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훈육을 해야하는데 계속 짜증버럭하게 되네요
싸울때도많고 서로 샘내고
외출해서 고집부리고 다투거나
딴짓하느라 집중안할때 자꾸
짜증이나서 버럭하거나 상처주는말
하고 표정도 굳어서 무표정하게
틱틱거리게되고 그러네요
아이를 잘 컨트롤하는 능력이
부족한엄마인것같아요
맘속에 화도 많고 신생아때부터
독박육아에 지친것도 같고
불교에선 말하는 과보를
사춘기때 쓰나미로 받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고
감정컨트롤못하고 제자신도
한심하긴한데요
마음을 다잡고 낼 부터는 안그래야지
하지만 어느새 제표정은 어둡고
자꾸 미루는 아이보면 속터져 죽겠고
아이도이런엄마가 싫겠지 하면서도
무한반복이네요
어떤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1. ᆢᆢ애셋맘
'15.12.13 11:54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아이는 그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애들이 고분고분 말 잘들으면 그게 더 이상하잖아요
전 말 안듣는 막내가 귀엽기도 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어서인지 애들이 그렇지 뭐 하고 넘겨요
그러다보니 화도 안나더라구요2. 음..
'15.12.14 12:17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머리속에 메뉴얼을 만들어 놓으면 화도 덜나고 편해요.
둘이서 툭탁툭탁 싸울때는 걍 놔두다가 한명이 엄마에게 하소연하면 듣고 A야~B가 힘들어 하니 그만해
엄마가 경고 한번했다. 경고 세번 째는 혼나는거 알지.
(세번째는 눈물 콧물 쏙 ~ 빠지도록 따끔하게 감정 절제하고 잘못한 점에 대해서만 혼내시구요.)
공부시간은 항상 정해져 있는데 그 시간에는 책상이나 식탁에 앉아서 공부를 시키는데
집중 안한다~하면 경고 들어가고 세번재는 눈물 콧물 따끔하게
엄마가 흥분해서 짜증내는 목소리로 야단치는것이 아니고 정말 무섭고 서늘하게
기선제압을 딱 하면서 야단
이렇게 메뉴얼을 정해서 야단치고 되는건 되고 안되는것은 안되는것으로
일관성있게 야단치고 일관성있게 칭찬하고
일관성있게 이뻐해주고
엄마도 일관성있는 행동과 말을 하면 애들이 자연스럽게 엄마의 룰에 따라가더라구요.
저번주에는 된다했다가 이번주는 안된다 했다가
어제는 먹어도 된다고 했다가 오늘은 안된다고 했다가
탄산음료는 7살때까지는 못마시게 (규칙을 정했으면 지키는걸로)
마트에서 사달라고 징징거릴때는 어떤식으로 할지 규칙 정해놓고
선물은 어떤때 줄것인지 규칙을 정해놓고(생일, 크리스마스)
친구랑 관계를 어떤식으로 조율할것인지 정해놓고(친구몸에 손대면 안되는걸로, 친구에게 나쁘말하면 안되는걸로....)
이런것을 머리속에 메뉴얼로 딱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서 훈육을 시키다보면
애들도 그 룰을 기본으로 맞추면 되니까 오히려 엄청 편하고
엄마랑 신경전 안해도 되니까 덜피곤하고 신경전 하는 시간에 더 생산적인걸 하게 되어서
엄마도 아이도 좋은거죠.
맨날 징징징 거리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효율성이 떨어지니까
차라리 그 시간에 뛰어노는것이 훨~효율적이잖아요.3. ...
'15.12.14 5:18 AM (58.146.xxx.43)윗분 말씀도맞고
아무래도 육아서 차분히 자주읽으면
좀 당분간은 본인 조절에 도움은 되더군요.4. 그래요
'15.12.14 5:47 AM (1.127.xxx.13)말 너무 잘 듣는 초2 아들 키워요, 것도 걱정되요
나 없으면 혼자 살아가야 할 아기다 생각하고 안쓰러운 맘에
우쭈쭈 하고 키웠습니다. 진정으로 말이나 행동하기 전에 생각해 보시고, 제 경우엔 말수를 팍 줄였더니
마찰이 적어요, 남편이나 다른 성인과도요5. 본인이
'15.12.14 6:50 AM (124.54.xxx.59)자라온 과정을 쭉 글로 써보세요.어느때 화가 났었고 뭐가힘들었는지 어떨때 즐겁고 행복했는지.나를 돌아보고 내안의 화가 가라앉으면 아이들에게도 조금 너그러워지더라구요
6. 음
'15.12.14 9:07 AM (202.30.xxx.24)너무 힘드시면 단기간 상담이라도 좀 받아보세요.
특히 육아 관련해서는 더 효과 있을 수 있어요. 한 열번만 받는다 생각하시고.
자신을 스스로 보는 일이 좀 어렵거든요. 도움 받으면 훨씬 효과적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세세한 방법들 같은 것도 좀 도움받음 더 잘되구요.7. 초1쌍둥여아
'15.12.14 11:01 AM (58.231.xxx.36)저도 초1 여아쌍둥 키웁니다. 남일같지않네요^^
자식키우는게 수양하는거다 생각하며 삽니다
하루를 마치고 누워서 돌이킬때 큰소리 내지않고 잘 마쳤으면
너무 행복해서 혼자 웃습니다. 행복한 하루를 선물한거같아서 아이들한테..
원칙은 이미일어난일 돌이킬수없는일에는 소리치며 화내지않는다.
예를들어 조심하라고 일러두었는데 깨뜨리거나 엎지른 물리적으로 내체력이 요하는 일들은
삼초정도 참고 같이 치우거나 말없이 치운후에
조심하렴. 니가안다쳐서 다행이다 사랑한다 너도 혼날까봐 걱정이었지~? 해주기.
안하다하면 아이가 먼저
엄마 안소리치니까 좋다~ 죄송해요 자동반사해요
숙제나 학습지 해야하는데 티비를 고집할때는 이십분정도 시간준뒤에 할일하자~ 라고 예고해주고 시간되면 끄도록 유도해주기
물론 산만하며 공부안하려하지만 소리질러봤자 행복하게 살라고 공부시키는데 울며불며 다그치면 무슨소용이냐는 마음갖기
내마음이 변하면 아이들이 변해요
일단 소리지르며 야단치지않는걸로 저는 조용한변화를 체험중이랍니다^^
물론 너무화날땐 잠깐 아이들하고 저를 분리해요ㅠ
내가 헐크로 변할까봐서..
크면서 우리엄마도 우아하고 교양있는 어린이드라마 엄마처럼 해주면 좋겠다 싶었을적이 있었거든요. 애들도 엄마분위기따라가는거 같아요 때려봤자 맷집만길러질뿐.. 소리질러봤자 얼굴만두꺼워 질뿐.8. 쌍둥어머니
'15.12.15 3:30 PM (117.111.xxx.172)댓글이 좋아 정독합니다
때려봤자 맷집만 길러질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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