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주말에 육아에 비협조적인 남편 어떠신지요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15-12-13 10:18:38
결국싸웠어요.
주말인데 같이 아기좀보고 하면 안되나요 혼자만 토욜제대로 누리는데 열받네요

일단 남편 -아침9시 기상. 사우나갔다오네요

열시반에 장보러 같이나가서 열한시반에 집에와서

저는 애델기고 친정 갔고 두시간 남편혼자 쉬고있었어요.
집에 오자마자 애기낮잠들어서 세시간 잤어요. 그동안 덕분에 남편도 계속 쉬고요. 전 그동안 거실청소 화장실청소 강아지산책 목욕시켰고요.

아기깨고 저녁먹고 전설거지하고 아기목욕시키는동안 남편은 무도를 시청했네요.
그리고 여덟시쯤 아기랑 좀 놀아주랬더니 한십분놀더니 한숨쉬며 고개숙이고 있어서 뭐라했더니 마지못해 놀다 침대로가서 졸리다가 드러누워요. 혼자반나절 잘쉬지않았냐니깐 정작 낮잠은 못잤다며ㅠ
밤에 애가 늦게자거든요 열한시넘게 안자고 한시간 넘게 뒤치락거리니깐 신경질내요 애안잔다고 ㅠ 그래서 참다못해 쏘아붙였어요.

네 제가 육아때매 일도 쉬고 당연히 남편보다 육아 집안일에투자하는시간 더 많은건 당연해요ㅜ 그치만 주말에 저도 남편 피곤하니깐 생각해서 반나절쉬라고 자리도비워주고 나름 신경써서 베풀었더니(?) 애 언제자냐고 자기만을 기다리고ㅠ 다른집 이시기 아기 있는집들 남편이 어느정도 육아에 참여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주변에 물어보랬더니 남들은 애잘때 나가서 애잘때 들어온다며 주말에 골프안하는게 어디냐는 말도 안돼는 소릴 하네요ㅠ
IP : 175.209.xxx.14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 또 맞벌이인줄
    '15.12.13 10:39 AM (125.180.xxx.190)

    독박벌이 하는 사람이 주말 하루 좀 편히 쉬는게 그렇게 못마땅한가요

  • 2. 주말
    '15.12.13 10:47 AM (112.154.xxx.98)

    하루는 남편도 좀 쉬게 하세요
    저도 아기 키워보고 전업인데 솔직히 직장생활하는거랑 틀리게 중간중간 쉬고 그러잖아요

    평일직장 다니면 주말은 좀 쉬고 싶은게 솔직한맘입니다
    아이가 하나 같은데 ㅠㅠ 같이 봐주고 하면 좋겠죠

    전 남편 이해됩니다

  • 3. 그러다
    '15.12.13 10:47 AM (121.161.xxx.177)

    남편 쓰러지면 원글님이 일하러 나가셔야 해요.

    주말에 푹 쉬도록 해 주세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게 자는 사람 깨우는거 아니다란 말을 항상 듣고 자라서
    남편이 졸려하면 얼른 들어가 자라고 하고
    자면 알아서 일어날 때까지 절대 안깨웁니다.

    맞벌이도 아니고 외벌이면 남편도 그 정도는 기대하게 되는건데
    원글님의 배려가 아쉽네요.

    남편은 돈 벌어주니 애는 나혼자 키운다란 생각으로 키우는게 스트레스 안받는 길입니다.

  • 4. ////
    '15.12.13 10:51 AM (1.254.xxx.88)

    아기는 힘들어요...아기가 좀 더 커서 5살정도 되고..그러면 아빠도 대화가 통하니까 그때부터 같이 놀이터가고 자전거 태우고 같이 나가고 그럽니다.
    놀이터 보내는건 주말에 아빠가 한시간정도 시간을 들여야죠....이것만큼은 토일요일 아빠몫으로 놔둬 주세요. 그 나머지는 그냥....하던대로....원글님이 희생좀 하시고요.. ^^
    저는 주말에 남편이 애들 데리고 두어시간 나간 그 사이가 진짜 좋았엇어요.

    아직 아기는 정말 고달파요....

  • 5. .......
    '15.12.13 10:54 AM (175.206.xxx.13) - 삭제된댓글

    남편 하는일이 버라이어티해서..
    1.집앞에 오피스텔 구해서 일하는 남편.. 세끼 밥 다 해주고, 독박육아 (남편이 잠도 제대로 못잘 정도로 힘들게 일하는통에 전혀 도움 못받았어요..)
    2.남편 장기 해외 출장가서 나홀로 3개월동안 독박육아
    3,지금은 남들같이 평범한 회사가서 주5일 근무..

    앞의 두 상황을 겪고 나선지.. 지금.. 남편이 주말에 제 옆에 앉아 있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요.
    아이랑 같이 안놀아주고 아이패드만 하는 아빠지만.. 아이 표정도 훨씬 안정되어 보이구요.
    남편없는 힘든 그시절 쇼핑 엄청나게 해댔는데.. 돈 다 필요없고 지금이 젤 좋아요..

