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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주민에게 눈 마주쳤다고 쌍욕 들었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 조회수 : 6,103
작성일 : 2015-12-11 12:57:32

아이 데리러 가려고 나와서 아파트 현관을 나서는데

들어오는 한 젊은 남자와 눈이 마주쳤어요. (삼십대 초중반쯤 보였어요)

왜 자연스레 눈 마주치는 거 있잖아요.

저는 바로 제 갈길 가는데 뒤통수에서

정말 살벌한 말투와 엄청 빡돌았다는 뉘앙스로

아~ㅆㅂ. 뭘 쳐다봐 이 ㅆㅂㄴ이~ 이러더군요.

전 순간 얼어서 그대로 발길을 재촉했구요.

속에서 욱 치밀어 올랐지만 어제 비와서 낮에도 어두컴컴한데다 주변에 사람이 없었어요.

그냥 가지는 못하고 옆으로 나왔다가 잠시후에 가서 엘리베이터가 몇층에 섰나 봤는데

계단으로 올라간듯 1층에 있더라구요.

너무 기가막혀서 관리실가서 cctv확인해달랬어요. 몇층사는지 알아나 보려구요.

그래서 사정을 설명하는데 관리실 직원이

아..그 키작고 젊은 남자? 하면서 아는체를 하는데

원체 좀 이상한 사람이고 집에서 엄마랑 둘이 같이 사는데 일도 안하고

술만 마시고 집에만 있는 남자라고 하더군요.

이사온지 꽤 되었는데 처음 마주쳤구요.

기분이 너무너무너무 드러워요.

살면서 남에게 이런 쌍욕은 정말 처음인데 기분이 바닥을 치네요.

저도 한 성질하는지라 솔직히 아이문제만 안걸렸어도 같이 쌍욕하면서 받아쳤을텐데

어린 아이가 있으니 그럴수도 없네요.

신랑에게 진지하게 물었더니..그냥 피해야지 하면서 덤볐다가는 표적이 될 수도 있다고.

맞는말이긴 한데..이게 정말 이러고 넘어갈 문제인가요?

그리고 또 마주쳐서 또 이런욕을 할 수도 있는데 그때는 정말 같이 싸워버릴것 같아요.

이런 경우는 어째야 하나요?????

IP : 125.187.xxx.20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11 12:59 PM (121.131.xxx.108)

    남편 말이 맞습니다.

  • 2. 대낮
    '15.12.11 1:01 PM (119.18.xxx.247) - 삭제된댓글

    미친개는 몽둥이가 답인데..

  • 3. 아..
    '15.12.11 1:01 PM (125.187.xxx.204)

    진짜 이런 미친새끼랑 같은 주민 안되는것도 복인것 같아요.
    앞으로도 맘이 편치 않을것 같네요.

  • 4. 아고
    '15.12.11 1:01 PM (110.70.xxx.23)

    피하시길 잘 하셨어요.
    앞으로도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나치세요.
    같아 아파트 사람이고 같이 댓거리 하면 안될사람 같아요
    요새 이상한 사람 많잖아요

  • 5. 하...
    '15.12.11 1:03 PM (125.187.xxx.204)

    이런 미친놈에게 피하는게 능사라니...ㅠㅠㅠㅠ

  • 6. 똥이
    '15.12.11 1:05 PM (112.162.xxx.61)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는거지~~~
    걍 지나가던 미친개가 짖었다 생각하세요 괜히 상대했다간 한때는 시원할지 몰라도 두고두고 찝찝할듯요

  • 7. 울 아파트는
    '15.12.11 1:06 PM (116.121.xxx.245)

    미친 아줌마가 살아요. 아파트 상가 쥔들이랑 다 싸웠어요. 어쩔 땐 성악하고 다니고 어쩔때 동네 횡단보도에서 하이패션 패션쇼를 혼자하고....한국무용하며 동네를 돌아다니고... 애들 학교에 와서 쌈도 해요. 비키니 입고 아파트 가르는 개천에 들어간 적도 있고... 눈 마주치면 욕뿐 아니라 침도 뱉어요.
    아파트장 서면 장사 못하게 말꼬리 잡고 욕하면 상인들이랑 날마다 싸워요. 근데 이 아줌마가 초딩 중딩 딸을 키워요.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 반 친구들이 다 알아요. 쟤네 엄마 미친거...

