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남자애 엄마 도움이 많이 필요한가요?

직장맘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5-12-11 14:58:36

지금 직장 다니고 있구요.

회사 생활은 만족합니다만, 이대로는 앞으로는 길어봤자 5년이고 짧으면 3년 정도 더 다닐수 있습니다.

애들과 시간을 최대한 많이 보내려고 무조건 칼퇴하고 있는 상황이라..상사도 눈치를 주고 저도 주변 눈치가 보입니다.

물론 업무시간에는 남들보다 몇배로 열심히 하고 점심시간에도 일하고 화장실 가는 것도 참고 일한 적도 많아요..

그렇지만 요렇게 칼퇴를 매일같이 하다보니..아마 승진이나 진급은 힘들 것 같습니다.


후..아이들이 남자애들인데 내년에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갑니다.

현재까지는 좋은 베이비시터분 만나서 회사생활 할 수 있었지만, 제 월급에서 이모님 월급 뻬고 나면 남는 것도 거의 없고

그냥 제 만족을 위해서 다닌 것이 큽니다.

 만약 퇴사한다고 해도 경력으로 재취업하기는 힘들것 같고 쭉 전업해야 할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남자애들은 특히 여자애들보다 엄마 손이 많이 간다고 하는데 주변 엄마말 들어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막상 관두자니 관둔 엄마들이 애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직장관둔거 후회할거라고 합니다.


야근하고 회사 일 우선으로 하면 좀 더 오래다닐 수 있긴하지만..그렇게까지 하면서 애들하고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싶지는 않은데, 답이 없네요. 답답합니다.

눈 딱 감고 6개월 육아 휴직 써버릴까요.

 

IP : 218.232.xxx.1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1 3:0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만두는 건 아무 때나 할 수 있으니 쓸데없이 고민 만들어서 하지 마요.
    글구 남자애가 어리나 크나 손이 덜 가요.
    아무래도 여자애들이 더 약하고 성추행의 위험이 커서 엄마들이 2학년 때까지 등하교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남자애들은 입학 첫 날부터 혼자 등하교 하는 애 많구요.
    방과 후 교실을 혼자 못 찾아가는 애들이 간혹 있지만 학원차는 교문 앞까지 오죠.

  • 2. 할수있음
    '15.12.11 3:03 PM (112.173.xxx.196)

    6개월 휴직 쓰면 좋아요.
    애도 유치원과 달라서 정신적인 피로감이 큰데 그때 엄마가 집에서 따뜻하게 감사주면 좋죠.
    하지만 직장을 관둘 생각은 마세요.
    준비물 챙겨주고 숙제 봐주는 게 좀 일이긴 한데 괴로울 정도는 아니에요.
    육아휴직은 완전 대찬성이에요.

  • 3. 원글
    '15.12.11 3:06 PM (218.232.xxx.130)

    그냥 눈딱감고 써야겠습니다. 쓰고 고과 나쁘게 받으면 할수 없다 생각해야죠. 그때 그만두면 되겠지요? ㅎㅎㅎ

  • 4. ..
    '15.12.11 3:06 PM (210.217.xxx.81)

    육휴있으시면 쓰세요. 그리고 남자애라서 손이 더 가는건 아니고
    1학년은 다 손이 가는 편같아요 저도 직장맘인에 아침에 등교시키고 출근하거든요
    준비물같은거 다 챙겨줘야하고 그렇치만 많이 벅차지는 않네요
    저는 퇴근이 5시반이면 집에가니 빠르긴하죠 시터쓸 여력은 없고 혼자 다합니다

  • 5. ..
    '15.12.11 3:10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요즈음은 학교 준비물은 별로 없습니다
    학교에서 거의 나오니까요
    점심도 먹고 오고요
    1학년때 엄마가 집에 계시면 아이가 든든하기는 하지요

