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들은 꾸미고 싶어도 언제 하나요?

근데 조회수 : 2,907
작성일 : 2015-12-13 23:57:54
제가 요령이 없는건지
요새 너무 후줄근해진거 같아서
백화점에 갔어요.
주중엔 칼퇴하고 애랑 놀기 때문에 주말밖엔 없어요.

세탁소 맡기고 쓰레기 버리고 가서 빵 좀 사고 아이 패딩 하나 사고 (중간에 키티 불들어오는 방수부츠 촌스런거 산다해서 말리고) 시어머니 생신선물 사고 제 스타킹 사니 밥 먹을 시간...

밥먹고 유아교육전 가서 이거저거 보고 (가베 사고 아이 칫솔 사고 유치원에서 입을 편한 옷 하나 사고) 몰펀 사겠다는거 말리고 나니 장봐서 돌아갈 시간...

마트갔다 집에 와서 발레스타킹 구멍났대서 꼬매고 응팔 좀 보다 저녁먹고 씻기고 재우고 나니 하루 끝.

일요일에 아기랑 같이 머리하고 늦은 점심 먹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거 사고 애아빠 로퍼사고 제 옷 좀 보려고 했더니 애가 저지... 자기 주말인데 못놀았다고 방방장 가자해서 방방장... 두시간 놀고 나니 집에 와서 저녁먹고 월요일 준비 (유치원 숙제랑 준비물 챙기기)하고 씻고 잘 시간이고...

전 벼르고 벼르다 옷도 좀 사고 색조 뭐 나왔나도 보고싶고 작은 클러치 크기 크로스백도 필요하고... 한데 제가 이상한지 뭐 고르려면 여기저기 가서 입어보고 들어보고 발라보고 해야 되는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 몇달째 그런 시간은 안 나요. 이번 주말은 어디 놀러가는거도 아니고ㅠㅠ 약속도 없고 경조사도 없는데도 남편이 어쩌다 아이 봐줄테니 나갔다와라 해도 병원이나 가게 되지 쇼핑할 시간에도 처녀땐 내꺼만 사면 됐는데 아이 물건 집안 물건 사다보니 제껀 살 시간이 없네요. 인터넷이나 직구로 옷은 실패가 많았고 점심시간은 늘 풀로 약속이 있고요.
IP : 211.187.xxx.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12.14 12:08 AM (68.56.xxx.217)

    저도 그래요. 애가 초등 고학년인데 아직 그 꼴로 산다는..ㅎ 이제 유행이 뭔지도 모르겠구요. 실패 높아도 인터넷 쇼핑하게 되구요, 가끔 쇼핑가서 필수품이다 싶으면 가격 좀 있어도 번개처럼 사와야해요. 언제 또 시간날지 모르니까요.
    아가씨 때 유부녀 선배들보면 어딘지 모르게 살짝 촌스러워 보이고 피곤, 수척, 찌들어 보이는게 다 이런 이유였나봐요.

  • 2. 아빠활용
    '15.12.14 12:16 AM (50.80.xxx.161)

    아빠는 뭐 하셔요. 애 데리고 쇼핑 나가면 절대 제대로 못 돌아봅니다.
    딱 쇼핑할 아이템, 시간 정하시고 애를 아빠한테 맡기고 나가서 열심히 다니셔야 해요.
    쇼핑도 일이에요.

  • 3. ...
    '15.12.14 1:11 AM (124.111.xxx.24)

    그렇게 애 학비 며느리 집사줄돈 벌다가 인생 종치는게 맞벌이 인생이죠

  • 4. ...
    '15.12.14 5:02 AM (58.146.xxx.43)

    평일 점심시간요.

  • 5. ...
    '15.12.14 6:40 AM (121.88.xxx.4)

    싱글맘인가요? 남편 없어요?

  • 6. 그래서
    '15.12.14 7:47 AM (182.172.xxx.174)

    자꾸 인터넷쇼핑을 하게되네요...

  • 7. ㅇㅇ
    '15.12.14 8:04 AM (125.187.xxx.74)

    그건 원글님 요령부족입니다.

