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깨닫는 것들

신밧 조회수 : 871
작성일 : 2015-12-14 10:36:20

세상 사는데 배려니 공감이니 하는 것들은 약자의 변명 내지는 지배자의 피지배자 길들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에 보니 세상 잘 살고 속 편한 사람은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편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겠더라구요. 그런 사람 옆에 배려와 공감을 아로새긴 사람이 옆에 있으면 밥이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데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자기가 자기 편할대로 해도 그래서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감정적으로도 갈등도 없고 그래서 시간 낭비도 안하고 자기 일만 잘해나가서 오히려 인정 받고

이룬 성취도 많고 그러다 보니 점점 잘 나가는 것 같고 자신감도 붙고 그렇게 싸이클이 흘러 가는 것 같아요.

이런 성향의 사람이 범죄적인 행위를 하면 크게 남을 해한다거나 경악할 일을 눈도 깜짝 안하고 하곘지만

그냥 머리가 좋고 공부나 자기 일에서 이러면 소위 말하는 사회적으로 지도층 내지는 전문직

잘 나가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잘 나가는 전문직 중에 싸이코 패스가 많다고도 어디서 들은 거 같은데

살아보니 세상 살기는 저런 성격의 사람이 이 압박 많은 세상에선 자기 일도 잘하고

남의 감정에 휘둘릴 일도 없고 감정적으로 아파할 일도 별로 없겠다 싶어요.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배려, 공감, 역지사지 이런 거 강조하고 남을 돌아보고 이런 거 강조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아서 그거 잘하고 열심히 하고 결정과 선택에서는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위주로 하도록 이렇게 해야 세상 살기 편하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네요.

남 존중하고 해봤자 돌아오는 건 글쎄요 별 거 없는 거 같고요 그런 다고 인생의 깊이가 더 있어지고

참다운 삶을 산다고도 생각되지 않아요. 어떤 땐 물로 보니 싶기도 하고 뭐하러 내가 그랬을까 싶을 때도

있고 인간이란게 다 부족하고 약점 투성이라 별로 기대할 게 못되기도 해서 그냥 자기 일에

집중하고 남의 눈치보다 자기가 좋은 쪽으로 결정하고 사는게 좀 더 후회가 없고

무엇보다도 남 생각해줘서 남의 계획의 밥이 되어서 끌려 다니는 식은 안되지 않을까, 그래서

나중에 화나거나 후회하게 되지는 않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앞으로는 좀 더 내 중심적으로 살려고요.

  

IP : 39.7.xxx.1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4 5:01 PM (211.36.xxx.37)

    드뎌 찾았네요

    제가 1빠로 댓글답니다^^


    네..맞아요 요즘은 남 생각해주고
    잘해주고하면 도리어 우습게보고
    이용하려하더라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이기적으로 살라고
    가르치는건 안되더라구요ㅠㅠ

    세상이 워낙 험한지라
    내거 잘 챙기고
    야무져야하는데말이죠..

    원글님 글 충분히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008 집이 작은게 좋으세요 넓은게 좋으세요..?? 49 .. 2015/12/14 5,070
509007 안철수 탈당 후 첫 일정으로 지역구 경로당 찾아 29 혁신 2015/12/14 1,918
509006 표창원도 더럽게 웃기는 사람이구만요. ㅎㅎ 19 ..... 2015/12/14 5,808
509005 ˝청소년 섹스는 합법,쾌락은 불법˝이라는 여가부의 개똥철학 1 세우실 2015/12/14 1,113
509004 아파트에서 습도가 높은 집은 몇층정도 될까요? 18 질문 2015/12/14 8,945
509003 설화수 화장품 방판으로 구입하는것도 정품 맞을까요~? 5 d 2015/12/14 2,984
509002 82에서 댓글 다는데 7 여기서 2015/12/14 824
509001 삶이 고독해서 몰입할 것을 찾고 있는데...강신주 다상담 읽어보.. 8 .... 2015/12/14 3,155
509000 결혼16년만에 해외여행 베트남가려는데요 6 번개 2015/12/14 2,022
508999 일본어와 중국어 중 제2외국어? 6 제2외국어 2015/12/14 1,804
508998 1988년에 이런 우산 없었죠? 25 찢어진우산 2015/12/14 3,313
508997 신용등급 3등급인데 2등급되려면요? ㅇㅇ 2015/12/14 801
508996 성당에서 책하나 샀는데 옮긴이가 신현숙아나인듯. 2 ㅇㅇㅇ 2015/12/14 2,689
508995 예뿐 여자들이 친절하다 18 glgl 2015/12/14 3,814
508994 여드름 잘나는 여중고생들 세안 후 뭐뭐 바르나요? 2 피부 2015/12/14 1,357
508993 유아 운동화 반짝반짝 불빛 나오는거 브랜드꺼 있나요? 11 ... 2015/12/14 1,714
508992 기업형 임대주택 궁금해요 1 몰라 2015/12/14 649
508991 어젠 도해강이 미웠어요 11 ㅇㅇ 2015/12/14 2,474
508990 세월호 특조위 오전 청문회 감상평 12 특조위 2015/12/14 920
508989 말랐는데 큰가슴인 친구들 .. 수술한 걸까요? 20 궁금 2015/12/14 4,025
508988 무선청소기랑 로봇청소기중 어떤게 나을까요? 4 청소기고민 2015/12/14 1,725
508987 이번주 일욜 지방에서 서울 결혼식 가는데 외투..ㅠ 6 의상 2015/12/14 1,075
508986 거제, 남해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5/12/14 2,121
508985 녹내장검사는 꼭 대학병원 가야할까요? 4 고민 2015/12/14 3,539
508984 애기이름 선택좀도와주세요~ 49 이름 2015/12/14 2,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