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과나무를 심는다는게 뭔지 몰랐는데 이나이에 참 큰의미를 알것 같아

친구 조회수 : 2,004
작성일 : 2015-12-11 00:45:16

나이 오십이 되어보니 젊었을때 생각했던 이나이가 그나이가 아니였음을 지금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중하나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넘겨집는 다는게 아닐까...
그래서 '나중에' '나중에'라는 말이
의미가 없는게 아닌지.


적어도 나는 그랬다.
좀더 살면 지금의 모든걸 그대로 가진채 필요한 돈이 주워지고 삶의지혜가 더쌓일테고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그때가서 친구도 찾고 못다한 사랑의 표현도하고 여행도 하고...
그러나
그것은 현재에 꼭 현재에 돈만 추가 되어서 되어질 일이 아니였음을 이나이에 알게 되었다.
여유보다는 앞으로 스러져갈 나의 모습을 알기에 더욱쫓기듯 살아야한다는걸...
덜비참하게 덜 고독하게 덜추하게 나이를 먹으려는 노력은 계속될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못했다.
누군가는 그렇게 말하겠지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냐"고 하지만 모질란 사람처럼 무한긍정으로 대책없이 살긴 싫다.
백년도 못사는 사람이 천년을 걱정할필요는 없지만
딱 고만큼 딱고만큼의 가두리는 치고싶다...

혼자 생각을 정리하려 커피솝에 앉아서 주절거려봤다...
답장 없어도 서운해하지 않을테고
그냥 읽어줄 친구가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울증을 겪고 있는 친구가 보내준 글 ***

IP : 182.216.xxx.2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5.12.11 12:53 AM (121.130.xxx.134)

    맞아요.
    사과나무.
    이왕이면 좋은 종자로 심어서 잘 가꾸고 키웠어야 하는데...

  • 2. 주니야
    '15.12.11 3:12 PM (39.7.xxx.95)

    요즘 내 마음이랑 똑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212 다이어트해서 처진 살, 언제쯤 올라붙나요..? 5 ㄷㅈ 2015/12/14 2,047
509211 IMF 때 왜 전세값도 내렸었나요?? 7 부동산 2015/12/14 2,907
509210 2015년 12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2/14 596
509209 목 부분만 폴라나 셔츠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목 부분만 입을 수 .. 7 ........ 2015/12/14 1,396
509208 48평 베란다 샤시 교체 비용 아시는 분 8 이사 2015/12/14 5,754
509207 드라이 한번으로도 엄청 머리가 상할수 있나요? 49 ㅠㅠ 2015/12/14 1,445
509206 비자카드 연회비 없는것도 있을까요 1 루미 2015/12/14 1,669
509205 우리회사 얼짱 여직원 5 ㄷㅈㅅ 2015/12/14 6,064
509204 강황가루 vs. tumeric curcumin 4 궁금 2015/12/14 3,098
509203 한쪽귀가 안들려 콧소리가 심한 아이예요. 강남쪽 언어치료 추천해.. 2 45 2015/12/14 1,070
509202 애인있어요에 나온 시요 진짜 있는거에여? 3 2015/12/14 2,922
509201 요즘 세탁기가 고장나서 손빨래를 하는데요. 7 김효은 2015/12/14 2,004
509200 응팔 다시볼수있는 사이트? 15 해외아즘 2015/12/14 3,493
509199 영국 택스리펀 3 2015/12/14 1,253
509198 레이버노트, 대통령의 협박 두려워하지 않는 수만 명…박근혜 퇴진.. 3 light7.. 2015/12/14 872
509197 Ebs영화 겨울나그네봤는데 남자주면 연기가 ㅠㅠ 8 겨울나그네 2015/12/14 2,761
509196 광명 이케아 주변에 맛집 없나요? 6 맛없는이케아.. 2015/12/14 3,214
509195 소아간질이었다가 정상으로 살아가는 사람많나요? 20 ........ 2015/12/14 5,039
509194 애인있어요 여운이 장난이 아니네요. 2 2015/12/14 2,747
509193 아들 하나 있는데 왜 이리 키우기 힘들까요? 18 성냥갑 2015/12/14 8,550
509192 바게트 맛있는 빵집 있나요? 4 빵빵 2015/12/14 1,555
509191 효과좋은 마사지크림 이나 팩,공유해 보아요^^ 4 씨큭 2015/12/14 3,045
509190 날 사랑한다지만 뜨악한 행동만 했던 사람... 4 .... 2015/12/14 2,267
509189 영화 제목좀 찾아주세요 4 궁금 2015/12/14 892
509188 처음 헬스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ㅇㅇ 2015/12/14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