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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데리고 비행할 때 팁 좀 주세요

궁금해요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15-12-10 17:27:14
안녕하세요. 
유럽에 살고있고 아기가 곧 8개월되어요.
신랑이랑 셋이 곧 한국에 들어가는데요. 
비행시간이 12시간이라.... 걱정이네요 ^^;;

주변 선배 엄마들에게 물어보니 
우유병에 화이트와인 조금 넣어 먹여 재웠다거나ㅋㅋㅋ
무슨 릴렉스하는데 좋은 허브로 된 에센셜 오일을 타서 먹여서 얌전하게 갔다거나 
워낙 다양하던데요~
아기는 많이 울거나 짜증이 많은 아이는 아니여요. 
다들 착하고 순하다고 하는데 제 눈에는 움직임이 많고 얌전한 성격은 아니구요^^;;  

그리고 또 한국에 도착해서도 팁이 있을까요? ㅎㅎ
시차 적응...은 물론 뭐 알아서 하겠지만 8개월이면 낯가린다고들 하셔서 그것도 걱정이구...
한국에서 야채 사다가 이유식은 만들고 모유수유는 계속 하려구요. 
초반에 시차땜에 고생 좀 하겠죠? 

한국에 간지 너무 오래 되고 또 부모님이 아기를 못봐서 이번에 어렵게 들어가거든요. 
관련해서 조언해주실 수 있으신 분들.... 부탁드릴께요.
이런 경우 어떤 점이 어려운지 대비해야할 점이나 꼭 가지고 가야할 것이나.. 
작은 정보라도 좋으니 부탁드려요 ㅎㅎ  
IP : 79.80.xxx.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누군가
    '15.12.10 5:36 PM (175.120.xxx.118)

    그맘때 애기데리고 들어가봤는데 할짓이 아닌데... ㅠㅠ 우리 아기도 순둥이였거든요. 비행기는 실내공기부터 기압차 때문에 아기가 너무 힘들어해요. 저는 소아과에서 처방받은 콧물약 잠오는 거 먹여서 재웠어요. 다른 분들에게 민폐기도 했고 제가 멀미가 심해서 아기를 제대로 케어를 못할 상황이었거든요. 남편없이 먼저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어서 전 콧물약 먹였어요. 그러고 나면 모두 편하게 비행기 탈 수 있습니다. 아니시면 남편과 교대로 우는 아기 달래서 재우시는 방법밖에 없어요. 유모차도 못 들고 들어가고 8개월이면 아기가 크면 베시넷도 작을텐데요. 아기는 거의 백프로 울어요. ㅠㅠ

  • 2. 나는누군가
    '15.12.10 5:38 PM (175.120.xxx.118) - 삭제된댓글

    참고로 저는 엘에이 출발 한국도착행이었어요. 조심히 잘 오시길. :)

  • 3.
    '15.12.10 5:53 PM (103.252.xxx.193)

    부모,애기 다 힘들겠지만
    주위의 승객도 정말 괴로워요. 애기가 계속 약하게,강하게 반복하면서 울어대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 4. 글쓴이
    '15.12.10 6:00 PM (79.80.xxx.35)

    안그래도 저희가 남한테 피해주는걸 너무너무 싫어해서 ㅠㅠㅠ 그것 때문에 벌써 스트레스가...
    신랑은 특히 예민해서 그런거에 너무 민감하고 벌써부터 예민해질 아기에 신랑에 저만 중간에서 죽어날꺼같아요...
    주치의 보러 가기로 했는데 가면 콧물약같은 방법을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팁 감사합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길게 울지 않았는데... 비행기에선 그렇군요 ㅠㅠ 슬프네요 ㅠㅠ

  • 5. 아..
    '15.12.10 6:26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딴소리지만..진짜 감기약을 먹이는군요ㅜㅜ
    건너건너 아는 일본아저씨가 한국아줌마들 그런다며? 좀 무시하는 투로 그래서 아니라고 누가 그러냐했는데^^;;

    전 가까운 곳 가서 벳시넷신청하고 수유가리개 사용해서 수유하고 그랬어요

  • 6. 저도
    '15.12.10 6:31 PM (202.156.xxx.38) - 삭제된댓글

    얼마전 아가랑 장거리 비행기 탔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기는 비행기 타면 다 잘잔다고 누가 그랬나요.
    전 밥도 못먹고 아기 안고 비행기 안 여기저기 뛰어다녔네요.
    팔목 팔 완전 다 나가구요... 잘먹던 모유도 안먹구.. 울더라구요.
    비행기 안에 의외로 좀 산만하잖아요. 사람들도 많고 왔다갔다 하고.. 기압차도 그렇고 실내가 추우니까 오줌싸면 기저귀안에 엉덩이가 엄청 차가워.. 더 우는거 같아요.
    우리 아기도 평소엔 자타공인 순딩이.. 잘웃는 아기랍니다.
    조만간 또 비행기 타는데 걱정이네요.

