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생 딸 때문에 울고 싶네요

수능 조회수 : 19,445
작성일 : 2015-12-14 14:26:17
아이가 기숙학원에서 재수을 했는데 6,9월모평에 비해 수능이 넘 못나왔네요이런상황에서 간호학과만 고집하구요... 컨설팅도 받았는데 받는 과정에서 삼수를 할지라고 모두 상향으로 간호학과를 쓰겠다는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제대로 상담도 안되었구요.... 수능점수 받은 이후부터 삼수는 절대 안된다고 하는 과정에서 돈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돈 밖에 모르는 엄마라면 나를 몰아 붙이더니 오늘도 컨설팅 받고 나오면서 지 고집만 부린 딸한테 돈 어깝다고 이야기 했더니 돈 밖에 모른다고 나를 몰아 붙이네요 ㅜㅜ다음주에 또 컨설팅이 있어서 어떻게 할까 라고 물어 보니 엄마 맘대로 하라면 돈 아깝다는 말 하지말고 내맘대로 하라고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결국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억울합니다ㅜㅜ
IP : 61.40.xxx.60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히구
    '15.12.14 2:28 PM (218.155.xxx.45)

    참 자식 키우기 힘들어요.
    지들이 나중에 자식 키워봐야 부모 맘을 알라나요.

  • 2. 정말
    '15.12.14 2:29 PM (223.62.xxx.195)

    무자식상팔자일세 놔두세요 삼수하면 학원비 주지마시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그 돈 모아두시길
    결혼할때 보태달라고 난리일듯

  • 3. ...
    '15.12.14 2:30 PM (119.149.xxx.143)

    저희도 같은 경우네요 생삼수는 안된다 어디라도 걸쳐놓고 삼수하라고 해도 그런 학교는 창피해서 되도 안간다고 고집피우네요 너무 힘듭니다. 님 마음 이해해요 ㅠㅠ

  • 4.
    '15.12.14 2:33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69평에비해 수능이 안나온거고 딸이 저정도 간호학과 고집이라면 저라면 어디 걸쳐놓고 공장에나가 알바해서라도 시키겠습니다 잠시 인생에서 주춤한시기지만 잠시2년 주춤한것 먼 인생 생각하면 해줄수있는만큼 해주는게 맞지않을까요

  • 5. 재수
    '15.12.14 2:36 PM (221.140.xxx.222)

    시작한 엄마로써 걱정되네요
    이왕시작한거 담담히 받아들이자 했는데
    맘한구석 불안한 마음이 또 실패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입니다. 그마음 어떠실지..

  • 6. 수능
    '15.12.14 2:37 PM (61.40.xxx.60)

    안그래도 한군데만 안정으로 쓰고 정 원하면 삼수시켜 주겠다고 해도 어차피 안 갈것 왜 그래야 하냐고 싫다고 하네요... 컨설팅 가서도 드 문제로 티격태격했구요 ㅜㅜ

  • 7. ㅇㅇㅇ
    '15.12.14 2:40 PM (211.237.xxx.105)

    저도 간호사이고 저희 딸도 간호학과 다니는데요.
    간호학과가 그래도 학교빨을 덜 받는 학과입니다.
    아이 설득해서 서울경기권 4년제 전문대 간호학과라도괜찮아요.
    제가 보기엔 상향이라고 하는거 보니 4년제 대학 인서울 간호학과만 고집하는거 같은데
    간호학과는 어느 학교를 가나 자기 하기 나름이예요.
    전문대도 간호학과는 요즘은 다 4년제고 거기서 잘하면 빅3 대학병원도 갑니다.
    커리큘럼이나 실습도 잘 나가고요.
    서울여자간호대나 삼육보건대가 어려우면 동남보건(수원)이나 수원여대 경인여대쪽도 알아보세요.
    요 다섯학교가 간호전문대로는 탑5입니다.

