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이제 20일도 안 남았네요..
제가 아주 진짜 나이가 많은 여자 싱글입니다.
올해 와서야 비로소 제가 왜 싱글인지 깨달았어요 ㅎㅎㅎ
이 글 보시면 나무라는 리플이 아마 많이 달리겠지만 ㅎㅎ
지금까지 저는 남자를 머리로 만났던 것 같아요...
가슴의 떨림은 거의 없었죠.
초반기에 잠깐의 설렘이 있었겠지만...
여하튼 의무적으로 남자를 소개받아서 만났던 것 같아요.
소개해주는 사람에게 경제력과 성격을 본다고 강조하고, 키와 외모는 전혀 상관없다고 했죠.
키와 외모는 선천적인 것이라... 그걸 가지고 사람을 차별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도 그냥 중간정도의 외모니까 남자 키와 외모를 밝히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대부분 키가 나보다 작았어요. 제 키가 165인데..
객관적으로... 외모는 같이 다니기에 좀 창피한 수준이었구요.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누가 날 보겠냐... 키나 외모가 뭐 대수겠냐~고 생각했거든요ㅎㅎ
결혼말 나왔던 남자들을 엄마와 언니한테 3번 보여 드린 것이 있는데
엄마와 언니 평가가... <저런 외모의 남자랑 어떻게 살 생각을 할 수가 있는지....> 였어요.
연애를 올 해 안 하고 일만 했는데..
어이없지만 정말 올해에 와서야 깨달았어요.
내가 남자 키와 외모를 중시한다는 것을.
경제력을 그닥 중요하게 잘 안 본다는 것을...(성격은 매우 중요하구요ㅎ)
엄마한테 이걸 말했더니
엄마가 그걸 이제야 알았냐면서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남자 키와 외모는 섹시함과 연결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전 제가 성욕도 그리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참 바보같았네요.
너무 늦은 나이에 깨달았네요
하하하
중요한 것은 이제 저도 나이도 많고 뭐 그렇다는 거죠...
외모도 뭐 그렇고... 안정적인 직업 하나 있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