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잘하는 자녀두신 82님..어떻게 도와주신거예요?
요즘 아이 교육 갈피를 못잡겠어요..
사교육은 뭘시켜야할지..
영어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지..학교 공부 진도 맞춰주는게 우선인지.
책을 많이 읽히는게 중요한지..수학 한문제 더 풀리는게 중요한지..
수학은 어는정도 선행을 해야하는건지..
아이가 공부 머리가 좀 있는것 같고.
지금 초등2학년인데..
현재까지는 잘해주고 있고..
그렇다고 아이가 자기 주도적으로 하지는 않고 있는데..
그래서 더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어릴때부터 자기 스스로 찾아서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엄마가 세부적인건 다 정해줘야하잖아요.
전 요즘 엄마 역할이 너무 어렵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응팔에서 성동일 대사처럼..
태어날때부터 엄마가 아니어서...너무 모르겠네요.
공부 잘하는 자녀 두신 82님들..
도대체 어떤방법으로 아이들을 도와주신건가요?
엄마로서 어떤 역할을 해주셨는지 제발 알려주세요.
1. ..
'15.12.11 12:08 AM (119.192.xxx.29)초2이면 아직 너무 학습에만 매달리지 마시고요.
책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영어는 욕심은 부리지 않되 꾸준히 시켜주는 것이 좋고요.
수학은 3학년부터 학습시간 늘리고 지금은 연산위주로 시키세요.2. ..
'15.12.11 12:08 AM (58.122.xxx.68) - 삭제된댓글중3 아이 전교 1~2등은 아니고 (물론 2등 한 적은 있지만 한 두번 했다고 그 등수는 아니니)
10등안에는 드는데요.
후회되지 않는 건 초등때 그 어떤 학습지나 과외 학원도 (피아노 기타학원은 보냄)
공부 관련해서 시키지 않은 거고요.
후회 되는 건 중학교 때 좀 더 신경 써주지 못한 게 살짝 후회되네요.
본인도 성실하지 않았던 중학 생활이 후회되서 고등 가서 잘한다고 칼을 갈고 있더군요.
사교육 전혀 안하고 살았는데 얼마 전부터 수학, 영어 개인 과외 들어 갔습니다.
인강이 잘 맞아서 인강을 했었는데 이젠 좀 힘든가봐요.대 놓고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는 게 아니니
과외는 두 과목 다 본인이 강력하게 원해서 시작하는 거고
영어 같은 경우는 스스로 알아서 전문 괴외선생님
섭외해서 왔더라고요. (친구랑 둘이 하는데 껴 준 경우-대만족스럽다고...)
그냥 소소하게 공부 습관 잡아주시고 (저는 너무 풀어줘서 나중에 중학교 가서 잡으려니 힘들더군요)
사교육은 초등 땐 안 시키셔도 됩니다.
제가 영어는 어느 정도 가르쳐줄 수 있어서 학원도 안보냈는데 영어 정도만 챙겨주심
따로 돈 들이실 필요 없고요. 그돈 아껴서 중 고등 되서 팍팍 밀어주세요.
저 같이 사교육비 거의 안들이고 살던 집도 이젠 월 백만원이 우습네요.
아이가 엄마 해줘~ 하고 스스로 얘기할 때 시켜주는 게 가장 효율적인 거 같습니다.3. ...
'15.12.11 12:19 AM (39.7.xxx.248)지금 학습지나 학원은 전혀 하지 않고..
제가 집에서 봐줘요.
영어학원 주5일 다니는데요.
집에와서 과제하고..
또 인터넷으로 영어 좀 듣고 하면 거의 하루에 영어에만 3시간이 들어가는것 같아요.
그러니 남들처럼 학과공부나 그런거 할 시간이 없어요.
학습지도 안하니까 더욱 그렇구요.
책은 엄청나게 읽는 편인데..
책읽는게 중요한건지..그래도 수학문제 풀고 하는게 더 중요한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제아이 잘 도와주지 못하는것 같아서..
약간 죄책감도 들고..그렇네요.4. 이제
'15.12.11 12:33 A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초2인데...
누가 학과공부를 그렇게 하나요.
누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할까요.
주변애들이 다 그렇다면 할 말 없지만.5. zo
'15.12.11 12:45 AM (194.199.xxx.238)재수 없게 들리시겠지만 공부 잘하는 애들은 그냥 지가 알아서 잘해요.
제가 그랬어요. 근데 공부만 잘한다는 것이 함정이요.
인생은 공부가 다가 아니더라구요, 너무 걱정 하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6. .....