    하다못해 식구들끼리 백화점이나 대형아울렛매장으로 가족단위
    나들이 하면 되는거죠

  • 8. 요령부족 맞네요..
    '15.12.14 8:33 AM (218.147.xxx.246)

    남편은 뒀다가 뭐하시려는지요^^

  • 9. 나나
    '15.12.14 8:58 AM (203.248.xxx.14)

    평일 점심시간을 활용하거나, 출퇴근시 핸폰으로 인터넷쇼핑, 주말에 신랑이랑 아이 키즈카페 넣어놓고 백화점 돌기. 등등 합니다.

  • 10. 회식핑계워크핑계
    '15.12.14 10:19 AM (183.96.xxx.204)

    돈벌어서 식구좋은 일 시키다 끝납니다.
    핑계대고 나와돌아댕기삼

  • 11. 저는 그래서
    '15.12.14 4:33 PM (147.47.xxx.95) - 삭제된댓글

    롯데월드에서 스케이트 타게 해 놓고 50분 단위로 옆에 롯데백화점 가요.ㅜ.ㅜ.
    애가 어릴때부터 스케이트 강습받게 해서 초딩인 지금은 혼자도 잘 타요.
    50분 스케이트, 30분 정빙이 반복되거든요.
    50분 동안 1라운드 돌고 튀어와서 30분 동안 애랑 같이 있다가 다시 50분 2라운드 뛰러 갑니다.
    집 앞에 신세계백화점이 있는데 굳이 그 멀리까지 갑니다.
    저는 그래서 인터넷으로 사전 조사를 다 해놓고 와서 실물확인 작업만 후다닥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924 습관성 손목 긋는 사람 4 .. 2016/01/06 2,010
515923 예비 고2..일본어 선택했다는데... 3 성깔마녀 2016/01/06 1,163
515922 견적서 같은데 회사도장 어찌 삽입하나요? 14 경리 2016/01/06 4,669
515921 새우먹어서 배가빨간 조림국물멸치를 샀는데... 1 ... 2016/01/06 992
515920 하루밤에 3킬로... 2016/01/06 1,073
515919 로맨스 소설가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9 [o 2016/01/06 1,978
515918 문용식 “김한길,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 두라” 47 미친넘 2016/01/06 2,403
515917 대북확성기 방송은 반드시 재개된다. 1 ooo 2016/01/06 411
515916 푸켓 호텔 좀 추천 부탁해요 7 후리지아 2016/01/06 1,707
515915 영화 "귀향"을 이제 알았어요. 많이들 봐주세.. 4 홍이민이 2016/01/06 1,181
515914 not A merely because B 이게 맞나요? 11 해석 2016/01/06 1,163
515913 영유아 공약. 표 받아먹고 돈 안내는 박근혜씨... 2 쥐꼬리월급 2016/01/06 637
515912 수분감으로만 충만하고 오일성분 거의없는 수분크림 없나요? 4 .. 2016/01/06 1,984
515911 어제 식당에서 진짜 맛있게 먹은 반찬이 있는데 1 ㅇㅇ 2016/01/06 1,653
515910 돈 일억오천을 잃은 후 마음이 안정이 안돼요ㅜ 42 . 2016/01/06 27,404
515909 북한 수소탄 실험 방사능 걱정 안 되세요? 9 방사능 2016/01/06 2,439
515908 마포공덕 [신영지웰] 오피스텔 살기 어떤가요? 질문 2016/01/06 2,188
515907 중학생 남아 가방은? 2 경기 2016/01/06 1,539
515906 결혼과 돈의 권력 구조에 대해서 생각해 봤어요 9 고스트캣 2016/01/06 4,270
515905 연말정산 서류 쓸때 주소를 꼭 주민등록등본에 올려진 주소 써야 .. 연말정산 2016/01/06 456
515904 "아베 측근 '미국내 소녀상 확산저지' 美정부에 요구&.. 3 샬랄라 2016/01/06 819
515903 노량진 수산시장은 유독 지저분한 것 같아요. 9 노량진 2016/01/06 2,955
515902 우체국알뜰폰요금제때문에 난리~ 26 샤샤 2016/01/06 7,466
515901 오리백숙은 얼마나 삶나요? 1 12 2016/01/06 734
515900 가정용 석유난로 괜찮을까요?? 3 춥다ㅠㅠ 2016/01/06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