  • 8. 해꼬지안당할렴
    '15.12.11 1:09 PM (203.226.xxx.17)

    피해야해요
    여자와 어린이는 절대적약자거든요

  • 9. ...
    '15.12.11 1:10 PM (175.121.xxx.16)

    상식적인 인간이라야 맞서 싸우져.
    미친놈은 피하고 봐야 됩니다.

  • 10. ...
    '15.12.11 1:15 PM (180.229.xxx.175)

    위험한 똥이네요...

  • 11. ,,,
    '15.12.11 1:16 PM (175.113.xxx.238)

    남편분 말씀이 맞아요..그냥 피하세요..상식이 통하는사람이라야 맞서 싸우지 그 미친놈은 피하는게 상책이예요.

  • 12. 아마
    '15.12.11 1:24 PM (124.49.xxx.162)

    피해망상이나 뭐 그런 증세 있을거예요. 피해다니셔야죠 ㅠㅠ

  • 13. ㅇㅇ
    '15.12.11 1:28 PM (58.140.xxx.46) - 삭제된댓글

    정신질환자에 피해망상도 심한데 애없었으면 싸웠을거라니.. 님 해꼬지 당해요.
    남편말들으세요. 저런사람들 사람 때리고 해도 정신질환 전력으로 교도소도 빠져나오는 사람들이예요. 정말 잃을게 없는사람들은 얼마나 무서워질수있는지 아직 모르시는거같아요.

  • 14. ㄱㄱ
    '15.12.11 1:31 PM (223.62.xxx.34)

    다른 사람에게도 그러는 정신질환자잖아요 한성질한다는건 사실 겁쟁이란 얘기예요

    원글님이 그사람과 시비붙어 뭔 일을 당하고 나서야 법적 보장을 받은들 뭐해요

  • 15. ...
    '15.12.11 1:39 PM (58.149.xxx.109)

    아픈 사람하고 싸워서 뭘 얻으시겠어요. 정신이 이상한데 진심어린 사과 받는 건 불가능일듯...

  • 16. ㅇㅇ
    '15.12.11 1:44 PM (175.120.xxx.118)

    그래도 한국 계시니 어쩌다 한번 그런 미친 놈 마주치죠, 전 미국에 있을 때 별 미친 백인 것들이 마이너 동양인이라고 얼마나 갑질 미친놈 짓들을 종종 하던지. 1년에 한번꼴로 만났네요. 정말 가만 있는데 약자라는 이유로 그런 놈들 보면 내가 경찰이었음 좋겠고 막 그랬었어요. 동네 미친 개 하나도 담배 맨날 우리 집 앞에서 피는데 몇번 이야기해도 안 들어먹네요. 그냥 무시합니다. 개새끼. 이렇게 생각하구요.

  • 17. ..
    '15.12.11 1:48 PM (58.140.xxx.79)

    그냥 불쌍하다 생각하고 몸사리세요
    아니면 좋게 타이르듯 말해보든가요

  • 18. ㅇㅇㅇ
    '15.12.11 1:52 PM (220.73.xxx.248)

    요즘에는 겉으로 봐서는
    너무나 멀쩡한데 정신이
    나간 사람이 제법 있어요.
    잘 피하셨어요

  • 19. ...
    '15.12.11 1:52 PM (14.38.xxx.247)

    더러운 똥이니.. 멀리 돌아가세요 ㅜㅜ

    요새 이상한사람들 많아요. 잘못 엮였다가는 봉변당할수도 있으니
    멀리서라도 보이면 피해가는게 상책입니다.

