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깨닫는 것들

신밧 조회수 : 947
작성일 : 2015-12-14 10:36:20

세상 사는데 배려니 공감이니 하는 것들은 약자의 변명 내지는 지배자의 피지배자 길들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에 보니 세상 잘 살고 속 편한 사람은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편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겠더라구요. 그런 사람 옆에 배려와 공감을 아로새긴 사람이 옆에 있으면 밥이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데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자기가 자기 편할대로 해도 그래서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감정적으로도 갈등도 없고 그래서 시간 낭비도 안하고 자기 일만 잘해나가서 오히려 인정 받고

이룬 성취도 많고 그러다 보니 점점 잘 나가는 것 같고 자신감도 붙고 그렇게 싸이클이 흘러 가는 것 같아요.

이런 성향의 사람이 범죄적인 행위를 하면 크게 남을 해한다거나 경악할 일을 눈도 깜짝 안하고 하곘지만

그냥 머리가 좋고 공부나 자기 일에서 이러면 소위 말하는 사회적으로 지도층 내지는 전문직

잘 나가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잘 나가는 전문직 중에 싸이코 패스가 많다고도 어디서 들은 거 같은데

살아보니 세상 살기는 저런 성격의 사람이 이 압박 많은 세상에선 자기 일도 잘하고

남의 감정에 휘둘릴 일도 없고 감정적으로 아파할 일도 별로 없겠다 싶어요.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배려, 공감, 역지사지 이런 거 강조하고 남을 돌아보고 이런 거 강조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아서 그거 잘하고 열심히 하고 결정과 선택에서는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위주로 하도록 이렇게 해야 세상 살기 편하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네요.

남 존중하고 해봤자 돌아오는 건 글쎄요 별 거 없는 거 같고요 그런 다고 인생의 깊이가 더 있어지고

참다운 삶을 산다고도 생각되지 않아요. 어떤 땐 물로 보니 싶기도 하고 뭐하러 내가 그랬을까 싶을 때도

있고 인간이란게 다 부족하고 약점 투성이라 별로 기대할 게 못되기도 해서 그냥 자기 일에

집중하고 남의 눈치보다 자기가 좋은 쪽으로 결정하고 사는게 좀 더 후회가 없고

무엇보다도 남 생각해줘서 남의 계획의 밥이 되어서 끌려 다니는 식은 안되지 않을까, 그래서

나중에 화나거나 후회하게 되지는 않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앞으로는 좀 더 내 중심적으로 살려고요.

  

IP : 39.7.xxx.1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4 5:01 PM (211.36.xxx.37)

    드뎌 찾았네요

    제가 1빠로 댓글답니다^^


    네..맞아요 요즘은 남 생각해주고
    잘해주고하면 도리어 우습게보고
    이용하려하더라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이기적으로 살라고
    가르치는건 안되더라구요ㅠㅠ

    세상이 워낙 험한지라
    내거 잘 챙기고
    야무져야하는데말이죠..

    원글님 글 충분히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892 kbs 무엇이든 물** 다시마피클 4 요리잼병 2016/05/22 2,165
559891 예전보다 사람들이 무서워진건 맞는거 같아요 5 ... 2016/05/22 1,680
559890 자식이 성인이 됐어도 어느정도 간섭은 필요 12 ... 2016/05/22 3,806
559889 44키로가 되어 버렸어요. 26 흑흑 2016/05/22 15,934
559888 남향집이 왜 좋은지 알겠네요 16 2016/05/22 8,758
559887 오이소박이 소금물 간이 쎄야 하나요? 2 오렌지 2016/05/22 1,392
559886 건성이면서 세수 잘 안 하면 건조해시는 분 있나요? .. 2016/05/22 647
559885 얼굴에서 술집여자 분위기난다는게 어떻게 생긴거에요? 5 ddd 2016/05/22 7,796
559884 한복 입은 심상정 9 ^^ 2016/05/22 1,914
559883 이런 경우 말을 해주나요 마나요 ㅡㅡ;;; 14 well 2016/05/22 5,997
559882 인테리어 필름이나 도색으로 체리목 변경시 6 대서양 2016/05/22 2,174
559881 '생사람 잡기' 등대 2016/05/22 587
559880 오이소박이 절인뒤 씻어야하나요?? 3 으잉? 2016/05/22 1,973
559879 무플절망))십년 넘게 사용한 LG청소기 고장 났어요 7 청소기 추천.. 2016/05/22 1,794
559878 1가구 2주택 세금감면 3 세금감면 2016/05/22 1,652
559877 제주도 평일에 가도 사람 많나요? 6 haha 2016/05/22 2,514
559876 여러분은 새치기하는 사람 너그럽게 봐주시나요? 12 dd 2016/05/22 3,081
559875 가슴수술 해도 될까요? 24 .... 2016/05/22 5,321
559874 노조의 정치활동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수 1 있을까요? 2016/05/22 489
559873 팔굽혀펴기 운동 진짜 힘드네요. 4 ㅎㅎ 2016/05/22 1,933
559872 오징어 숏다리는 대형마트에서는 안 파나요? 5 ,,, 2016/05/22 1,264
559871 선풍기 발뮤다랑 다이슨 둘 다 써보신분? 4 부탁 2016/05/22 3,820
559870 점 다시 찍어야할까요? 점뺐는데 관상적으로 10 ... 2016/05/22 3,314
559869 25일 포항시 표창원 북콘서트 2 있어요 2016/05/22 1,140
559868 똑똑한 줄 아는 진상 얘기 6 졸려 2016/05/22 3,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