    말은 이렇게 하는데 사실 저도 혼자 쉬는 남편보면 꼴보기싫고 짜증나고 폭발하고 싸우고 그래요;;;;; 인간이라 어쩔수 없나봐요...;;

  • 6. 말이되는소릴좀
    '15.12.13 11:02 AM (66.249.xxx.253)

    이런...여자는 여쟈란 이유 하나만으로 나가서 돈 벌어도 개고생해야되고 집에서 애 키워도 개고생해야되네요. 남자는 고귀하신 가장이니까 주말에는 쉬셔야 안쓰러지신다라..이 세상 맞벌이 육아맘들은 다 병원 실려 가겠네요
    전 매일 일 나가고 평일 저녁에도 애 보고 재우고 주말에도 거의 전담하는데 저보고 쓰러지겠다 주말 하루쯤음 쉬어야 한다고 말 해주는 사람 어디에도 없네요. 저도 휴직하고 애 키워봤지만 도와주는 사람 없으면 애 보는게 직장보다 훨 힘듭니다. 우선 잠을 못 자고 밥을 못 먹는데..스트레스 엄청 받는 직종인데도 직장이 더 편합니다
    밥도 먹고 쉬기도 하고 하루종일 앉아있고 출퇴근버스에서 꿀잠까지 자는데 뭐가 그렇게 힘든답니까?
    남편이 주말 쉬면 발로 차세요.어차피 집에 있어봤자 한숨만 쉬는 존재라면 발로 차서 내쫓아버리세요. 전업주부는 그럼 언제 쉽니까??

  • 7. ...
    '15.12.13 11:58 AM (58.146.xxx.43)

    너무 징징거리는것도 안좋지만
    애도 아빠랑 친해져야죠.
    애데리고 친정가고,
    애잘때 일하고
    이런거는 좀 자제하세요.
    주말에 서로 의지하며
    같이 좀 쉬어요

  • 8. ...
    '15.12.13 1:02 PM (124.111.xxx.24)

    난 애는 시터랑 키우고 집안일은 도우미랑하면서 빡쎈 회사다니느라 남편없이도 살수있는데... 바라면 바랄수록 짜증나는게 남편이에요. 자든 죽든 신경쓰지마요.

  • 9. 근데
    '15.12.13 1:03 PM (223.62.xxx.5)

    휴일에 장보는데 남편데리고가면 넘 시간낭비에요. 인터넷배달시켜요. 왜 데리고 다녀요.

  • 10. ...
    '15.12.13 1:05 PM (124.111.xxx.24)

    애기가 아빠랑 친하면 얼마나 친해지겠어요. 다 크면 아빠챙겨요. 애기때 몇번 얼러줬다고 엄마같은 애착은 안생겨요.

  • 11.
    '15.12.13 1:36 PM (118.139.xxx.9)

    일하는 남편은 쉬게해주세요
    저희 신랑 요즘 일이 일이없어 낮에놀고있는데
    저 퇴근하고 오면 설겆이에 방은 개우리처럼 해놓고 있어
    왕짜증나요
    남자는 놀때나 일할때나 가사일은 안하는듯

  • 12. 헐 위에 댓글들
    '15.12.13 3:14 PM (49.96.xxx.127)

    자기딸이 주말도 못쉬고 내내 남편이랑 애기 뒤치다꺼리하는줄 알면 이런 댓글달까요
    애는 어릴수록 힘들어요
    주말엔 아빠가 같이 놀아주고 그래야하는데....

  • 13. 고생많으시네요
    '15.12.13 3:45 PM (219.240.xxx.124)

    남편들이 주말에 피곤한게 이해는되지만 원글님이 속상한건 너무 나몰라라하는 남편분의 태도 때문이시겠지요. 마치 육아는 모두 엄마가 담당해야하는것이 당연하다는듯한태도말입니다. 위에분들이 말씀해주신것들을 원글님도 모르시는건 아닐거같아요,,그래서 고민되시는거잖아요. 남편을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힘드니까요 ,,, 이럴땐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고마워." 이런 작은 말 한마디나 제스처만 있어도 덜피로하셨을텐데,,말입니다. ㅠㅠ고생이많으시네요, 남편분이나 원글님이나 다들 쉬고싶으니까 날카롭네요, 그럼에도 저는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시키시길 권합니다, 육아는 어려운거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해야할일이 많고요 특히 초반엔,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남편을 자꾸 배제하면 육아가 어떤지, 그런 고생을 잘 모르긴하더라고요, 육아는 엄마 아빠 공동책임입니다, 그길을 같이가면서 쌓는 정도 크더라고요, 하지만 원글님도 너무많은걸기대하시진 마셔요, 남편분도 육아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다가 각자 집안 사정상 시간여유가 없는 남편분들도 많으니까요, 그럼에도 하루에 작은일 하나라도 도움을요청해보세요, 하루에 15분 놀아주기, 빨래같이개기, 기저귀 같이 갈아보기,,,목욕같이시키기,,첨엔 시키는게 더 어렵고 열불나지만 조금은 덜 불공평한생각이 둘어요, 그리고 원글님도 살림을 조금 루즈하게 하시면서 아기보기 힘들면 집안일 부탁해보셔요, 첨엔 힘들게찌만 차차 합니다,,,인내와 칭찬을 적절히 쓰셔서,,,남편이 조금식참여할때 폳풍칭찬해주시고 ,,,남편의 도움을 구체적으로 요청해보셔요:)

