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후반 첫 연애는 어떻게 시작??

ㅇㅇ 조회수 : 5,633
작성일 : 2015-12-12 06:52:40
응답하라 88 보니 설레입니다.
그런 연애를 하는 건 이 나이에 무리일텐데
그 이상을 넘어가는 어른의 연애 또한 무리에요. (스킨쉽 등이 두려워서..)

연애 외의 모든 것은 잘합니다.
일 공부 돈벌이 효도 각종 취미 등등
못하는 게 거의 없다는 말을 들어요. 
직업적으로도 성공했고 수입도 좀 되는 편이라 엄친딸 소리도 자주 듣고요. 

하지만 연애 쪽으로는 초등학생 수준이고
남자와 카톡을 하고 선물을 주고받고 수다를 떠는 정도까지만 관계를 지속할 수 있어요.

사실 결혼이나 연애를 꼭 할 생각은 없어요.
다만 50이 되기 전에 정상적인 사람처럼 사랑과 같은 감정을 한번 느껴보기라도 하고 늙고 싶네요.

제가 만약 덕선이 나이였다면
택이나 정환이와 연애를 할 수도 있겠죠. 서로들 다같이 모를 때니까.
하지만 제 나이의 남자분들은 대부분 자식이 있을 나이고.. 
만약 저와 연애를 한다면 몸은 40을 바라보는데 정신은 10살인 사람과 해야하는 거니... 보통 피곤한 일이 아니겠지요..
(남자 입장에선 메리트 없네요)

 아무렇지도 않게 연애를 시작하고 끝내고 하는 분들은 어떻게 그러는 걸까요?

IP : 220.121.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ㅜ
    '15.12.12 6:59 AM (216.40.xxx.149)

    그건 저절로 되는거지 머리로 하는게 아니에요.

  • 2. ㅇㅇ
    '15.12.12 7:04 AM (220.121.xxx.173)

    한 가지 궁금한 걸 여쭤보자면...
    썸남도 아닌 친한 이성이 dvd나 책을 선물해줬는데, 제목이 이별을 암시하는 부정적인 것이면... 먹고 떨어져라 하는 의미일까요? 아님 진짜 별 의미없이 준 선물일지...

  • 3. ...
    '15.12.12 7:15 AM (175.197.xxx.112)

    원글님 저도 님과 비슷한 처지인데요...남자친구가 있었어도 몇 달 사귀다 끝나고 아직 깊은 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요. 그치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남자란 이기적인 동물이란 겁니다. dvd에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시고 그냥 선물로 줬으면 즐겁게 감상하시고...그 남자가 만약 고백했다면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님만큼 소중한 사람은 없다는걸 잊지마세요. 열심히 살다보면 우연히 사랑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4. ㅇㅇ
    '15.12.12 7:22 AM (220.121.xxx.173)

    저도 일을 꽤 오래 하며 사회생활 했으니 마초들 꼰대들 속물들 이기적인 남자들 많이 봤어요. 그런데 그때는 그런 남자들과 다른 세계에 있는, 순정만화나 드라마 속 남자들이 있어서, 먼 미래에 나와 만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저도모르게 있었던 듯...
    그런 마음으로 현실의 남자를 보니.... 도무지 멋진 남자들이 없네요.....;;

  • 5. ...
    '15.12.12 7:36 AM (175.197.xxx.112)

    저는 선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남자들도 이제 조건따지는 모습이 확연히 보이고...저 역시 속물이 아닌 편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게 그 사람의 조건을 보고 있고...그래서 씁쓸한 순간이 많았어요. 이대로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을 영원히 못해보고 포기해야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요.

    사랑이 뭔지 참 어렵네요. 남을 사랑하기도 힘들고 내 자신을 사랑하긴 더 힘든 것 같아요.

  • 6. ㅇㅇ
    '15.12.12 8:29 AM (175.223.xxx.216)

    사랑은 재면서 하면 절대 안돼요.
    그냥 빠져들어야죠

  • 7. ..
    '15.12.12 8:39 AM (121.54.xxx.92) - 삭제된댓글

    사랑을 두려워하고 상대를 믿지 못하고
    마음의 벽이 높으면 일단 연애하기 힘들어요.
    나이들어 한눈에 꽂혀 반하기도 힘들거니와
    상대가 소극적으로 재면서 다가오면
    어릴때처럼 무모하게 대쉬하며
    연정을 보여주는 남자도 없거든요.

    사랑을 하기위해선
    상처받기 두려운 마음을 내려놓고
    사랑이란 감정에 스스로를 던져야해요.
    순간 순간을 즐기는 마음으로..
    물론 비극적으로 끝날순 있지만
    사랑에 최선을 다한거니 시간지나면
    후회와 미련은 없죠.

    그리고 남자에 대해 너무 이상화하거나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남자는 선물하는 행위에 집중하지
    그 내용이 무얼 암시하는지까지 생각 못해요.
    절대로 복잡하게 의미부여해서
    상대에게 알리며 이별하지 않아요.

