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잘하는 자녀두신 82님..어떻게 도와주신거예요?

초등맘 조회수 : 3,761
작성일 : 2015-12-10 23:55:07
초등 2학년 엄마인데요.
요즘 아이 교육 갈피를 못잡겠어요..
사교육은 뭘시켜야할지..
영어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지..학교 공부 진도 맞춰주는게 우선인지.
책을 많이 읽히는게 중요한지..수학 한문제 더 풀리는게 중요한지..
수학은 어는정도 선행을 해야하는건지..
아이가 공부 머리가 좀 있는것 같고.
지금 초등2학년인데..
현재까지는 잘해주고 있고..
그렇다고 아이가 자기 주도적으로 하지는 않고 있는데..
그래서 더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어릴때부터 자기 스스로 찾아서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엄마가 세부적인건 다 정해줘야하잖아요.
전 요즘 엄마 역할이 너무 어렵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응팔에서 성동일 대사처럼..
태어날때부터 엄마가 아니어서...너무 모르겠네요.

공부 잘하는 자녀 두신 82님들..
도대체 어떤방법으로 아이들을 도와주신건가요?
엄마로서 어떤 역할을 해주셨는지 제발 알려주세요.
IP : 39.7.xxx.2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1 12:08 AM (119.192.xxx.29)

    초2이면 아직 너무 학습에만 매달리지 마시고요.
    책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영어는 욕심은 부리지 않되 꾸준히 시켜주는 것이 좋고요.
    수학은 3학년부터 학습시간 늘리고 지금은 연산위주로 시키세요.

  • 2. ..
    '15.12.11 12:08 A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중3 아이 전교 1~2등은 아니고 (물론 2등 한 적은 있지만 한 두번 했다고 그 등수는 아니니)
    10등안에는 드는데요.

    후회되지 않는 건 초등때 그 어떤 학습지나 과외 학원도 (피아노 기타학원은 보냄)
    공부 관련해서 시키지 않은 거고요.

    후회 되는 건 중학교 때 좀 더 신경 써주지 못한 게 살짝 후회되네요.
    본인도 성실하지 않았던 중학 생활이 후회되서 고등 가서 잘한다고 칼을 갈고 있더군요.

    사교육 전혀 안하고 살았는데 얼마 전부터 수학, 영어 개인 과외 들어 갔습니다.
    인강이 잘 맞아서 인강을 했었는데 이젠 좀 힘든가봐요.대 놓고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는 게 아니니

    과외는 두 과목 다 본인이 강력하게 원해서 시작하는 거고
    영어 같은 경우는 스스로 알아서 전문 괴외선생님
    섭외해서 왔더라고요. (친구랑 둘이 하는데 껴 준 경우-대만족스럽다고...)

    그냥 소소하게 공부 습관 잡아주시고 (저는 너무 풀어줘서 나중에 중학교 가서 잡으려니 힘들더군요)
    사교육은 초등 땐 안 시키셔도 됩니다.
    제가 영어는 어느 정도 가르쳐줄 수 있어서 학원도 안보냈는데 영어 정도만 챙겨주심
    따로 돈 들이실 필요 없고요. 그돈 아껴서 중 고등 되서 팍팍 밀어주세요.
    저 같이 사교육비 거의 안들이고 살던 집도 이젠 월 백만원이 우습네요.
    아이가 엄마 해줘~ 하고 스스로 얘기할 때 시켜주는 게 가장 효율적인 거 같습니다.

  • 3. ...
    '15.12.11 12:19 AM (39.7.xxx.248)

    지금 학습지나 학원은 전혀 하지 않고..
    제가 집에서 봐줘요.
    영어학원 주5일 다니는데요.
    집에와서 과제하고..
    또 인터넷으로 영어 좀 듣고 하면 거의 하루에 영어에만 3시간이 들어가는것 같아요.
    그러니 남들처럼 학과공부나 그런거 할 시간이 없어요.
    학습지도 안하니까 더욱 그렇구요.
    책은 엄청나게 읽는 편인데..
    책읽는게 중요한건지..그래도 수학문제 풀고 하는게 더 중요한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제아이 잘 도와주지 못하는것 같아서..
    약간 죄책감도 들고..그렇네요.

