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돈에 쪼들리는 느낌이예요

. . 조회수 : 4,071
작성일 : 2015-12-12 16:53:13
저희 부부는 둘다 초혼인데 늦게 만나 결혼해서 지금 40대중반인데 아이가 4살이예요. 저는 아이 가지면서 전업하고 그래서 외벌이 월평균400입니다. 양가 부모님 모두 계신데 남펀의 고집도 있고 해서 30만원씩 매달 드리고 생신이나 어버이날 명절에 따로 20만원씩 드립니다. 연천만원정도 부모님 드려요.

남편 용돈은 교통비 빼고 40
관리비는 월평균으로치면 20
일반 생활비 70정도
보장성보험 30
저금 210

아이가 집에서 저와 지내기때문에 그나마 유치원비는 안내는데 그래도 저렇게 430이나 꽉차게 들어요.
그런데 내년에 유치원을 가게되어서 월 30정도가 추가 되어야합니다. 간혹 추가비용도 발생하겠죠.
저금을 줄이면 쪼들리진않겠지만 우리 부부 나이를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해요.
저는 부모님 용돈 안드렸음 하는데 그건 안된다하고 생가같아선 집을 좁은 빌라로 옮기고싶어져요.
지금 아파트도 경기도 오래된 아파트라 얼마하지도 않지만...
같은 아파트 사는 조금 어린 엄마는 영유보내고 아이 보약도 계속 먹이고 그런다는데 우린 그랬다가는 집 팔고 거리에 나앉게되겠죠. 그 상황이 부럽다는게 아니라 우린 이 나이에 왜 이렇게 여유롭다는 느낌이 없을까 좀 한숨나와요.
유치원 보내고 제가 돈을 벌면 좋겠지만 40대중반 별 능력도 없이 어떤데서 일할 수 있겠으며 아이는 누구에게 맡기겠어요.
고민같지도 않은 고민일 수도 있지만 친정에도 시댁에도 친구에게도 심지어 남편에게도 말 할 수가 없는 혼자만의 고민이예요.
힘들게 일하는 사람에게 이런소리 하면 안되니까요.
IP : 124.54.xxx.1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
    '15.12.12 4:58 PM (220.78.xxx.33)

    저 아는 분은 애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맡기고 파트타임으로 공장에 다니더라고요
    님하고 나이 비슷하고요
    그러면 한달에 60만원정도 번다고 그걸로 반찬값 한다고요

  • 2.
    '15.12.12 5:01 PM (39.7.xxx.44)

    이유는 간단한데(아시죠?)속끓이면 힘만 들죠
    아이크면 알바하심 되죠
    3인가족 외벌이 400이면 적은게 아니고요
    82만 하면 박탈감느낄 수도

  • 3. 흠흠
    '15.12.12 5:01 P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

    양가용돈 꼭 드려야하나요?
    당장 생활비부족하고 쪼들리는데 달마다 60만원만
    더있어도 숨통좀트이는거아닌가요
    참..효도도좋지만 우리가족도 살고봐야죠...

  • 4.
    '15.12.12 5:03 PM (39.7.xxx.44)

    근데 저혼자 버는데 남편이 양가용돈 줄이자하면 빡칠 듯
    저금 210하신다면서요

  • 5. . .
    '15.12.12 5:05 PM (124.54.xxx.186)

    사실 용동 안드려도 돼요.
    양가 모두 서울에 브랜드 아파트 사시고 경제적으로 어럽지않으신데 남편은 막내인데도 연로하신 부모님 용돈은 드려야한다는 주의예요. 시부모님은 노령연금까지 꽉차게 받으시는데...
    한달에 60이 너무 아까워요.

  • 6. 그런남편 만난것도
    '15.12.12 5:43 PM (211.36.xxx.229)

    님 복이죠 ㅠ 돈줄이라는 말은 씨알도 안먹힐거에요.걍 암말 안하시면 나중에 유산받아도 님이 할말은 생길테니 적금든다 생각하고 잊어버리시고 210저축을 좀 줄이시던가 님이 남편 몰래 알바해서 님용돈 좀 쓰던가 하셔야죠 뭐.