  • 8. dd
    '15.12.14 2:4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전문대 간호라도 넣어보심이~
    간호학과는 간호사 자격 취득후 편입이
    쉬워요 제친구딸 전문대 야간 간호학과엿는데
    올해 건대 간호로 편입햇어요

  • 9. 솔직히
    '15.12.14 2:42 PM (1.228.xxx.5)

    집안 경제상황을 모르니, 뭐라 말하기가..

    딸이 저렇게 돈밖에 모른다고 말하는것 보면,
    집에 돈이 없는건 아닌것 같아요.

    여유가 된다면
    한번 더 시켜주세요.
    대신 이번엔 꼭 확답을 받으시고요.
    (일년후엔 결과에 맞춰서 가라고요)

    만약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면,
    기숙학교는 보내지 말고
    조금 저렴하게 재수시킬 방법을 찾아보세요.

    본인이 하고 싶은게 분명한데
    막는다면
    두고두고 원망들을 거에요.

  • 10. ......
    '15.12.14 2:42 PM (58.141.xxx.132)

    어차피 딸은 지금 성적으로 붙을수 있는 대학 걸쳐놓고 삼수하라고 해도, 대학도 안다닐꺼고, 그 대학은 죽어도 받아들일수가 없으니, 안나가겠다고 하니, 그냥 생재수시키세요.
    애가 저렇게 완강히 대학을 거부하는 경우에 대학붙여봐야 등록금만 날리는거죠.
    그렇지만 삼수시킬때는 재수와 달리 못박으세요. 삼수까지 지원해주는 부모 세상에 많지 않다고.
    부모로서 기회를 줄만큼 준거니까 삼수해도 성적 안나올땐, 더이상 지원못해주니, 대학진학하는거라고 못받고 시키세요.

  • 11. 그런데..원글님
    '15.12.14 2:44 PM (1.228.xxx.5)

    기숙학원에서 재수시키는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대충이라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2. 고2맘
    '15.12.14 2:47 PM (175.209.xxx.189) - 삭제된댓글

    벌써 걱정이네요, 울딸도 간호학과 가려하는데...

  • 13. 토닥토닥
    '15.12.14 2:47 PM (121.165.xxx.114)

    근데요
    인생 크게보면
    2~3년 그깟것입니다
    울딸 고3때보다 재수때가 1등급씩 올랐고
    대학1학기 다니다가 반수해서 또 1등급 올랐어요
    반수할 때는 자퇴하고 하게했습니다
    떨어져도 갈 곳 있으면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봐요

  • 14. 제가
    '15.12.14 2:50 PM (1.234.xxx.189)

    울애 간호 보내려고 제가 입시 공부 무지 많이 했습니다.
    재수기숙학원 나왔구요...

    간호는 취업에서 나이가 깡패랍니다.
    한 살이라도 어린게 취업에 유리하다고 하구요.
    간호사 세계가 다른 남자들 있는 세계와 달라서 자기보다 나이 많은 후임이 오면 싫다 하네요.
    그점도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정말 간호가 가고 싶으면 학교를 낮춰서라도 올해 가라고 하세요.

    제 딸은 한달에 삼백이나 내는 기숙학원 가면서 자기가 공부 못해서 이렇게 돈이 많이 들게 되었다고 엄청 미안하다고 하던데 (깨알 자랑같아서 죄송해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한 살 더 많은 간호사 후배는 환영받지 못해기 때문에 간호 삼수생은 잘 없다고, 정말 간호 가고 싶으면 낮춰서 가라고 하세요.

    자기가 성적을 그렇게 받은걸 무슨 엄마한테 유세를 부리나요..
    다른 과라면 모르지만 간호는 삼수 안 된다고요.

  • 15. 수능
    '15.12.14 2:54 PM (61.40.xxx.60)

    한달에 기숙학원비만 230만원 들어갔어요.. 여자기숙학원으로 넣어구요

  • 16. 헐..
    '15.12.14 2:59 PM (119.18.xxx.49)

    돈 없으면 재수도 못 시키겠어요..
    전 지금부터 말하잖아요...뛰어난 성적 아닌 이상 재수는 없다고....근데 진짜 돈없어서 안되겠네요...