  • 4. 이제
    '15.12.11 12:33 A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초2인데...
    누가 학과공부를 그렇게 하나요.
    누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할까요.
    주변애들이 다 그렇다면 할 말 없지만.

  • 5. zo
    '15.12.11 12:45 AM (194.199.xxx.238)

    재수 없게 들리시겠지만 공부 잘하는 애들은 그냥 지가 알아서 잘해요.
    제가 그랬어요. 근데 공부만 잘한다는 것이 함정이요.
    인생은 공부가 다가 아니더라구요, 너무 걱정 하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 6. .....
    '15.12.11 1:43 A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정말 그러네요.공부도 재미로 느끼고 또 잘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다른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가 있어요.타고나는 거 같아요.그냥 공부가 좋고 하면 다 맞추고....근데 또 딴 거는 못해요.
    공평한데,학교 다닐 때는 공부 잘하는 애가 유리하긴 하죠.

  • 7. ㅇㄱ
    '15.12.11 2:36 AM (211.36.xxx.17)

    초2면 책읽기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것 같아요ㅡ
    양질의 책이요.. 정말. 책읽기가 제일 중요하다 싶어요..
    그리고 언어나 사고력이 어느 정도 된다면 수학이나 영어를 시킬텐데 요즘은 수학을 놀이(?)처럼 연산응 가으치는 게 아니라 수학으로 논리적 사고를 가르치는 데도 있던데 제가 수학젬병이라 요즘 아이들이 부럽더라구요 ㅋㅋㅋ 지금 당장은 문제집 풀면서 연산을 하는 건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봐요..

  • 8. 키워보니
    '15.12.11 2:37 AM (222.100.xxx.166)

    엄마 마음이 그런거 같아요. 공부만 하면 좋겠는데, 또 공부만 하는 애를 보면
    사회성이 중요한거 같고요. 또 사회성 좋게 놀기만 하는 애들 보면 공부만 열심히 하면 좋겠고.. 뭐
    그렇더라고요. 책도 지식위주로 보면 정서적인 쪽이 결핍되는거 같고, 소설책만 많이 보면
    지식위주 책을 봐야할거 같고요. 부모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 9. ,,
    '15.12.11 2:44 AM (125.181.xxx.103)

    그냥 지금은 영어학원 꾸준히 보내고 독서, 다양한 체험활동하게 하세요..그리고 서점에 나와있는 창의사고력 수학 문제집사서 하루에 한장씩 꾸준히 풀도록하구요...수학선행은 아이가 잘 따라오면 초5정도부터 하면 되요
    공부머리는 어릴때부터 시켜보면 감이 오는데 보통 초5정도 되면 확실히 감이 와요
    물론 초등,중등,고등 다 다르겠지만...그때부터 특출나게 잘하던애는 계속 잘하더라구요
    욕심,근성,두뇌 3박자가 맞아야 공부로 두각을 나타내더라구요.. 부모가 억지로 시켜서는 한계가 있어요

  • 10. ㅇㅇㅇ
    '15.12.11 7:08 AM (211.237.xxx.105)

    대학생까지 키워놓고 보니까 부모가 어떻게 해서는 아니고.. 본인이 타고나는것 같아요.
    부모가 해준건 안정적으로 공부할수 있게 되도록 마음 편하게 해주고 사랑해주고 그정도..

  • 11. ..
    '15.12.11 7:41 AM (182.211.xxx.197)

    지금은 책많이 읽히시구 공부 습관하구 집중력 키우는데 주력하시구 영어는 아이가 할수있는만큼 많이 해노면 좋아요 ..연산 꾸준히 하다가 4학년2학기나 5학년쯤부터 수학 선행을 나가세요
    그리구 운동 한가지 꾸준히시키시구요..

