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화나고 짜증도 나는데 그보다는 남편이 더 불쌍하네요.

며느리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15-12-11 10:41:22

삼형제에 막내며느리예요.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후

명절과 시어머니제사, 시아버지 생신 저 혼자 챙깁니다.

손윗형님 한분은 돌아가셨구

또 한분은 많이 아프세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내가 할수 있는만큼 하자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일년에 몇번 안 되지만 식구들 모여서 먹는 음식장만도 힘들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한번 모이면 장성한 조카들까지 열댓명이 넘거든요.

남편에게 일은 내가 해도 비용부담은 똑같이 1/N로 하자고.

그래서 남편이 형들한테 이야기 해서 남편명의로 통장을 만들어

일년에 얼마씩 모아서 그걸로 명절,제사,생신상을 차렸어요.

통장 직불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해서 사용내역 통장에 다 나오고

현금으로 쓴건 영수증 처리해 다 정리해서

형제 단체 카톡에 올렸어요.


어제 작은 아주버님이 남편 사업장에 들려서

요새 경기 어떠냐 사업은 어떠냐고 묻기에

사업이 조금 힘들다고 경기가 너무 빡빡하네하고 말했답니다.

그랬던니 혹시 형제돈 모아놓은 통장꺼도 쓰거 아니냐고 하더래요.

그 말을 들은 순간 저도 모르게 남편한테 당신형 어쩌면 그럴수 있냐고

화내고 짜증을 내려고 했는데...

남편 표정을 보고 저도 모르게 울컥했네요...

어쩌면 나보다 더 화나고 속상하고 짜증나는 사람은 남편이겠구나 하고...


처음에 형제돈 모으는 통장 아주버님들 명의로 하라고 했던니

실지적으로 장을 보는건 제수씨니까 막내동생 명의로 하자고 했던건

두 아주버님들이세요.


남편에게 통장 아주버님들한테 넘겨 주라고

그리고 앞으로 두분이 시아버지 집에 장을 봐다 놓으시면

그걸로 내가 음식 장만을 하겠다고...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난 시댁 식구 얼굴 안 마주치고 싶다고 했네요.

남편도 시아버지 살아계실 동안만 참으라고

자기도 자기 형제들이지만 정말 싫다고...


돈 앞에서는 형제도 남보다 못하네요.


*P.S

시어머니 살아계실때는 일이 있을때마다 시어머니께 각자 따로 봉투 드렸어요.

얼마인지는 시어머니 아셨죠.






IP : 112.170.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1 10:47 AM (223.62.xxx.32)

    입출금내역 통지 받아서 두형들한테 그때마다 전달하세요.
    남보다 못한 형제네요.ㅠ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제사고 뭐고 싹 없애시고요...

  • 2. ...
    '15.12.11 11:13 AM (58.146.xxx.43)

    돈을 얼마씩 걷기에 그런 의심이 나온데요?
    되게 많이 걷어서 남아돈다고 생각하나보네요.

    원래는 형제계하면 지출보고는 하는게 맞긴합니다.

    남자들은 장보고 하면 얼마 안든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제수씨에게도 적용하나보네요.

  • 3. 혼자 음식한다고
    '15.12.11 12:25 PM (211.36.xxx.206)

    애쓰는 아내에게 미안해 할 막내동생생각은 요만큼도
    않해주는군요
    원래 윗사람인 지들이 먼저 비용문제 미안해하고
    나서서 통장만들자고 했어야죠
    뭔 형들이라는 사람들이 저 모양이예요?
    저같으면 열받어서 통장이고 뭐고 다 던져주고
    니들끼리 한번 음식해보라고 나몰라라 하겠어요
    마누라 죽고 없으면 나몰라라 하면 그만이고
    아픈사람있으면 막내재수씨가 혼자 일하는거
    미안해서라도 나같음 그돈 일체 관여않하겠구만...
    ㅉ ㅉ ㅉ 남자놈들 둘이 그것도 형이란것들이 한다는
    소리가 참.... 병신들 못났네요 참...
    애새끼들까지 주루루 달고와 밥먹이면서 그거 재수씨혼자
    다 고생고생 해놓은거 알면서 양심들 없네요
    던져주고 형제모임 때려치세요

  • 4. ...
    '15.12.11 3:18 PM (203.226.xxx.119)

    큰아주버님께 통장주면서
    댁들이 돈관리하고 장다 봐놓아라
    난 가서 일만하련다.

    이래보시는 것도 차라리 방법이네요.

    우리 큰아버지가 그리하셨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071 6세 사립 유치원 vs. 구립 어린이집 2 00 2016/01/11 2,727
518070 정환이가 작가 되어서 인터뷰 하는 거 아닐지? 2 모란 2016/01/11 1,194
518069 디지털 도어락 셀프로 설치 쉽나요? 6 ... 2016/01/11 1,983
518068 엑스박스나 플스 게임기 사고 싶은데.. 어떨까요? 5 게임 2016/01/11 1,399
518067 부산에서 식사모임 할 곳 1 .. 2016/01/11 731
518066 부동산 월세 부동산 월세.. 2016/01/11 781
518065 롯데마트 '삼겹살데이'의 눈물 ˝원가 보다 싼 가격으로 납품, .. 세우실 2016/01/11 1,103
518064 남잔줄알았던 김빈씨 선우선 윤정 느낌이네요 6 남잔줄 2016/01/11 1,936
518063 온천 추천해 주세요~ 야외탕 2016/01/11 620
518062 여러분 남편이라면? 택 vs. 정팔 38 자자 2016/01/11 3,026
518061 2차성징을 조금이라도 늦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예비중2남 2016/01/11 918
518060 에이든 포스터-카터, “북한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만이 유일한 선.. light7.. 2016/01/11 440
518059 여자아이 초경늦추는데 율무 효과보신분 계세요? 3 ... 2016/01/11 3,335
518058 세입자분 이사가는날 수표? 현금? 5 ^^* 2016/01/11 1,398
518057 은행 vip실에서 일하는 여직원 34 은행.. 2016/01/11 21,422
518056 소설 '종이 여자 '읽으신 분 있으세요? 4 그림 2016/01/11 1,198
518055 제 재정상태에 무슨 차가 좋을까요 4 미혼 2016/01/11 1,084
518054 성인 학습장애 보시거나 치료하신 분 있으신가요 2016/01/11 1,099
518053 침대와 허리통증? 5 선샤인 2016/01/11 3,924
518052 질기고 맛없는 호주산 쇠고기 뭘하면 맛있게 먹을까요? 6 불고기 2016/01/11 2,052
518051 욕실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4 리모델링 2016/01/11 2,087
518050 핀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무슬림에 의한 집단 성폭행 .. 3 ooo 2016/01/11 1,737
518049 10일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8 . 2016/01/11 1,128
518048 스트레스때문에 목과 어깨가 아플수 있나요?? 7 000 2016/01/11 1,411
518047 소개팅 후 연락이 없는데... 6 ee 2016/01/11 5,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