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돈에 쪼들리는 느낌이예요
남편 용돈은 교통비 빼고 40
관리비는 월평균으로치면 20
일반 생활비 70정도
보장성보험 30
저금 210
아이가 집에서 저와 지내기때문에 그나마 유치원비는 안내는데 그래도 저렇게 430이나 꽉차게 들어요.
그런데 내년에 유치원을 가게되어서 월 30정도가 추가 되어야합니다. 간혹 추가비용도 발생하겠죠.
저금을 줄이면 쪼들리진않겠지만 우리 부부 나이를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해요.
저는 부모님 용돈 안드렸음 하는데 그건 안된다하고 생가같아선 집을 좁은 빌라로 옮기고싶어져요.
지금 아파트도 경기도 오래된 아파트라 얼마하지도 않지만...
같은 아파트 사는 조금 어린 엄마는 영유보내고 아이 보약도 계속 먹이고 그런다는데 우린 그랬다가는 집 팔고 거리에 나앉게되겠죠. 그 상황이 부럽다는게 아니라 우린 이 나이에 왜 이렇게 여유롭다는 느낌이 없을까 좀 한숨나와요.
유치원 보내고 제가 돈을 벌면 좋겠지만 40대중반 별 능력도 없이 어떤데서 일할 수 있겠으며 아이는 누구에게 맡기겠어요.
고민같지도 않은 고민일 수도 있지만 친정에도 시댁에도 친구에게도 심지어 남편에게도 말 할 수가 없는 혼자만의 고민이예요.
힘들게 일하는 사람에게 이런소리 하면 안되니까요.
1. hh
'15.12.12 4:58 PM (220.78.xxx.33)저 아는 분은 애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맡기고 파트타임으로 공장에 다니더라고요
님하고 나이 비슷하고요
그러면 한달에 60만원정도 번다고 그걸로 반찬값 한다고요2. 흠
'15.12.12 5:01 PM (39.7.xxx.44)이유는 간단한데(아시죠?)속끓이면 힘만 들죠
아이크면 알바하심 되죠
3인가족 외벌이 400이면 적은게 아니고요
82만 하면 박탈감느낄 수도3. 흠흠
'15.12.12 5:01 P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양가용돈 꼭 드려야하나요?
당장 생활비부족하고 쪼들리는데 달마다 60만원만
더있어도 숨통좀트이는거아닌가요
참..효도도좋지만 우리가족도 살고봐야죠...4. 흠
'15.12.12 5:03 PM (39.7.xxx.44)근데 저혼자 버는데 남편이 양가용돈 줄이자하면 빡칠 듯
저금 210하신다면서요5. . .
'15.12.12 5:05 PM (124.54.xxx.186)사실 용동 안드려도 돼요.
양가 모두 서울에 브랜드 아파트 사시고 경제적으로 어럽지않으신데 남편은 막내인데도 연로하신 부모님 용돈은 드려야한다는 주의예요. 시부모님은 노령연금까지 꽉차게 받으시는데...
한달에 60이 너무 아까워요.6. 그런남편 만난것도
'15.12.12 5:43 PM (211.36.xxx.229)님 복이죠 ㅠ 돈줄이라는 말은 씨알도 안먹힐거에요.걍 암말 안하시면 나중에 유산받아도 님이 할말은 생길테니 적금든다 생각하고 잊어버리시고 210저축을 좀 줄이시던가 님이 남편 몰래 알바해서 님용돈 좀 쓰던가 하셔야죠 뭐.
7. ㅇㅇ
'15.12.12 6:30 PM (175.117.xxx.90) - 삭제된댓글평균정도 사시는듯
욕심은 끝이 없어요
저라면
1.유치원보내고 알바라도한다
2.남편이 굳이 원하면 시댁만 용돈 줄여 보내는걸로 타협한다
3.작은빌라로 옮겨 관리비 줄이고 남는돈 재테크한다
그나마 지금이 내일보다 젊어요~힘내세요8. 애
'15.12.12 7:13 PM (178.191.xxx.206) - 삭제된댓글유치원 보내고 마트 캐셔나 도우미라도 해서 돈 버세요.
400벌어서 처가에 용돈주는 남자 흔치않아요.
정 아까우면 친정용돈 끊으세요.
시댁용돈 줄이는건 너무 뻔뻔하네요.9. 애
'15.12.12 7:14 PM (178.191.xxx.206)유치원 보내고 마트 캐셔나 도우미라도 해서 돈 버세요.
400벌어서 처가에 용돈주는 남자 흔치않아요.
정 아까우면 친정용돈만 끊으세요.10. 허...
'15.12.13 3:09 AM (115.143.xxx.60)월 400버는데 양가에 30씩 매달 60이 나가다니
저흰 그 두배 세배 벌어도 그렇게 못합니다
안하는게 아니고 정말 못해요 결혼할 때 무일푼 정도가 아니라 마이너스에서 시작한터라...
정 아까우면 친정 부모님께 사정 잘 말해서 몰래 용돈 끊고 그걸 님 용돈으로 쓰심이..11. . .
'15.12.13 9:48 AM (124.54.xxx.186)친정에선 예전부터 우리껀 주지마라 그러시는데 제가 그냥 같이 드렸어요. 이제와서 안드려봐야 시댁에선 계속 같이 주는걸로 알것도같고 어쩐지 기분이 별로같아서요. 이번에 친정엄마가 아이 우치원비 30정도 드니 우리꺼는 정말 주지마라하시던데 좀 팔랑거리긴해요.
바로 밑 여동생네는 부부 모두 대기업다니는데 양가에 용돈 전혀 안드린다더라구요. 특별한 날은 제외하고 월마다 드리는 용돈이요. 우리보다 몇배는 버는 동생네도 저러는데 우리 너무 오지랖이다싶어서 참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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