  • 12.
    '15.12.11 8:26 AM (61.74.xxx.54) - 삭제된댓글

    책을 다양한 분야로 읽어보도록 기회를 줘보시구요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분야가 있을거에요
    이 분야에 대해 원글님도 공부 좀 하셔서 깊이 있는 대화도 많이 하시고 편향된 독서를 하지 않도록
    유도를 해주세요
    영어는 꾸준하게 듣고 읽게 해주시고 운동은 꼭 시키세요
    수학은 머리가 좀 크고 사고력이 발달해야 아는거라 아직은 빨라요
    학교에서 하는 수업의 이해도랑 숙련도만 체크 하시구요
    그 나이는 엄마 사랑 많이 받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는게 최고 같아요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제일 우선은 내 아이가 행복한거라는거 절대 잊지 마시구요

  • 13.
    '15.12.11 8:27 AM (61.74.xxx.54)

    책을 다양한 분야로 읽어보도록 기회를 줘보시구요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분야가 있을거에요
    이 분야에 대해 원글님도 공부 좀 하셔서 깊이 있는 대화도 많이 하시고 편향된 독서를 하지 않도록
    유도를 해주세요
    영어는 꾸준하게 듣고 접하게 해주시고 운동은 꼭 시키세요
    수학은 머리가 좀 크고 사고력이 발달해야 아는거라 아직은 빨라요
    학교에서 하는 수업의 이해도랑 숙련도만 체크 하시구요
    그 나이는 엄마 사랑 많이 받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는게 최고 같아요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제일 우선은 내 아이가 행복한거라는거 절대 잊지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524 퀴즈 정답좀 맞춰주세요. 넘 궁금한데 답을 몰라요. ㅎㅎ 4 뮤뮤 2016/02/01 996
523523 엄마와 심한 갈등 있으신 분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1 ........ 2016/02/01 830
523522 갱년기 어머니를 위한 칡즙 추천좀 해주세요~^^ 5 qqqaa 2016/02/01 2,279
523521 두닷 콰트로 책상 잘 쓰시나요? 4 책상.. 2016/02/01 3,194
523520 어제 복면가왕에서 라젠카 세이브어스 13 대~박 2016/02/01 4,650
523519 알뜰폰 부족한 데이터 저렴히 충전 방법이 있을까요? 1 기가 2016/02/01 1,482
523518 초5여아심리적인왕따를아이가당하는거같아요 10 2016/02/01 1,837
523517 아래 이빠진 그릇 때문에 운 글.. 2 .. 2016/02/01 1,285
523516 2016년 2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2/01 388
523515 플라티나반지가 뭘 로 만든 건가요? 1 ᆞᆞ 2016/02/01 934
523514 명절 전 어디서 사시나요? 8 2016/02/01 1,599
523513 차 없는 분들 추운날 아이들 걸어다니게 하세요? 27 @@ 2016/02/01 4,690
523512 코수술 후 2년 됐는데 코끝이 간지러워요... 2 ㅇㅇ 2016/02/01 4,862
523511 아리랑 TV 방석호 사장, 미국출장.. 법인카드로 가족 호화여행.. 6 ... 2016/02/01 1,961
523510 "쿠퍼스"야쿠르트 드셔보신분 3 ㅇㅇ 2016/02/01 873
523509 예비 초등 4학년 악기 할 줄 아는게 없는데 괜찮을까요? 4 cho 2016/02/01 1,554
523508 분당,죽전 쪽 사시는 분들.. 7 교회문의 2016/02/01 2,381
523507 케이팝스타 이수정양 매력있어요 1 난좋아 2016/02/01 1,529
523506 맛있는 떡볶이 추천해주세요(시판제품) 17 비프 2016/02/01 4,599
523505 내용은 괜찮은데 목소리가 거칠어서 듣기 싫은 3 ㅠㅠ 2016/02/01 1,578
523504 1인당 백만원내 해외패키지 어디가좋을까요? 4 .. 2016/02/01 2,074
523503 두번본남자 생일상 고민하시던 분 4 smn 2016/02/01 1,266
523502 선보고 마음이 바뀌었는데 어떻게 거절해야할까요? 1 ... 2016/02/01 1,533
523501 런던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퍼포먼스, 영국 현지인들의 큰 관.. light7.. 2016/02/01 596
523500 여자는 50까지만 일하고 그 뒤론 즐기라고 하시는데 맞는거 같아.. 72 // 2016/02/01 19,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