  • 6. 원글
    '15.12.11 3:16 PM (218.232.xxx.130) - 삭제된댓글

    1학년은 그런것 같긴해요. 제 주변에 여자애들 엄마들은 희한하게 애들이 잘 적응을 잘 하더라구요. 다들 똘똘해서 그런지..ㅎㅎ
    육휴가 남아있어서 써보는 방향으로 해야겠습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또 일해야겠어요. 당당하게 말할수 있게요. ㅠㅠ

  • 7. 원글
    '15.12.11 3:17 PM (218.232.xxx.130)

    1학년은 그런것 같긴해요. 제 주변에 여자애들 엄마들은 희한하게 애들이 잘 적응을 잘 하더라구요. 다들 똘똘해서 그런지..ㅎㅎ
    육휴가 남아있어서 써보는 방향으로 해야겠습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또 일해야겠어요. 당당하게 말할수 있게요. ㅠㅠ
    5시반에 집에 갈수 있으시다니 정말 부럽네요. 저는 일찍가도 7시반이에요..ㅠㅠ

  • 8. 음...
    '15.12.11 3:23 PM (175.209.xxx.160)

    제가 겪어본 바로는 솔직히 애들이 커가면서, 그러니까 고학년, 중학생 되면서 엄마 손이 더 필요하더라구요. 더 어릴 땐 이모님이든 할머님이든 누군가 보살펴 주기만 하면 되는데 고학년부턴 엄마가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 남자애는요.

  • 9. ㅇㅇ
    '15.12.11 3:33 PM (175.120.xxx.118)

    최소 1학년 1학기는 봐주셔야 하세요.그 다음부턴 괜찮아요. 적응 시키는 단계라 생각하시고 3-7월까진 엄마들하고 친해질 필요는 없지만 아이를 위한 서포트(학원 버스 타기 및 집에 돌아와서 숙제 하기 등등)하셔야 해요 키즈폰 꼭 채우시구요. 이거만 있어도 애들이 훨씬 마음이 안정되더라구요. (엄마 포함) 저같은 경우는 사정이 있어서 2학기부터 아이를 못 돌보는 상황이었어서 1학기 정말 신경 많이 써줬구요, 그 다음부터는 학교 숙제 및 학원 숙제만 하루에 한시간 봐주고 있어요. 1학기때 잘 닦아놓으면 대부분 아이들은 혼자서도 잘해요. 뭐 5,60년대 고릿적 이야기까지 할 필요도 없이 아이들 자립심 생각하면 적당히 밀당하는 건 필요하더라구요. 아이들도 맞벌이 엄마 더 좋아해요. ㅜㅜ 쳇.

  • 10. 원글
    '15.12.11 3:37 PM (218.232.xxx.130)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맞벌이 엄마를 더 좋아하나요? ㅎㅎ 이것은 첨 듣는 얘기지만 여하튼 1학기에는 확실히 도와줘야겠네요.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0000
    '15.12.11 5:38 PM (115.94.xxx.4)

    전 안타깝지만 계속 일하는 엄마 입장입니다.
    학교에서 돌봄교실 다니고, 예체능 학원 보내고 하니 다행히 아들은 잘 적응해서
    1학년 잘 마쳤습니다.
    안타깝긴하지만 애 스스로 숙제나 시험 다 챙기면서 잘하네요~
    전 퇴근도 늦어서 밤 11시에 집에 갑니다.ㅠㅠ

  • 12. 1학년 남아 엄마
    '15.12.11 7:34 PM (223.33.xxx.194)

    아들이 지금 1학년이에요.
    대학원 공부중이라 아이한테 신경을 많이 쓰는것도 아니고, 직장맘처럼 바쁘지도 않은 중간정도?