  • 14. ....
    '15.12.13 4:04 PM (211.177.xxx.198)

    일하는 남편 주말에 쉬게 하라면 집안살림, 육아 하는 아기엄마는 언제 쉬나요???
    위에 댓글들 여성분들이 다신 거 맞나요?
    원글님 남편 너무 안 도와주는 거 맞는데요?
    아기 엄마 쓰러지면 그 때는요?
    하... 정말 화나네요. 애는 여자 혼자 낳았나봐요.

  • 15. ....
    '15.12.13 4:06 PM (211.177.xxx.198)

    저희 남편은 제가 저녁을 준비하면 상을 봐주고 설거지를 해요.
    딸아이 하나 있는데, 목욕도 시켜줘요. 목욕 끝내고 나오면 바통터리해서 제가 로션 바르고 옷 입히고 재워요. 주중에는 그렇고...주말에는 산책시키는 게 추가되네요.

  • 16. ...
    '15.12.13 5:11 PM (223.62.xxx.81)

    남편은 주중에는 연구소일 주말에는 자문이라 애볼새가 없어요. 저도 주중에는 기업체 빡센 회사에 시달려요. 다들 그렇게 살아요. 그 와중에 사람쓰고 남 손 빌어가며 가까스로 살아요. 그렇다 한가하게 집안일 육아하며 사는 사람도 후치않아요. 제 주변엔

  • 17. 저는
    '15.12.13 5:43 PM (211.36.xxx.65) - 삭제된댓글

    쌍둥이 키우고 주중에는 제가 다 알아서 하고 주말에는 서로 반나절씩 자유시간 가져요. 그 시간동안은 한명이 오롯이 보구요. 주말에 집안 일은 나눠서 같이하구요. 갓난쟁이 애기 키우는데 주말에 아무것도 안하는 정신나간 남편 한명 주변에 있는데 , 남자나 여자나 다 욕해요. 부부가 cc라서 다 알거든요. 남편은 병신소리 듣고 여자애는 결혼 잘못했다 소리 듣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834 숨기는 수납 중인데 매 순간 쓰는 컵은 어캐 수납하나요 3 .... 2016/02/04 1,465
524833 냥이 키우는분들 좀 봐주세요(급해요) 5 클라이밋 2016/02/04 788
524832 택배기사님께 제가 잘못한 걸까요? 16 잘될거야 2016/02/04 4,146
524831 성실함은 어떻게 키우나요? 5 마키에 2016/02/04 1,292
524830 대학생이상 자녀 용돈 현금?카드? 3 ... 2016/02/04 1,494
524829 설날에 자주 오는 스미싱 유형 ... 2016/02/04 451
524828 임우재 항소문을 통해 엿보는 삼성家.txt 44 추워요마음이.. 2016/02/04 24,255
524827 집보러온 사람중에 이상한 사람이 있네요 6 이사 2016/02/04 4,042
524826 40초 비혼인데 수영강사가 엄마라 불러요 ㅜ.ㅠ 23 엄마싫어 2016/02/04 8,302
524825 홍콩 패키지여행 추천 부탁드립니다. 15 길시언 2016/02/04 2,375
524824 아이의 비교질 2 . 2016/02/04 533
524823 결혼은 남자가 쫒아다녀서 해야할까요?? 15 .. 2016/02/04 5,377
524822 기차 좌석이 많은데 왜 2좌석만 예매 가능한건가요? 7 기차표예매 2016/02/04 1,350
524821 도로에 새마을 깃발은 왜 있는건가요? 9 ... 2016/02/04 1,473
524820 왜그럴까요 2016/02/04 341
524819 여자에게 좌골신경통 vs 갑상선 기능저하 어떤게 더 안좋은거에요.. 7 급 궁금 2016/02/04 1,982
524818 [질문]PC에 카톡을 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도움 2016/02/04 739
524817 '애완견, 부모님 못지않게 당신을 사랑한다' 고양이보다 개가 주.. 7 ... 2016/02/04 1,930
524816 애기만 잘 돌보면 되는데..은근 심심하네용 7 지나감요 2016/02/04 1,414
524815 중이염은 항생제를 얼마나 먹어야해요? 3 ... 2016/02/04 1,424
524814 와 이거 반박할 수가 없네요. 8 ... 2016/02/04 2,185
524813 아는언니가 돈을 빌려달래요. 32 ????? 2016/02/04 8,250
524812 미혼 딸아이가 난소혹이 10센티라는데 수술 잘 하는 병원 좀 알.. 10 .. 2016/02/04 6,751
524811 진짜 베스트글에 남고민글에도 자기 자랑하는 사람이 있네요 10 ... 2016/02/04 2,615
524810 빨강색 바탕에 검은색 줄이 있는 체크남방이요 1 감떨어져 2016/02/04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