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이 없던 물건이었어요
대체 왜 햇볕에 말리면 되는 빨래를 기계로 말리지? 했지요.
물론 겨울이면 베란다에 나가기 귀찮았던 적도 많았고, 금방 마르지 않아 거실에 두고 말리기도 했지요.
남편은 그걸 무척 싫어했어요
빨래 먼지 날리고 보기에 너무 지저분하다고.
여름 장마철에 마르지 않아 괴로운 순간도 있었구요.
그건 한때라 생각하며 버티다
올해 11월에 때아닌 장마로 빨래가 넘 안 마르고 이불도 갈아야 하고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지름신 내려 샀습니다 가스건조기
아 세상에나 이런 편리한 물건이.
빨래 얇아진다는 건 아는데, 오래 곱게 입을 옷은 어차피 세탁소 맡기고, 2년 정도 입는 남편 면바지 애들 옷들 속옷 수건 이불 까짓거 좀 얇아지면 어떠랴 싶어요.
아침에 이불 내놨다가 저녁에 그 이불 다시 까는 즐거움 대단하네요. 구스다운에 양털이불까지 다양한데 그냥 하나여도 되겠어요.
가스요금은 아 잘 모르겠어요. 얼마나 나올지. 너무 많이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구매를 망설이신다면 사세요. 정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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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만족 가스건조기
만족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15-12-12 20:50:07
IP : 183.98.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난주에
'15.12.12 9:41 PM (175.223.xxx.207)건조기 샀는데 무서워서 수건이랑 속옷만 돌리고있어요
극세사 이불 돌려도 되나요?2. ...
'15.12.12 10:01 PM (180.67.xxx.84)용량 얼마짜리 사셨나요?
그리고 설치하게되면
가스배출구는 창문유리를 뚫어서
하는 방법만 있나요?3. //
'15.12.12 10:13 PM (121.154.xxx.58)전 사용한지 꽤 되는데 정말 만족해요 처음엔 유리 뚫어 설치 했고
이사후엔 그냥 쓸때마다 연통을 내놓는 방법써요4. 나엄마에요
'15.12.12 11:50 PM (223.62.xxx.65)전 정말 쵝오같아요.
빨래 쌓여도 걱정이 없고 날씨 걱정 안해도되고
먼지 나오는거 보면 넘 기분좋아요.
집안 물품 중에 만족도가 가장 높은거 같아요.5. 엄마는노력중
'15.12.13 1:38 AM (58.235.xxx.123)여성해방 물건!! 700만원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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