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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수를 자꾸 잘못 갖다놓는 택배기사..
후 조회수 : 719
작성일 : 2015-12-10 22:40:29
남편이 벼르고 별러 그간 갖고 싶었던 물건을 주문했는데 안오는겁니다.
택배기사는 분명 우리집에 배달했다
라고 했으나 집 문을 두드렸는데 제가 애기 재우느라 못들었는지 경비실에 맡겼더라고요.
(여기서 번복되는 거짓말
제꺼 남편꺼 두개의 택배였는데 경비실 리스트에 1개 맡겼다라고 표기되 물으니
"전 원래 개수별로 안적ㅇㅓ요, 두개던 한개던 그냥 한개라 적어요"
그럴리가요. 경비아저씨께서 다 체크하고 다른 집은 3,4 개 써있던걸요.
그리고 제가 집에 없어 전화 걸어줬답니다 경비실에 맡겼다고... 그러니 책임 없다
::: 여기서 2차 거짓말... 제 핸드폰 통화목록이 기록 없고요..)
무튼 이틀을 낭비하고 제발 찾아봐달라니
본인은 분명 배달 했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남편은 자꾸 나를 볶고요 ㅠㅠ
그래서 혹시 몰라... 아파트 단지를 뒤졌어요
예를 들어 103동 608호면 103동 603호,
108동 608호, 108동 603호 등등...
아니나 다를까 우리집이 103동 603호면... 608호에 가있더군요.
제가 전화통화 시 혹시 608호 갖다주신거 아니냐
(예전에도 갖다준적 있거든요 이 기사가 ㅜㅜ)
화들짝 놀라며 이니라고... 603호 글자가 너무 진해서 제대로 갖다줬다나....
박스에 매직으로 크게 608호라 써있던걸요!!!!
예전 같으면 난리부르스 쳤을텐데
이젠 무서워서 못그러겠더라고요...
2집주소 다아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배달해 주실 분이고...
그냥 찾았으니 다행이다 했어요..
제발 우리집 택배 신경 써달라고..
요즘은 세상이 무서워서 할말 다 못하고 사는거 같네요 ㅜㅜ
IP : 180.66.xxx.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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