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 옷사주러 백화점이랑 아울렛 등등 돌아다녔어요
남편 옷 갈아입으러 탈의실 들어간 사이
전신거울에 비치는 제모습을 보니 휴.......
매장 조명이 밝아서 그런지 너무 적나라하더라구요.
머리숱도 어쩐지 더 휑한 거 같고
무엇보다도 입고 간 옷차림이 너무 후줄근해보이는 거 있죠.ㅠㅠ
보통 옷사러 갈때는 신경쓰고 가는 편인데
어제는 남편 옷 금방 살 줄 알고 청바지에 오래된 코트 꿰입고 가서 그런지
너무 아니더라구요.
운동 열심히 하면 뭐하나요..옷이 후줄근하니 티도 안나네요.
덩달아 남편도 어제 하필 낡은 옷을 입고 가서는
초라하고 더 작아보이고 아그 불쌍해요...
근데 배 나온거는 안불쌍.--
신사복 매장 직원들은 기름통 들어갔다 나온 것마냥 말쑥하던데
역시 새옷을 입어줘야 하는걸까요..?ㅠㅠ
정상제품은 넘 비싸서 균일가로 남편 사주고 왔네요.
제 옷도 얼른 둘러봤는데 가격이 안맞아서 그냥 나왔어요.
생각해보니 겨울 코트 마지막으로 산게 6,7년 됐나봐요
새옷 입고 싶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