  • 17. 제가
    '15.12.14 2:59 PM (1.234.xxx.189)

    삼수 했다고 취업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 쪽이 그런 인식이 있으니 그래도 올해 간호 가야지요.
    그리고 간호는 면허 따는 학과라서 학교차가 있다 하더라도 간호사로 일하는데는 의미가 크지 않다고 봐요.

    울 애 간호 보내려는데 간호는 정말 추합도 안 돌더군요.(점점 그런 추세인 듯)
    지금은 원하지 않던 학교를 가서 열심히 하긴 하는데 학교 맘에 안 들어서 편입 준비 중이에요.

    그런데 간호는 학점도 짜서 편입하는데 불리한게 있네요.
    영어를 잘 하니 편입에 유리해서 그런 잇점은 있어요.

    좋은 학교는 편입생도 없구요.
    편입은 간호에서 간호 편입 보다는 타과에서 간호로 편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간호 1학년 공부 엄청 시키네요.

  • 18. ,,
    '15.12.14 3:00 PM (203.237.xxx.73)

    헉..
    정말,,어마무지 하네요.
    전 중2 딸 키우면서,,너무 몰랐네요. 일년 기숙학비만,,,,이천만원 들어가는건가요?ㅠㅠㅠㅠ
    무섭다.정말..ㅠㅠ

  • 19. ...
    '15.12.14 3:07 PM (1.244.xxx.49)

    돈밖에 모르는 엄마는 지금 원글님 상황에서 쓰는 표현이 아닌데...따님이 세상물정을 너무 모르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그렇게 기숙학원 다니고 싶어도 형편때문에 못가는 아이들이 더 많구요. 저희 엄마는 학교다닐때 공부한다고 사는 문제집 값도 아까워하는 엄마였어요. 이런부모 밑에서 안 태어난것도 축복이라면 축복인데 이 댓글이라도 보여주세요

  • 20. 의외로
    '15.12.14 3:09 PM (121.157.xxx.2)

    재수하다 삼수하는 아이들 많더군요.
    저희 아이도 기숙학원에서 재수했는데 삼수,사수하는 아이들 꽤 됩니다.
    따님처럼 6.9모평이나 사설 모의보다 이번 수능에서 결과 안 좋은 아이들 삼수 선택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학교가 아니라 과를 고집한다면 학교를 낮추라고 하세요.
    말이 재수지 두번은 못 시키겠더라고요. 돈도 돈이지만 마음 고생이 쉽지 않았는데
    삼수라니요.ㅜ
    재수하는데 드는 비용 최소 3천은 생각하시고 해야 됩니다.
    아이가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두 아이 학비에 힘든 한 해였네요.

  • 21. ㅇㅇ
    '15.12.14 3:28 PM (223.33.xxx.39)

    본인 의지가 굳건하니 기숙들어발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독재학원 다니며 공부해도 됩니다

  • 22. ㅇㅇ
    '15.12.14 3:44 PM (220.121.xxx.167)

    간호학과는 대학마다 상위과에 속해서 좋은 대학을 고집하면 위험부담이 있어요.
    선호도 없는 과면 상향지원해도 별 무리는 없겠지만요.
    아이가 적성에 맞아 간호학과를 고집하는거겠지만 나중에 졸업해서 일하게 되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걸 알게 될거예요. 서열관계가 분명한 조직일수록 인간관계가 쉽지않고 또 3교대 일도 힘든데 이렇게 힘들다 어떻다 말로 해선 모르죠. 직접 겪어봐야.....
    한가지 전공만 고집하는게 결코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 23. ...
    '15.12.14 3:44 PM (223.62.xxx.53)

    아이가 고생했을텐데 안타까워요...
    힘내세요~^^

  • 24.
    '15.12.14 4:01 PM (119.14.xxx.20)

    얼마나 대단히 공부를 잘 했다가 실패했는진 몰라도...
    따님이 너무하는군요.