  • 20. 힝...
    '15.12.11 1:59 PM (125.187.xxx.204)

    그러네요.
    같은 아파트 라인이니 갑자기 급 마주칠 가능성이 적잖아 있겠지만,,
    휴...아래윗옆집 아닌것만해도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ㅠㅠ

  • 21. 아프지말게
    '15.12.11 2:01 PM (121.139.xxx.146)

    위험하네요
    될수있음 마주치지마시고
    엘리베이터 같이 타지마세요

  • 22. ..
    '15.12.11 2:04 PM (125.187.xxx.204)

    관리실에서 확인할때 동수 확인했더니
    4층에 사는 사람이더라구요.
    계속 계단으로 다니나봐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적 한번도 없어요.
    저 운동한다고 계단으로 자주 오르락거렸는데
    아찔하기도 하고..뭐 그렇네요.
    그렇다고 이사할 수도 없고..ㅠㅠ
    별일없기만을 바래야죠 뭐..

  • 23. ++
    '15.12.11 2:07 PM (118.139.xxx.134)

    미친 넘이니깐 피하세요...욕 들은거는 억울하겠지만요.

  • 24. 예전에
    '15.12.11 2:25 PM (61.101.xxx.211)

    비슷한 상황있었어요
    첫째는 유치원생인데 같이 걸어가고
    둘째 돌쟁이 유모차 끌고 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자기 가는데 앞에서 걸리적 거린다고
    쌍욕을 하더라고요
    두어번 참다가(처음에는 저게 설마 욕일까 하다가)
    세번째에 지금 뭐라고 하셨냐고 정색을 하고 물으니
    오늘 일진 안 좋은데 계집이 어쩌고 저쩌고 큰 소리로 난리~
    아저씨 일진 안 좋은게 내 탓이냐고 왜 애들한테까지 욕하시냐고 했더니 한 대 치려고 주먹질 하는 액션까지…
    결국엔 옆에 지나가시던 아주머니들이 말리셔서
    그냥 넘어갔어요
    집에와서 남편에게 얘기하니 열받아서 그 녀석 어디있냐고…
    이 글 쓰면서도 다시 열 받네요.
    암튼 별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ㅜㅜ

  • 25. 남편이 옳아요.
    '15.12.11 2:55 PM (59.16.xxx.230) - 삭제된댓글

    그냥 성질이 더러운 x면 더 쎈 사람이 눌러주면 되는데
    그 사람은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경우는 맞대거리하면 절대 안돼요.
    저희 동네에 정신질환자가 길 가는 사람 눈 마주쳤다고 묻지마 칼부림 난 사건 있어요.
    앞으로는 멀찍이 비슷한 사람 봐도 고개 숙이고 지나치세요.
    원글님 성질대로 맞짱 떠서 해결 날 일이 아니에요.

  • 26. 피하는게 맞아요
    '15.12.11 3:28 PM (122.37.xxx.51)

    눈 마추쳤다
    어깨 부딪혀서 화났다 그러면서 폭행...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는 미친놈이 더러 있어요
    화나고 어이없는거 맞는데
    피하신거 잘하신거에요
    말못해 참나요 상대할가치가 없으니 그렇쵸

  • 27. ....
    '15.12.11 3:29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피해다니세요.
    저도 감기때문에 지하철 역부터 집에 갈때까지 킁킁 거리면서 간 적 있는데 앞에 가는 사람이 계속 뒤돌아 보더라구요.
    처음엔 서너발자국에 한 번씩 돌아 보다가 나중엔 더 자주 보면서 가길래 신경 쓰여서 속도를 늦췄더니
    그 사람도 속도 늦추고.
    날도 어둑어둑한데 추리닝 모자 깊게 눌러쓰고 있는 젊은 사람이였는데
    결국 집 앞 골목길에서 가지 않고 기다리더라구요.
    그때부터 빛의 속도로 달려서 집으로 들어 갔어요.
    세상이 험하고 정신이 살짝 이상한 사람도 많으니 조심조심 다니세요. 별 수 있나요 내가 조심하는 수 밖에.

  • 28. ...
    '15.12.11 7:53 PM (220.73.xxx.200) - 삭제된댓글

    상식적으로
    정신적으로 문제?있어 보이는 사람에게 맞서서 얻을게 뭔가요?
    따지다가,칼이라도 맞는 날에는..
    잘난척 하지 마시고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사람이 할말 못할말 다 하면서 살지 못해요.

  • 29. 정신병자
    '15.12.11 8:07 PM (39.7.xxx.57)

    맞 습니다.
    그냥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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