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시아버지는 왜 그랬을까요?

ㅇㅇ 조회수 : 3,057
작성일 : 2015-12-11 11:12:38
우리시어머니가요...시아버지가 평생 사업한다고 해서 뒤에서 뒷바라지 하고 
애들둘 키우며 헌신적으로 살았어요.
나중엔 남편 사업망하니  어머니 이름으로 사업했는데
그것도 망해서 
어머니 신불자되고
주위사람들에게 사업자금 돈 끌어다 사업자금 대고 하느라 
주위사람들에게도 빚쟁이에요.
그런데 사업망한 시아버지가 다 정리하고 지방 내려가 살다가
어떤 할머니 만나 10년이상을 동거를 하고 사는거에요 
그런데도 시어머니 꿈쩍 안하고 자기생활 하시더라구요 청소해가며
그러다가 시아버지 돌아가셨어요.
이제서야 들은얘기인데
시아버지가 이혼해달라고 하도 들들 볶아서 이혼도 해줬데요.
그런데 이혼해줬는데도 그 할머니랑 서류상 재혼안하고 
그냥 동거만 계속하다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장례식장에 미망인으로 동거했던 할매이름이 똬!!!! 웃기죠?
그할매가 미망인 역할 다 하며 설래발 다 치더라구요. 
저를 며느리 취급하구요 ㅋㅋㅋㅋㅋ 
우리시아버지 도대체 왜 그랬데요?
왜 이혼해달라고 하셨대요?
도대체 왜?
죽은양반 불러다 묻고 싶어요.
같이 살고있는 할매랑 서류상 혼인신고도 안할거면서
왜 조강지처한테 이혼해달라 그랬냐고
진짜 묻고 싶네요.
반전얘기 해드릴게요.
남편복은 없는지 모르겠지만
효자아들에 효자딸에
효부며느리가 있습니다.
이거라도 복인건지...정말 복쪼가리 없는 인생이라 생각했는데
IP : 180.182.xxx.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1 11:14 AM (175.113.xxx.238)

    남편복 없으니 자식복이라도 있어야죠..ㅠㅠ 시어머니도 참 인생 기구하셨네요..ㅠㅠㅠ 그래도 자식들이 잘한다고 하니. 그걸로라도 위안 받았으면 좋겠네요..

  • 2. ..
    '15.12.11 11:1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중간에 맘이 바뀌었거나 서류문제 등으로 이혼이 필요했나보죠.
    저는 들들 볶기 전까지 이혼 안해준 시어머니가 더 궁금하네요.
    근데 남자 노인이야 여자한테 붙어 살면 편하지만 여자 노인들은 왜 늙은이 수발하며 살까요.
    어제도 동네 삼겹살집에서 한 떼의 남녀 노인들이 서로 소개를 시켜주네마네, 여자를 만났는데 삼천 달라고 해서 헤어졌네마네,
    하는데 증말 추하다라구요.
    할머니들이 더 이상해요.

  • 3. 님 마음씀씀이 이뻐요..
    '15.12.11 11:24 AM (118.219.xxx.147)

    여자로선 끔찍하고 불행한 인생이었겠지만 자식농사 잘 지으시고.. 좋은 며느리도 얻으시고..
    서로서로 위해주며 행복하게 사세요..

  • 4. ㅇㅇ
    '15.12.11 11:31 AM (180.182.xxx.66)

    우리시어머니가요....여자마음은 이런건가요?
    그 할머니랑 한때 헤어진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도 남편도 시아버지 싱글이라고 엄청 챙겨드렸었죠.
    그런데 돌아가시기 얼마전 알고보니 두양반이 다시 만나 사는거에요.
    그러면서 저에게 그래도 나 챙겨주는 사람은 이사람이라고 잘해라 어머니라고 불러가
    이러더라구요
    썩소 지으며 아 네네 ..(속으로 아씨..뭐야 시어머니 둘이야 ? 뭐야 이거 ) 이랬었죠.
    그리고 바로 시어머니한테 전화했죠.
    어머니...알고봤더니 헤어진줄 알았는데 다시산데요 ....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평소 되게 이성적인분이고 자기감정 안들키는 분인데
    그날은 뭐라고 다시산다고? 하면서 흥분을 감추지를 못하는거에요.
    그때 알았어요.
    어머니는 늙으면 돌아오겠거니 하고 남편기다리고 있었다는걸
    그런데 결과는 죽어버렸잖아요.
    불쌍한 여인네에요...우리 시어머니
    그 상간녀 할매는 평생 우리 시어머니한테 머리조아리고 살았음 좋겠네요.

