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친구들을 집으로 처음 초대하는데요.

... 조회수 : 5,386
작성일 : 2015-12-10 20:50:00
직장다니다가...쉰지 얼만 안됐어요.
그동안 직장다니는 엄마때문에 친구들 한번 집에 초대 못했던 딸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했는데...
이번에 쉬게 되면서...그동안 못해줬던거 아이들에게 맘껏 보상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다음주에 친구들 초대하라고 했는데요.
딸아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아주 좋아하네요.
초2(9)살..유치원(7살)이예요.
근데 제가 아이 친구들도 처음 초대해보고 해서 뭘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한 3시간 정도 놀다 가라고 할건데..2~3명씩 될것 같아요.
제가 집에서 간단히 해줄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아님 그냥 수선스럽지 않게 시켜주는게 나을지...
제가 요리솜씨도 없고해서 시켜주고 싶은데..넘 성의없어 보일까봐요..
아이 엄마들도 같이 오는거라 더 신경쓰이네요.
그리고 아이들 오면 제가 아이들 데리고 같이 뭔가 할수 있는거.,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라든가..
이런거 하게 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그냥 지들끼리 놀라고 하면 되나요?
집에 딱히 놀만한게 없어서요.ㅡ.ㅡ;
아이 친구들 많이 초대해보신 분들..
어찌하면 아이들한테 보람된(?)시간을 보내게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39.7.xxx.2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5.12.10 8:54 PM (183.99.xxx.161)

    아이들은 집에 놀러오면 자기들 끼리 놀고 싶어해요
    리스 만들기나 이런거 계획 필요없어요
    그냥 자기들끼리 놀게 놔두세요~
    간단한 간식이나 준비해두시면 될것 같아요

  • 2. ...
    '15.12.10 8:57 PM (58.235.xxx.123)

    저도 이번주에 초대하는데요..
    애들보다.. 엄마들 먹을게 더 걱정되더라구요..

    훈제연어 샐러드.. 추천해요.

  • 3. 여아
    '15.12.10 8:57 PM (175.211.xxx.77)

    여아는 잘 모르겠는데,
    초2남아들은 체스, 보드게임, 만화책같은거 보거나, .... 거실이 좀 넓고 꺠질게 없는경우에 나름 요리조리 살피면서 피구같은것도 하더이다. 아, 레고나 딱지도 요괴메달 터닝메카드 등등..

    별로 놀게 없다면,
    딸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친구더러 좀 가져오라고 해도 좋겠고요.
    여아들은 공기도 많이하고. 보드게임도 좋아하고,

    간식은 첫 초대에 정신없는데 깔끔ㄴ하게 시키시거나, 근처 마트나 백화점 지하에서 아이들 좋아하는거 좀 사다 두세요. 분식도 좋고 빵류도 좋고요, 아이스크림같은것도 꺼내주면 좋아라합니다. 음료수는 한팩으로 포장된거 사다두면 되고, 엄마들은 맛있는 커피랑 쿠키정도면...... 첫초대니 비싼 딸기도 한접시 괜찮을듯요 ㅎㅎ 물론 식사 전에 가는거니 너무 거하게 할 필요는 없고요.

  • 4. 아이
    '15.12.10 8:58 PM (1.227.xxx.5)

    아이 친구들 초대 많이 해 봤어요. 사실 손님 초대를 많이 하는 편이예요.

    7살 9살 아이들 손님 엄마들 까지면 원글님이 뭔가 손 많이 가는 음식을 만들면 그 엄마들도 불편해요.

    저는 아이들 오면 그냥 뚝딱뚝딱 크림파스타 만들어주는 편인데요. 손님 오기 전에 재료 준비-마늘 편으로 썰어두기, 양파 잘게 다져두기, 베이컨 썰어두기, 양송이 브로콜리 손질해서 데쳐놓거나 일단 썰어놓기- 끝내두고 손님 왔을 때는 그 자리에서 냄비에 면 삶고, 팬 꺼내서 올리브 오일 두르고 볶아서 생크림 우유 넣어서 조리 끝 내는 편이거든요. 그럼 같이 온 엄마들이 딱히 부엌에서 같이 도와준다고 동동 거릴 필요도 없고, 음식 먹고 나면 세척기에 딱 넣어버리고 끝.

    그게 아니면 피자랑 치킨 시켜줘도 좋아할 겁니다. 9살이니 한참 그런거 좋아할 나이죠.

    원글님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보다, 원글님 아이의 장난감을 내놓고 같이 놀아라, 하고 아이들 방에 몰아 넣어 주는게 아이들은 더 편하고 즐거울 거고요, 거기에 더한다면 색연필이랑 그림 그릴 수 있는 종이 정도 넉넉히 마련해 주시면 아이들은 또 지들끼리 재미 찾아 놀아요.
    전 보드게임 몇가지 구비해 놓고(쿼리도, 부루마블, 슈퍼파머, 젠가 등등) 친구들 오면 같이 놀라고 하는 편인데, 7살 아이가 있어서 보드게임만 가지고 놀기는 좀 어려울 거예요. 몇몇 보드게임은 초등 이상이 재미있거든요.

  • 5. 애들은
    '15.12.10 8:58 PM (121.155.xxx.234)

    애들끼리놀으라고 하고 음식은 떡볶기나 고구마있으면
    맛탕 ㆍ샌드위치ㆍ과일...정도 준비하시고 엄마들이
    오면 차 정도 마시면되죠..

  • 6. 4아이.
    '15.12.10 9:01 PM (116.34.xxx.220)

    9.7살에 엄마들 까지 오시니..
    빵. 떡. 과일 정도로 간식 해주시고...

    아이들끼리 좀 놀게 해주시다가 호떡 같이 만들어 먹어도 좋아해요.