  • 7. 000
    '15.12.10 6:53 PM (204.136.xxx.8)

    기압차이, 건조한 공기, 차가운 기온 및 소음등으로 인해서 평소에 안 우는 아이들도 비행기 타면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이.착륙시에 아이가 울면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비행 수시간 전에 아이를 덜 재웠다가 이륙시에 잘수 있게 하면 좋구요. 모유를 병에 담아가거나 물을 조금씩 먹여서 막힌 귀를 틔워주세요.

    항공사에 전화해서 요람을 부착할 수 있는 자리는 부탁하셨죠?

  • 8. 음~
    '15.12.10 9:23 PM (211.36.xxx.191) - 삭제된댓글

    화이트와인 같은건 정말 너무하네요
    전 늘 젤 앞자리에앉고 그맘때는 담요같은거로 가리고 이륙시 모유먹였어요 그럼바로잠들고 했네요
    애데리고 비행기 스무번은 탔는데 운적은 딱한번이었어요 6개월쯤 그땐 애가 비행기를 처음탔었고 기압때문인지 30분동안울고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그 다음날집에서도 자다가 깨서울더라구요 귀를막때리면서
    분유나 모유 먹이고 재우세요~ 깨있으면 수시로 물 분유 조금씩주시고 이륙만하면 좀 나을거예요

  • 9. 음~
    '15.12.10 9:25 PM (211.36.xxx.191) - 삭제된댓글

    장거리비행이네요. 전 가까운나라라서 애기 뽀로로영상같은거나 장난감 책 과자같은거 챙겨가세요

  • 10. 글쓴이
    '15.12.10 10:27 PM (79.80.xxx.35)

    흑흑 ㅠㅠㅠ 마음 단단히 먹고 가야겠네요.
    에공.... 어찌 잘 다녀오려는지 무섭네요.

  • 11. 앨러지약
    '15.12.11 3:08 AM (67.40.xxx.217)

    앨러지약 먹이세요. 미국에선 의사들이 베나드릴 같은 앨러지약 먹이라고 합니다. 그냥 약국에서 살 수 있어요. 덜 졸립게 하는 2세대 삼세대 항히스타민제 말고 옛날에 나온 항히스타민제 먹으면 졸려요.

  • 12. .....
    '15.12.11 10:51 AM (222.108.xxx.174)

    저 아기 9개월에 비행기 4시간 태운 적 있는데요.
    일단 아기 치발기 종류를 많이 챙겨갔어요..
    소리 안 나는 종류로요.
    그리고 그 치발기 바닥에 안 떨어지게 홀더 (스와비넥스 노리개젖꼭지 체인과 클립이 제가 쓰는 건데 이미지 검색해 보시면 뭔지 아실 듯) 3개 정도 가져가구요.
    아기가 훽 던져 버려도 비행기 내에서 소독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기 과자 많이 챙겨갔어요..
    평소에 안 주시더라도, 비행기 내에서는 주세요.
    미리 먹여보시고 알러지 안 나는지 확인해 보셔야 하구요.
    저는 아기 과자중에 쌀로만 된 거, 아니면 쌀이랑 단호박이나 고구마 같은 거 들어간 걸로 시판 제품 준비했었어요..

    분유도 준비하고요,
    기내식으로 주는 이유식은 우리 아기에게 전에 먹여보고 알러지 테스트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나중에 먹이려고 챙기기만 하고 기내에서는 안 먹였어요.
    혹시 탈날 까봐서요.

    여행지에서 먹일 이유식은 저는 얼스베스트, 거버 병이유식 종류로 미리 사서
    다 미리 알러지 테스트를 우리 아기에게 1개월 전부터 해 보고 괜찮은 것들로만 여러 병 준비했어요.
    그런데 한국으로 오시는 거면
    한국 친정이나 시댁에서 직접 만들어 먹이기도 쉬울 듯 해서.
    많이는 준비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윗분 말대로 알러지약 준비하시면..
    진짜 극악한 상황에서 도움될 수 있습니다.
    저도 챙겨가긴 했는데
    치발기랑, 과자로 달래져서.
    그냥 저냥 왔네요.
    저는 한국에서 준비한 거라 '유시락스'(알러지 및 콧물약)병 준비해 갔었네요.
    음..
    그런데 이 병이 비행기 기내 반입이 될까요?
    생각해 보니 저는 상비약 개념으로 기내로는 안 가져가고 짐으로 부쳤었네요 ㅠ

    제가 탄 비행기 앞쪽에는 우는 아기 없었는데
    기내 뒷쪽에는 비행 내내 우는 아기 한 둘 있더라고요.
    나중에 기내 승무원 (외국인)이 우리 아기 치발기 보고 " 오 역시 pacifier가 최고라고.. 저 뒤에 아기는 이게 없어서 내내 운다고 " 저한테 엄지 척 하더라고요. ^^
    저는 노리개 젖꼭지도 가져가긴 했는데
    치발기를 아기가 더 좋아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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