'15.12.11 1:43 A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정말 그러네요.공부도 재미로 느끼고 또 잘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다른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가 있어요.타고나는 거 같아요.그냥 공부가 좋고 하면 다 맞추고....근데 또 딴 거는 못해요.
공평한데,학교 다닐 때는 공부 잘하는 애가 유리하긴 하죠.7. ㅇㄱ
'15.12.11 2:36 AM (211.36.xxx.17)초2면 책읽기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것 같아요ㅡ
양질의 책이요.. 정말. 책읽기가 제일 중요하다 싶어요..
그리고 언어나 사고력이 어느 정도 된다면 수학이나 영어를 시킬텐데 요즘은 수학을 놀이(?)처럼 연산응 가으치는 게 아니라 수학으로 논리적 사고를 가르치는 데도 있던데 제가 수학젬병이라 요즘 아이들이 부럽더라구요 ㅋㅋㅋ 지금 당장은 문제집 풀면서 연산을 하는 건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봐요..8. 키워보니
'15.12.11 2:37 AM (222.100.xxx.166)엄마 마음이 그런거 같아요. 공부만 하면 좋겠는데, 또 공부만 하는 애를 보면
사회성이 중요한거 같고요. 또 사회성 좋게 놀기만 하는 애들 보면 공부만 열심히 하면 좋겠고.. 뭐
그렇더라고요. 책도 지식위주로 보면 정서적인 쪽이 결핍되는거 같고, 소설책만 많이 보면
지식위주 책을 봐야할거 같고요. 부모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9. ,,
'15.12.11 2:44 AM (125.181.xxx.103)그냥 지금은 영어학원 꾸준히 보내고 독서, 다양한 체험활동하게 하세요..그리고 서점에 나와있는 창의사고력 수학 문제집사서 하루에 한장씩 꾸준히 풀도록하구요...수학선행은 아이가 잘 따라오면 초5정도부터 하면 되요
공부머리는 어릴때부터 시켜보면 감이 오는데 보통 초5정도 되면 확실히 감이 와요
물론 초등,중등,고등 다 다르겠지만...그때부터 특출나게 잘하던애는 계속 잘하더라구요
욕심,근성,두뇌 3박자가 맞아야 공부로 두각을 나타내더라구요.. 부모가 억지로 시켜서는 한계가 있어요10. ㅇㅇㅇ
'15.12.11 7:08 AM (211.237.xxx.105)대학생까지 키워놓고 보니까 부모가 어떻게 해서는 아니고.. 본인이 타고나는것 같아요.
부모가 해준건 안정적으로 공부할수 있게 되도록 마음 편하게 해주고 사랑해주고 그정도..11. ..
'15.12.11 7:41 AM (182.211.xxx.197)지금은 책많이 읽히시구 공부 습관하구 집중력 키우는데 주력하시구 영어는 아이가 할수있는만큼 많이 해노면 좋아요 ..연산 꾸준히 하다가 4학년2학기나 5학년쯤부터 수학 선행을 나가세요
그리구 운동 한가지 꾸준히시키시구요..12. 음
'15.12.11 8:26 AM (61.74.xxx.54) - 삭제된댓글책을 다양한 분야로 읽어보도록 기회를 줘보시구요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분야가 있을거에요
이 분야에 대해 원글님도 공부 좀 하셔서 깊이 있는 대화도 많이 하시고 편향된 독서를 하지 않도록
유도를 해주세요
영어는 꾸준하게 듣고 읽게 해주시고 운동은 꼭 시키세요
수학은 머리가 좀 크고 사고력이 발달해야 아는거라 아직은 빨라요
학교에서 하는 수업의 이해도랑 숙련도만 체크 하시구요
그 나이는 엄마 사랑 많이 받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는게 최고 같아요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제일 우선은 내 아이가 행복한거라는거 절대 잊지 마시구요13. 음
'15.12.11 8:27 AM (61.74.xxx.54)책을 다양한 분야로 읽어보도록 기회를 줘보시구요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분야가 있을거에요
이 분야에 대해 원글님도 공부 좀 하셔서 깊이 있는 대화도 많이 하시고 편향된 독서를 하지 않도록
유도를 해주세요
영어는 꾸준하게 듣고 접하게 해주시고 운동은 꼭 시키세요
수학은 머리가 좀 크고 사고력이 발달해야 아는거라 아직은 빨라요
학교에서 하는 수업의 이해도랑 숙련도만 체크 하시구요
그 나이는 엄마 사랑 많이 받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는게 최고 같아요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제일 우선은 내 아이가 행복한거라는거 절대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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