    저 아는 아이는 우리나라 최고 자사고 출신인데, 서울대 아니면 안 간다고 그렇게 고집 부려 합격한 다른 대학들 다 버리고 재수했어요.
    그 아이가 중학교때 교육열 높은 동네 전교1등으로 주변학교까지 다 소문난 아이라 자존심이 굉장했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독하게 재수했는데, 전 그런 거 안 믿지만, 학마라는 게 있는 건지, 재수 땐 성적이 더 안 나왔어요.
    결국 삼수 끝에 수도권대 갔습니다.
    본인도 부모한테 염치가 없는지 삼수 후에는 그냥 가더라는군요.

    삼수한다고 성공한다는 보장없어요.
    그런 아이도 실패하는 거 보면요.

    간호과 뿐 아니라, 기술 관련 대학도 마찬가지고, 좋은 대학 별 필요없어요.
    저희 사촌동생은 괜찮은 사년제 비인기과 되고도, 집안 생각해서 전문대 간호과 가서 대학병원 잘만 들어갔어요.

    그런 친구들이 먼저 들어가 선배로 있으면 그건 또 어찌 견디려고요.ㅜㅜ
    자존심 세다니까 그 부분으로 어필해 보세요.

  • 25. ..
    '15.12.14 4:14 PM (211.192.xxx.236) - 삭제된댓글

    작년에 재수해서 서울에 있는 전문대 간호학과 보냈어요.
    정시에 일반 학과 안썼구요
    전문대 간호는 안정권이라 2군데 쓰구요.
    저희 아인 삼수는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취업해서 재수 비용 갚겠노라고 하네요.
    저라면 돈만 드는 컨설팅은 취소하고
    지방전문대라도 지원해서 되면 다니겠다는 타협을 하고
    그것마저 안되면 마지막으로 삼수까지만
    허락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 26. ㅇㅇ
    '15.12.14 4:53 PM (114.206.xxx.70) - 삭제된댓글

    삼수 쉽게 얘기하는거 보니 재수때 죽어라 하지 않았군요.
    정말 다시는 생각 안하고 싶을 정도로 했어야 미련이 없죠...
    그리고 모평을 믿다니...수능은 모평에서 20프로 더 난이도 올라간다생각해야 잘보는데...
    아이 맘도 이해되지만 ... 답답해요.

  • 27. ..
    '15.12.14 6:20 PM (211.197.xxx.96)

    지방쪽인데 12월 중순에 들어가서 수능날까지 해서 대략 3천정도 들었습니다

  • 28. 위에 어느분이
    '15.12.14 7:46 PM (211.36.xxx.20)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것 처럼 간호학과는 나이가 한살이라도 어린게
    나아요. 간호사면허는 다 같으니까 그냥 보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제 친구도 전문대 간호학과 졸업해서 후기여대
    화학과 편입해서 졸업하고 미국에가서 치의학 전공해서
    치과의사 되었어요. 나이가 깡패 맞아요.

  • 29. 고3시작
    '15.12.15 12:11 AM (182.230.xxx.104)

    재수해서 모대학 붙은애가 삼수를 하러 왔더군요.그정도면 괜찮은대학인데 왜 할까? 물었더니...재수는 아예 하지를 말던가..일단 재수하게되면 더하면 잘나올수 있다는 환상이 생긴다고 하더군요.애가 원하는 대학은 사실상 재수를 해서도 그정도밖에 안나왔으므로 삼수를 한다고 해서 가능성이 있을까 싶더라만서도..부모 설득해서 삼수하는거보니..저것도 어느정도 중독이구나 ..그런생각을 잠깐 했어요.

  • 30. 자식이 상전이네요
    '15.12.15 12:30 AM (1.238.xxx.210)

    같은 말이래도 돈밖에 모른다니?
    엄마한테 미안해 하면 엄마가 외려 지금 돈이 문제니?할텐데
    공부 못해 재수하는게 누군데 돈밖에 모르니 어쩌니....얄밉네요.

