에도 안철수 덕분에 세월호 청문회는 묻히네요. 8 84 2015/12/15 1,024
509488 우리집 똥고냥이 7 집사 2015/12/15 1,402
509487 싸운엄마 상대하기 5 .. 2015/12/15 1,767
509486 세월호 청문회에서 해경의 변명 7 세우실 2015/12/15 802
509485 꿈중에서 부모님 돌아가신 꿈꿔본적 있나요..?? 2 ,,, 2015/12/15 988
509484 송호창, 탈당 안한다..새정치연합 잔류 결심 굳혀 6 아는사람 2015/12/15 1,566
509483 문재인님 역시 그럴줄 알았습니다. 1 ..... 2015/12/15 933
509482 딩크이신 분들 누구랑 놀아요? 10 밀크티 2015/12/15 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