    저도 거의 풀타임으로 학교에 있어서..입학전에 완젼 겁먹었는데요..
    막상 보내보니, 괜찮아요

    일단, 알림장은 요즘 폰에 아이엠스쿨 깔면 푸쉬로 와요.
    준비물은 퇴근하시면서 문구점 들려 사갖고들어가심 되구요

  • 13. 1학년 남아 엄마
    '15.12.11 7:37 PM (223.33.xxx.194)

    그리고 궁금한것들은 엄마들 단체톡방 있으니, 질문하시면 되요~ 이 지역에서 치맛바람 최고인 곳에 보내는데..
    전 좀 성격이 남성적이어서 그런가..
    시간내서 하교때 학교앞에 나가보면..
    그닥...같은반 엄마들하고도 적당히 친한게 좋지..
    갑자기 친해진사람들..탈 나더라궁ᆢㄷ

  • 14. 1학년 남아 엄마
    '15.12.11 7:41 PM (223.33.xxx.194)

    첫 한달이 적응기간이라 당혹스러울정도로 빨리 끝나는데..아주머니 계신다니 뭐...^^

    학교 가기전에 큰볼일 보게해서 보내시구요.
    꼭 쉬는시간에 화장실가기. 당부하시구요
    젓가락질 연습시키시구요.

    기본적인 생활 및 규칙 잘지키면 따로 손갈일 없어요.

    가끔 휴가쓸일 생기니, 휴가 아껴두시구요

    겁먹지마세요.

  • 15. 원글
    '15.12.11 11:23 PM (112.148.xxx.107)

    감사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야겠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468 코끝이 찡해졌다는 트랙터행진 농민분의 짧은 인터뷰 1 .. 07:42:33 105
1666467 윤석열 '천일의 기록' 그의 적은 누구였나 1 우리의 적은.. 07:39:40 174
1666466 옥씨부인전 진짜 억지네요 노잼됐어요 2 드라마 07:37:27 368
1666465 패스) 아래 중국간첩요? 13 눈버림 07:30:11 156
1666464 중국간첩요? 6 옆동네 07:28:19 151
1666463 브루스 커밍스 "윤석열, 역사의 쓰레기통에 던져질 것&.. 2 대단하심 07:22:33 739
1666462 해사출신 합참의장이 2차계엄, 내전 3 .. 07:16:01 1,098
1666461 전라도 농군 자식이고 강남 살아요. 36 의견 07:08:12 1,896
1666460 빈말, 거짓, 무책임… 대통령답지도 우두머리 답지도 않다. 1 동아일보 07:05:58 292
1666459 윤석렬의 의도치않은 업적 2 .... 07:03:36 901
1666458 짙어지는 탄핵심판 지연 의도 4 .. 06:56:25 883
1666457 트랙터 농민 제목, 덫이예요. 2 피하세요 06:40:05 659
1666456 한지희 사별 후 재혼? 14 고요 06:37:52 3,009
1666455 다시 만난 세계 1984 06:32:27 503
1666454 중국에 휘둘리며... 16 티나티나 06:26:43 606
1666453 노인네가 겨울에 편하게 신을수 있는 신발 추천해 주세요 6 탄핵 06:04:46 965
1666452 오늘 뚜레쥬르 반값입니다 ㅇㅇ 06:04:38 2,172
1666451 트랙터 농민분들... 8 황당 05:51:26 1,452
1666450 성시경 진서연 극혐 13 극혐 05:50:09 6,226
1666449 강남구랑 서초구랑 동네 분위기가 틀린가요?비슷한가요? 1 차이 05:26:36 983
1666448 정용진 와이프 이쁜가요? 13 그런가 05:03:49 4,684
1666447 네이버페이(오늘거포함 다수)등 무료 포인트 받으세요   2 Super 04:48:40 817
1666446 [특집다큐] 내란을 막은 국회 직원들 7 ㅅㅅ 02:52:50 2,286
1666445 리버풀 엄청 잘하네요.... 4 ..... 02:49:46 1,296
1666444 의대생 2천 증원, 장어 2천 온스 주문 6 .... 02:38:41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