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깨닫는 것들

신밧 조회수 : 822
작성일 : 2015-12-14 10:36:20

세상 사는데 배려니 공감이니 하는 것들은 약자의 변명 내지는 지배자의 피지배자 길들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에 보니 세상 잘 살고 속 편한 사람은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편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겠더라구요. 그런 사람 옆에 배려와 공감을 아로새긴 사람이 옆에 있으면 밥이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데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자기가 자기 편할대로 해도 그래서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감정적으로도 갈등도 없고 그래서 시간 낭비도 안하고 자기 일만 잘해나가서 오히려 인정 받고

이룬 성취도 많고 그러다 보니 점점 잘 나가는 것 같고 자신감도 붙고 그렇게 싸이클이 흘러 가는 것 같아요.

이런 성향의 사람이 범죄적인 행위를 하면 크게 남을 해한다거나 경악할 일을 눈도 깜짝 안하고 하곘지만

그냥 머리가 좋고 공부나 자기 일에서 이러면 소위 말하는 사회적으로 지도층 내지는 전문직

잘 나가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잘 나가는 전문직 중에 싸이코 패스가 많다고도 어디서 들은 거 같은데

살아보니 세상 살기는 저런 성격의 사람이 이 압박 많은 세상에선 자기 일도 잘하고

남의 감정에 휘둘릴 일도 없고 감정적으로 아파할 일도 별로 없겠다 싶어요.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배려, 공감, 역지사지 이런 거 강조하고 남을 돌아보고 이런 거 강조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아서 그거 잘하고 열심히 하고 결정과 선택에서는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위주로 하도록 이렇게 해야 세상 살기 편하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네요.

남 존중하고 해봤자 돌아오는 건 글쎄요 별 거 없는 거 같고요 그런 다고 인생의 깊이가 더 있어지고

참다운 삶을 산다고도 생각되지 않아요. 어떤 땐 물로 보니 싶기도 하고 뭐하러 내가 그랬을까 싶을 때도

있고 인간이란게 다 부족하고 약점 투성이라 별로 기대할 게 못되기도 해서 그냥 자기 일에

집중하고 남의 눈치보다 자기가 좋은 쪽으로 결정하고 사는게 좀 더 후회가 없고

무엇보다도 남 생각해줘서 남의 계획의 밥이 되어서 끌려 다니는 식은 안되지 않을까, 그래서

나중에 화나거나 후회하게 되지는 않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앞으로는 좀 더 내 중심적으로 살려고요.

  

IP : 39.7.xxx.1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4 5:01 PM (211.36.xxx.37)

    드뎌 찾았네요

    제가 1빠로 댓글답니다^^


    네..맞아요 요즘은 남 생각해주고
    잘해주고하면 도리어 우습게보고
    이용하려하더라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이기적으로 살라고
    가르치는건 안되더라구요ㅠㅠ

    세상이 워낙 험한지라
    내거 잘 챙기고
    야무져야하는데말이죠..

    원글님 글 충분히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371 10년차 주부 결로 곰팡이 관리 1 결로 2016/02/03 1,880
524370 관세사 좋은 직업인가요? 7 fdsfs 2016/02/03 4,430
524369 눈썹 잘못 밀어서 길러야 하는데.. 한달이면 될까요? 눈썹 2016/02/03 1,258
524368 해외로 자주 남편분이 출장다니시는분 계시나요 19 고민 2016/02/03 4,141
524367 숭실대와 부산대요 36 조언주세요 2016/02/03 7,206
524366 간호학과 선택이요 16 .. 2016/02/03 4,620
524365 도로에 일부러 누워서 차량에 치인 경우요 11 몰라서 2016/02/03 2,203
524364 두번다시 지인한테 보험가입 안하려구요..젠장 ㅜㅜ 14 깐따삐약 2016/02/03 3,981
524363 전단지 붙이니 3통화 오고 1명 수업했네요 6 전단지 2016/02/03 2,536
524362 난민에 성폭행당했다던 獨 10대 소녀, “다 거짓말” 3 pop 2016/02/03 3,059
524361 자상한 성품의 엄마를 만나는게 14 ㅇㅇ 2016/02/03 4,806
524360 더불어민주당 로고 다운받으세요..이뻐요.. 6 핸드폰화면 2016/02/03 1,672
524359 요청한도는 높을수록 좋은가요? 3 신용카드 2016/02/03 1,921
524358 날이 마니 풀려서 이불빨래해 널었네요 2 11 2016/02/03 647
524357 결혼한지 10년만에 첨으로 살림장만..조언 좀... 24 ... 2016/02/03 3,709
524356 다이어트할때 크림치즈 베이글 최악일까요? 13 .. 2016/02/03 13,162
524355 게임캐릭터 그리는일 하시는분 계신가요? 5 혹시 2016/02/03 560
524354 영화 - 대호 - 잘 만든 영화네요! 감동이에요 11 푸른대잎 2016/02/03 1,495
524353 중3되는 아들이 올해 산 오리털 잠바 소매를 뜯어 먹었네요 ㅠ 8 .. 2016/02/03 1,494
524352 너무궁금해서그럽니다 3 갑자기 2016/02/03 548
524351 자궁경부암예방접종 (가다실) 아무데서 맞아도 되나요? 3 .. 2016/02/03 1,850
524350 저 술먹고 싶은데 아무리 뒤져도 없을때 미림 마신적 있어요..... 13 고백..? 2016/02/03 6,590
524349 남자들은 효도를 왜 4 ㅇㅇ 2016/02/03 1,382
524348 교습소 하시는 분중 사업자현황신고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사업자현황신.. 2016/02/03 954
524347 미군의 민간인 집단학살..끊나지 않은 전쟁 노근리 이야기 1 한국전쟁 2016/02/03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