  • 31. ...
    '15.12.15 12:36 AM (14.35.xxx.135) - 삭제된댓글

    독학재수학원 보내세요
    인강끊고 혼자하라고하세요
    기숙학원보다 독재학원이 훨 낫습니다
    수만휘가서 독재학원 알아보세요

  • 32. ...
    '15.12.15 12:39 AM (14.35.xxx.135)

    독학재수학원 보내세요
    인강끊고 혼자하라고하세요
    기숙학원보다 독재학원이 훨 낫습니다

  • 33. 삼수면
    '15.12.15 2:09 AM (124.199.xxx.37)

    독학재수 시켜도 되요.
    사실 자기만 멀쩡하면 독서실 다녀도 되죠.
    독학재수 학원이 그 정도 역할 해주는건데.
    의왕에 있는 기숙학원 보내신건가요?
    거기 강사진 정말 형편 없는데.
    독학 재수도 기숙 학원 있어요.
    아이랑 트러블이 많으면 독학재수 기숙학원 알아보세요

  • 34. 간호사들
    '15.12.15 7:54 AM (211.204.xxx.43)

    막상 일하면 열악한 대우와 근무 환경 때문에 학과 선택 잘못했다 후회하는 사람들 많은데요.. 이직률도 높고..만족 못 하고 딴길 찾기도 하는데..다른과는 생각 전혀 안하나봐요..
    글고 간호사는 재수 삼수로 동료보다 나이들어 병원 입사경쟁하면 나이에서 먼저 떨어지고 불리해요..

  • 35. dd
    '15.12.15 8:58 AM (211.114.xxx.99)

    제 딸도 성적도 안되면서 간호학과 가겠다고 고집해서 지방대로 알아보고 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네요....지방대도 쎄요 간호학과는....
    그래도 기술이 중요한 시대에 간호학과 나오면 자기 기술은 가지고 나오는거니
    졸업하고 몇년만 고생하면 자기 밥벌이는 하고 살겠죠...
    상향지원 고집한다는거보니 성적은 웬만큼 되는것 같은데 지방대로 눈을 볼려보라고 하세요
    간호학과가 워낙 많아서 그래도 괜찮은 대학 찾을수 있을꺼에요~~

  • 36. 간호사이면서
    '15.12.15 9:01 AM (118.220.xxx.90) - 삭제된댓글

    이제 입시들어가는 예비수험생엄마입니다.
    정확한 따님 상황이 적혀 있지 않아 조언하기가 힘든데..
    전 그 옛날 집안 사정상 하향해서 인서울4년제 간호학과 낮은편에 속한 곳 나왔는데
    이게 살면서 두고두고 후회됩니다.
    물론 간호사는 학벌이 좌우되지 않아요.
    3년제( 지금은 4년제라고 하는데)간호과나 스카이 간호학과나 하는일은 모두 같습니다.
    심지어 1살 나이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3년간호과 출신들이 4년제 스카이 나온 간호학과출신랑 병원 동기면 말도 까더라구요..
    물론 일부 예의바른 3년제출신은 존대를 썼구요..
    저도 막 졸업하고 병원들어갔을때는 ...3년제 간호과 졸업하는게 가성비 최고란 생각했는데
    몇년 지나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결혼할때,, 나중에 자식키우며 살때....평생....
    하향지원해서 간 대학네밈밸류가 아쉬워요..
    월 230이라니..큰 금액이기는 한데...
    간호사 월급이 230은 넘습니다...
    조금 멀리 보시고..따님이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한번 고려해 보시라고 말씀드려 봅니다..
    경제상황을 정확히 몰라 조언하기가 어렵지만요..