    암튼 백문이 불여일견.
    연에성장을 기원합니다.

  • 8. ..
    '15.12.12 8:41 AM (121.54.xxx.92)

    사랑을 두려워하고 상대를 믿지 못하고
    마음의 벽이 높으면 일단 연애하기 힘들어요.
    나이들어 한눈에 꽂혀 반하기도 힘들거니와
    상대가 소극적으로 재면서 다가오면 
    어릴때처럼 무모하게 대쉬하며 
    연정을 보여주는 남자도 없거든요.

    사랑을 하기위해선 
    상처받기 두려운 마음을 내려놓고
    사랑이란 감정에 스스로를 던져야해요.
    순간 순간을 즐기는 마음으로..
    물론 비극적으로 끝날순 있지만
    사랑에 최선을 다한거니 시간지나면
    후회와 미련은 없죠.

    그리고 남자에 대해 너무 이상화하거나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남자는 선물하는 행위에 집중하지
    그 내용이 무얼 암시하는지까지 생각 못해요.
    절대로 복잡하게 의미부여해서
    상대에게 알리며 이별하지 않아요.

    암튼 백문이 불여일견.
    연애성장을 기원합니다.

  • 9. ㄱㅅ듸
    '15.12.12 10:01 AM (121.181.xxx.124)

    저절로 하는거지 노력하지 마세요.
    노력한다는건 성과를 바라는건데 사람한테 성과가 안나면
    그것만큼 빡치는게 없어요.
    내가 조건없이 누군가를 저절로 사랑하면 결과가 안좋아도
    괜찮은데 노력으로 사랑하는건 빠져들진 않은상태서...
    나한테 그만큼 돌아오는게 없으면 다신 보고싶어지지 않아요.
    대신 능력있으시자나요?
    연애에선 잘풀려도 능력없고 돈없는 사람 많아요.
    돈없으면 행색도 초라해지고 무튼...
    모든복을 가질순 없으니까.
    너무 연연해하지 마시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사랑안해도 연애합니다.
    20초반들도 만나고 헤어지고 자주그러는데
    사랑보단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만나요.
    길에 연인들 다 사랑해서 빠져서 만나는거 아닙니다.
    진짜 좋아하는 사람만나야 연애가 가능하신분인듯한데...
    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451 일본군, 위안부 살해 인육 먹었다..日전범 자백서 인육 2016/01/05 966
515450 남향 15층고층인데 북쪽이 건물로 막히면 어떤가요? 4 000 2016/01/05 902
515449 (도움요청) 공무원 시험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경단녀 2016/01/05 1,429
515448 자기야 .. 라는 호칭은 어떤가요? 21 ... 2016/01/05 5,232
515447 신랑이란말은.. 2 ㅡㅡ 2016/01/05 876
515446 올해 36살 미혼처자...마흔까지 결혼 못하면 운명 받아들이기로.. 6 ㅡ_ㅡ 2016/01/05 5,547
515445 스케일링후 이시큰거림 3 ㅇㅇ 2016/01/05 1,360
515444 미대 보내신 분이나 지금 준비중이신 자녀분 있으신분 조언좀..... 6 미대 2016/01/05 1,715
515443 별이되어빛나리..질문이요 4 ~~ 2016/01/05 1,587
515442 마포 신수동 vs 성산동 어디가 좋나요 13 구메 2016/01/05 3,503
515441 올 겨울 내가 산 것들 17 마음마음 2016/01/05 5,085
515440 부부사이 "오빠"라는 호칭이 왜.. 58 ... 2016/01/05 9,382
515439 잘때도 영어 mp3를 틀어놓고 자면 2016/01/05 1,040
515438 책대로 육아했더니 어릿광이 늘었어요 8 어릿광 2016/01/05 1,860
515437 19) 성생활과 건강문제 ... 33 2016/01/05 3,450
515436 늦게까지 일하시는분들 육아는 어찌하시나요? 10 전과외해요 2016/01/05 1,744
515435 아모레 방판화장품 쓰시는분 계세요 3 .... 2016/01/05 1,489
515434 일본 시민들 “소녀상 철거 말라” 아베 총리 관저 앞에서 시위 3 반전 2016/01/05 1,632
515433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있는 30대 초반.. 조언 좀 구하고자 합.. 6 새해 2016/01/05 1,819
515432 화투나 고스톱을 배우고 싶어요 4 화투배우고파.. 2016/01/05 1,416
515431 끈 흘러내리지 않고, 편한 브라 아세요. 10 편히 2016/01/05 4,025
515430 남편과 잠자리하면 몸이 아프신분 있나요? 5 ㅇㅇㅇ 2016/01/05 7,341
515429 남녀 갑을관계. 6 .. 2016/01/05 2,476
515428 아이 안갖을 생각이면 굳이 결혼할 필요 없겠죠? 21 ... 2016/01/05 6,577
515427 대체 뭣 때문에 내가 사는걸까 싶은 날.. 14 문득 2016/01/05 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