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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ㅜㅠ

조회수 : 1,949
작성일 : 2015-12-10 23:53:53
남편이 형제중 막내라 시조카들이 모두 직장인이나 대학생입니다
모두들 경기도권이나 지방살아서 그동안 대학시험을 본다며 수능이나 논술셤볼때 마다 아이만 덜렁 올려보내는거 뒷바라지도 여러번 했습니다 ㅜㅠ 어떻게 수능에 아이만 올려보내는지,,,,에휴
몇년전엔 형님 큰딸이 체대를 준비하는 중이였는데 뜬금없이 전화를 해서는 아이좀 재워달라는겁니다. 그때 집근처에 한체대가 있어서 낼 시합이 있나~? 생각에 알겠다 했었는데 헐~체대준비하는 고3을 그때가 9월이였는데 9월부터 실기가있는 12월까지 아이를 우리집에서 기숙사처럼 사용하겠다는거였네요,,,그땐 남편이 지방에 잠시 근무를 해야해서 아이도 어리고해서 일주일뒤 지방으로 이사를 안했다면 고3 뒷바라지를 몇개월간 할뻔했어요,,,ㅜㅠ

세월이 흘러 서울로 다시 이사오니 예전보다 더 심하게 모든 지방 시조카 오가는거 뒷바라지를 합니다 ㅜㅠ
방도3개뿐 인데 남매를 키우느라 남는방도 없는데 서울에 있는 대학 합격하니 슬~쩍 우리집에서 자취하면 안되겠냐는 말도 서슴없이 하는 시누,,,,ㅜㅠ 어찌 그런부탁을 할수있는지,,,,ㅜㅠ
뭐 거절은 했지만,,,,
그 조카가 군대 휴가를 나왔는데 모든 시조카들이 내일 우리집에서 술한잔 하겠답니다,,,ㅜㅠ
우리애들은 기말고사 기간인데,,,군대 휴가나왔다는데 오지말라 할수도 없어 흔쾌히 내일 술마시다 자고가라했어요,,,
분명 낼 다 오기로 했는데 조금 전 형님 딸이 직장에서 늦게끝날것 같아 재워달라는 톡이 왔네요,,,,ㅜㅠ
순간 화가나서,,,,,답변도 안달았는데,,,,,,
그냥 좀 화가나요,,,,
가족도 좋지만 좀 적당히 경우좀 지켜가며 치댔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조카지만 뜬금없이 재워달라 오는거 화가나요,,,
화가나는거 시조카들의 외숙모,,,작은엄마의 위치로 속이 많이 좁은건가요?
솔직히 찾아오는거 하나도 반갑지 않아요 ㅜㅠ
오면 최선을 다해서 접대해서 눈치없이 오는걸까요?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시골 시댁식구들 문화 지긋지긋해요 ㅜㅠ
IP : 116.120.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1 12:29 AM (117.123.xxx.197) - 삭제된댓글

    님 자녀들이 제일 불쌍해요. 상식적으로 애들 기말고사 기간에 거실에서 술판 벌이는 게 말이 됩니까? 이런건 님선에서 커트하면 될일인데 님이 싫은 소리를 못하시니 아~ 이 집은 이래도 되나보다 하니 저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겁니다.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고 하죠? 계속 될겁니다. 님이 커트하기전에는요.

  • 2. ..
    '15.12.11 12:32 AM (175.119.xxx.124)

    거절 못하는 엄마때문에 자식들이 시험기간에 공부도 못하겠네요.
    뒤 돌아서는 글 올릴거면서 무슨 통 큰 척 흔.쾌.히 우라고 하나요? ㅋㅋㅋㅋ

    조카들은 숙모가 본인들 오는걸 되게 좋아하는줄 알고 그러겠죠 ㅎㅎ
    싫으면 말을 하세요.
    휴가 나와서 반가운데 모임은 딴데 가서(다 직장인이면 레지던스라도 하나 잡아서)해라.
    시험기간이라 어렵다.

    이제 조카들 하나 둘 결혼하기 시작하면 서울이서 식 올릴 경우 님네 집에서 다들 자고, 뒷풀이도 하겠네요.
    그러기 싫으심 지금부터 거절하세요.
    앞애서 호호 웃으면 애들이 뭐 아나요.. 눈치 줘야 그때 좀 생각하겠죠.
    참다가 폭발해서 인연 끊는게 더 어리석은 일입니다,

  • 3. .요
    '15.12.11 12:33 AM (119.66.xxx.10) - 삭제된댓글

    거절못하고 다 들어주는데 저 같아도 님한테 치대보겠네요.

  • 4. ..
    '15.12.11 1:10 AM (223.62.xxx.33)

    형님, 저희 애들 기말고사라 안돼요 - 왜 이런 말을 못하죠?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기대하지 마세요
    독심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 5. 혼자
    '15.12.11 1:52 AM (194.166.xxx.207)

    착한척하니까 자식들만 고생하네요.

  • 6.
    '15.12.11 4:18 AM (211.36.xxx.228)

    다음부턴 거절하세요 저도 시댁조카들 한달씩 데리고 있었는데 얌체처럼 아쉬울때만 연락하는 시댁식구들 정말 짜증나요 이젠 울집에서 데리고 있긴힘들다고 거절했네요

  • 7. 거절.
    '15.12.11 7:40 AM (223.62.xxx.99)

    애 시험기간에 무슨 술판이요. 엄마가 그런 것도 안 잘라 주나요? 조카들 호텔을 잡던지 알아서 하라 하세요. 그리고 회사가 늦게 끝나서 집에 못 가니 재워달라구요? 말도 안 되는. 요즘 어디건 콜택시 부르면 되는데 그걸 외삼촌집에 가서 자요?

    원글님이 선을 넘은 겁니다.

  • 8. ...
    '15.12.11 10:33 AM (1.229.xxx.93)

    다른건 몰라도
    내일 집에서 술판벌이겠다고 하는건 애들 시험기간이니 어렵다
    밖에서 술마시고 늦게라도 들어오면 재워주기는 하겠다고 말씀하시지그랬어요?
    젊은사람들이 노인네들 처럼 멀 집에서 술을 마신대요?
    밖에 분위기좋고 저렴한곳 널렸구만...

    어찌되었건 허락을 하신거니..이번은 넘어가셔야할것 같고
    눈치좀 주세요 팍팍
    먼가 불편해야 안찾아올듯한데

    그리고 앞으로라도 적어도 아이들한테 불편할상황이거나 하면 딱부러지게 얘기해요
    조금씩 조금씩 선을 그어나가세요
    그동안 할만큼 하셨네요

  • 9. ...
    '15.12.11 10:35 AM (1.229.xxx.93)

    음식이며 머며 접대하고 손님대접하듯이 그러지 마시구요
    자기들도 식구다 생각하고 편해서 자주 오나본데요
    식구니..대접받을생각 하면 안되지요
    사와라고 시키고
    치우라고 시키고
    냉랭하게 대하세요
    애들 시험기간이라 님도 피곤해서 그런다고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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