  • 37. 후니어멈
    '15.12.15 9:08 AM (1.235.xxx.65)

    저 간호학과 나온 사람입니다. 제가 다른 꿈이 있어서 수능을 여러번 보다가 망해서 24살에 간호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병원(종합병원)에 취직은 28살... 물론 나이가 깡패 맞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잘 견뎌내기만 한다면 나이는 문제될 것 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더럽고 치사한 부분은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늦게 들어간 내 잘못이니까요... 감당해야죠. 그렇게 종합병원 9년을 근무했습니다. (전 종합병원이 있는 SKY대학을 나와서 학교 병원으로 들어갔고 그런 경우에는 나이가 조금 많아도 학교로 밀어서 좀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한 사립학교 보건교사 시험을 보고 들어가서 교사로 근무중입니다. 나이가 걱정이시라면 가능하다면 종합병원을 가지고 있는 학교로 들어가서 학교 병원에 입사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입학하던 당시 제 동기들 나이 엄청 많았습니다. 모두 학교병원에 들어가서 잘 해내더라구요. 나이는 핑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거 하나는 꼭 염두해두라고 해주세요. 간호사라는 직업... 무척 힘들다는거... 무얼 생각해도 무조건 그 이상이라는거... 저도 간호사 하면서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져서 많이 힘들어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쁜 직업은 아니란 생각은 드네요. 취업률이나 재취업률... 전문성이나 여러모로...

    얼마전 졸업한지 10년이 넘은 동기들을 만났는데 집에서 놀고 있는 친구는 전혀 없더라구요. 신기하게도 모두 직장인... 간호사는 길이 많습니다. 공무원, 교사, 제약회사, 건강보험공단, 보험심사평가원, 보험회사, 교수...

    간호학과를 가시려는 분들 응원합니다. 하지만 무척 힘든 직업이라는거...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몸도 마음도 아주아주~~~~~~~~~~~~~~~ 힘든 직업입니다.
    그걸 견뎌내면 전문직으로 멋지게 성장해있는 본인을 발견해낼겁니다. 화이팅입니다.

  • 38. specialist
    '15.12.15 9:17 AM (122.32.xxx.215)

    저도 간호학과 나왔구요.
    저는 큰아이 가지면서 그만뒀지만...
    따님 좋은 학교 가고 싶어하는 점은 당연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삼수까지 하며 갈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간호학과에 대한 열망이 크니
    학교 가서도 아주 열심히 하고 적응도 잘 하리라고
    생각되요.
    간호학과는 정말 입학과 동시에 치열한 경쟁입니다.
    공부량이 많다는 것은 다 아실꺼고
    실습도 함께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힘들고 각오도 단단히 하셔야 하구요.

    따님은 하향지원 해서 올해 입학하시고요.
    학벌이나 공부에 대한 미련이 크면 학사 졸업 후 석사과정도 있으니
    신중하게 재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 39. 커피믹스
    '15.12.15 11:00 AM (211.201.xxx.14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따님,,,,뭔말을 하는건지,,,
    올해 6평 9평이 얼마나 쉬웠는데요
    재수하면서 그 난이도에 기준을 두니 수능이 억울한거지요.

  • 40. 엄마
    '15.12.15 11:23 AM (210.222.xxx.147)

    엄마가됐으면서~ 왜 딸이 원하는걸 안들어주나요,
    간호과 가고 싶다잖아요.
    욕심 부리지 마세요.

  • 41. 그냥.......
    '15.12.15 1:02 PM (116.40.xxx.2)

    원글님 위로하고 싶은 마음 뿐...
    그 컨설팅비도 만만찮을텐데.

    아이는 어찌 그리도 몰염치하게 자기 생각만 하는지.
    엄마가 돈만 생각할 까닭이 1%라도 있나요?
    돈만 생각하는 부모라면 그 비싼 돈으로 기숙학원 안 보내요.

    딸이 나 하고싶은대로란 말 속에는, 떨어지면 삼수할테니 또 1년 동안 기숙학원비 내놓으란 것이잖아요.

  • 42. 간호학과를 무슨 삼수씩이나
    '15.12.15 1:31 PM (175.223.xxx.228)

    전문대 가서 일찍 대학병원 취업하고 방통편입해서 학사 따고
    대학원가서 석사 따는 게 제일 나아보입니다.

