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깨닫는 것들

신밧 조회수 : 908
작성일 : 2015-12-14 10:36:20

세상 사는데 배려니 공감이니 하는 것들은 약자의 변명 내지는 지배자의 피지배자 길들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에 보니 세상 잘 살고 속 편한 사람은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편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겠더라구요. 그런 사람 옆에 배려와 공감을 아로새긴 사람이 옆에 있으면 밥이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데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자기가 자기 편할대로 해도 그래서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감정적으로도 갈등도 없고 그래서 시간 낭비도 안하고 자기 일만 잘해나가서 오히려 인정 받고

이룬 성취도 많고 그러다 보니 점점 잘 나가는 것 같고 자신감도 붙고 그렇게 싸이클이 흘러 가는 것 같아요.

이런 성향의 사람이 범죄적인 행위를 하면 크게 남을 해한다거나 경악할 일을 눈도 깜짝 안하고 하곘지만

그냥 머리가 좋고 공부나 자기 일에서 이러면 소위 말하는 사회적으로 지도층 내지는 전문직

잘 나가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잘 나가는 전문직 중에 싸이코 패스가 많다고도 어디서 들은 거 같은데

살아보니 세상 살기는 저런 성격의 사람이 이 압박 많은 세상에선 자기 일도 잘하고

남의 감정에 휘둘릴 일도 없고 감정적으로 아파할 일도 별로 없겠다 싶어요.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배려, 공감, 역지사지 이런 거 강조하고 남을 돌아보고 이런 거 강조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아서 그거 잘하고 열심히 하고 결정과 선택에서는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위주로 하도록 이렇게 해야 세상 살기 편하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네요.

남 존중하고 해봤자 돌아오는 건 글쎄요 별 거 없는 거 같고요 그런 다고 인생의 깊이가 더 있어지고

참다운 삶을 산다고도 생각되지 않아요. 어떤 땐 물로 보니 싶기도 하고 뭐하러 내가 그랬을까 싶을 때도

있고 인간이란게 다 부족하고 약점 투성이라 별로 기대할 게 못되기도 해서 그냥 자기 일에

집중하고 남의 눈치보다 자기가 좋은 쪽으로 결정하고 사는게 좀 더 후회가 없고

무엇보다도 남 생각해줘서 남의 계획의 밥이 되어서 끌려 다니는 식은 안되지 않을까, 그래서

나중에 화나거나 후회하게 되지는 않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앞으로는 좀 더 내 중심적으로 살려고요.

  

IP : 39.7.xxx.1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4 5:01 PM (211.36.xxx.37)

    드뎌 찾았네요

    제가 1빠로 댓글답니다^^


    네..맞아요 요즘은 남 생각해주고
    잘해주고하면 도리어 우습게보고
    이용하려하더라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이기적으로 살라고
    가르치는건 안되더라구요ㅠㅠ

    세상이 워낙 험한지라
    내거 잘 챙기고
    야무져야하는데말이죠..

    원글님 글 충분히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936 헐, 좌우지간 둘이서 하는 짓이 비슷해요 밴달리즘 2015/12/14 679
508935 OTP카드 쓰시는 분들~ 8 2015/12/14 2,433
508934 흑석센트레빌/푸르지오/래미안트윈파크 어디가 나을까요? 3 이사고민 2015/12/14 1,913
508933 남편 사촌(남)동생이 세번째 방문중이에요 24 화난아줌마 2015/12/14 5,816
508932 도와주세요,, 기침이 너무 심해요.. 45 기침 2015/12/14 6,319
508931 코코넛오일 비스켓냄새나는거 정상인가요? 2 모모 2015/12/14 1,584
508930 휴대폰에 남편 뭐라고 저장하셨어요? 38 아이고배야 2015/12/14 10,239
508929 공부논쟁중에 기초과학은 2 ㅇㅇ 2015/12/14 663
508928 저는 정말 자식을 안일하게 키우나봐요 16 ㅇㅇ 2015/12/14 5,408
508927 쌍둥이 키움서 디스크 터져 수술해야 하는데 정말 방법이 없네요 13 디스크 수술.. 2015/12/14 2,479
508926 말안통하는 시어머니 대처 방법? 2 고민녀 2015/12/14 2,721
508925 [훅!뉴스] '독재자의 딸' 외신 항의 파문, 훅 들어가보니… .. 2 세우실 2015/12/14 1,111
508924 정시 입시 합,불합 예측사이트 추천해주세요 6 문의 2015/12/14 1,546
508923 뿌리염색 이렇게 빨리 색이 빠지나요? 3 ;;;;;;.. 2015/12/14 2,403
508922 행복한 해남농장 절임배추.. 낭패 봤네요 6 loveah.. 2015/12/14 8,398
508921 '천막 생활'이 일상, "그만하라"는 말 좀 .. 3 11 2015/12/14 670
508920 전세집 어디까지 고쳐보셨나요? 14 전세 2015/12/14 2,309
508919 사랑이네 벽에 걸릴 크리스마스 트리 어디서 사나요? 1 크리스마스 2015/12/14 1,343
508918 라식 다음날 시력이 별로인거 같아요. 2 라식 2015/12/14 1,656
508917 집을 카페로 5 bobbys.. 2015/12/14 1,606
508916 미국대학생활 위한 노트북..뭘로 사갈까요? 12 .... 2015/12/14 2,015
508915 속 비치는 블라우스 코디방법? 7 패션 2015/12/14 7,692
508914 여아들은 1년에 보통 몇센티씩 크나요? 4 엄마맘 2015/12/14 1,292
508913 애인있어요~~어제 보고 나서.. 4 82 2015/12/14 2,880
508912 영재고, 과고에서 서울대 입시에서 내신보다 외부실적이 더 중요한.. 18 카오스 2015/12/14 3,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