  • 7. ㅇㅇ
    '15.12.12 6:30 PM (175.117.xxx.90) - 삭제된댓글

    평균정도 사시는듯
    욕심은 끝이 없어요
    저라면
    1.유치원보내고 알바라도한다
    2.남편이 굳이 원하면 시댁만 용돈 줄여 보내는걸로 타협한다
    3.작은빌라로 옮겨 관리비 줄이고 남는돈 재테크한다

    그나마 지금이 내일보다 젊어요~힘내세요

  • 8.
    '15.12.12 7:13 PM (178.191.xxx.206) - 삭제된댓글

    유치원 보내고 마트 캐셔나 도우미라도 해서 돈 버세요.
    400벌어서 처가에 용돈주는 남자 흔치않아요.
    정 아까우면 친정용돈 끊으세요.
    시댁용돈 줄이는건 너무 뻔뻔하네요.

  • 9.
    '15.12.12 7:14 PM (178.191.xxx.206)

    유치원 보내고 마트 캐셔나 도우미라도 해서 돈 버세요.
    400벌어서 처가에 용돈주는 남자 흔치않아요.
    정 아까우면 친정용돈만 끊으세요.

  • 10. 허...
    '15.12.13 3:09 AM (115.143.xxx.60)

    월 400버는데 양가에 30씩 매달 60이 나가다니
    저흰 그 두배 세배 벌어도 그렇게 못합니다
    안하는게 아니고 정말 못해요 결혼할 때 무일푼 정도가 아니라 마이너스에서 시작한터라...
    정 아까우면 친정 부모님께 사정 잘 말해서 몰래 용돈 끊고 그걸 님 용돈으로 쓰심이..

  • 11. . .
    '15.12.13 9:48 AM (124.54.xxx.186)

    친정에선 예전부터 우리껀 주지마라 그러시는데 제가 그냥 같이 드렸어요. 이제와서 안드려봐야 시댁에선 계속 같이 주는걸로 알것도같고 어쩐지 기분이 별로같아서요. 이번에 친정엄마가 아이 우치원비 30정도 드니 우리꺼는 정말 주지마라하시던데 좀 팔랑거리긴해요.

    바로 밑 여동생네는 부부 모두 대기업다니는데 양가에 용돈 전혀 안드린다더라구요. 특별한 날은 제외하고 월마다 드리는 용돈이요. 우리보다 몇배는 버는 동생네도 저러는데 우리 너무 오지랖이다싶어서 참 속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561 김정숙 씨 책 부제가 어쩌면 퍼스트레이디 10 2015/12/13 5,809
508560 응팔 홀릭했더니 생전 처음 연예인이 꿈에 나오네요;;; 8 설렘 2015/12/13 1,710
508559 유능한 유권자!!! 4 표는 나의것.. 2015/12/13 640
508558 타인으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 10 그냥 2015/12/13 2,945
508557 도배하고 있어요.. 4 2015/12/13 1,294
508556 친정가깝고 익숙한곳 VS 재건축 시작되는 도시. 8 이사. 2015/12/13 1,204
508555 요즘은 남자패딩이 허리라인 살짝들어가나요? 49 고민 2015/12/13 1,506
508554 오전부터 빵방터지네요 49 mosmam.. 2015/12/13 1,787
508553 50살에 없던 생리통이ㅜ 6 2015/12/13 2,401
508552 전 무식해서 정치 잘 모르지만 22 ㄷㅈ 2015/12/13 2,329
508551 저 안철수 지역구 노원병 살아요.. 10 .. 2015/12/13 3,276
508550 혁신 경쟁하겠다는게 ??? 2 안철수 의원.. 2015/12/13 643
508549 안철수 총선에 나오는거죠? 2 ?? 2015/12/13 900
508548 요아래 전두환의 최고비밀 글 요약 5 넘웃겨서 2015/12/13 2,186
508547 여자가 잘난척하면 공격 받는 이유 49 .. 2015/12/13 3,174
508546 전두환의 최고 비밀 7 알사람은아는.. 2015/12/13 3,184
508545 냉장고에 분쇄육이 일주일째 방치됐는데... 49 아라비안자스.. 2015/12/13 959
508544 그것이 알고싶다... 6 유리병 2015/12/13 3,039
508543 문재인 머리 진짜 나쁘네요 12 문재인 2015/12/13 3,142
508542 히든 싱어땜에 거미 다시봤네요 4 무지개 2015/12/13 3,019
508541 공인중개사 5 공인 2015/12/13 1,541
508540 싱크대 문짝만 교체하는거 어떤가요?? 14 싱크대 2015/12/13 10,505
508539 전우용님 트윗 4 트윗 2015/12/13 1,597
508538 맞선 약속시 카톡으로만 연락하는게 당연한건가요? 12 ........ 2015/12/13 7,131
508537 나이 먹으니 식성도 변하네요 hh 2015/12/13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