    타 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간호사는 연차가 깡패예요.

  • 43. 모닝콜
    '15.12.15 3:47 PM (112.173.xxx.77)

    울딸도 간호학과다니는데..1학년인데 공부양이 어마어마해요..시험기간인요즘 거의 날밤새는가보더라고요..참힘든 공부인건 사실이예요.

  • 44. 참고로
    '15.12.16 12:35 PM (1.234.xxx.189)

    간호학과 공부 빡센 건 실습 때문이네요
    2학점 짜리가 주 6시간 이네요 그걸 메꿀려니 1학년에 주 25시간 수업 있어요 10과목 ㅠㅠ
    고등학교 수업 시간표보다 더 심한 듯..
    의예과 다니는 친구 시간표 보니 울 애 시간표의 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간호에서 간호로 편입이 쉽지 않은거에요
    위에 나이 많은 간호사분 댓글은 벌써 십년은 지난 입시 아닌가요?
    그 때는 간호사 배출이 지금보다 적었지요
    요즘은 취업이 힘들어 예전과 다르지요
    게다가 몇년 전 간호학과가 많아져서 나중엔 취업이 어찌 될지도 모르구요.
    하루라도 빨리 면허 받는게 학벌보다 낫다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309 슈퍼맨에 백설 설탕 협찬 ㅋㅋㅋ 3 ㅎㅎ 2016/01/31 2,961
523308 김치볶음밥 젤 맛있는 방법은 뭐죠 32 김치 2016/01/31 8,140
523307 -2 -2=-4, -2*-2=4. 이것좀 알려주세요 6 음수 2016/01/31 1,168
523306 여자 향수 조언좀 해주세요 15 향수 2016/01/31 3,435
523305 그것이 알고싶다 살인범의 걸음걸이편 3 ㅇㅁㄷ 2016/01/31 4,103
523304 전업이라도 남편이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치워야 된다구요? 39 어휴 2016/01/31 6,293
523303 맛을 안다. 전해라~ 2016/01/31 461
523302 혹시 구청 사업자등록번호 알수있는 방법있나요? 1 ... 2016/01/31 2,296
523301 신김치가 먹고싶어요 5 ㅇㅇㅇ 2016/01/31 972
523300 아프리카 bj 먹방 밴쯔 아세요? 어찌 그리 많이 먹나요 10 ... 2016/01/31 6,453
523299 부동산 외 경기 힘들긴 한가봐요 11 사랑 2016/01/31 4,364
523298 복면가왕 같이 볼 시간입니다 43 노래가 좋아.. 2016/01/31 4,096
523297 박통"한 번도'증세 없는 복지'직접 말한 적 없다" 11 뭐라고 2016/01/31 1,403
523296 스텐후라이팬말고 코팅팬 추천해주세요. 6 82님들 2016/01/31 2,151
523295 기분 나쁠 일인가요? 3 .... 2016/01/31 1,901
523294 내용 삭제. 13 .. 2016/01/31 1,718
523293 후배가 승진했어요 23 고운 꿈 2016/01/31 7,004
523292 1월.31일 오후 4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총 1239 명의 명.. 탱자 2016/01/31 308
523291 선지 좋아하는 분 있나요? 24 .. 2016/01/31 3,720
523290 김종인 국보위 적극참여자 사실이 아닙니다 9 낑깡 2016/01/31 762
523289 아침 8시까지 출근하는 분들, 식사는 하고 가시나요? 1 2016/01/31 897
523288 노원구에...평일 오후 자유수영 가능한곳 있나요? 3 노원 2016/01/31 790
523287 김용갑 "김종인, 국보위 적극 참여자 명단에 있었다&q.. 6 탱자 2016/01/31 592
523286 사랑니 한쪽만 뺐더니 얼굴이 비대칭이 됐어요 4 으어 2016/01/31 16,543
523285 중등 수학 과외나 학원샘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2 ........ 2016/01/31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