    막내가 5학년 남자 아이인데...친구들이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요즘 유행이라 그런듯...타르. 쿠키등 올때마다 하나씩 같이 만들어요.

    오락하는것 보다는 뭐 만드는게 나아서...같이 해줘요.

    어릴적엔 종이 접기. 만들기도 많이 했고..

  • 7. 아니면
    '15.12.10 9:02 PM (1.227.xxx.5)

    한 세시간 정도 생각하시면 식사 시간 피해서 잡으시는 게 서로 맘이 편해요. 2시에서 5시까지... 뭐 이런식으로요.
    원글님은 아이들 먹을 간식이나 주스 정도 마련해 주시고요. 첫 초대에 식사 시간이 걸리면 함께 오는 엄마들도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

  • 8. 첫초대면
    '15.12.10 9:02 PM (175.211.xxx.77)

    음식 만들지 마세요. 정신없으십니다~

  • 9. 무명
    '15.12.10 9:02 PM (175.117.xxx.15)

    다들 많은 얘기해주셨으니..
    애들 노느라 음식 잘 안먹고 엄마들은 앉아서 수다떠느라 상당히 많이 먹어요. 참고하세요.

    애들은 물을 젤 많이 먹으니 종이컵 & 큰 패트병 준비하거나
    500ml물 인원수대로 준비해서
    종이컵 또는 물에 네임펜으로 이름 적어서 알아서 먹으라하세요

  • 10. 음..
    '15.12.10 9:03 PM (39.7.xxx.248)

    시간대는...
    오후 2시~5시 사이가 될것 같아요.

  • 11. 애들이
    '15.12.10 9:39 PM (114.204.xxx.236)

    엄청좋아하겠어요. 무명님 말씀처럼 애들은 별로 안먹고. 엄마들이 많이 먹어요.
    저도 요리하는건 비추인데.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하셔요.

  • 12. 전진
    '15.12.10 9:48 PM (220.76.xxx.231)

    과자 음료수만

  • 13. 저희 아이들 9,7살인데
    '15.12.11 12:04 AM (39.115.xxx.89)

    2시~5시정도면 피자나 치킨 시켜서 먹고 나면 그 나이대아이들..특히 여자아이들은 자기네들끼리 방에서 알아서 잘 놀아요..엄마들은 앉아서 커피타임갖고 한시간쯤 있다가 아이들 따뜻한 코코아 한잔씩 마시라고 부르시구요..
    아주 친한 엄마들아니면 걍 시켜먹는 음식이 더 편하더라구요.

  • 14. 음식은
    '15.12.11 7:19 AM (211.36.xxx.156)

    음식은 하지 마시고 간단히 집어 먹을수 있는 떡이나 고구마 빵 과자 과일 이런거에 차랑 음료만 준비하세요.
    그리고 아이들은 집에 장난감이나 놀게 좀 있으면 알아서 잘 놀아요. 그리고 아이들이랑 같이 놀아주지는 마세요. 같이 온 엄마들도 처음인데 주인은 없이 자기들끼리 있으면 좀 뻘쭘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551 비오는날은 약속도취소 하고 집에만 있고싶은분계세요? 4 비가 2016/01/29 1,723
522550 저염식 얼마나 싱겁나요? 저염식 2016/01/29 340
522549 메추리알 조림 문의좀요 1 .. 2016/01/29 537
522548 죽은사람이랑 집계약을 하고왔어요 ㅜㅜ 7 .. 2016/01/29 10,632
522547 초등졸업식 패딩입고 오는 부모님들 많을까요? 8 학부모 2016/01/29 2,886
522546 유시민씨 정말 잘생겼죠? 19 ... 2016/01/29 2,844
522545 상대적 모자람의 숨막힘 16 .. 2016/01/29 4,613
522544 착상되는 시기 음주 4 기습작전 2016/01/29 7,965
522543 조혜련씨 아들이요 돈 무서운걸 모르네요 35 ... 2016/01/29 41,735
522542 여행지 선택.. 이탈리아 vs. 스페인 12 유럽여행 2016/01/29 3,314
522541 여동생이 있다면,,이런 남자와 결혼해라! 3 여자복 2016/01/29 1,774
522540 단두대주의자 전원책 ㅋㅋ 5 ㅋㅋ 2016/01/29 1,478
522539 남동생있다면..어떤 여자가 좋은여자라고 조언을 해주실지 말씀 부.. 14 ..... 2016/01/28 3,158
522538 정치 관심많은 사람들 공통 성격 이렇더군요 10 정치에 2016/01/28 2,404
522537 드라마 킬미힐미랑 응팔 둘중에 어떤게 더 재밌나요? 27 심심이 2016/01/28 2,623
522536 군대내 동성애 행위 막아야 합니다!! 63 사랑 2016/01/28 17,675
522535 애들 수는 줄었다는데 왜 대학 들어가긴 아직 힘든가요 ? 8 ghdk 2016/01/28 2,470
522534 아파트 세가 안나가서 그러는데요.. 8 ... 2016/01/28 2,225
522533 남편이 잘못된 행동들 시어머님한테 얘기하나요? 38 ㅇㅇ 2016/01/28 4,254
522532 관둔 지 3년 된 동료 결혼 초대 5 2016/01/28 2,650
522531 사는게 뭔지.... 3 휴... 2016/01/28 1,642
522530 헐 세월호 선체를 부수고 있다네요. 7 미친 2016/01/28 2,564
522529 1대1 카톡에는 초대거부할 수 없나요? 카톡초보 2016/01/28 652
522528 초4 키142인데 가슴이봉긋해요 10 2016/01/28 4,282
522527 이만한 일.. 남편에게 한마디 할까요 말까요.. 3 ㅇㅇ 2016/01/28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