  • 5. 1234
    '15.12.11 12:00 PM (125.143.xxx.185)

    늙으면 함부로 발자국 남기지 마라 했거늘
    못된 발자국만 남겨놨네요.
    원글님에게 시어머니는 한분이세요.
    시아버지가 잘하라 했어도 그분은 남입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6. ㅇㅇ
    '15.12.11 12:04 PM (180.182.xxx.66)

    1234님
    그런데 남편이 뭐래냐면
    죽움을 지켜준 사람은 그 할머니라고
    너무 고맙다고 평생 찾아뵙겠다고 했데요
    너무 드라마같지 않나요 지 마누라한테나 잘할것이지

  • 7. ㅡ.,ㅡ
    '15.12.11 12:1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아들은 잘못 키우셨네요.
    효도는 멀쩡한 부모한테만 해야 하는데 개나 소한테까지 하니까요.

  • 8. 효자는 개뿔
    '15.12.11 12:29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니 엄마 내쫓은년이 고맙냐?
    니 엄마가 죽음을 못지키게 한거지.
    바보냐

  • 9. ....
    '15.12.11 12:43 PM (175.113.xxx.238)

    남편분 등짝을 그냥 후려치세요.ㅠㅠㅠ 효자가 아니네요..ㅠㅠㅠㅠ 바보아니예요..????ㅠㅠㅠ친어머니 한평생 그여자때문에 마음고생 심하게 한건 눈에 안보였나..??ㅠㅠ

  • 10. 더 나쁜 영감
    '15.12.11 1:15 PM (58.233.xxx.224)

    아는 언니네 친정아버지가 부잣집 아들로 물려받은 재산 사업한답시고 다 날려먹고 엄마가 생선노점상
    하면서 자식들 키우고 아파트 한채 사놓고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명의가 아버지거라 아버지랑 남동생이랑
    같이 살았는데 그 놈의 사업병이 도저서 중국으로 몇 번 왔다갔다 하더니 조선족 아주머니가 병이 걸렸는데
    그걸 치료해줘야한다고 데리고 왔더래요. 그리고 얼마 안가서 조선족 아주머니는 다시 중국으로 가시고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조선족 아주머니랑 혼인신고가 되어있더랍니다.
    그 아주머니랑 연락이 되어야 아파트를 파는데 어디 사는지를 몰라서 아파트를 못팔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750 간호학과가 요즘 인기인거같은데요? 13 궁금 2015/12/15 4,452
509749 임산부인데 우울감이 자꾸 찾아오네요. 15 이런기분 2015/12/15 2,477
509748 브런치 4 .. 2015/12/15 980
509747 홍성묵 교수님 굿 섹스 굿라이프 책 가지신분 연락주세요. 49 ........ 2015/12/15 1,181
509746 제주직송귤 사고싶어요 14 2015/12/15 2,252
509745 다이아몬드 팔찌, 다이아몬드 문의드려요. 잘 아시는 분 답변 부.. dia 2015/12/15 880
509744 역시 이번에도 안철수 덕분에 세월호 청문회는 묻히네요. 8 84 2015/12/15 1,026
509743 우리집 똥고냥이 7 집사 2015/12/15 1,407
509742 싸운엄마 상대하기 5 .. 2015/12/15 1,769
509741 세월호 청문회에서 해경의 변명 7 세우실 2015/12/15 802
509740 꿈중에서 부모님 돌아가신 꿈꿔본적 있나요..?? 2 ,,, 2015/12/15 989
509739 송호창, 탈당 안한다..새정치연합 잔류 결심 굳혀 6 아는사람 2015/12/15 1,567
509738 문재인님 역시 그럴줄 알았습니다. 1 ..... 2015/12/15 934
509737 딩크이신 분들 누구랑 놀아요? 10 밀크티 2015/12/15 3,835
509736 무난한 사람과의 휩쓸려하는 결혼... 9 에구구 2015/12/15 3,596
509735 댓글부대 의혹 강남구, 궁중요리 먹으며 기자 설명회? 샬랄라 2015/12/15 493
509734 예비 초6 수학고민 2 나는나 2015/12/15 1,247
509733 주택구입 목적 아닌 대출은 이자가 더 싸네요 10 알고계셨나요.. 2015/12/15 2,040
509732 친구아들 고등학교 입학축하금 얼마줄까요? 16 sara 2015/12/15 3,006
509731 난방텐트쓰시는분 어제 방송보셨나요? 34 DD 2015/12/15 14,653
509730 직장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요.. 9 .. 2015/12/15 2,363
509729 이사하다 기스난 피아노와 장농 속상해 2015/12/15 771
509728 지난 대선 안철수로 단일하 되었면 이겼네요 54 .... 2015/12/15 2,585
509727 75세 되신 아버지 대장 내시경하라고 하는데요. 2 겁나요 2015/12/15 1,269
509726 고등학교 입학 전 진단평가는 어떤 식으로 나오나요? 3 교육 2015/12/15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